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참모진의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서의 답변 태도를 두고 야권에선 "오만방자하고 무례한 집단", "무사안일·천하태평에 분노", "당신들이 모시는 대통령께 잘못" 등 냉랭한 반응이 잇따랐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국감 이튿날인 2일 김현아 원내대변인 논평 2건을 연달아 내 "청와대가 국민과 국회 위에 군림하는 기관인가"라며 "문재인 정권 청와대가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한 집단인 걸 알았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오만방자하고 무례한 집단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규탄했다.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북한 김정은 정권이 지난달 31일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 중에 올해만 12번째 미사일 시험발사 도발을 자행하고 선전에 나섰는데도, 1일 청와대 핵심부는 문재인 정권 2년 반 동안 한반도 전쟁위협이 "현저히 감소한 게 틀림없다"거나 "제거"됐다고 강변해 파장이 일 전망이다.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정책과 가장 잘못한 정책을 꼽아달라'는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의에 "가장 잘한 것이라면 한반도에서의 전쟁 위협을 제거한 것"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오후 4시 35분과 38분 북한군이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체를 2발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70 km, 고도는 약 90 km로 탐지됐으며, 추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 육상에서 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미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아닌 초대형 방사포나 신형 전술 지대지미사일일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조국(曺國) 국론분열 사태'에서 반환점을 돈 시점, 제1야당에선 북한 정권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도발을 매개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안보파탄 책임을 적극 추궁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북한 SLBM 도발 관련 핵 대응 전략'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 3년차에 이르도록 "결국 북한의 무기개발 시간을 벌어준 꼴"이라며 "안보대전환과 특단의 조치로 무너진 안보태세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보파탄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죄 ▲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올해 시작된 제11차 방위비 분담 협정에서 한국이 약 3조원 안팎으로 인상된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14일 주장했다. 지난 7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방한해 청와대 수뇌부에게 방위비 전액인 6조원을 지불할 것을 주장한 이후 미국은 계속해서 방위비 인상의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지난 9일(현지시간) 해리스 대사는 미 국무부 청사에서 이뤄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방위비 분담금의 협상과 관련해 “증액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협상을 내년으로 미룬다면 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으로부터 '강경화 외교부'와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현종 2차장은 노무현 정권에서 통상교섭본부장(장관급)을 지낸 뒤 문재인 정권에서도 중용된 '외교안보라인 실세'로 꼽힌다.최근에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당시 주유엔대표부 소속 서기관급(4급) 외교관이 의전 실수를 이유로 김 차장에게 무릎을 꿇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4선)은 3일(미 현지시간)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잠수함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불리는 단거리 발사체를 쏜 이후 22일 만이다.북한은 올해 지난 5월 4일부터 이날까지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 등을 11차례 발사했다.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11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로 추정된다"
청와대와 정부가 추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자 백지화한 일명 '문재인 기록관' 예산이, 청와대의 사후 변명과 달리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이 사업이 정부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됐고,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 원장이 지난 3월 두차례에 걸쳐 담당 청와대 비서관에게 직접 보고한 사실도 밝혀졌다.앞서 전례없던 개별 대통령 기록관 건립 추진 소식에 대해 문 대통령 본인은 "지시하지 않았다"고 했고 고민정 청와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유엔총회 일정 관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며 "총리가 참석하려 했던 일정을 바꿔가며 대통령이 미국까지 간 이유가 뭔지 궁금할 정도"라고 따져 물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과 유엔총회 연설을 두고 "대한민국을 지킬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내 정치용, 총선용 답방쇼에 매달릴 게 아니라 올바른 대북정책으로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구체적으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황 대표는 "미국산 무기 구매,
북한이 10 오전 또다시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24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이후 17일만으로 올해 들어 벌써 10번째 발사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평안남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로 탐지됐다.북한은 바로 어제인 9일 밤 담화를 통해 미국과의 실무협상 의향을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사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장은 어
청와대는 30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용산 등 미군 기지 26곳의 조기 반환과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로의 조기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NSC까지 열어 주한 미군 기지의 ‘조기 반환’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문재인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GSOMIA) 파기로 인해 한미갈등이 점증되는 상황에서 미국에 대한 공개적 압박 및 보복조치로 보인다는 지적이다.청와대는 이날 NSC 이후 낸 보도자료에서 “주한 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른 조기
문재인 대통령이 결국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표면적으론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금지·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맞대응하는 결단이라지만, 속내는 다른 데 있는 것 같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바로 딸 학위 문제 등 각종 의혹으로 벼랑 끝에 몰려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다.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GSOMIA)을 종료하기로
우리나라 국민의 65.0%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가 약 75억 원을 사모펀드에 투자 약정한 것에 대해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투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또한 조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을 그만 두자마자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 55.3%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여론조사전문업체 ‘여론조사공정’이 19일 하루 동안 조사해 2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자기 가족의 재산 신고액 56억보다 많은 약 75억원을 사모펀드에 투자 약정한 것에 대해 국민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하루 연차 휴가를 내고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 기간에 부산 영도에 사는 모친 강한옥 여사도 찾아뵀다.문제는 이날 새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사실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인지한 후 곧바로 청와대로 복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어야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문 대통령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9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했다. 청와대는 "발사 직
지난달 방한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정의용 국가 안보실장 등과 가진 회담에서 6조원 상당의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했다는 관측이 사실로 밝혀졌다. 동아일보 9일 자 보도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당시 주한미군 주둔 비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명세서까지 제시했다. 전날 방한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어서 방위비 인상 청구서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동아일보에 언급한 말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24일 청와대를 방문해 정 실장 등과 가진 회담에서 1
여야(與野)가 이번 주 외교·안보 현안을 놓고 뜨거운 정치적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명단) 한국 배제 및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의 긴급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여야 간 입장차로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 여부가 정치권 주요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4일 국회에 따르면 국방위원회(5일)와 운영위원회(6일) 전체회의가 열린 예정이다. 일부 정당은 일본의 대한(對韓) 경제보복 조치 대응 마련을 위한 경제 관련 상임위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운영위에서는 청
북한이 재차 도발을 잇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에서 ‘주시’ 이상의 대응을 내놓지 못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이어, 명확한 분석과 예측 없이 손 놓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2시59분과 3시23분경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5월4일, 5월9일, 7월25일, 7월31일 발사된 미사일・방사포 등과 같은 방향이다.청와대는 지난달 31일과 마찬가지의 대응을 내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
출범 당시 “대통령의 24시간을 투명히 공개하겠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지켜지고 있지 않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말 부산과 제주도 등 국내 유명 휴양지에 사실상의 휴가를 다녀왔지만, 청와대에 공개된 그의 일정에는 지역은 물론 시간조차 빠져있다.1일 청와대에는 지난달 26일까지의 문 대통령의 일정이 적혀있다. 제주신문 등 지역 언론들은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를 나서 2박3일간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지인(친문 인사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 집에 머물렀다고 보도했지만, 청와대는 하루가 지난 29일 해당 내용이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1일 북한 미사일 도발에도 규탄 대신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는 절제된 입장을 내놨다.반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선 “모든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거듭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는 한껏 낮은 수위로 대응하는 청와대가 일본에는 맹공을 가하는 모습을 연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국민적 반일감정에 기대 일본과 정면대결도 불사하겠다며 기세를 올리는 모양새다. 하지만 청와대는 실제로는 내달 초 있을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6분 및 5시 27분경 함경남도 원산시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은 "(북한이)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고도는 약 30km, 비행거리는 약 250km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밀 분석 중에 있다"는 점을 알렸다.아울러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