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서 한 발언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이 대표는 추도사를 마치며 “고맙다. 그리고 미안하다. 잊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3월 10일 민주당 대선후보로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서 방명록에 쓴 글귀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썼
홍준표 대구시장이 친윤(親윤석열계) 인사들을 향해 "(윤석열)대통령을 이용해 거들먹거리는 좀비 정치인들"이라며 "어떻게 선거를 치르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작심비판했다가 31일, 돌연 글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30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이와 같은 글을 게재했다. 그런데 해당 글은 불과 하루만에 삭제되며 비공개처리된 것.홍 시장은 해당 글에서 "자신의 능력은 안 되니 (윤석열)대통령의 권위를 이용하여 유세부리는 친윤(親尹)들이 어떤 모습으로 (내년)선거를 치르는지 지켜볼 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를 찾았다. 이 장관은 지난 25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참사 현장에서도 "안전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 장관은 28일 이태원 거리에서 "지금 계신 책임자들이 안전 시스템을 강구해서 최소한 이 지역에서만큼은 사고가 안 나게끔 만전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며 "이번에 준비한 대책이 나중에 '레거시(유산)'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이 장관은 야당 주도로 통과
윤석열 대통령은 4박6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마치고 26일 오전 8시 40분께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검은색 양복으로 갈아입고 곧장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두가지 의미있는 내용이 회자(膾炙)되고 있다.우선 윤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첫 번째 현직 대통령이라는 점이다.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은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이 닥치는 대로 ‘음모론’을 제조해 살포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에 기반한 음모론 살포가 벌써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음모론은 근본적으로 확인되기 어려운 무책임한 주장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대표적 주범으로 꼽힌다. 총선에서도 음모론이 확산되면 표심이 극도로 왜곡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의 음모론 살포에 대한 정부여당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민주당 이경 부대변인 2개의 음모론 살포...공통점은
미국 신임 하원의장에 25일(현지시간) ‘친트럼프’ 강경 보수 인사인 마이크 존슨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미국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 공백 사태로 인한 의회의 파행이 22일만에 마침내 해소됐다.미국 하원은 25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다수당인 공화당 소속 4선인 마이크 존슨 의원을 신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존슨 의장은 이날 하원의장 선출투표에서 재석 의원 429명 가운데 공화당 소속 의원 220명 전원의 지지를 얻어 과반(217표) 득표에 성공함으로써 하원의장에 당선됐다.재석한 민주당 의원 209명 전원은
손석희 사장이 이끌던 JTBC는 자타공인(自他共認), 촛불사태및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일등공신이다. JTBC 기자가 쓰레기 더미에서 주웠다는 태블릿PC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연관된 문서가 쏟아져 나오면서 ‘국정농단’이라는 말이 생겼다.앵커 손석희는 2013년 5월 JTBC로 옮기기 전까지, 2000년 10월부터 MBC라디오에서 장장 13년 동안 ‘시선집중’이라는 출근길 시사프로를 진행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오늘날 언론환경이 친민주당, 운동권 출신 종북좌파 쪽으로 기울어지게 된 시발점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몇 년
주말 사이 정치권을 달군 이슈는 한동훈 장관 출마설이다. 주기적으로 한동훈 장관 차출론이나 출마론 등이 정치권에서 제기됐지만, 이번에는 출마 지역까지 거론되면서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23일에는 중앙일보가 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도 ‘한 장관 종로 출마’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한 장관이 이번에는 좀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인식이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총선 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아왔다. 그때마다 한 장관은 한결같이 ‘총선 출마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내년 총선은 이재명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당무에 본격적으로 복귀한다.19일 민주당 대표실에 따르면 이 대표는 내일(20일) 법원에 출석한 이후 다음주 월요일인 23일부터 당무에 복귀한다.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는 시급한 민생 현안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회의원 이재명과 당 대표 일정수행 등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24일간의 장기 단식을 마쳤던 이 대표는 병원 이송 후 입원 3주 만인 지난 9일 퇴원했다. 현재는 자택에서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당무 복귀에 나선 이 대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대구를 찾아 "총선에서 이기고 싶어서 간곡히 호소한다"며 대구에서 변화를 시작해달라고 거듭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제가 7년 전 이 자리에 초대받았을 때가 기억납니다. 그 때는 최순실 씨와 관련된 여러 보도가 나와 박근혜 정부가 위기 상황에 부닥쳤을 때로 아시아포럼21의 언론인들께서는 그 당시에도 위기상황에서 여당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 갓 서른두 살이던 저에게 물어보셨고, 지금 그 때의 대답을 다시
