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들의 이름, 사진 등이 당연히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유족 반대가 없는 경우여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지만 이는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문진석 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내용과 중복된다. 이 대표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상에 어떤 참사에서 이름도 얼굴도 없는 곳에 온 국민이 분향하고 애도를 하느냐"며 "유족들이 반대하지 않는 한 이름과 영정을 당연히 공개하고 진지한 애도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전략
8일 열린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있었던 “웃기고 있네”라는 다섯 글자 메모소동은 윤석열 대통령과 비서실의 실력, 진면목을 그대로 보여준 해프닝으로 평가된다.소동을 일으킨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윤석열 정권 출범 이래 가장 극렬하게 정권을 흔들고 있는 친문 좌파언론과 시민단체를 담당하는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들이다.이날 민주당 의원들이 이태원 참사를 빌미로 청와대 책임론과 국무총리 경질요구 등 정치공세를 벌인 것과는 별개로, 두사람이 이날 보여준 행태는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의 부실한 인적구성 등 취약성을 드
-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MBC ‘뉴스데스크’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10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모니터 결과 총 71건 적발(지난 주 68건). 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5대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11월 첫째 주(10.31-11.6)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71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어준·주진우·신장식 등 이른바 ‘좌파 스피커’들에 의한 이태원 참사 관련 허위사실 유포
대통령실은 9일 야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이 슬픔은 정치에 활용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야당의 국정조사를 사실상 거부함과 동시에 요구서를 제출한 것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고 볼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는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요구서 관련 질문을 받았을 때 "현재 일단 경찰청 특수본(특별수사본부)에서 사고 일체 경위와 진상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내용을 지켜보겠다"라고 말하는 가운데 나온 반응이다.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했다는 소식에 논란이 일고 있다.온라인을 중심으로 ‘최 서장이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며 덜덜 떨던 모습을 떠올리며 과실치사 협의 입건은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수 여론은 최 서장이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했다고 판단,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특수본, 부실 대응한 용산경찰서장과 성실 대응한 용산소방서장을 묶어서 입건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친민주당 성향의 일부 매체에서 ‘서울소방본부와 용산소
경기도와 일산대교 운영사 간 법적 분쟁이 운영사의 승리로 일단 마침표를 찍었다.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0월 26일 경기도지사로서 마지막 결재를 하고 나오며 촉발된 논란이다.수원지법 행정4부(공현진 부장판사)는 9일 일산대교 운영사인 일산대교㈜가 경기도를 상대로 낸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와 조건부 통행료 징수금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일산대교 측의 손을 들어줬다."경기도의 처분이 위법하다"고 밝힌 재판부는 "경기도가 '사회기반시설의 효율적 운영 등 공공의 이익에 필요한 경우'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9일 '이태원 압사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당과 정의당 등에 따르면 민주당 위성곤 원내수석, 정의당 장혜영 원내수석,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이날 오후 의안과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여기에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도 동참, 요구서에는 모두 181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야 3당은 국정조사 범위로 ▲ 참사 원인과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의 직·간접적 원인 및 책임소재 규명 ▲ 참사 발생 전후 서울시·용산구 등 지방자치단체 및 소방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30년이 된 현재, 양국관계는 건강하지 못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한국이 중국에 대해 보여주는 선의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한국에 대해 강압적으로 대하면서 자신의 의지를 실현하려는 데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고구려역사와 관련한 중국의 동북공정사업, 사드관련 중국의 경제보복조치 및 ‘3불(不)’ 강요 등이 그것이다.그리고 지난 10월에 개최되었던 제20차 중국 공산당 대회에서 시진핑 총서기가 3연임을 확정함으로써,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더욱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의 독재 강화, 마오쩌둥 시
