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코스닥지수가 올해 긴축 우려에 26% 가까이 하락하면서 미국 나스닥 등 주요 20개국(G20) 주요 지수 중 가장 부진했다.9일 한국거래소가 올해 G20 증시 대표지수의 등락률을 지난 7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코스닥지수는 1월 3일 종가보다 25.98% 떨어져 20개국 지수 중에서 하락률이 가장 컸다.코스피도 20.49% 떨어져 미국, 이탈리아, 러시아 등의 대표 지수 다음으로 낙폭이 컸다.올해 주요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도 높은 금리 인상 우려와 유럽, 중국 등의 경기침체 전망에 동반 약세를 보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서거했다. 재위 기간 70년으로 역대 최장 집권했던 국왕의 자리는 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74)가 찰스 3세로 이어받았다.영국 왕실은 8일(현지시간) 여왕이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여왕은 예년처럼 밸모럴성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던 중이었으며 불과 이틀 전인 6일에는 웃는 얼굴로 신임 총리를 임명하며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날인 7일 오후에 왕실에서 여왕이 의료진의 휴식 권고로 저녁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서거했다는 소식에 "여왕과 함께 동시대의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적었다.윤 대통령은 "여왕께서는 격변의 20세기와 불확실성의 21세기를 관통하는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영국을 하나로 만들고 영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근원이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세계 대전의 어두운 시기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의 문이 열렸을 때, 자유의 수호자로서 많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에 모든 공공 기관과 군에 조기 게양을 지시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여사와 공동 성명을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군주 이상이었다. 그는 시대를 규정했다"며 "지속적인 변화의 시대에 여왕은 영국인에게 안정과 자존심의 지속적 원천이었다"고 기렸다.이어 "여왕은 전 세계인이 개인적이고 즉각적인 유대를 느낄 수 있는 최초의 영국 군주였다"며 "전 생애를 그들을 위해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또 "여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존엄한 지도자였
문재인 정부 집권기인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일명 '경찰 댓글 몰이 수사'가 사실상 국민을 상대로 경찰청을 파헤치기 위한 '여론 조작'으로 드러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이 사이버공간에서의 온갖 불법적인 댓글공작을 벌인 것처럼 알려졌지만, 정작 실상은 국민을 상대로 경찰이 여론조작을 벌인 것처럼 매도됐던 것이다.불과 4년 전, '여론조작사건'으로 명명돼 전국민을 놀라게 했던 이 엄청난 사건은, 여론을 선동함으로써 경찰 보안기관을 '댓글 몰이'한 사건이다. '댓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8년 경찰에 대해 '여론조작·댓글공작 의혹'을 뒤집어씌운 후 벌인 일명 '댓글 몰이 수사'의 여파로 체제 수호 기관이 모조리 박살나면서, 그 조직의 정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편에서는 '댓글 몰이 수사'의 칼날을 정면으로 맞은 국내 보안기관인 '경찰청 정보국·보안국' 가운데 '경찰청 정보국'의 기능과 그 존재 의미를 밝힌다.는 지난달부터 경찰청 내부 문건을 단독 입수해 '경찰 댓글 몰이 수사'의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추석 인사를 통해 "경제가 어려울 때 더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넉넉하게 보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2분 36초 길이의 추석 인사 영상 메시지를 올렸다. 장소는 용산 대통령실로, 부부가 한복 차림으로 영상을 촬영했다.윤 대통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한가위입니다. 소중한 분들과 정을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까"라고 메시지를 시작했다.그는 이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태풍과 수해로 피해를 입은 분들
검찰이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측근 배모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검찰은 공범으로 함께 수사 중인 김혜경 씨에 대한 기소 여부는 추후 결론 낼 예정이다.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기부행위 혐의로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씨를 불구속 기소했다.배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외에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는데, 선거법 공소시효(9월 9일)가 하루 남은 점을 고려해 검찰이 해당 혐의를 먼저 결론 낸 것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노량진 고시원에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청년들로 가득했다.8일 오전 펜앤드마이크는 지금 이 순간에도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청춘들의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노량진 고시원 인근을 찾았다.이른 아침부터 학원에 가기 위해 가방을 메고 나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아메리카노 한 잔을 900원에 판매 중인 카페에는 피로를 풀기 위한 청년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요즘 잠을 잘 자지 못하여 고민인 필자도 청년들 사이에 줄을 서서 커피 한 잔으로 피로를 풀었다.커피를 손에 들고 필자가 예약해둔 고시원으로
검찰이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소시효 만료 하루 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8일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12월 22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김 전 처장은 이 대표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대장동 특혜 개발 사
지난 3일부터 국내 입국자 대상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가 폐지됨에 따라, 패키지여행 상품의 예약률이 소폭 증가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여름 휴가 기간을 거쳐 추석 연휴를 앞둔 여행업계의 실적은 지지부진하다.기대에 부풀었던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기업들 울상여행주 주가는 최근 5개월간 내리막을 걷고 있다. 하나투어 주가는 지난 4월 1일 8만7500원에서 지난 7일 5만7200원으로 34.62%(3만300원) 떨어졌고, 모두투어(-28.21%), 참좋은여행(-32.36%), 노랑풍선(-45.51%
KBS와 TBS가 공익적 콘텐츠 상호 교류를 주요 내용으로 하나는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같은 협약에 따라 편파적 내용의 방송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에 있다.공정언론국민연대는 8일 성명을 내고 "말이 공익적 콘텐츠이지 KBS와 TBS의 뉴스와 시사 교양프로그램들이 특정 정당 지향의 편파성이 심각하다는 것은 국민 대다수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라며 "공익적 콘텐츠 제공이라는 허울을 뒤집어 씌워, 지역 라디오 방송사에 지원하겠다는 것은 편파 방송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짓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공언련은 이에따라
국민의힘은 8일 지휘부가 뒤바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했고,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권성동 체제는 이준석대표와 연합체제였으나,이준석 대표의 징계이후 권성동 단일 체제로 가는 듯 했으나 이마저 우여곡절끝에 무너지고 정진석 체제가 들어서게 됐다.불과 5개월만에 벌어진 집권여당의 혼란은 전례없는 일이었다.이같은 혼란의 중심에는 권성동을 대표하는 윤핵관 정치가 자리하고 있다.권 대표가 취임 5개월만에 집권여당의 원내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것은 결과적으로 윤핵관 정치의 실패와 연결돼있다.당내 투쟁의 와중에 형성된 윤핵관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