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조만간 자진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 외압 행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출국 논란이 있었다.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들은 이날 언론에 "이 대사가 조만간 국내에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이 있어 들어올 것"이라고 전했다. 외견상으론 마침 국내에 관련 업무가 있어 귀국 일정이 잡혔다는 설명이다.그간 대통령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
정혁진 변호사는 19일 "대한민국이 총체적으로 리셋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정 변호사는 이날 오전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허현준의 굿모닝 대한민국'에 출연해 "피고인 이재명이 재판을 우습게 보는 상황을 법원 스스로가 초래한 것이다. 법원에서 엄격하게 재판에 대해서, 법정의 중요함과 엄숙함을 정확하게 알려줬다면 지금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었겠느냐"며 이와같이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재판에 성실히 임하지 않는 것을 비판함과 동시에 재판부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풀이된다.정 변호사는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부 조기 종식'을 당의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았다. 조국 대표를 비롯한 박은정 전 검사, 신장식 대변인, 황운하 의원 등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들은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22대 국회 개원 직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 발의를 예고한데 이어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카드까지 꺼낸 것이다. 이들은 황상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과 출국 논란을 '윤석열 대통령 게이트'라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섰다.김민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피의자를 외국으로 도피시킨 게 근본 문제"라며 "소환 전에는 귀국할 수 없다는 건 조폭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했다.김 실장은 대통령실이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대사의 출국을 허락했다고 주장하자 공수처가 즉시 "우린 출국금지 해제 권한도 없고 출국금지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반박한 것도 문제삼았다. 그는 "이 사건은 살아 있는 권력이 총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 석좌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마련한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이후 한미 관계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차 석좌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 6자회담 부대표 등을 지냈다. 차 석좌는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트럼프 재집권시 많은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트럼프의 생각은 늘 똑같았다. '한국은 부유한 나라이고, 강력한 군
국민의힘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공천을 취소했다. 이 전 서기관은 4·10 총선 비례대표 17번에 내정됐으나 공직에 있을 당시 부적절한 접대 논란으로 강등된 사실이 알려지며 구설수에 올랐다.국민의미래는 19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통해 이 전 서기관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서기관논란에 대해 "국민의미래 공관위에서 그 부분에 대해 달리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겠다"며 "어떤 한 사건을 갖고 그 사람 인생 전부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재판도 불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은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재판으로,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다.이 대표 측은 제22대 4.10 총선이 끝날 때까지 현실적으로 재판 출
제22대 4.10 총선에 출마해 지역구 선거 유세에 여념이 없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이종섭·황상무 논란'을 속히 정리해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로 수도권에서 뛰고 있는 후보들이 애타는 심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이들은 선거 흐름이 박빙우세에서 박빙열세로 고착화되는 걸 특히 우려하고 있다.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OBS 라디오에서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출국 논란에 대해 "당장이라도 귀국해서 조사받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구상찬 국민의힘 서울 강서갑 국회의원 후보가 김진선 전 국민의힘 강서병 당협위원장을 캠프 총괄선거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구 후보 측은 "'구상찬의 지금 합니다 캠프'를 진두지휘할 김 전 위원장은 소문난 '강서행정통'으로 불리는 명망가"라며 "실제 김 전 위원장은 강서구청 내 행정관리국장·생활복지국장을 비롯해 강서구청 부구청장 직무대리 등을 역임했다. 구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을 모신 이유 역시 촘촘한 지역정책 설계 및 검토를 위해서다"라고 했다.한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현역 의원인 박용진 의원을 꺾고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DMZ '목발 경품' 발언과 거짓 사과 논란 등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열정적 재도전을 멈추려 한다"는 입장을 냈다. 정 전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래전 성찰이 부족했던 시절의 발언으로, 앞으로 미래로 나가는 정치인의 발목을 잡는 건 제가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며 당의 공천 취소 결정에 승복 의사를 밝혔다.정 전 의원은 "열정만으로 살아온 저의 허점들은 지울 수 없는 저의 그림자"라면서도 "그 부족함을 모래주머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부산 수영구 후보 공천이 취소된 데 불복 의사를 밝히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영남권에도 싹쓸이 전선에 구멍이 뚫렸다. 