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중간선거를 나흘 앞둔 지난 4일(현지시간) 자신의 일자리 정책 성과를 강조하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0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에 대한 노동부 통계 발표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해 “오늘 일자리 보고서는 미국의 일자리가 여전히 강력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대통령으로 재임하며 매달 새로운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말했다.미국 내 10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 26만 1천개, 전문가 전망치 상회미국 노동부는 이날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26만1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지난 2일 북한은 그동안의 미사일도발 양상과 달리 휴전후 처음으로 NLL(북방한계선)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그중 한발이 울릉도를 향하는 바람에 이날 오전 “울릉도 지역에 공급경보가 발령됐다”는 급보가 정규방송 중이던 TV화면에 커다란 자막으로 나왔고, 국민들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전쟁을 걱정하는 상황이 벌어졌다.1983년 2월25일 북한군 조종사 이웅평이 미그기를 몰고 귀순하던날 수도권에 공습사이렌이 울리고 민방위본부에서 라디오방송을 통해 “현재 서울인천지역이 공습중이다”라고 소동을 벌였던 이래 가장 긴박한 상황이었다.이번 일은 최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반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도발을 연일 감행하는 가운데 한미 군사 당국이 '맞불'을 놨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계획된 '비질런트 스톰'의 훈련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 통상 훈련 도중 해당 훈련 기간을 연장하는 건 잘 없는 일이라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이번 훈련에선 미 공군 최신 전투기인 F-35B를 비롯해 한미 군용기 240여대가 동원돼 훈련 기간인 5일 동안 전개된 것 자체가
북한이 3일 평양 순안에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장거리탄도미사일이 동해 상에서 소실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일본 방위성은 "정보를 확인한 결과 북한 탄도미사일이 동해 상공에서 소실된 것이 확인된다"며 소실 원인 등에 대해선 현재 추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일본 방위성의 기존 분석은 이와 다르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고도 2000km, 사거리 750km로 날아간 후 동해로 떨어졌고,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해 날아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방위성이 처음과 다른 분석을 내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북한은 지난 2일 사상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데 이어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특히 NHK와 교도통신은 “북한이 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함에 따라 일본 정부가 미야기(宮城)현 등 일부 지역에 피난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인공위성으로 지자체 등에 긴급히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
일본 정계의 실질적 1인자인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가 전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이날 아침 박진 외교부 장관과 조찬 회동을 했다. 한일 관계의 조속한 복원에 뜻을 모은 양국은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징용 문제 관련 해법 모색에 머리를 맞댄 것으로 관측된다.박 장관은 3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 도착해 "한일협력위원회 요청으로 일본 정계 원로인 아소 전 총리를 만나 한일관계 발전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회동한다)"라며 "정해진 의제는 없다"고 말했다.아소 전 총리는 현재 일본 자민당 부총재이며 일한협력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번 브라질 대선에서 주목해볼 점은 지역별 지지 차이가 뚜렷하단 점이다. 브라질 지도를 놓고 봤을 때 북동부 지역은 룰라 강세, 남서부 지역은 보우소나루 강세로 확연히 나뉜 것. 이러한 지역 간 지지 성향 차이는 지역에서 어떤 계층·인종이 다수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이뤄진단 분석이다.브라질의 총 27개 주(州) 중 룰라 전 대통령 승리를 거둔 주는 아마조나스, 파라, 파라냥, 토칸칭스, 피아우이, 세아라, 히우그란지두노르치, 파라이바, 페르남
러시아의 바이칼호는 한국인의 조상이 몽골 4촌들과 갈라졌다는 곳이다. 거대한 물줄기가 폭포수처럼 앙가라 강으로 떨어진다. 호수의 출구엔 시베리아의 파리라고 불리는 이르츠크츠 시가 조성되어 있다. 1825년 12월 니콜라이 1세에게 입헌군주제 개혁을 요구하는 혁명을 주도했던 청년 장교(데카브리스트)들이 시베리아로 유배형을 받고 와서 건설한 도시다. 그 부인들이 허허벌판의 유형지로 남편을 따라왔던 순애보는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의 대서사였다.현대에 들어와 유명한 것은 호수 출구를 가로막아 건설한 4㎞ 길이의 사력(砂礫)댐이다. 스탈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사망자가 오전 6시 집계보다 2명 늘어난 151명으로 파악됐다.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30일 오전 9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가 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중상이 19명, 경상이 63명이다.사망자 숫자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149명이었으나, 중상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사망자 대부분은 10~20대이며 남성이 54명, 여성이 97명이다.외국인 사망자는 총 1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국적은 일본,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이다.이번 사고
북한이 2주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했다.미군 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우리 군 호국훈련 마지막 날에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미국 중간선거(11월 8일)를 앞두고 핵실험 등 도발 수위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제기된다.2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59분께부터 낮 12시 18분께까지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이들 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230㎞, 고도 약 24㎞,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고도
