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는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주역이면서 그 자체를 상징한다. 1960년대 별다른 자원을 갖추지 못한 가난한 대한민국은 수출에서 살 길을 찾아야 했다. 부산항으로 들어온 수입 원료를 수도권 공단에서 제품으로 만들어 다시 부산항으로 가져가 선적해야 하는 당시 상황에서 육지 수송 체계를 기존 철도에만 의존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시대적 필요에 의해 경부고속도로는 1968년 2월 1일 착공되었고 2년 5개월만인 1970년 7월 7일에 완공되었다. 공사비 429억 원, 16개의 업체와 3개 건설공병단의 연인원 892만 8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대기오염 개선과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올해 수소전기차 200대를 추가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대당 구매보조금은 3400만 원이다.신청 기간은 오는 7월 3일부터 사업비 소진 시까지고, 보조금 대상자는 출고 순으로 선정된다.신청 대상은 신청일 전일까지 연속해 90일 이상 울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법인 등이다.법인 또는 기업체 단체 등은 최대 10대 이하로 신청할 수 있다.신청 희망자는 현대자동차 각 영업점에서 수소차 구매계약을 체결하면서 구매지원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보조금을 지급받은
효성전기 등 첨단기술 강소기업들이 부산에 투자한다.부산시는 30일 오후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효성전기, 자이언엔텍, 에이트원 등 3개 사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완태 효성전기 사장, 최광일 자이언엔텍 대표, 이진엽 에이트원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자동차용 부품 개발·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효성전기는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전장화 추세 등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사업장을 축소하고 부산에 신규 투자를 하기로 했다.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단에 500억 원을 투자해 시설을 구축하고,
유럽 의회 본회의에서 지난 14일 폐배터리 재활용 의무화 등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배터리 법(이하 배터리법)'이 통과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능력이 유럽연합(EU) 시장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새로운 변수로 굳어졌기 때문이다.정부와 배터리 3사가 협력해 EU 시장에서 벌어질 중국기업과의 진검승부에 대비해야더욱이 EU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3사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재활용 능력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울산시는 29일 오전 중구 태화동 SK행복타운 대회의실에서 지역 기업체 대표 등과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념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브라운 백 미팅(점심식사와 함께하는 편하고 자유로운 토론) 형식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민선 8기 출범 1년간 성과공유,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향후 발전방안 논의 등을 통해 상호 소통과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현대자동차·HD현대중공업·에쓰오일·고려아연 등 지역 주력산업 기업대표, 중소기업과
제목을 읽는 순간 많은 독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어찌 이런 일이 가능할까. 한국어, 중국어의 근대 단어 중 70%가 일본어라고?좀더 분명히 말하면 근대 중국어, 한국어 중의 인문사회 관련 용어의 60-75%가 일본어에서 수입해온 것이다. 흔히 우리는 문명대국 중국이 (조선을 통해) 일본으로 문명을 전달, 전파했다는 인식에만 사로잡혀서 근대 100여년 전 문명의 우열이 역전된 점은 망각하기 일쑤다. 사실 근대의 단어, 명사들은 한자어의 형태로 일본에서 우선 새롭게 완성되고 다시 역으로 중국 대륙과 조선 반도에 수출됐다.우리가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2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홍태용 시장의 지난 1년을 돌아보고 2주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기자회견 첫 인사에서 홍 시장은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각오를 새롭게 해 본다"며 "오는 2024년 김해방문의 해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내년을 도시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했다.김해시는 오는 11월쯤 김해방문의 해 선포식을 앞두고 5대 분야 40개 과제를 수립해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어 내년 10월 김해시를 주 개최지로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리고 동아시
2023년 '여름장마'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 밤사이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이 긴급대피하고 실종되는 등 크고작은 피해가 있따랐다.호우특보가 발효된 광주·전남 지역에 최대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2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강수량이 광주 270.7㎜를 최고로 조선대 233㎜, 풍암 232㎜, 광산 202㎜ 등을 기록했다.전날 오후 10시41분쯤엔 광주 북구 동림동 죽림 지하차도에서 버스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현지에 진출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지원 방침을 밝혔다.90분간 열린 오찬에서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전력공급 차질, 고숙련 인력 확보 등 각 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은행법인 지점 설치 인허가 등 그동안 전달받은 기업인들의 요청 사항을 오늘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전달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가는 이런 일
"아날로그 감성이 진한 포니는 저에게 향수이자 꿈 그 자체입니다. 현대차 구성원으로서 포니를 소유한다는 건 자부심이자 누구도 느끼지 못하는 기쁨이구요."'포니'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 자동차 모델이다. 현대자동차가 1975년 포드와의 기술제휴 관계를 청산하고 미쓰비시로부터 기술제휴를 받은 후에 내놓은 첫 작품이다. 그같은 '포니'를 2대나 소유한 현대자동차 직원이 화제다. 현대차 울산공장 투싼 생산공정에서 근무하는 방형달(56) 기술주임이 주인공.방 기술주임은 올해로 38살이 된 '포니2'
