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자녀가 강남 아파트를 현찰로 구매했다고 지난달 21일 보도했던 연합뉴스가 지난 1일 오보를 인정하고 정정보도를 냈다. 그러나 원 전 원장 및 가족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낸 오보에 대한 사과도 하지 않았고 오보를 한 경위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아 의문을 남겼다. 연합뉴스는 검찰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원 전 원장의 자녀가 아파트 구매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했고 그 현금은 원 전 원장의 특수활동비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1월21일 보도했다.그러나 원 전 원장 측에서는 "연합뉴스의 보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인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나누기를 적극 수용한 한화그룹의 거래조건은 무엇이었을까.문 대통령은 취임 첫 대기업 방문지로 한화그룹을 지난 1일 한화큐셀코리아의 진천공장을 방문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많은 계열사 중에서 태양광 산업 부문을 내세운 것이다.한화큐셀코리아(대표이사 조현수·유성주)는 진천·음성 공장(근로자 1500명)에 직원 500명을 오는 4월까지 추가로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근로시간 25% 단축 ▲급여 10% 인하 등 문 대통령이 주장해오던 ▲노동시간 단축 ▲일자리 나누기를 수용했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사장에 이용관 동서대 영화과 교수가 선임됐다. 이 교수는 2010년부터 BIFF의 2인자인 집행위원장으로 일하며 검은돈을 챙기는 등의 비리 혐의로 2016년 2월 해임된 바 있다.지난달 31일 이 교수를 차기 BIFF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BIFF 이사(16명)들과 집행위원(4명)들 간의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이 교수의 BIFF 이사장 추대를 끝까지 반대한 목소리가 있었고 반대파들은 대법원까지 가는 재판 끝에 이 교수가 검은돈을 챙긴 혐의가 유죄로 최종 결론이 났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하지만 BI
우파 성향 인터넷매체 뉴데일리가 1987년 6월 항쟁과 관련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하나의 '불편한 진실'을 밝힌 김철홍 장신대 교수의 PenN(펜앤드마이크) 칼럼이 미친 사회적 파장을 다룬 기사를 1일 비중있게 보도했다.뉴데일리 임혜진 기자는 이날 '원조 운동권의 1987 진실 재평가… 발끈한 오마이뉴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철홍 교수는 지난달 5일 온라인 매체 '펜앤드마이크'에 '1987년 실제와 영화, 그리고 2017년'이라는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라며 "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50.75%) 전량을 호반건설에 매각한다는 결정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특혜매각’을 주장하면서 의혹을 제기했다.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산은의 결정이 나온 직후 성명서를 내고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것에 대한 각종 문제점을 제기했다. 한국당은 ▲반토막 졸속매각 ▲특혜매각 ▲절차의 투명성 문제 등을 지적했다. 특히 정 대변인은 “3조2천억 원의 국민혈세가 들어간 대우건설 지분 50.75%를 호반건설에 1조6천억 원에 매각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또 정 대변인은 “건설업계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기획재정부는 상인들의 담합 등의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잡겠다고 나섰다. 물가가 오르는 원인은 해결하지 않고 불똥이 엉뚱한 곳에 튄다는 지적이 나온다.기재부는 1일 “지난해 12월 외식물가가 2.7%였는데 올해 1월 2.8%로 올랐다"며 “담합 등 상인들의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관리해 물가 인상을 잡겠다"고 말했다.또 기재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합동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설 명절과 평창올림픽 기간에 시장 물가를 관리하겠다”며 "지금 오른 물가는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이라고 보기 힘
현재 산업은행이 대주주인 대우건설이 호반건설에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산은은 31일 이사회를 통해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호반건설은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별다른 경쟁 없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건설업계 시공 순위 13위 업체인 호반건설이 3위인 대우건설의 인수자로 낙점된 것이다.산은 측은 "국내외 총 188개 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해 13개 투자자를 추렸고 이 가운데 10개 업체를 기준 미달로 탈락시켰다"며 "최종입찰에 참가할 3개 업체 중 2개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호반이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한국전력거래소(KPX)는 전기 사용량을 줄이라는 명령을 기업과 단체 등에 10번이나 내렸다. 7월(12·13), 12월(13·14·20), 1월(11·12·24·25·26) 총 10일간 KPX는 전기 소비를 통제했다. 하지만 KPX가 전력 수요 감축 지시를 내린 날 중에 전기가 부족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대한민국의 일일 전력 생산량인 99GW(기가와트)는 KPX가 전기 소비를 제한하던 시기에도 늘 유지됐다. 7월 양일간 사용 전력 평균은 80.5GW, 12월에 3일간 평균 84GW, 1월에 5일간
삼성전자가 31일 이사회를 열어 50대 1의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주당 300만원에 근접하면서 좀처럼 사기 힘들었던 삼성전자의 주식이 주당 5만원에서 6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오는 3월23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을 최종 결정하면 현재 주식의 장부 가격이 1주당 5천원에서 100원으로 변경된다. 발행 주식 수는 현재 1억4700만 주에서 75억 주로 늘어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주가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300만 원에 육박한 바 있다"며 "액면분할을 통해 삼성전자의 주식 보유 문턱을 낮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각종 부작용이 객관적 지표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근로시간 단축의 경제적 후유증도 곧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용노동부가 지난 30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최저임금 인상에 대비한 기업들이 임시·일용직 근로자 39만4000명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전체 해고 근로자는 46만4000명이었다. 이는 1년 전인 2016년 12월에 비해 8만2000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무려 21.6%나 늘어난 것이다. 전체 해고자 중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비중은 84%나 차지했다.고용
