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을 주장해온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45)에 대해 법원이 보석청구를 기각했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는 변 고문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청구를 이날 기각했다. 앞서 변 고문은 구속상태로 인해 방어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5일 보석을 요청했다.변 고문은 15일 열린 보석 심문에서 "제가 나가서 (미디어워치) 소속 기자들을 리드한다면 오히려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석방의 필요성을 호소했다.또한 “최
KBS공영노동조합은 17일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자신들에 대해 비판한 KBS공영노조에 대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KBS공영노조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가 KBS공영노조를 또 고소했다. 벌써 3번째”라며 “2018년 1월부터 현재까지 작성한 성명서 가운데 40개를 골라서 명예훼손과 모욕이라고 영등포경찰서에 KBS공영노동조합위원장을 고소했다”고 밝혔다.앞서 언론노조는 지난 9월 공영노조의 성명서에 사용된 용어들을 골라내서 성창경 KBS공영노조위원장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노조가 자신들의
내란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이석기(56)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조선일보, TV조선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47단독 김동국 부장판사는 16일 이 전 의원이 제기한 1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김 판사는 "보도 내용은 대체로 이 전 의원이 북한과 연계됐을 가능성이나 정황에 관해 다루고 있다"며 "다수를 상대로 한 선동 내용을 고려하면 이 전 의원이 북한과 연계돼 범죄를 저질렀다는 합리적 의심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했다.김 판사는 "국회의원의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가짜뉴스'를 막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구글 및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압박하고 나서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도성이 다분하며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자신들이 집권하기 전 '혜택'을 본 전형적인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다가 집권 후 정권에 불리한 특정 정보에 대해서만 '가짜뉴스'로 볼아붙이는 이율배반적 행태에 대한 지적도 거세다.국내 언론학계의 원로(元老)인 이민웅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는 16일 펜앤드마이크(PenN)
국제언론인협회(IPI)는 탈북민 출신인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를 남북고위급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정부의 조치에 대해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한 위반(gross violation)"이며 "(이번 결정은) 귀하의 정부가 지키겠다고 약속한 민주적 가치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냈다. IPI는 전 세계 120국 이상의 신문·방송 발행인, 편집인과 주요 언론인들이 회원으로 있는 단체이다. 하지만 통일부는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있을 경우 같은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바버라 트리온피 I
문재인 대통령의 군 복무 당시 상관(上官)이었던 노창남씨(예비역 대령)이 지난달 공무원연금공단 산하의 화성 상록골프장 대표에 취임한 것과 관련해 '보은(報恩)' 인사 논란이 제기됐다.상록골프장 경영진은 일반적으로 연금공단 퇴직자가 맡아왔지만, 군인 출신인 노창남 대표는 연금공단과 별다른 연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한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다. 관계자는 노 대표 임명은 지난 8월 28일부터 사흘 간에 걸쳐 서류 심사, 이사회, 주주총회 인준 등 '일사천리
미국의 우파 성향 시사평론가이자 동(東)아시아 전문가인 고든 창(Gordon Chang) 변호사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잇달아 강도높은 비판을 직설적 화법으로 제기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폭스 뉴스에도 자주 출연하는 고든 창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여적죄(與敵罪)로 고발한 한국의 시민단체를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반역죄로 고발됐다. 대한민국을 배반한 대통령이 이제까지 벌여온 행각과 똑같은 일들을, 특히나 북한의 침략에 한
민족문제연구소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 방자경 씨(49)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방씨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만든 민족문제연구소가 박정희 사진을 친일로 조작하고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가 민족문제연구소에 의해 고소당한 바 있다.서울 북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재판장 이성호)는 12일 방 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징역 4개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민사소송에서는 지난 4월 12일 대법원이 “500만원을 민족문
교황 바오로 6세와 중미 엘살바도르의 군사독재에 항거하다 미사 집전 도중 암살당한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가 가톨릭 성인 반열에 오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시성 미사를 열고 교황 바오로 6세와 로메로 대주교 등 7명을 가톨릭의 새로운 성인으로 선포한다. 이탈리아 출신의 교황 바오로 6세(재위 기간 1963∼1978년)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재개함으로써 라틴어 미사 폐지와 같은 가톨릭 교단의 광범위한 개혁을 완수한 교황으로 알려졌다.교황 바오로 6세는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을 지니고 있는
