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구속 이후 5일째 검찰의 조사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의 강한 압박에도 자금 수수 자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핵심 측근이면서 혐의를 입증해줄 ‘키맨’의 침묵은 검찰 수사를 어렵게 할 수밖에 없다.이재명 대표 최측근 김용, 검찰 조사에 ‘진술 거부권’ 행사김 부원장은 검찰 수사에 대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 말고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 부원장은 유 전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최했다. 이번 회의는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렸으며, 처음으로 TV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생중계 이유로 "현장에서 사업하는 많은 기업인 입장에서 볼 때 지금 고금리로 인해 투자와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가운데 정부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또 계획을 실천할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는 어떻게 하면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느냐 하는 경제활성화 추진전략과 그 점검을 하고 우리 모두 함께 논의하는 회의로
27일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서 외국인 인력을 늘리고, 추가연장근로를 2년 연장하겠단 발언이 나왔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민생회의서 "올해 외국 인력이 7만 명 도입됐는데, 내년에는 고용허가제 이래 최대인 11만 명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인력난이 심각한 업종과 기업을 중심으로 인력을 배분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30인 미만 업체에 대한 추가 연장근로 제도가 2년 연장될 수 있는 법 개정을 연내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2021년 3월 발간한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규정의 주요내용'엔 "
정부가 무주택자 및 1주택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 비율을 50%로 완화한다. 아예 불가능했던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도 허용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생중계된 제 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와 1주택자를 대상으로 LTV 비율을 50%로 단일화한다. 지금까지는 같은 규제지역 내에서도 LTV 비율이 주택 가격에 따라 20~50%까지 차이가 났다.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투기지구·투기과열지구 내 무주택자 및 1주택자를
한국사회의 새로운 재앙이 된 마약중독도대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그동안 한국인들이 단단히 착각한 사실이 필자를 비롯해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이라 굳은 믿음이었다. 하지만 이미 2016년에 마약청정국이라는 둑이 터졌는데도 정부를 비롯해 검.경은 무엇을 했단 말인가. UN이 분류하는 국가 마약지수(Drug Index)는 마약류 사범 인구 10만 명당 20명 미만은 마약청정국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한국은 2016년 22.5명 기록하여 신흥 마약소비국이 되었다.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전 정권의 실정 중 하나로, 이렇게 될 때까
동로마 교회와의 공동 공의회 개최로 인기를 회복한 에우제니오 4세는 비잔틴 황제에게 많은 빚을 졌다. 투르크의 위협을 받고 있는 비잔틴을 지원하기 위한 십자군을 일으키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십자군은 예루살렘 탈환처럼 멀리 중동지역을 원정하는 공격적인 성격이 아니었다. 투르크가 세르비아를 함락시키고 빈 근처까지 다가오고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기독교인들의 삶의 터전과 종교를 지키는 일이었다. 명분이 분명했고, 성공한다면 교황의 영예는 드높아질 것이었다. 에우제니오 4세 교황은 십자군 경비를 조달하기 위해 사면령도 내리고 면죄부도 팔
섬과 육지를 오가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한 현실적인 교통 환경 개선책과 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실효적인 대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27일(목) 다도(多島) 통영시·고성군을 지역구로 하는 정점식 의원(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은 대표발의한 「섬 발전 촉진법 개정안」 2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섬 지역 주민들의 경우 병원 진료 등의 응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교통수단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섬 주민들에 대
컨베이어벨트를 직접 활용하지 않는 '간접공정'에서 2년 넘게 일한 현대·기아자동차 사내 하청 노동자도 원청이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와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7일 현대·기아차 공장에서 도장, 생산관리 등 업무를 수행한 사내 하청 노동자들이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원고들이 담당한 모든 공정에서 파견법상 근로자 파견관계가 성립했다"고 인정했다. 현행 파견법은 파견 노동자 고용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별도의 취임사는 없으며, 이 회장은 이틀 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2주기를 맞아 전·현직 삼성 경영진 300여 명 앞에서 밝힌 소회를 이날 사내 인트라넷에 올려 취임사를 대신했다.아래는 이 회장이 인트라넷에 올린 전문회장님께서 저희 곁을 떠나신 지 어느 새 2년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회장님을 기리며 추모해 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회장님의 치열했던 삶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선대의 업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 댓글'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다시 항소심 판단을 받게 됐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27일 군형법상 정치관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정치관여 혐의는 그대로 유죄 판단이 나왔으나 직권남용 혐의 일부가 무죄 취지로 파기됐다.김 전 장관은 2012년 총선과 대선 전후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과 함께 군 사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민주당이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에게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측의 당 차원에 준하는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장에서 한 장관이 올해 7월19-20일 이틀 간 윤 대통령 및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26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최고위원이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청담동에서 김앤장 변호사와 술자리를 가졌단 심각한 의혹이 제기됐다. 반드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체포돼도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밝혔다. 친명계와 당 지도부에선 '불체포 특권'까지 앞세우고 있다.이 대표와 막역한 사이로 널리 알려진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로 사퇴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럴 가능성 별로 없다고 본다"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당이 여기서 대오가 흐트러지게 되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온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체포될 경우 대표직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이미 그룹 총수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삼성 회장' 타이틀을 달면서 본격적으로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문을 열었다.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사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평소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중시해 온 만큼 이사회 동의 절차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이 신임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
은행권에서 연 4%대 주택담보대출이 사라지고, 신용대출은 연 5~6%대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하나은행은 8%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이 5대 은행들 중에서 가장 높았다. 27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취급분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우리은행·하나은행·NH농협의 연 4% 미만 주담대 비중은 0%였다. KB국민은행은 연 4% 미만 취급비중이 2.2%, 신한은행은 1.1%에 불과했다.주담대는 주로 연 4∼5% 구간에 집중됐으며, 6%대 고금리 주담대도 있었다.KB국민은행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에 삼성전자가 직격탄을 맞았다. 27일 공시에서 3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가 확인됐다. 영업이익은 30% 넘게 급감했지만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다.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8천520억원이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39% 감소한 것이라는 잠정 집계를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11조4천305억원을 5.1% 밑도는 수준이다.매출은 76조7천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며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사퇴 이유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라서 공개하기 그렇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이는 윤 대통령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말한 것으로, 윤 대통령은 "중요 직책이어서 과중한 업무를 계속 감당하는 게 맞지 않겠다 해서 수용했다"며 "공적인 것이라면 말씀드리는데 개인적인 일"이라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국정원 기조실장 후임 인선에 대해선 “원래 기조실장 후보도 있었고, 필요한 후보자들도 검증했기 때문에 업무가 자연스레 연결될 수 있게 신속하게 할
국가정보원은 27일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사퇴 사유에 대해 "본인의 건강 문제 등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보도자료에서 "조상준 전 기조실장 사직 배경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내부 인사 갈등설 등 각종 소문을 보도한 데 대해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며 "조 전 실장의 면직 배경에 대한 억측이 많아 사실관계를 알린다"고 설명했다.이는 같은날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중 실시한 도어스테핑에서 "일신상의 이유라서 공개하기 그렇다"고 밝힌 것과 궤를 같이 한단 평가다. 다
문재인 정부에서 벌어진 '안보 참사 사태'로 평가받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의 키맨인 박지원·서훈 前 국가정보원장 기자회견이 27일 오전11시 국회에서 열릴 것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이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는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과 통일부장관이었던 이인영 민주당 의원, 정의용 전 안보실장과 노영민 전 비서실장이 참석한다.검찰 수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