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박성재(61·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23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자는 군 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 검사로 시작해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며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고검장을 역임한 후 20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고 소개했다.이어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사법 개혁을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21일 한 위원장과 대통령실의 갈등설이 언론에 노출된지 이틀 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 점검차 현장을 방문해 한 위원장과 만났다. 두 사람이 직접 얼굴을 마주한 건 지난 3일 신년 인사회 이후 20일 만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진한 감색 패딩을 입었고, 한 위원장은 청록색 민방위복 차림이었다.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외부 공식 일정이 없었으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현장을 돌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설에 대해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이상민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를 통해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위원장 사퇴 요구를 했다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스스로 바로잡아야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이상민 의원은 "대통령의 어떤 뜻이나 감정을 전달한다고 하여 쪼르르 와서 비대위원장에게 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를 하고 그게 대통령 뜻이라고, 이렇게 전달을 하면 그게 진정 대통령을 위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할 것을 요구하면서 촉발된 양측 간 갈등이 보다 격화되지 않고 조기 진화되는 수순이다. 원영섭 변호사(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 前 미래통합당 조직부총장)는 "이번 갈등은 봉합될 수밖에 없다"면서 "한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니 뭐니 하는 세간의 프레임이 이번 사태로 단번에 깨졌다. 국민의힘이 선거를 치르기엔 더 좋아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지난 주말부터 '핵심 관계자'라는 이들의 발언을 인용한 기사들이 각종 매체에서 쏟아졌고 여권은 '윤석열 대 한동훈'이라는 그야말로 시계제
친윤(親尹)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설에 대해 "소통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이철규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용철의 전격시사'를 통해 "제가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사람이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그러하나, 아마 세 분이 만나 대화하는 과정에 우려를 전달하고, 그 우려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조금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그러한 오해는 금방 풀리고, 국민과 당원들을 생각한다면 아주 긍정적으로 잘 수습되고, 봉
친윤계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전에 하려던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을 조기 봉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걸로 보인다.이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수행실장으로 내내 곁을 지켰고, 이후 당내 주요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의원총회 등의 자리에서 준비한 원고를 꺼내읽으며 용산의 뜻을 직통으로 전해왔다. 이런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한 비대위원장의 최근 공천 관련 행보를 공개 비판하고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사퇴를 요구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을 두고 '약속대련'이라고 주장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발언을 "음모론에 입각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23일 오전 CBS라디오 에 출연한 안철수 의원은 '이준석 대표나 야당 일부는 약속 대련 아니냐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그건 너무 정치를 공학적으로 보는 것 아닌가 음모론에 입각해서 주장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오히려 저는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지금 현재 3당 같은 경우는 이제 만들어졌는데 뭘 하겠다는 건지 국민들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정면 충돌 상황과 관련해 신속히 마무리될 것이라 진단했다. 박 전 장관은 누가 뭐래도 두 사람은 전우 같은 사이라 오래지 않아 갈등을 봉합하고 단합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23일 YTN라디오에서 '결국 봉합 수준으로 간다고 보시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두 사람은 과거 검사 때 탄압을 함께 겪었던 사이"라며 "사선을 같이 겪었던 사이이기 때문에 또 한 분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이 불러서 지금 대통령이 되었고, 또 한 분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군 소재 피해 현장을 방문한다.23일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충남 서천군의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동훈 위원장이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당 차원에서 이에 대한 지원에 나설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전날인 지난 22일 저녁, 충남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전체 292개 점포 가운데 점포 227개가 전소됐다.전소된 점포로는 수산동 121개 점포와 일반동 90개 점포 그리고 식당동 16개 점포로, 나머지 농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의 단통법 전면 폐지와 대형마트 영업규제 등에 대하여 환영의 뜻을 밝히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23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윤재옥 원내대표는 "정부가 어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단말기 유통법을 전면 폐지하고 대형마트 영업규제와 도서전과제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먼저 소비자의 후생을 저해해 온 생활 속 규제들에 대한 정부의 과감한 개선 의지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이어 "단말기 유통법은 이동통신 단말기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60·사법연수원 17기) 전 서울고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박 전 고검장을 신임 법무부 장관 단수 후보자로 좁혀서 인사검증을 진행했고, 23일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장관직을 사임한 뒤 약 한달여 만에 후임자가 정해졌다.박 전 고검장은 길태기(66·사법연수원 15기) 전 서울고검장, 장영수(64)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과 함께 그동안 유력 후보로 계속 하마평에 올랐었다. 박 전
