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감찰 무마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법원에 전했다.23일 법원에 따르면 유 전 부시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미리)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 사유서에는 유 전 부시장이 강도 높은 항암 치료를 받고 있어 증인으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관련해 유 전 부시장의 변호인은 “집행유예 석방 이후 통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유 전 시장은 지난 5월 22일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딸 특혜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사건 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법조계 일각에선 검찰이 청구한 압수영장이 통째로 기각된 점을 들어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을 덮으려다 부실 수사를 자인한 셈”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는 지난 21일 나 전 의원이 회장을 맡았던 문체부 산하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청구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측이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한 달 정도 “재판을 미뤄달라”고 요구했지만, 재판부가 기각했다. 이에 따라 24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정 교수의 재판은 그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지난 17일 재판 시작 40여 분 만에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 임정엽 부장판사는 23일 앞서 정 교수 측이 낸 재판기일 변경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기각 이유에 대해 “변호인이 제출한 진단서 등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피고인이 재판을 받지
22일 국방부가 “서해안 소연평도 부근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씨(47)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A씨의 생사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낮 12시 51분쯤 A씨는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도중 실종됐다. 당시 동승한 선원들은 “어업지도선 선상에서 신발만 발견되고,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 했다”며 해양경찰에 신고했다.이후 해양경찰, 해군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이 구조작전을 펼쳤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고, 이튿날인 이날 오후
오는 10월 3일 개천절 도심 집회를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한 설문 결과가 23일 나왔다. 정부와 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 재확산 추세 원인을 지난 8월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전가한 데 대한 반발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펜앤드마이크TV가 전날 오전 10시쯤 개천절 집회 여부와 관련해 무작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날 오전 10시 기준 11000명이 응답한 가운데 과반수를 넘는 53%(5830명)는 ‘10·3 집회는 자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15일 같은 취지의 조사에서 7300명 중 ‘10·3
국회의원 재직 당시 정치자금을 사적 유용한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22일 추 장관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형법 제347조에 따른 사기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이 단체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장관은 수십 차례에 걸쳐 자신의 딸과 아들을 위해 정치자금을 사용했다”면서 “다수의 후원인으로부터 후원금을 모금하면서 정당한 목적이 아닌 곳에 썼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외에도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적극적이고 신속한 수사로 범죄행위를 낱낱
미국 메릴랜드주에 수출한 랩지노믹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에서 위양성(가짜양성) 판정이 빈발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는 오보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랩지노믹스는 이날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는 오보"라며 해당 진단키트 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릴랜드대 의과의학연구소에서 독감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진행한 것이 마치 위양성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에서 잘못 기사화됐다고 메릴랜드 주정부에서 확인을 받았다”고 했다.또 랩지노믹스는 “메릴랜드 주정부는 현지시각 21일 이같은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는 사실을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측근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경선 기간 동안 이 의원에 대한 지지 호소 문자를 보내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전주지방법원 최형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이 의원 측 선거캠프 관계자 3명 중 2명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선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구속된 A씨와 B씨 등은 지난 총선 전북 전주을 지역구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상직 의원을 지지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혐의 등을
지난 4월 한국 기업이 미국에 수출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신뢰성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다. 가짜 양성 판정이 속출해 현지에서 사용을 중단했다는 것이다. 해당 진단키트는 당시 50만회분이 900만달러(104억원)에 미국 메릴랜드로 수출돼 화제가 됐고, 우리 정부는 이를 ‘K방역 성과’라고 자평했었다.미국 메릴랜드주 최대 일간지 ‘볼티모어 선’은 18일(현지 시각)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지난 4월 한국에서 산 수십만 건의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키트에서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전역의 요양원에 가짜 양성이 속출하고