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국, 파트너에 핵공격을 하면 정권의 종말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미국 정부는 또 북한을 포함한 중국 및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호주를 포함하는, 인도·태평양 안보를 위한 4자 협의체 구성 필요성도 거론했다.미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2022 핵태세보고서'에서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에 비견되지는 않지만 미국과 동맹에 억지 측면에서 난제를 제공한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독도의 날'을 기념한답시고 올린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현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를 사실상 '친일'로 규정했다. 이는 2021년부터 이 대표가 줄기차게 윤 대통령에게 덧씌우려는 '친일 프레임'으로 풀이된다. 또한 그가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한국 국민의 기저에 깔린 '반일 정서'를 자극해 여론몰이 및 국면 전환을 꾀하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단 평가다.이 대표는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도를 지키는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배임 교사 등을 추가했다.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25일 검찰이 신청한 백 전 장관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백 전 장관 변호인은 재판부 결정에 앞서 진행된 의견 진술에서 "지난해 이미 검찰수사심의위원회까지 거쳐 다수의 법조인과 사리분별 있는 일반인들이 배임 교사 혐의에 대해 불기소 권고 의결을 했는데, 1년도 더 지난 시점에 추가 기소도 아닌 공소장 변경이라는 형식으로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근거가 없는 것 아니냐"고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최태원 SK 회장의 국감 불출석 사유서 제출에 "최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살펴봤지만 한마디로 이유 같지 않은 이유"라며 고발에 나설 것이라 했다.정 위원장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해 증인 출석 요구를 받은 최태원 SK 회장이 불출석할 것으로 전해지자 이같이 밝혔다.정 위원장은 국감 개회 직후 "최 회장이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출석하기를 다시 요청한다"며 "만약 불출석할 경우를 대비해 고발, 동행명령 등에 관한 조치를 양당 간사가 오전 중 협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럽에서 러시아가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북한이 핵사용을 위협하면서 핵전쟁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 러시아는 엄연한 주권국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빼앗은 땅을 러시아 영토로 합병하고는 그 영토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하면 핵을 사용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제20차 공산당 대회를 통해 3연임이 확정된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대만에 대해 무력 불사용을 약속하지 않을 것이며 대만 통일을 위한 모든 옵션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유럽과 대만 그리고 한반도 중 한 곳에서 3차 대전의 불씨가 지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 동부경찰서 소속 정보관 장 모 경위가 지역 주민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동향 등을 묻는 등 부적절한 질문을 한 사건 보도와 관련해 펜앤드마이크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펜앤드마이크의 손을 들어줬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4부(서보민 이승훈 최지은)는 19일 부산 동부경찰서 소속 정보관 장 경위가 펜앤드마이크를 대상으로 1000만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등을 청구한 사건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2021가합56091).지난해 6월15일 펜앤드마이크는 ‘[단독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설치돼 있는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의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9일 오후 2시 서울대 본부 앞에서 열렸다. 이는 한민호 대표가 있는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와 서울대 트루스포럼 측이 공동주최했다.기자회견은 한 대표가 성명서를 낭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성명서는 "독재로 억압받는 친애하는 중국인들과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진핑 자료실의 폐쇄를 촉구한다"는 제목으로 돼 있다. "지난 2014년 시 주석의 서울대 방문은 하나의 희망이자 약속이었다"며 "국제사회는 중국의 건강한 발전
미국과 사우다아라비아 간 관계가 급랭하면서 그 불똥이 한국과 사우디 관계에까지 번지고 있다. 사우디가 대규모 석유 감산에 들어가자 미국이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미관계를 의식한 사우디가 한국과의 거리두기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빈살만 왕세자 11월 방한 무산...네옴시티 수주에 이상 기류 형성사우디가 다음달로 예정됐던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취소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인 빈 살만 왕세자는 최근 우리 정부에 11월 방한 일정 취소를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계최대 규모 건
북측의 외화벌이와 경협 등의 대남전술"뭘 한 게 있다고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북측 이선권(리선권)이 2018년 남북정상회담 오찬장(옥류관)에서 우리측 기업인들을 향해 내뱉은 말이다. 이선권은 이런 막말에도 외무상을 거쳐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통일전선부장으로 승진해 대남·대외 통일전선사업을 이끄는 실세가 됐다. 이선권이 김정은이나 당 고위층에 잘 보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거친 표현을 쓴 것이지만, 그 막말의 속내에는 대북 경협에 나서지 않는 우리 대기업들에 대한 분노와 초조함이 담겨 있다.미국과 유엔의 대북제재 강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