2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비공개 회동에서 한 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있었음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가운데, 이와 관련된 여러 쟁점들이 논란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구체적으로는 실제 사퇴요구가 있었는지와 그 이유, '약속대련'인가의 여부, 사퇴요구로 인한 여파다. 또한 그간 소위 '찰떡궁합'을 약속했던 한동훈 비대위와 대통령실 간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도 관심사다. 1. 사퇴요구가 정말 있었는가한 위원장은 22일 출근 도중 '(사퇴 요구가) 대통령실의 과도한 당무
정치 1번지 종로구의 민주당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로 굳혀지는 분위기이다. 그 과정에서 권양숙 여사가 사위 공천을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각별히 공을 들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곽 변호사는 2022년 7월 종로구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현 지역구 의원은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전, 이번 총선에서 종로 출마가 유력하게 검토됐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한 전 장관과 급을 맞추기 위해서 전략공천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장관은 국민의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이재명 대통령"이라 불렀다가 방송인 김어준씨의 지적에 "실수"라고 대답해 논란이 예상된다.조 전 장관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이와같은 호칭을 사용했다. 해당 영상은 사전 녹화 인터뷰로 제작됐는데, 제작진이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포함시킨 것으로 추측된다.그는 오는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의 3년여 잔여 임기 동안 자칭 '민주·진보' 진영에 어두운 그림자가 닥칠 것이라고 주장하던 도중 이러한 '말실수'를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대통령실이 자신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부족하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다"며 "선민후사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4월10일 총선이 국민과 이 나라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다"며 이렇게 말했다.또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비대위원장직 수행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어서 '선민후사'가 국민을 우선시한다는 뜻인가란 질문에는 "평소
친윤(親尹)계의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논란에 대해 "몰카 공작"이라면서 사과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반박했다.또한 그는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건,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시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이철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의 당 인재영입위원회 환영식을 마친 뒤 김건희 여사 리스크 대응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와같이 말했다.그는 "이 사건의 실체는 몰카(몰래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가서 불순한 목적으로 공작을 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사과는 불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민주당 2중대 만드는 것이 정치 비전이냐"며 규탄했다.22일 조정훈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조국 전 장관님, 말에는 본심이 다 묻어나는 법이다"며 "민주당의 승리를 말하면서, 조정훈 같은 사람 못 들어오게 막아야 한다고 하셨다. 역시 민주당이 말하는 승리는, 86세대의 기득권 유지에만 있단 걸 다시 한 번 확신한다"고 비판했다.이어 "민주당의 승리가 '국민'의 승리에 뜻을 두었다면 그런 말 못하셨을 거다. 선거제도 개혁을 민주당에 절대 반기 안드는 '민주당 2중대'를 만들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조사 기간을 1년 연장한다고 22일 대통령실이 밝혔다.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와같이 밝히고 윤석열 대통령이 "흔쾌히 기간 연장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황 수석은 "한시적 독립기구인 진실화해위는 조사 기간이 올해 5월 26일에 만료됨에 따라 신청 사건의 조사가 완료될 수 없다고 판단해 법에 근거해 조사 기간 연장의 필요성을 대통령께 보고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과거 역사에서 억울한 피해를 당한 분들과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에 대해
대한민국의 주적인 북한 김씨 일가를 "우리 북한"이라고 언급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보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22일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신전대협)는 이재명 대표의 "우리 북한"이라는 표현과 함께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발언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기에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신전대협은 "북한이 대한민국을 '불변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대북정책인 강 대 강 대치가 더욱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일성이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난 17일 마포을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대항마로 김경율 비대위원을 소개한 것과 관련해 지나친 감이 있었다는 지적이 22일 여권 내에서 나왔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절차적인 부분에 약간 오버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원희룡 전 장관이나 김 비대위원을 맞붙인 것은 선거 승리를 위해 장수를 배치한 것이다.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활동을 하는 것"이라면서도 "선거라는 건 좋은 인재들이 와 좋은 데 배치가 돼야 한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약간 절차적으로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