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진보 성향 진영의 대규모 집회가 개최된 가운데, 내달 5일 ‘제1차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가 예고돼 논란이 거세다. 해당 집회를 예고한 ‘촛불중고생시민연대’라는 단체의 배후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촛불중고생시민연대, 25세 통진당 출신이 상임대표... 중고생의 성적 자기결정권 주장이 단체가 내건 포스터에는 ‘11월 5일 오후 4시 광화문역 4번 출구 뒤편. 준비물 교복(드레스코드)과 깔고 앉을 공책’이라고 적혀 있다. 이 단체의 집회가 학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대목
주말인 22일 서울 광화문, 용산 등 시내에서는 밤늦게까지 보수와 진보 단체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면서 맞섰다. 다행히 큰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양측은 판이하게 다른 주장을 펴면서 세대결을 벌였다.22일 대규모 도심시위...보수 단체 “이재명, 문재인 구속하라” VS. 진보 단체, “윤석열 퇴진하라”보수 단체들은 “서해 피격 공무원 월북 의혹 조작사건의 책임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불법대선자금 주범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구속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진보 단체들은 “정치 보복과 거짓말을 일삼은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첫 국방부 장관이었던 송영무 前 장관이 현역 총재로 활동 중인 한국자유총연맹에서, 연맹의 당연직 이사에 대한 본부의 갑(甲)질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본부 사무처 인사가 연맹 임원급인 당연직 이사에 대해, 이사직에서 강제로 끌어내릴 것이라는 일종의 위협성 발언을 했다는 것.한마디로, 총재가 자유총연맹 내부 위계를 무시하고서 상급자를 깔아뭉개려는 본부의 행태를 묵인 방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는 셈이다. 사건은 이렇다. 지난 21일 자유총연맹의 당연직 이사 자격을 갖고 있는 17개 시도지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의 지지자임을 공언해온 김어준씨가 지난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다스뵈이다’를 통해 ‘여론조사 꽃’ 등록과 관련, “드디어 우리도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회사가 됐다”고 밝혔다. 선거의 판세가 어떠한지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 조사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김씨는 “세계 최초의 구독자 모델로 여심위 등록을 완료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패널로 참석한 주식회사 박시영의 박시영 대표는 “너무 축하하는 매체가 많다”며 맞장
국민의힘의 정당 민주주의 회복과 당의 불가역적인 개혁을 추구하는 당원 및 지지자들 모임인 (이하 '국바세')가 전남 광주에서 세 번째 오프라인 토크콘서트를 열었다.국바세는 지난 22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힘 당원 및 일반시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국바세는 전국 투어 토크콘서트를 일정대로 여는 중으로 이번 광주 일정은 세 번째 행사다.이날 미니강연의 연사로는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나섰다. 이 전 의원은 정당민주주의 회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존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가 7%를 넘은 데 이어 연내 대출금리가 8%대에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오는 11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 보증, 신규코픽스 6개월 연동 기준)는 지난 22일 기준 연 4.540∼7.057%이다. 지난해 말(3.390∼4.799%)에 비해 상·하단이 각각 2.258%포인트, 1.150%포인트 뛰었다.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6개월 연동 기준)는 현재 연 5.09∼7.308%이다. 주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검 제안에 대해 "신의 악수"라 혹평하며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다시금 밝혔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벼랑 끝에 선 이재명 대표가 특검법을 들고나왔다"며 "수사를 막고 죄를 덮으려는 검은 속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신의 악수"라고 했다.장 원내대변인은 "대장동의 진실이 이재명 대표의 턱밑까지 왔다. 양파의 껍질이 다 벗겨지고 알맹이만 남았다"며 “특검법은 죄를 밝히기 위한 처방이지 죄를 덮기 위한 처방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법을 오남용한다면 민
카카오[035720]와 그 계열사들이 지난 5년여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모두 14차례 시정명령과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23일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카카오 및 계열사 조치 내역' 자료에 따르면 공정위가 2017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카카오와 계열사들의 불공정 거래 의혹을 적발해 조사한 사건은 총 19건이다.이 중 자진시정(4건)·무혐의(1건)로 종결된 5건을 제외하고서는 실제 제재로 이어졌다.연간 제재 건수는 2017년 2건, 2018년 3건, 2019
