북한 관영 선전매체가 25일 한국정부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참여에 대해 ‘명백한 배신행위’라고 비난했다. 미북 비핵화 대화가 교착상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지난 16일 유엔 제3위원회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에 동참한 것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북한 대남(對南) 라디오방송 ‘통일의 메이리’는 25일 홈페이지에 올린 ‘그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7일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엔의 북인권결의안 채택 놀음에 가담하였다"며 “우리의 아량과 성의에 대한 명백한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인권을 유린한 북한 지도자들을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미국의 대북 인권정책의 핵심은 북한주민들의 안녕이라고 강조했다.미 국무부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인권문제에 대해 북한을 계속 압박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무부 당국자는 “북한정권이 자행하는 지독한 인권침해와 유린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인권유린과 침해를 집중 조명하며, 독립적인 정보에 대한 접근을 촉진하기 위해 유엔 등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특히 “북
내란선동·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9년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20일 불교인권위에서 시상하는 ‘불교인권상’을 받았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산하 불교인권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관음전에서 제24회 불교인권상 시상식을 열고 이 전 의원에게 불교인권상을 수여했다. 이 전 의원의 누나 이경진씨가 대리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불교인권위 관계자와 이 전 의원 지지자, 일반 신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누나 이씨는 이석기 전 의원이 옥중에서 보내온 수상 소감을 대독(代讀)했다. 이 전 의원은 "
유엔 제3위원회가 15일(현지시간) 14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북한의 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 규명과 처벌을 강조한 북한인권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올해 북한인권결의안은 북한인권에 특별한 진전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큰틀에서 지난해 결의안의 기조와 문구를 사실상 거의 그대로 살렸다.결의안은 북한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유린을 강력 규탄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에 북한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인권유린에 '가장 책임이 있는 사람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15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교화소(한국의 교도소) 수감자에 대한 북한정권의 인권침해가 도를 넘고 있다고 보도했다.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13일 RFA에 “탈북 시도 후 체포돼 전거리 교화소에 수감됐다 지난 주 형기를 마치고 퇴소한 부모님을 모시러 갔다가 너무도 충격을 받았다”며 “부모님은 얼마나 고초를 겪었는지 얼굴을 퉁퉁 부어있었고 혼자 걷지도 못해 부축을 받으며 간신히 걸어나오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그는 “교화소는 정치범수용소와 달리 일반적인 죄를 지은 사람들이 1년 혹은 수년을 갇혀 지내며
최근 극장에서는 ‘볼 만한 영화’가 아닌 ‘볼 수 있는 영화’가 없었다. 영화마저 문재인 좌파정권의 눈치를 보고 그에 맞는 영화를 제작했는지 북한의 참혹한 실상과 인권유린 같은 내용을 정면으로 다룬 것은 거의 없고 한 민족을 앞세워 평화를 강요하는 듯한 영화가 자주 눈에 띈다.14일 영화 이 어렵게 개봉했다. 개봉 첫날, 기자는 취재를 위해 오후 2시 15분 첫 시간대에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극장을 찾아 영화를 관람했다. '일'을 위해 영화를 보러 간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은 북에 아내와 두 딸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터포스트(WP)는 13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기지 '삭간몰'에 대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고 반발한 트럼프 대통령을 일제히 강력 비판했다. NYT는 “북한의 야바위에도 불구하고 김정은과 사랑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며 “북한과의 비핵화 회담은 좀 더 실제적이고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WP는 “북한 김정은은 교활한 협상가며 자신의 아버지처럼 ‘기만, 연기, 위협, 강청’이라는 도구들을 사용하는 데 조예가 깊
페이스북 페이지 팔로워 수 35만에 달하는 3인조 그룹 ‘스탠딩에그(Standing Egg)’가 SNS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피규어사진과 함께 “소장욕 폭발, 너무 귀엽다”라고 올리자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평소 스탠딩에그의 노래를 좋아했다는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비판이 쇄도하며 논란이 확산되자, 스탠딩에그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이틀 뒤 사과문을 올렸다. 스탠딩에그(Standing Egg)는 지난 9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지원하는 ‘북조선 판타지’라는 전시회 홍보용 사진 여
유엔총회에 제출된 새 북한인권결의안에 북한의 인권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강도 높은 권고가 5년 연속 포함됐다. 또한 북한의 열악한 인권 실태와 책임 규명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입수한 초안에 따르면 올해 북한인권결의안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북한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유린을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북한에서 고문과 가혹행위, 강간과 공개처형, 자의적 구금, 법치의 결여, 정치·종교적 이유에 따른 사형선고, 연좌제, 강제노동 등이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의 고위급회담 과정, 우리 기업 총수들의 9월 대통령 수행 방북, 북측에서 개최한 10.4공동선언 11주년 기념식 등에서 잇따라 갑질·무례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심각한 국격 훼손' 논란이 이는 중에도 청와대는 '물타기'로 일관하고 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오전 춘추관에서 실시한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리선권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청와대에서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질문에 "일단 말이라는 게 앞뒤의 맥락을