북한이 9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은 이미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5발에 달하는 각종 탄도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있는 상황.지난 5일 이후로 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섰던 데에는,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겨냥한 일종의 무력시위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미연합훈련을 마친 우리 정부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등에 대해 대비하기 위한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에 나선 상황. 더구나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한창 진행되는 시점이기도 하다.북한이 우리 군의 각종
위례·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특혜·뇌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정조준하고 강제 수사에 나섰다.이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기소한 지 하루 만이다.정 실장까지 검찰의 사정권에 들면서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수뢰·부패방지법 위반 혐의…개발 사업 특혜 정황 포착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9일 오전부터 정 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아파트 내부와 지하주차장 폐쇄회로(CC)TV 영상, 차량 출입 내역 등
8일 대통령실 국정감사 도중 일부 대통령실 수석들이 국감위원들을 무시하는 듯한 필담을 나눈 사실이 언론에 의해 포착돼 당사자들이 사과하고, 급기야는 퇴장당하는 '촌극'이 빚어져 뒷말을 낳고 있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웃기고 있네"란 짧은 문장을 적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와 관련해 "의원들 질의와 무관한 사적인 대화"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모욕"이라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이에 김 수석 및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퇴장당하기에 이른 것.이런 일련의 상황은 국가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실의 자세가 너
KBS 1채널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때 공습경보 자막을 타 방송사에 비해 100분이상 늦게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사건은 지난 7일 북한이 울릉도를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이다. 당시 정부는 오전 8시 54분 공습경보를 발령했다.국민의힘 윤두현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MBC, TV조선, 채널A, MBN, 연합TV, YTN은 모두 8시 56분에 공습경보 자막을 방송했다. KBS2 채널은 SBS와 함께 8시 58분에 자막을 냈고, MBC는 8시 56분, JTBC는 9시 4분에 방송했다.문제는 KBS 1채널이다.KBS 직원연대는 "
NFT(대체불가토큰) 스타트업 메타콩즈가 임금체불이 발생한 지난 8월 당시 이강민 대표와 감사로 재직 중인 배우자 등 경영진들에게는 40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콩즈는 지난 9월 직원 50여명에 대한 8월분 급여 및 퇴직금 3억5000만원을 제 때 지급하지 않았다. 메타콩즈 측은 최대주주이자 비등기임원인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이하 '멋사')가 NFT 민팅(발행) 대금과 수수료 약 14억원을 현금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이강민 대표와 감사직을 맡은 배우자 김모 씨 포
이태원 참사 발생 당일 경찰 지휘부 공백에 대한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대통령실의 전화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대통령실이 국정감사에 앞서 국회 운영위원들에게 제출한 보고 내용에 따른 것이다.미스터리 1= 왜 국정상황실 전화를 받지 않았나국정상황실은 사고 당일 오후 11시 20분에 당시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에게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정상황실은 이후에도 용산경찰서장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 오후 11시 26분 가까스로 통화에 성공했지만, “상황 파악 중”이라는 답변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11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해외 순방에 나선다고 9일 대통령실이 밝혔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순방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이번 12일,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후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개최하는 갈라 만찬에 자리할 예정이다. 이어 13일 윤 대통령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김 실장은 밝혔는데 이 일정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대한민국의
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7%대에 진입해 세금 내고 나면 원리금도 못 갚는 대출자가 12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정부 집계가 나왔다.금융감독원은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7%대가 되면 대출자 1천646만명 가운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90% 초과 대출자가 120만명에 이른다고 했다.DSR이란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대출이자와 대출 원금을 소득과 비교 계산한 수치다. DSR 90% 초과 대출자는 세금만 내도 원리금을 못 갚는 사람에 해당한다.금감원의 이번 분석은 지난 3월 말 평균 금리(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진정한 평화협상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 조건도 제시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러시아 공격 중단과 우크라이나 영토 주권 회복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러시아가 '진짜(Genuine)' 평화협상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평화협상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영토 회복과 러시아의 배상, 그리고 전쟁 범죄 심판을 내세웠다.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8일 "우리는 협상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