검찰이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잇따라 압수수색했다.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서씨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전날 압수수색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씨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프로스포츠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올 2월부터 전북현대모터스 구단 사무실 인턴에 합격한 뒤 현재 경기장 인근 원룸에서 혼자 거주하면서 통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 상황과 향후 일정 등은 공개할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아울러 검찰은 지난
김창룡 경찰청장이 21일 개천절 도심 집회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있는 본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금지 통고한 집회를 강행한다면 경찰을 사전에 배치하고 철제 펜스를 설치해 집결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제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지 장소 이외에서 미신고 불법 집회를 강행하면 즉시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불응하면 현장에서 체포하겠다”며 “체포가 어려우면 채증 등을 통해 반드시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오전까지 신고가 접수된 개천절 집회는 총 798건이다. 경찰은 이중
검찰이 지난 15일 국방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녹취 파일 중 추미애 법무부 장관 부부가 2017년 6월 14일께 아들 서모(27)씨의 휴가 연장 청탁 전화를 했다는 문제의 파일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해당 파일은 추 장관을 둘러싼 아들 병역 특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스모킹건(결정적 증거)로 지목되는 터라, 검찰의 늑장 수사와 함께 관련 증거가 인멸됐을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수사 착수 8개월 만인 지난
헌법과 법률도 있고 국회가 있더라도, 국민의 이름을 빌려 정권을 잡은 지도자가 겉으로만 민주주의 정치를 한다는 가면을 쓰고, 실상은 헌법이나 법률을 무시하고 자기 편의 이익만을 위해 마음대로 하는 정치는 독재라 할 것이다.역사적으로 훌륭한 지도자는 자신과 자기편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을 엄하게 적용하고 남들에게는 너그러운 아량을 보였다. 그러한 아량과 관용을 문재인 정권에 기대하기는 어렵다. 최소한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자기편과 남을 구별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공정하게 적용해야 정의로운 사회가 아닌가?불행하게도 문재인 정권은 내 편과
지난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황교안 전 대표,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관련자 27명에 대한 첫 재판이 21일 시작됐다.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1차 공판에 출석하며 “안타깝고 참담하다”고 했다. 이어 “헌법정신과 정의의 원칙에 입각한 저희 주장과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벌어진 일로 이렇게 법정에 서게 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무척 송구하다”고 밝혔다.변호인 신분으
정부가 21일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남영신(58·학군23기)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학군(ROTC) 출신 육군총장은 1948년 육군 창설 이후 처음이다. 1969년 첫 육사 출신 총장 이후 51년 만의 비육사 출신 총장으로 기록됐다. 육사 출신은 제19대 서종철 대장부터 제48대 서욱 대장까지는 육사 출신이 총장직을 모두 가져갔다.경남 출신의 남 내정자는 울산학성고를 졸업하고 학군 23기로 임관해 7공수여단장, 2작사 동원전력처장, 학군교 교수부장, 3사단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8년엔 국군기무사령부를 해체하고 출범한
강원도 철원 군부대를 통해 북한으로 넘어가려 한 탈북민이 구속됐다.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과는 국가보안법 위반(탈출미수) 등 혐의를 받는 30대 탈북민 남성 A씨(2018년 입국)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에 사는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경 철원에 있는 육군 3사단(백골부대) 전차대대 훈련장에 침입 후 배회하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군에 의해 인근 파출소로 인계됐고, 보안수사대가 출동해 이송했다.조사결과 발견 당시 A씨는 휴대전화 4대와 절단기, 캠코더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검색 결과 화면이 보통의 정치인과 다르다는 ‘포털 통제’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 만에 추 장관의 검색 결과가 정상화됐다.20일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교수는 페이스북에 “이제 추미애 (장관) 네이버 검색 카테고리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정말 신기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제가 추 장관만 검색 카테고리 순서가 이상하다고 하고 언론에 기사화되니까 오늘 바로 정상이 됐다”며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네이버 검색에 추미애 장관이 이상
법무부 인권수사TF가 사건 참고인 본인이 원할 때만 소환조사를 하도록 하는 등 검찰 수사관행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법무부는 20일 ‘인권수사 제도개선 TF’의 활동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대검과 검찰 조사절차 및 압수수색 집행 방식 등을 개선하는데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속기구로 발족한 TF는 검찰국장이 팀장을 맡아 기존 수사관행의 문제점을 점검해왔다.우선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인 수용자에 한해서 출석을 원할 때만 소환조사하도록 한다. 그 외는 수사팀이 구치소
검찰이 지난 1월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칼럼을 써 더불어민주당에 고발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임 교수의 혐의는 인정되지만 여러 정황을 참작해 기소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임 교수는 “검찰의 판단 근거를 검토해보고 헌법 소원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서울남부지검은 19일 임 교수가 받은 공직선거법상 투표참여 권유활동 규정 위반죄에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전선거운동 위반 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무혐의·기소유예 사유는 공보 규정상 구체적 이유를 말해줄 수 없다”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 조권(53)씨가 교사 채용 비리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허위소송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선 대부분 무죄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강제집행면탈, 배임수재, 업무방해, 증거인멸 교사,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업무방해 혐의만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보석 상태였던 다시 법정 구속됐다.재판부는 조씨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웅동학원 사무국장 지위를 기화로 교원 채용 업무를 방해했고, 채용을 원하는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