앞서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도 공천 취소가 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국민의힘은 영남권에서 전 의석 석권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예기치 않은 변수가 생긴 것이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1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시 당을 떠나지만, 수영구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웰빙정당을 전투형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대통령실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종섭 주호주 대사 출국금지 해제 건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대통령실이 이 대사 출국금지 해제는 법무부만이 아니라 공수처도 동의해 함께 한 것이란 취지로 입장을 내자 공수처는 즉각 '그런 권한도 없고 출국금지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고 반박에 나섰다. 이에 대통령실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공수처를 직격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8일 일부 매체를 통해 "이 대사가 출국하기 전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다음 수사 기일을 정해주면 나오겠다고 했다. 공수처에서 다음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가 '노무현 비하' 논란으로 당 안팎에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데 대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안 계신 노 대통령 애달파하지 말고, 살아있는 당 대표한테나 좀 잘하라"며 이재명 체제에 한껏 힘을 실었다. 앞서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비명계 친문 인사들의 양 후보 공천 취소 또는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이재명 대표에게 '더는 흔들리지 말라'는 입장을 전한 걸로 알려졌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8일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서 '원조 친노로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MBC 기자들을 향해 대놓고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을 운운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향해 일제히 자진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황 수석을 엄호하며 여권의 인사 조치 요구를 일축했다. 당정 갈등이 표면화되는 양상이다.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18일 CBS 라디오에서 "이분(황상무)은 공직자로서 자세가 돼 있지 않다"면서 "'본인 스스로 거취를 대통령실에 맡기겠다', '반성하고 잘하겠다'는 건 국정에 너무나도 심대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오늘이라도 당장 사퇴하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즉시 귀국과 황상수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사퇴를 요구하자 대통령실이 바로 다음날 이를 일축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고 호주로 부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수처는 즉각 대통령실을 향해 "공수처에는 그런 권한이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의 언론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출국금지 해제 과정의 구체적 내용은 물론 소환조사 일정 등 수사 상황에 대하여 확인드리기 어렵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즉각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 결정을 직접 요구하고 나섰다.한 위원장은 1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해서 국민들께 피로감을 드릴 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즉각 소환하고, 이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재임 중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랐고 출국금지까지 내려졌으나, 윤석열 정부의 주호주 대사 임명으로 출국금지가
국민의힘 김은혜 예비후보(경기 성남 분당을)가 "이종섭 즉시 귀국, 황상무 자진 사퇴가 국민 눈높이"라며 사실상 용산 대통령실에 반기를 들었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 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곁에서 도와 줄곧 친윤 인사로 분류된 인물이다. 윤 대통령의 신임 덕에 초선 의원임에도 2022년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대통령실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즉시 귀국해 공수처 조사에 임하시기를 바란다"며 "도주 우려가 없다는 것은 잘 안다. 하지만 공수처의 수사 일정을 조사대상자
'목발 경품' 막말 논란으로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한 서울 강북을 지역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가 경선을 한다.민주당은 17일 강북을 지역에 두 사람의 양자 경선 결정을 밝혔다. 이 지역에는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되자 27명이 우후죽순 뛰어들었는데, 두 사람이 최종 경선에 나서게 된 것이다.이같이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경선 티켓을 집어든 조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더구나 민주당이 박용진 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인 점에서, 박용진 저격수로 발탁됐다는 점에서도 더더욱 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4·10 총선 출마가 확정된 지역구 후보자들을 모아 공천장을 수여하며 전의를 다졌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민주공화국의 백미인 총선이 며칠 남지 않았다"며 "바로 그날은 국민이 집권 여당의 지난 2년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국민이 대결하는 날"이라며 "민주당의 훌륭한 후보들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할 수 있는 유효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 국민과 함께 반드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이은권 전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경북 구미을, 경기 포천·가평, 대전 중구 등 3개 지역구의 공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구미을에선 강명구 전 비서관이 해당 지역 현역인 김영식 의원을 꺾었다. 강 전 비서관은 장세용 전 구미시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김현곤 예비후보와 대결한다. 경기 포천·가평에선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을 이겼다. 김 전 최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