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북한 지도부에 인권 침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무부는 북한에서 여성들에 대한 폭력과 인권유린이 만연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국무부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휴먼라이츠워치(HRW)가 보여준 것 같은 (북한의 성폭력) 실상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1일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1년 이후 탈북한 주민 54명과 관료 출신 8명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한 성폭력 실태 보고서
문재인 정권 출범 1년 6개월차를 계기로 전직 외교관 수십명이 "문재인 정권의 외교와 국가안보에 대한 위험한 행위가 나라의 근본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시국선언문은 지난달 말 발표된 데 이어, 전직 외교관의 참여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달 초 들어서는 영문으로 번역한 시국선언문 역시 발표됐다.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 공선섭 전 주(駐)리비아 대사, 이재춘 전 주러시아 대사, 조원일 전 주베트남 대사 등 최초 22명의 전직 외교관은 앞서 10월30일 공개한 시국선언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판문점선언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진정성을 시험하기 위해선 북한은 인권탄압 문제를 적극 거론해야 한다는 미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인권 문제를 전담하는 대북특사를 임명해 북한인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브루킹스연구소 정 박 한국석좌는 29일(현지시간) 헤리티지 재단이 북한인권 문제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김정은이 직접 인권 문제를 언급한다면 이는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정 석좌는 “미국과 한국이 김정은에게 인권문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24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의 북한인권 관련 단체들이 올해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해 북한인권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오는 12월 유엔총회에서 대북인권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다.주유엔 미국대표부 조너선 코헨 차석대사는 이날 토론회에 직접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코헨 차석대사는 “지난 70년 동안 북한정권은 주민들을 지독한 인권 유린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엔총회와 유엔인권이사회가 지속해서 북한인권 문제를 제기했지만
“북은 핵을 개발한 적도 없고, 개발할 능력도 없다. 그래서 우리의 대북 지원금이 핵개발로 악용된다는 얘기는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다. 북이 핵을 개발했다거나 개발하고 있다는 거짓 유언비어를 퍼뜨리지 마라. (만약 북에 핵이 개발된다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2001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공언했다. 그리고선 햇볕정책의 이름아래 막대한 혈세를 대북지원에 퍼부었다. 정상회담을 성사를 위한 4억 5천만 달러 송금, 금강산 관광에 대한 현금지불, 개성공단 적극추진으로 북한에 들어간 외화도 북한의 핵개발을 위한 재원으로 쓰인 것이다. 그 김대
미국 정부가 24일 북한의 종교박해 실태를 증언하는 탈북자 동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12월 유엔총회에서 14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이 북한의 아킬레스건인 인권문제를 직접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국제 종교 자유의 날(27일)을 앞두고 미 국무부는 이날 해외홍보 사이트인 셰어아메리카(share.america.gov)에 탈북자 지현아 씨를 인터뷰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국무부는 동영상에서 지 씨를 북한의 종교 박해 생존자로 소개했다.지 씨는 북한에서 성경책을 갖고 있었다는 이유로 체포돼 고문을 당한 경험을
북한은 제73차 유엔총회에서 유엔사 해체와 대북제재 완화를 촉구하면서도 인권 개선 요구는 전면 배격하고 있다.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법률을 다루는 유엔총회 제6위원회 회의에서 ‘유엔군 사령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유엔주재 북한대사관 소속 김인철 서기관은 12일(현지시간) 6위원회 회의에서 유엔사를 ‘몬스터 라이크(monster-like)’ 즉 괴물에 비유하며 맹비난했다.김 서기관은 “한국의 유엔사는 괴물과 같은 조직으로 ‘유엔’이라는 이름을 잘못 사용해 ‘유엔 헌장’의 목적에 반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유엔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라고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강조했다. 또한 EU는 한반도의 대화와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북한 인권 상황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크레이그 모카이버 뉴욕사무소장은 16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유엔사무총장의 북한인권보고서를 소개하며 “북한 오래된 인권유린을 해결하는데 중대한 진전이 없으면 평화와 안정에 대한 전망이 약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생명권과 자유권, 공정한 재판의 거부, 이동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통제 등 중대한 인권
국제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는 최근 발표한 ‘2018 세계 자유보고서-북한’ 편에서 북한여성들의 권리와 인권 유린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에서 강제 노동이 흔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프리덤 하우스는 ‘2018 세계 자유보고서’에서 북한여성들이 법률적으로 평등한 권리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극심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직이나 군대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고 지적했다. 북한 노동당에서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여성은 거의 없으며, 최고인민회의의 여성 대의원 비율도 약 16%에 불과하다고 했다.보고서는 “
문재인 대통령이 외신과의 인터뷰 때마다 '인권변호사 출신(또는 민주화 운동가 출신)으로서 '북한 정권의 인권탄압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직면하면서도 즉답을 회피하고 있다. 오히려 북한 정권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는 모양새다.북한 김정은에 대해서는 "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솔직 담백하고 침착한 면모를 갖고 있으며 연장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예의바른 모습도 보여줬다"고 호평을 거듭하는 한편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증명 없이 '과대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