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즉시 귀국과 황상수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자진사퇴를 요구하자 대통령실이 바로 다음날 이를 일축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고 호주로 부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수처는 즉각 대통령실을 향해 "공수처에는 그런 권한이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의 언론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출국금지 해제 과정의 구체적 내용은 물론 소환조사 일정 등 수사 상황에 대하여 확인드리기 어렵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18일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대화의 장을 열고 그 주제에 상관없이 논의하겠다"고 말해 주목받고 있다. 장 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정부가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입장에서 1도 못 줄인다는 입장을 조금 접어야 대화의 장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 의제에 대해서는 저희는 오픈돼 있다(열려 있다)"고 답했다.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의대 증원 규모로 책정한 2천명이란 숫자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그는 "다만 의료계에서 350명, 또 500명(증
정부는 의대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국민의 생명을 놓고 협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8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과 관련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선 안 된다"며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이러한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도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한순간에 매국노 브랜드가 됐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겨우 극복하나 싶었더니 때아닌 '매국노' 논란에 휩싸인 청년 CEO의 한탄이다.17일 '스페샬나잇트'의 권순호 대표는 sns를 통해 "안녕하십니까. 저는 최근 매국노, 친일파 논란이 된 브랜드 스페샬나잇트의 대표 권순호 입니다. 최근 한 스토리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확산 되면서 저의 브랜드는 친일 논란에 중심이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권순호 대표가 언급한 '한 스토리 게시물'은 대한민국 양궁 안산 선수의 게시물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안산 선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6일 시사평론가인 진중권 광운대 교수의 ‘왜곡 발언’에 의해 ‘인격 살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김 전 위원은 "진중권 선생으로부터 시작된 왜곡 발언은 가짜뉴스로 일파만파 퍼졌다"며 "제 인격은 산산조각 났고, 저의 60 평생은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말했다.김 전 위원과 진 교수는 전날인 1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패널로 나와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이 논쟁과 관련해 김 전 위원이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후속 보도자료를 낸 것이다. 이는 이례적인 일이다. 어떤 일이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현 상황에서 전문의들이 제자와 동료로서 수련 과정에 있는 전공의들을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집단행동을 옹호하는 태도는 문제를 풀어가는 데 절대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특히 전공의들을 지지하며 집단사직을 결의한 의대 교수들에 대해 "절망스럽다"고 개탄했다.주 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2층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 상황에서 전문의들이 제자와 동료로서 수련 과정에 있는 전공의들을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집단행동을 옹호하는 태도는 문제를 풀어가는 데 절대로 적절하지 않다"고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25일부터 집단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가운데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료계의 집단행동 관행을 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박 차관은 17일 'YTN 뉴스와이드' 인터뷰에 출연해 "2000년 의약분업, 2020년 단체행동 때와 너무나 똑같다"며 "보건의료 정책을 위해 정부가 이번에는 의료계의 잘못된 집단행동 문화를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차관은 학생과 전공의들이 먼저 집단행동을 하고, 이어 교수들이 '제자들을 건드리면 가만 있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 의약분업
전국 16개 의과대학에 속한 교수들이 의대 2천명 증원 방침을 풀 것을 재차 요청하며 '16개 의대 교수들의 25일 사직서 제출' 결정을 16닐 발표했다.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대교수 비대위) 위원장은 16일 서울 중구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전국의대교수 비대위 2차 총회에 20개 의대 비대위원장이 참여해 그중 16개 대학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고, 나머지 4개 대학은 의견을 수집하는 중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이유는 현재 의료 사태를 해결할
서울특별시경찰청장의 엄중 경고에도 불구하고 경찰 조직 내 비위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경찰관들에 의한 범죄·비위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경찰 조직 기강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관내 총경급 이상의 경찰 고위 간부들을 소집해 엄중 경고했다.조 청장은 지난 6일 서울경찰청 청사로 일선 경찰서장들을 비롯해 총경급 이상의 고위 간부들을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조 청장은 최근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경찰관들의 비위·범죄 사건이 개인적 일탈이 아닌 직원 관리 시스템의 작동 실패 문제로 보고 간부들에
대법원이 15일 신용정보업체 코리아크레딧뷰(KCB)에 2012년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피해를 본 KB국민카드에 총 623억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KB국민카드가 KCB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최근 확정했다.앞서 KB국민카드는 KCB에 카드사고 분석 시스템(FDS) 업그레이드를 맡겼는데, 이 업무를 담당했던 KCB 직원 박모 씨가 2013년 고객 5천378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한 업체에 팔아넘겼다.박씨는 2014년 10
