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근로자의 소득 격차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줄곧 줄어들었다는 최근 학계의 연구결과가 등장하면서 불평등이 '환상'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들이 꺼져가는 '불평등'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연합뉴스는 24일 '한국 상·하위 10% 임금 격차 4.5배… OECD 2위'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OECD 자료를 인용한 연합뉴스는 기사에서 '2016년 임금 근로자 상위 10%와 하위 10%의 소득 격차가 4.5배에 달하고 미국 다음
'테니스의 왕자' 정현이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4강전을 치른다. 정현은 26일 오후 5시30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호주오픈 준결승을 치른다. 상대는 세계랭킹 2위이자 지난 대회 우승자인 페더러다.페더러는 2003년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15년간 꾸준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테니스계의 최강자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통산 우승 횟수가 19회로 가장 많다. 페더러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16회 우승 기록보다 더 많은 우승을 한 것이다
2014년 토마 피케티가 쓴 ‘21세기 자본’에 대한 칭송이 자자했다. ‘돈 놓고 돈 먹기’가 항상 땀 흘린 노동자를 유린한다는 피케티의 주장은 책이 세상에 나오고 1년 만에 스스로의 고백으로 허구임이 드러났다.2015년 5월 피케티는 자신의 책이 잘못됐다는 논문을 게재했다. 4만원(39.95달러)이나 주고 ‘21세기 자본’은 사서 읽은 학자들은 책의 두꺼움만큼 허무함을 느꼈을 것이다.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한다는 19세기 마르크스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피케티는 ‘불평등’이라는 환상만 남겨두고 사라졌다.2015년 12월 장하성
이달 2일 창간한 PenN(펜앤) 후원자 대회가 26일(금)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객원 칼럼니스트및 시민기자 소개, 복거일 작가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의 축사, 특별 토크 콘서트, PenN 창간 후의 성과 보고,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의 인삿말, 후원 시민및 정기구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첨및 선물 증정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 김철홍 장신대 교수, 남정욱 작가, 정규재 PenN 대표및 주필 등 4명이 참여하는 특별 토크 콘서트는 '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정부가 올해부터 3년간 492억 원을 투입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보건복지부 25일 범부처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김정원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체계적인 조사·연구 확대로 미세먼지 대응 역량을 강화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정부는 2016년에 69%였던 미세먼지 예보정확도를 2020년까지 74%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항공관측 시스템 마련 ▲미세먼지 배출 저감 실증기술 확보 ▲미세먼지 원인물질 변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가상화폐는 완전히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는 실러 교수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 인터뷰한 내용을 23일 인용해 보도했다.실러 교수는 "비트코인은 1640년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열풍을 연상시킨다"며 "튤립은 버블 붕괴 후에도 돈 주고 사지만 비트코인은 그러한 가치도 없이 완전히 붕괴되고 잊혀질 것"이라고 말했다.또 실러 교수는 "금은 사람들이 투자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가치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현재
시진핑의 중국 공산당이 국제사회에 밝힌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이 등장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지난해 12월 발표된 중국 공산당의 2018년 경제정책에는 동시 달성이 불가능한 혼재된 정책들이 다수 있다"고 보도했다.‘시진핑의 생각’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중국의 올해 경제정책은 국가부채를 줄이고 환경오염을 막는 '질적 성장'과 부채와 오염을 일부 묵인하는 '양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돼 있다.또 시장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동시에 공산당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큰정부'
삼성이 키운 대한민국 간판 테니스 선수 정현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연거푸 세계 랭킹 1위를 고수했던 노박 조코비치(현재 14위)를 꺾고 호주오픈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63억원) 8일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제압했다.정현은 8강에서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아래인 테니스 샌드르렌(미국·97위)을 상대한다. 프로 테니스 협회(ATP, 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가 발표하는 남자 단식 세계 랭킹에서 정
최근 자유주의 우파 성향의 영상 콘텐츠 제작자들이 양질의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면서 자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국민 사이에 눈길을 끌고 있다.최공재 감독, 이용남 청주대 영화학과 교수, 이우성 감독 등이 만든 주식회사 '작당들'은 두 편의 영상 콘텐츠를 세상에 선보였다.영상 제작 전문회사인 '작당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가담한 인물들을 조명한 '부역자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지난해 4월 유튜브에 최초 공개했다.'작당들'의 최공재 감독은 "각종 오프라인 시사회를 통해
남북단일팀 이슈로 고민에 빠진 사라 머레이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30)이 오랜 침묵을 깨고 "지시 내려와도 선수 출전은 내 권한"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머레이 감독은 지난 2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에서 지시가 내려와도 전략은 내가 컨트롤 하는 것"이라며 "감독으로 최고의 선수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또 머레이 감독은 "북한 선수 12명 전원을 출전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정부에서 북한 선수를 의무적으로 3명 기용하라는 방침에 대한 반기를 든 것이다.문재인 정부는 남북