세월호 사고 유족들이 “국민 99.4%가 ‘세월호 참사 전면 재조사’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그러나 ‘국민 99.4%’라는 수치의 대표성과 신뢰도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가 적지않게 나왔다. 4·16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13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전면 재조사 재수사 촉구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단체587곳을 포함해 5천116명을 대상으로 참사 재조사와 수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99.4%가 '
KBS는 2015년 6월 24일 라는 이른바 '단독 보도'를 내보냈다. 같은날 KBS의 인터넷 판으로는 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갔다. KBS는 다음날인 6월 25일에도 이라는 제목의 인터넷 기사를 내보내며 이승만 대통령을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피해 북쪽으로 도주했던 조선 14대 왕 선조에 빗대며 부정적 인식을 극대화했다.이같
정부가 8일로 예고했다가 자료 보강을 이유로 돌연 발표를 연기하며 여러 추측을 야기했던 범(汎)정부 차원의 이른바 ‘가짜뉴스 대응 방안’이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본관에서 진행한 방통위 국회 국정감사에서 "오는 12월까지 '가짜뉴스 대응방안'을 수립하는 등 온라인에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허위 조작정보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국정감사 주요업무 보고에서 가짜뉴스 대응책으로 언론계·학계·연구기관 등 민간 자율기구를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57)씨와 작가 공지영(56)씨가 이재명 지사의 '신체 특징'에 대해 대화하는 녹취 파일이 인터넷에 유출돼 ‘스캔들’ 파문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4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기 시작한 해당 녹취 파일에서 김부선씨는 "이 지사 신체 특정 부위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말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공지영씨는 "대박"이라며 "성추행·성폭행 사건에서 여자가 승소할 때 상대 남성의 신체 특징을 밝힐 수 있는
여권·친여 진영과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부측이 ‘가짜뉴스’에 대한 규제 여론을 공론화시킨데 이어 민갑룡 경찰청장 또한 발맞춰 ‘가짜뉴스’ 생산 및 SNS유포 실태에 대해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우파 성향 언론시민단체 미디어연대는 “경찰을 비롯한 정부는 가짜뉴스라며 단속에 혈안이지만, 무엇이 가짜뉴스인지 명확한 개념조차 국민에게 밝히지 않았다”며 정부가 문제삼는 ‘가짜뉴스’의 기준에 대해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미디어연대(공동대표 이석우·조맹기·황우섭)는 9일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그룹 최초로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했다.방탄소년단은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Microsoft Theater)에서 열린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상을 수상했다.당시 이 부문 수상 후보들로는 카디 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션 멘데스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거론됐으나, 최종 수상자로는 방탄소년단이 영광
올해 1월 2일 첫 기사를 내보낸 종합 인터넷미디어 펜앤드마이크(PenN)가 창간 9개월 여만인 8일 홈페이지 누적 조회수(페이지뷰) 3000만회를 돌파했다. 페이지뷰 1000만 돌파는 4월 4일, 2000만 돌파는 7월 8일이었다. 2000만 돌파 후 정확히 3개월 만에 3000만을 넘어서 가속도가 붙고 있다. 자유독립언론 PenN은 8일 오전 9시 페이지뷰 3001만회를 넘어섰다. 기사 조회수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PenN의 기사와 칼럼 내용을 복사해 개인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공유된 내용도 적지 않다.올해 초 자유
MBC가 라디오 가을맞이 개편을 하면서 시사 프로그램인 ‘시선집중’ 진행자에 ‘뉴스타파’의 심인보 기자를 투입하자 MBC공정방송노동조합(위원장 이순임)이 강하게 반발했다. 최승호 MBC사장이 경영 악화 속에 오히려 자신이 몸담았던 언론사의 기자를 출연시켜 '자기 식구의 금전적 이익'에만 신경쓰고 있다는 것이다.MBC공정방송노조는 8일 성명을 통해 “MBC 라디오가 가을맞이 개편을 단행했다”면서 “그런데 여기서 특별히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MBC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을 진행할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소위원회가 8일 당의 새로운 가치로 ‘자유와 민주, 공정과 포용’을 4대 가치로 규정하며 활동을 마무리한 가운데 박성현 자유시민연대 대표 겸 이런선한교육문화운동본부 대표는 ‘자유+민주’와 ‘자유민주’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한국당의 용어 선정에 대해 비판했다.'뱅모'라는 별명을 지닌 박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민주'와 '자유민주'는 완전히 다르다”며 “비유적으로 말하면 '인간'과 '(인간의 몸을 이루는) 탄소, 수소, 산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청자위원회 관련 권고 개정안을 지상파, 종편, 홈쇼핑 채널 등 55개 방송사에 보냈다. 방통위는 지난 8월 ‘시청자위원회 구성 및 절차에 관한 권고 개정안’을 통해 방송사 시청자위원 선정위원회를 노사 합의로 구성하고, 시청자위원회가 방송사 경영진에게 추진 현황, 조치 결과를 보고받도록 한 조항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가 사실상 방송사 여러 분야에서 노영방송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려고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김도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는 현재 시청자위원회가 방통위 규칙에 따라 각 단체별
언론노조 MBC본부의 위원장 출신인 최승호 MBC사장이 취임한 이후 MBC가 언론노조를 주축으로 경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언론노조-지상파 산별협약’으로 인해 MBC 내에서 언론노조원들의 가치관만 과잉 대표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8일 ‘MBC이사회 결의내용’과 ‘MBC 노사 단체협약 체결’ 등 두 안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제16차 정기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언론노조-지상파 산별협약' 결과 보고자로는 2008년 PD수첩 '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