O 문재인 정부 기간 친노본색(親勞本色) 드러낸 김명수 대법원 ‘김명수 대법원’은 문재인 정부 내내 친노본색(親勞本色)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법관 14명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좌파성향의 대법관이 김명수 대법원장을 비롯해 모두 13명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견제와 균형은 철저히 실종 됐다. 오는 9월이면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기가 종료된다. 퇴임 전에 임기가 남아있는 좌파성향의 대법관들과 함께 계류 중인 주요 노동 관련 재판을 서두를 것으로 관측된다. ‘노(勞)에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확실하게 대못을 치고
F1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이색적인 레이싱 대회가 열린다.전라남도 영암군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F1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2023 영암 튜닝카 레이싱 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지난 4월에 이어 열리는 두 번째 경기로 (사)대한모터스포츠협회가 주관하고 영암군과 전남도가 후원한다.참가 선수들은 ‘경기장’이란 뜻을 가진 '짐카나(Gymkhana)' 경기에 나선다. 짐카나의 기원은 군인들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드럼통을 세워 놓고 장애물 경기를 했던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로컬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자인 전문 전시회 ‘부산디자인위크’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21일 부산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3회째로 개최되는 ‘부산디자인위크’에서는 ESG, 서비스·커뮤니케이션, 제품·패션 디자인을 비롯해 리빙,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기업과 디자이너의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부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디자인그룹 ‘design by 83’이 공간 디렉터로 참여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주요 구성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현재 대한민국이 온 힘을 쏟고있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서병수 당시 부산시장이 도전장을 내면서 시작됐다.수도권에 밀려 쇠락일로를 걷고있는 대한민국 2위 도시 부산은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여러차례 하계 올림픽유치를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자 2030엑스포로 목표를 바꾼 것이다.2030엑스포 유치전(戰)은 현재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간 양강 대결구도 양상인데, 오는 12월말 개최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때 공약과 더불어 취임후에도 많은 노력을 기
대법원이 19일 현대차 노조 판결에 대한 정재계의 비판에 대해 ‘사법권 독립 훼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선 지 하루만인 20일 경제6단체장이 대법원의 ‘꼼수 판결’로 인해 산업현장이 ‘무법천지’가 될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대법원의 특정 판결이 사회적 비판의 초점이 되고, 이를 대법원이 해명하고 반박하자 다시 재계가 즉각 재반박 및 비판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의 대법원이 한국 정재계를 ‘준엄하게’ 꾸짖었으나 바로 다음날 경제6단체로부터 직격탄을 맞는 초라한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김명수
부산시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20~21일(현지시간) 부산홍보 팝업존인 ‘부산 다방(Cafe de Busan)’을 운영하고 파리 상징물(랜드마크) 연계 거리공연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먼저 프랑스 샤틀레 레알 지역 웨스트필드 대형 쇼핑몰 앞 카페를 부산다방으로 꾸며 우리나라 문화와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를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카페 입구에는 쓰레기(오브제)가 걸린 ‘부산엑스포 트리’를 설치하고, 이용객이 오브제를 제거하면 음료와 상품(굿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후변화와 환경
울산 지역 수소산업의 현안을 다루고 발전을 도모하는 산·학·관 협의체가 출범했다.울산시(시장 김두겸)는 20일 오전 울산롯데호텔에서 수소산업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수소산업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울산 수소산업 협의체’는 한국동서발전, 현대자동차, 롯데정밀화학, 린데수소에너지, 유니스트(UNIST), 울산대학교 등의 관계자 22명이 참여했다.발대식은 협의체 운영방안 소개, 수소특화단지 지정 결의, 울산수소산업 육성 현황 발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협의체는 수소산업 정책,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등 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불체포 특권 포기에 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해달라"는 입장을 밝혀 눈길이 모아진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날 "불체포 특권을 포기할 것"이라고 밝힌 데에 따른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와 같이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전날(19일) 불체포특권 관련 말씀, 만시지탄이나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면서도 "선결되어야 할 일이 있다"라고 언급했다.그는 "과거 국민들 앞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해놓고
한강뷰에 더블 역세권역을 갖춰 2023년 사전청약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 부지의 사전청약이 19일 시작됐다. 당첨만 되면 최소 4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곳으로 기대를 모으는 수방사 부지 청약의 꼼꼼 체크 포인트를 알아본다.‘사전청약’은 본청약 이전에 입주예약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사전청약에 선정된 입주예약자는 추후 본청약 시 우선 공급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방사 부지는 19~20일 특별공급(176가구), 21~22일 일반공급(79가구) 사전청약을 접수받는다. 당첨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저에 대한 정치수사에 대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라며 "만약 소환한다면 10번이 아니라 100번도 응할 것이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밟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저를 향해 300번도 넘게 압수수색을 넘게 강행해온 검찰이, 강도높은 추가 압수수색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저 이재명을 포토라인에 세우고 민주당의 갈등과 균열을 노리는 것인가라고 생각이 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