국내 아파트 브랜드 '부동의 1위' 삼성물산 래미안의 독주 가운데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와 GS건설 자이가 래미안을 견제하고 있다.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은 23일 아파트 부문 브랜드 평가지수(BSTI, Brand Stock Top Index)를 발표했다. 아파트 부문 BSTI에 따르면 래미안이 855.2점, 힐스테이트가 824.3점, 자이가 815.1점을 각각 기록했다. 강력한 '톱3'와 더불어 포스코건설의 더샵(809.9점)과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798.3점) 등이 '
국제통화기금(IMF)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9%로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다. IMF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인 이유는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의 완연한 경기 회복세와 탄탄한 성장세 때문이다. 선진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3%로 지난해 10월보다 0.3%p 더 높아졌다.미국은 지난해 실적과 꾸준한 대외 수요, 법인세 감세 및 투자비용 즉시 공제 효과에 힘입어 올해 2.7%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이 역시 IMF의 기존 전망치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안현수(33)가 도핑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현지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안현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평창 올림픽 출전을 허가받지 못했다"며 "세계반도핑기구(WADA) 도핑 선수 명단에 안현수가 포함됐다"고 전했다.러시아는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 주도 도핑으로 지난해 IOC로부터 평창 참가 불허 명령을 받았다. WADA는 안현수 역시 러시아 대표팀에서 활동하면서 도핑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IOC가 러시아 선수 중 도핑 문제가
현재 하나은행을 이끄는 김정태 회장의 세 번째 연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 김 회장과 최범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전 대표이사,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등 최종후보군 3인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김 회장을 최종후보로 추천했다.윤종남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김 회장이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성장기반 확보, 그룹 시너지 창출·극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 추천위원회의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이사회와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치면 김 회
개그맨 김준호(42)가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다.김준호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22일 “김준호가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원만한 합의 후 합의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또 소속사는 “두 사람이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지게 됐고 성격 차이도 생겨 부득이하게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김준호는 지난 2006년 두 살 연상의 연극배우 김은영 씨와 결혼했으나 떨어져 지낸 기간이 길어지며 결국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가 대법원 장악을 위해 판사들을 정치적 성향으로 차별했다는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논란이 결국 허구로 밝혀졌다.지난해 2월 일부 판사들은 블랙리스트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같은 해 4월 대법원 진상조사위원회가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지 않은 일부 판사들은 계속해 특정 성향을 가진 판사들의 신상 자료를 따로 관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이 지난해 11월 추가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22일 추가조사 결과도 발표했지만 여전히 블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인 남북단일팀 결정이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4년차 감독인 사라 머레이(30)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캐나다 출신인 머레이 감독은 지난 20일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 사진을 바꿨다. 코리아(KOREA)라는 글자를 가슴에 새긴 늑대들이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사진에는 '우리는 맹수인가, 아니면 먹이인가?(Are we predators or are we prey)'라는 글도 있다. 프로필 배경 사진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을 가슴에 새긴 늑대들은 여자 아이스하
뉴스타운 손상윤 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이 두 번째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하지만 손 회장은 자신을 고발한 주체가 청와대 누구인지 정확히 밝히기 전까지는 경찰 수사에 협조할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경찰은 22일 손 회장에게 오는 26일까지 출석해 달라는 2차 요구서를 보냈다. 이는 지난 19일까지 출석해달라는 경찰의 1차 요구서에 손 회장이 불응하면서 두 번째 출석 요구서가 송부된 것이다.손 회장은 "명예훼손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저를 조사하려고 한다면 누가 고발했는지 정확하게 밝혀야 할
SK그룹이 6년 만에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을 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 관계자는 22일 "최태원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유인프라 구축 등을 강조하고 있어 그룹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홈페이지에도 관련 문구를 넣었다"고 말했다.현재 SK그룹 홈페이지에는 '공유와 협력 자율과 책임 따로 또 같이'라는 문구가 게재돼 있다. SK그룹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이 기업철학을 소비자와 주주들에게 전달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추세를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구글의 모회
기부를 뇌물로 치부하는 반기업정서가 팽배한 가운데 10대 그룹 상장사의 기부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사의 지난해 1~3분기(1~9월) 누적 기부금은 4930억원으로 2016년 1~3분기 6567억원 대비 24.9%(1637억원) 줄었다.박근혜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탄핵시키는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삼성그룹은 기부금을 큰 폭으로 줄였다.삼성그룹은 2016년 1~3분기까지 3481억 원을 기부했지만 지난해 1~3분기에는 1878억 원으로 기부금을 무려 46%나 줄였다. 지난해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