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동안 국민의 뜻인 '민의(民意)'를 담아냈던 제21대 국회는, 그동안 있었던 총선 전 보궐선거에서 현재의 제1야당 당수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회로 입성시키는 형태로 민의를 실현하였다.그렇다. 이번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2022년 6월 인천광역시 계양구(을)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당선됐다는 점에서 이 또한 21대 국회가 국민의 뜻을 선거라는 매개를 통하여 실현한 하나의 사례라는 점은 이견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즉 선거와 투표라는 정당하며 합법
일본의 인기 모델 오오츠카 비루(34)가 누드 사진집 발매 소식을 알려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오오츠카 비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생일인 3월 18일에 누드 사진집을 발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누드로 되어 있고, 게다가 화보집에는 수영복을 입은 사진도 많다. 새로운 도전의 사진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오오츠카 비루는 이러한 도전의 배경에 대해 "자신감을 기르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원래, '언젠가는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34살 생일을 맞이했을 때, 35살 정도에는 뭔가 남기고 싶다고 느
#.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정현종 시인이 오래전에 발표한 ‘섬’이란 시가 기억난다. 요즈음 한국의 상황을 보면서 기억나는 것은 정현종의 시가 아니라 갈라파고스 제도다. 남미 에콰도르 본토에서 서쪽 1,000km 떨어진 태평양의 화산 제도다. 이 섬이 유명해진 이유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 덕분이다. 오랜 기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의 위치 덕분에 독자적으로 진화한 종들이 고유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흥미롭게 관찰한 다윈은 그 유명한 『종의 기원』을 발
중국 동북부 지린성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수천 명이 이달 11일께부터 북한 당국의 임금 체불에 항의, 파업과 폭동을 연쇄적으로 일으켰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고영환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의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19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이 이날 보도한 보고서는 북한 외교관을 지내다 귀순한 고 특보가 북한 소식통 등의 이야기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산케이는 "북한이 (외국에) 파견한 노동자들의 대규모 시위와 폭동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며 보고서 내용을 상세히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자를 중국에 파견한 북한 국방성 산하 회사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비롯한 주요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19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통계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실장이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앞서 감사원은 청와대와 국토부가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한국부동산원에 영향력을 행사해 94차례 이상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고 발표했다.검찰은 15일 이호승 전 대통령정책실장, 16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소환 조사와 18일 장하성 전 청와대
황유성 합참차장이 김명수 합참의장을 대리하여 지난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NATO Military Committee Chief of Defense Session)'에 참가해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이번 NATO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4개의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의 군 고위급 인사들도 같이 초청됐다.우리나라는 인도태평양파트너국가 관련 세션에서 '북한의 위협과 지역 안보 현안'을 중심 주제로 발표했다.이번 세션에서 황유성 합참차장은 북
한국의 군사력이 세계에서 5번째로 강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반면 북한의 군사력은 36위에 그쳤다.19일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최근 내놓은 '2024 글로벌 파이어파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군사력 평가지수에서 0.1416점을 받아 조사 대상국 145개국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6위)보다 순위가 한단계 상승했다.한국의 GFP 군사력 순위는 2013년 9위, 2014년 7위로 꾸준히 올랐으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6위를 유지해왔다.반면 북한의 군사력은 지난해 34위에서 36위(평가지수 0.5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성남 분당갑)과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구을)은 오늘(18일, 목)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연금 개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토론회를 개최했다.안 의원은 지난 2022년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누가 대통령이 되든, 국민연금을 개혁하자’고 공동선언을 이끌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역임하고 보궐선거로 국회 등원한 이래로 연금 개혁을 위해 앞장섰다. 같은 해 8월 개최한 4회차에서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을 논의했고, 9월 뉴
18일 오후 서울에서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들은 한반도 정세의 긴장과 북러 협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3국 대표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의를 갖게 된다.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이후로 3개월 만에 열리는 자리이며, 북한이 연초에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남측에 무력사용 가능성을 위협하는 등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북한 외무상 최선희가 전날까지 러시아를 방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난 '민감한 분야'를 포함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한 것에 대해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추가 도발 등을 자제하고 외교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앞서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의 전날 면담 내용과 관련, "대체로 양자관계, 한반도 상황에 관해 대화했으며 가장 시급한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우리