페이스북이 가상화폐 광고를 금지시키면서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치가 1만 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블룸버그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보다 11.8% 떨어진 9천5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광고 금지와 미국의 가상화폐 단속을 강화가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가상화페 광고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가상화폐 관련 기업의 잦은 사기와 속임수를 이유로 관련 광고를 전면 금지한다"며 "사람들이 사기나 속임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접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올림픽 만들기'에 스키 선수들이 동원됐다. 통일부는 31일 평창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대한민국 스키 선수들이 북한 선수들과의 1박2일 공동훈련을 위해 마식령스키장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국가대표는 아닌 알파인 스키 선수 12명, 크로스컨트리스키 선수 12명과 지원인력, 공동취재단 등 총 45명이 북한 마식령스키장으로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떠났다"고 말했다.통일부 관계자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평창에서 훈련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에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에는 참가하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호황으로 창립 80년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삼성전자는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전체 매출액 239조5800억원, 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영업이익 35조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D램과 낸시플래시 등 메모리 제품을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여전히 따라잡지 못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될 가능성이 커 올해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였고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한 책, ‘탈핵비판’(글마당)이 세상에 등장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탈핵비판’을 공동으로 집필한 33명의 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북 콘서트’를 열고 문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국회원자력안보포럼과 출판사 글마당의 최수경 대표 공동으로 주관하고 자유한국당의 강석호-이철우-이채익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에너지 북 콘서트’가 지난 3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3시간가량 열렸다.심재철 국회부의장은 이날 행사를 축하하며 “세계
제조업 기업이 느끼는 경기가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대기업, 중소기업, 수출기업, 내수기업을 가리지 않고 기업 경영자들은 모두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한국은행이 1748개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조업의 1월 업황BSI는 77로 전월대비 4p 하락했다. 내달 업황전망BSI(77)도 지난달 전망대비 5p 하락했다. 대기업(-2p), 중소기업(-8p), 수출기업(-1p), 내수기업(-6p)에 상관없이 모두 하락했다.매출BSI의 1월 실적은 86으로 전월대비
금융감독원이 강남 주택가격 급등 원인으로 은행 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꼽았다. 하지만 금감원이 집값을 잡겠다는 이유로 대출 축소를 독려하면 은행 부실만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30일 "서울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의 집값이 급등하는 등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과도한 은행은 빠른 시일 내 LTV(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비율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원장은 LTV가 높을수록 DTI가 낮을수록 대출이 늘어나기에 이를 규제
가상화폐 실명제가 30일 시작됐다. 정는 부가상화폐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신규 투기수요의 진입을 차단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있다.실명제 시행은 외국인과 미성년자의 단기 투자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가상화폐 투자 열풍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가상화폐 실명제 시행은 가상화폐를 돈을 바꿔 투자 수익을 내려는 일반 단기 투자자들이 신한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광주은행 등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은행에 통장을 개설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단기로 가상화폐에 투자할 경우, 은행에서 가상화폐를 원화로 교환해야 실질적인
신문업계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신문구독료를 소득공제 항목에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1996년부터 신문 정기구독률이 꾸준히 하락한데다 '탄핵 정변' 과정에서 특히 보수우파 성향 독자들의 대규모 '신문 이탈'로 경영난이 커진 신문사들이 정부에 SOS를 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6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김 부총리를 초청해 열린 편집인협회 행사에서 일부 참석자는 신문 구독료를 소득공제 항목에 포함시켜 달라는 '청탁'을 했다. 김 부총리는 신문사의 소득공제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반기를 든 어수봉 최저임금위원장을 최저임금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에서 제외시킬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지금까지 진행했던 최저임금제도 개선 논의를 전면 무효화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호의적인 노동자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노사정위원회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 해결을 맡기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사정위 원회로 최저임금제도개선에 대한 결정권이 넘어가는 논의가 정부에서 시작된 것은 어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최저임금 인상이 청년들의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는
●문재인 정부가 원자력에 막연한 공포감을 조장하며 '신고리5·6호기 건설중단'에 이어 월성1호기 폐쇄까지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판사 글마당은 원자력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전달하기 위해 원자력 전문가 33인의 글을 모아 '탈핵비판'이라는 책을 기획·출판했다. 글마당은 신간 탈핵비판에 참가한 33인의 필진과 함께 30일 오후 7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에너지북콘서트를 개최한다.행사는 자유한국당 원전특위원장인 이채익 국회의원과 강석호·이철우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강길부·김규환·김석기·김성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