반(反)정의기억연대 성향 시민단체들이 ‘일본군 위안부’ 동상 주변을 점령하며 정의기억연대 측 ‘수요시위’를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 지역에 발붙이지 못하고 있는 사태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해당 사태의 단초를 제공한 경찰관은 그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문서손괴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아왔는데, 최근 대법원이 해당 경찰관에 대해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최종 승인했다. 강 경위에 대한 수사 결과 및 법원의 최종 결과와 관련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서울 용산경찰서 치안정보과 소속 경찰공무원 강평준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15일 경찰 조사를 마친 후 나와 취재진 앞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 신분으로 전국 의사 총파업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의협 차기 회장 선거 후보에 출마한 상태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임 회장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임 회장은 오전 9시35분쯤 경찰에 출석했고 낮 12시49분쯤 경찰 조사를 마쳤다. 임 회장은 이달 12일 첫 조사 출석 1시간 만에 조사 거부를 선언하고 퇴장한 후 사흘만에 재조사를 받게
여성을 두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80) 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정연주 판사)는 이날 오 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열고, 오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기장 내용, 이 사건 이후 상담기관에서 받은 피해자의 상담 내용 등이 사건 내용과 상당 부분 부합하며, 피해자 주장은 일관되고 경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진술로 보인다"고 유죄 판단 이유를 밝혔다.오
코레일이 15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지하철 3호선 대화역∼구파발역 구간의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지만 오늘 하루 서울 방향 열차는 원당역에서 정차하지 않기로 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오늘 3호선 원당역 서울방면 열차는 정차하지 않는다'라고 알렸다. 이날 새벽 발생한 전기공급 장애 원인 파악 등을 위해서다. 또 '대화~화정 구간에서 원당역을 갈 경우 원흥역에서 대화 방면 전동열차로 다시 갈아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15일 새벽부터 3호선 경기 북부 일산선에 정전으로 인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인천 미림극장에서 '가치함께 시네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치함께 시네마'는 인천시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치매친화 영화관으로 올해로 운영 4년째를 맞는다.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치매가 있어도 문화·여가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미림극장의 바닥·음향·조명을 조정해 치매환자의 혼란을 최소화한다. 또 영화관 곳곳에 치매 친화적 안내문을 붙이고 상영관 출입구 가까운 화장실을 환자 지원 가족화장실로 운영하고 있다. 더
코레일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대화역에서 구파발역까지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 구간에서 양 방향으로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같은날 오전 5시 30분부터 지하철 3호선 대화~지축 구간 전기 장애 발생으로운행이 중단 됐다.코레일은 긴급 복구작업에 돌입해 약 5시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이날단전으로 고양·파주·서울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앞서 고양시는 052번(고양-삼송), 053번(고양-삼송) 버스 종점을 구파발로 변경하고 790·799·730번 서울행 버스와 66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산선 구간에서 단전이 발생해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5일 오전 5시30분께 지하철 3호선 경기 고양 원당역에서 원흥역 구간 전기공급이 차단돼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현재 1개 차선만 이용해 열차가 상·하행 양 방향으로 제한적으로 운행중이어서 출근길 교통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상행선의 경우 현재 구파발역에서 반대(수서) 방향으로 회차 운행중이다.서울교통공사는 출근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버스 등을 이용하라고 안내방송을 진행중이다.또 안내문자를 통해 "코레일 일산선 3호선 전 차선이 정전으
경찰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지난 30여년간 개최돼 온 ‘수요시위’를 특수하게 취급해 왔다는 사실을 인정해 논란이 예상된다.14일 펜앤드마이크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서울특별시경찰청은 최근 주한 중국대사관 정문 앞 집회와 관련한 행정소송에서 법원에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서울행정법원에는 지난해 8월 주한 중국대사관 정문 경계 10미터(m) 지점에서 국내 중국어 교육기관인 ‘공자학원’의 영구적 철수를 촉구하는 집회에 대한 서울 남대문경찰서의 옥외집회 금지통고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이 제기됐다.해당 사건 원고는 주한 일본대사관 정문
삼진어묵은 신제품 ‘꼬치어묵탕 씨푸드 파티팩’이 ‘쿠캣’을 통한 판매를 본격화하며 준비된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쿠캣은 런칭한 신상품 선판매 푸드 커머스 서비스 ‘쿠캣 신상공개(쿠캣신공)’를 운영하고 있다. 쿠캣신공은 브랜드의 새 먹거리를 누구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즐기고자 하는 ‘얼리어먹터(얼리어답터+먹다)’를 위해 출시됐다.삼진어묵은 쿠캣신공과 협업을 진행해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신제품 ‘꼬치어묵탕 씨푸드 파티팩’을 한정 수량 판매했고, 전체 물량을 소진해 판매가 종료됐다.아울러 마켓 오픈 7일 전부터
정부는 사교육비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사교육비 총액은 3년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27조원을 넘어섰다.14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초·중·고 약 3천개교 학생 약 7만4천명을 대상으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1천억원이었다. 1년 새 학생 수는 528만명에서 521만명으로 7만명(1.3%) 감소했는데 사교육비 총액은 4.5%(1조2천억원) 증가한 것이다. 증가율 자체는 전년(10.8%)의 절반 수준이지만 사교육비 총액 규모는 2021년(23조4천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