주한 중국대사관 정문 앞에 신고된 집회와 관련해 경찰 측 금지 통고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이 제기된 가운데, 법원이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의 주한 일본대사관 정문 앞에서 개최돼 온 ‘수요시위’와의 형평성 문제에 주목했다.이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는 경찰에 대해 ‘수요시위’에 대해 관련 법률에 따라 금지 통고를 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 사건 선고는 내달 초 이뤄질 예정인데, 그 내용에 따라서는 ‘국내 주재 외국의 외교기관 인근 집회에 대한 폭넓은 허용’이라는 결과가 될 수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부산 사하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이 전 부시장은 15일 오전 10시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리의 편서풍 일으켜 부산 총선 승리 이끌겠다”며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전 부시장은 “민선 8기 박형준 시정의 경제부시장으로 일했고, 재직시절 서부산발전협의체를 구성해 동·서 불균형 해소에 나섰으며 국비 확보 추진단장을 맡아 최대 규모인 9조 23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라며 “이로 인해 2030부산엑스포 유치, 산업은행 부산 이전,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2단계 북항재개발
합동참모본부가 14일 북한의 미상 탄도미사일이 동해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군은 현재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이 올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마지막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12월 18일로, 27일만이다.북한은 지난해 17일, 18일 이틀 연속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한편 일본 역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있었다고 발표했다.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일본 NHK방송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방위
1910년은 한국과 중국이 일본을 뒤이어 근대적 '시간의식'이 형성된 시기다. 현재 우리가 말하는 시간이란 단어도, 시계(時計)라는 말도 모두 일본에서 수용한 것이다. 서양적 의미의 근대적 시간의식, 시각제도는 사상과 문명과 함께 근대성의 중요한 요소이다.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시간'이란 말을 도입한 사람은 유길준이다. 한국사상 일본 유학 제1호 인물인 그는 일본에서의 유학체험을 바탕으로 유명한 '서유견문'을 1895년 4월에 간행하여, 일본문명을 통해 한국인을 계몽한 거물 지식인이었으며, 그 책에서 '정치학' '과학' '경제' '
13일 실시된 대만 총통 선거에서 대만독립·반중친미 성향의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하자 대만이 중국에 선거 결과를 직시하고 대만에 대한 압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냈다. 대만 대륙위원회(MAC)는 이날 밤에 낸 논평에서 "중국은 대만 총통 선거 결과와 민의를 직시하고 존중하고 대만에 대한 위협과 압박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개방적인 태도로 건강하고 질서 있는 양안 교류를 촉진하고 전제조건 없이 대만과 소통·대화하며 양안의 건전한 상호작용과 지역의 평화 안정에 도움되는 조건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동북아시아에
12일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홍승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전임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에 대한 전반적으로 평가하면서 "삼류대학 운동꾼 학생들이 동아리 운영하듯 국가운영을 했다"고 비판했다.홍 교수는 이와같이 지적하면서 "괜찮은 동아리도 아니고 '운동꾼 동아리' 운영하듯 했다. 몇 명이 자기들끼리 말도 안되게, 엉뚱하게 국가를 운영했다"고 혹평했다.홍 교수는 문 정권 주요 참모진들이 이른바 운동권식 사고, '전대협식 사고'에 머물러 있어 종북·종중, 반미·반일 인식에 천착했다고 말하는 것으
일상적인 건물 등의 비상구 표지판 그림으로 '치마 입은 여성 픽토그램' 도안을 추가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 중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가 등장한 가운데, 소방청 등이 "검토한 적 없다"라고 반박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소방청 등은 지난 12일 언론에 "비상구 표지판에 여성 관련 픽토그램을 추가한다는 계획은 검토한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해당 소식통은 "언론 보도를 보고서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비상구 표지판을 설치 및 유지·관리에 대한 주무부처가 바로 소방청이다.비상구 픽토그램 등 도안의 교체를 추진
전임 문재인 정권의 그릇된 외교정책으로 한일관계가 완전 파탄 상태에 이르렀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또한 일본 내 지한파들의 좌절감이 문 정권 5년간 극에 달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12일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한 홍승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말 전대미문의 사태였다"며 "문재인 정권 시절에 일본과의 관게는 종북·종중에 빠지면서 가치를 같이하는 일본을 버리겠다는 식의 망국적 태도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홍 교수는 문 정권 5년의 실정을 낱낱이 기록한 공저 『문재인 흑서』의 저자 중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이 각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각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12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이번 결의에 따라 OCI그룹 지주사 'OCI홀딩스'는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약 27%를 인수한다. 총 인수 금액은 약 7703억원이다. 또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한다.향후 OCI홀딩스는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에 따른 새로운 출발과 함께 사명과 CI 등 브랜드 통합 작업을 할 계획이다.이어 후속 사업조정 등의
작년 10월 말, 국민의힘이 깜짝쇼 하듯 서울 메가시티론을 발표하고 한동안 뉴스를 채우던 논의가 슬그머니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다. 도시행정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왕성한 논의가 활기차게 진행될 것을 기대했던 입장에서는 맥이 빠지는 일이다. 워낙 다양한 사건들이 급박하게 나타나고 뉴스가 뉴스를 잡아먹는 우리의 정치 현실이지만, 그래도 국가의 미래와 관련된 이 중요한 이슈가 이렇게 쉽게 시들해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필자는 입을 열기로 결심했다.메가시티는 번영의 길이다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메가시티는 무조건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