35년 만의 대법원장 공석 사태와 그 파장김명수 대법원장이 퇴임하고, 이균용 후보자에 대한 국회 동의가 부결됨에 따라서 35년 만에 대법원장 공석 사태가 발생했다. 1988년 노태우 정부 당시 정기승 후보자의 부결 이후 최초로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이다.여기서 이균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이 합당한 것인지를 따지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대법원장 공석 문제의 심각성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기초 위에서 대통령실에서는 후보자의 인선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고, 야당에서도 임명동의안 부결에 더욱
손석희(67) 전 총괄사장이 마침내 JTBC를 떠났다.손 전 사장은 그동안 별다른 보직없이 지내다가 최근 퇴사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입사한 지 10년 만이다.JTBC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 "손 전 사장의 퇴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손 전 사장은 JTBC의 각종 무리한 방송에 따른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앵커 겸 사장으로서 태블릿PC조작 등의 탄핵 관련 보도를 주도했다.태블릿PC는 입수과정이 석연치 않고,태블릿PC에서 수정작업을 할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이를 통해 대통령 연설문을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충격에 휴일인 15일 오후 4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당 쇄신 대책을 논의한다.당 지도부는 전날 김기현 대표를 제외한 임명직 당직자 전원 총사퇴로 수습에 나섰다. 그럼에도 '지도부 책임론'을 둘러싼 다양한 요구가 분출하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이날 의원총회에서 어떤 수준의 구체적인 혁신 방향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한 임명직 당직자들의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 사퇴에 대해 "부하에게 책임을 묻고 꼬리 자르기를 하는 짓은 장수가 해선 안 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이라고 김 대표를 겨냥했다.홍 시장은 "그 지도부로서는 총선 치르기 어렵다고 국민이 탄핵했는데 쇄신 대상이 쇄신의 주체가 될 자격이 있나"라며 "모두 지도자답게 처신했으면 좋겠다. 그게 당과 나라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에 참석함에 따라 세간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방자치단체장 시절 연루된 대북송금 및 백현동ㆍ대장동 검찰 수사 및 구속 기각 건에 대한 여야의 날선 공방도 함께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한동훈 장관은 11일 국회 법사위 회의장에서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 일정에 나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5월 법무부장관 취임 이후 '정의와 상식의 법치'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더불어민주당 의원 168명을 대상으로 ‘수박 당도’를 표기한 수박감별 사이트인 ‘수박아웃’이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해당 사이트를 만든 한겨레 출신 허모 기자는 ‘친명계, 비명계 편 가르기에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도 ‘해당 사이트를 통해 내년 총선 때 수박 인사들이 당선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이재명 대표, 비명계 색출하는 ‘수박 당도’ 감별에 대해 사실상 용인?친명계 핵심 인사들 중에서도 ‘수박 명단이 사실과 다른 경우도 있다’며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지
부산 해운대갑에서 내리 3선을 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024년 총선에서 서울 출마를 선언함으로 인한 연쇄적 파장, ‘나비효과’가 당 안팎에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하 의원은 19대 20대 총선때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됐지만 2017년초, 김용태 남경필 원희룡 오세훈 등 나중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찬성 그룹과 함께 개혁보수를 표방하는 바른정당을 만들었고, 유승민 전의원을 대선 후보로 추대했다.하 의원은 서울대 운동권 시절 주사파 계열에 속했는데, 1991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조국통일위원회 간부로 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6일 오후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사법부 길들이기나 범죄혐의자에 대한 방탄 같은 민주당의 정치역학적인 전략적 이유" 때문이라고 비판했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입장"이라면서도 "오늘 대법원장 인준 부결의 진짜 이유가 뭔지 국민께서 다 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진짜 이유는 소위 말하는 '사법부 길들이기'나 범죄 혐의자에 대한 방탄과 같은, 민주당의 정치역학적인 전략적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명분 없는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이 점점 험악해지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USA투데이 등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절도법엔 즉시 총격"이라는 표현을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범죄 대응 문제와 관련, "우리는 모든 약탈과 절도 행위를 즉각 중단시킬 것"이면서 그 방법으로 "당신이 도둑질하면 상점을 나설 때 총에 맞게 된다"고 언급했다.이어 "절도, 파괴, 나라를 망치는 것에 대해서는 보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