최근 카카오톡 서비스 중단으로 사회적 혼란이 발생한 가운데 금융권에서 올해에만 159건의 전산 장애가 발생해 금융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23일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에서 올해 들어 8월까지 전산 장애는 은행이 60건, 증권사가 56건, 보험사가 25건, 저축은행이 10건, 카드사가 8건 등 모두 159건이었다.문제는 금융권의 전산 장애가 매년 늘고 있다는 점이다.금융권의 전산 장애는 2019년 196건, 2020년 198건, 지난해 228건으로 지속해서 늘어왔다
'서해 피격 공무원 월북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22일 전격 구속됨에 따라, ‘문재인 책임론’이 정치권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여당인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향후 검찰 수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할 것이라는 점에 관해 이견이 없다. 하지만 실체적 진실을 둘러싼 인식은 정반대이다. 국민의힘은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구에 대해 ‘무례한 짓’이라고 막말을 했던 문 전 대통령이 이제 법원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것이냐”면서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은
'문재인 케어'에 따른 건강보험 수지 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12년부터 5년간 해마다 흑자를 내던 건강보험 수지가 내년부터는 적자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가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하면서 연간 진료비가 10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까지 제기돼,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건보 진료비, 올 상반기 처음으로 50조원 넘어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전략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보 진료비는 50조84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건보 진료비가 50조원을 넘은 것
'서해 공무원 피격' 은폐 의혹을 받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이 22일 구속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위원을 지낸 전임 장관들은 전날 "전 정부의 정책적 판단까지도 수사하는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반발했다.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서 전 장관과 김 전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서 전 장관은 2020년 9월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쪽으로 정권 수뇌부가 결론내리자 이에 부합하지 않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2일 검찰에 구속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자금 명목으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8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재판을 마치고 나와 몇몇 매체에 검찰 수사와 이재명 대표 등과 관련한 심경을 쏟아냈다.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이날 오전 0시 45분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부원장은 이 대표도 공개 언급한 최측근 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방위산업체 주식 보유에 대해 비판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고 있다.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전 의원에게 ‘문자폭탄’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전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친명계 안민석, 전재수를 ‘갈치 정치’라고 공격한 뒤 곧바로 “오해하지 말라”고 해명 전화전 의원을 지지하는 목소리와 달리, 친명계로 분류되는 안민석 의원은 지난 18일 CBS라디오에서 전 의원을 ‘갈치정치’에 비유하며 공개적으로 전 의원을 비판했다. 갈치가 갈치를 먹고 크는 것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최측근 인사 김용 現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1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의해 체포된 가운데, 김용 민주연 부원장의 정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 그의 과거 대화 일부를 통해서다.는 과거 경기도 대변인이었던 지난 2019년 6월24일 당시 그가 경기도청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담소를 나눴던 대화록 일부를 단독 입수했다. 그때 당시 대화기록을 통해 그가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그 기록 일부를 밝히고자 한다.먼저 김
지난 3월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각각 408억원과 438억원을 선거운동비용으로 사용했다며 선관위에 보전을 청구한 바 있다.당시 이재명 후보는 여야를 통틀어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지출했는데, 왜 비자금이 필요했을까?기초의원에서 대선까지 각급 선거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선거비용은 홍보비다. 대략 전체 선거비용의 40%에 육박한다.주요 정당의 후보는 수만원대 현수막에서 수백만원대 유세차랑 운용, 수천만원이 드는 방송광고까지 선거법에 규정된 개수와 횟수를 모두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