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며 완주할 의사를 분명히 나타내고 있는 데 반해 안 후보를 돕는 주요 인사들은 단일화 필요성을 주장하며 윤 후보의 물밑 제안을 기다리는 듯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안 후보는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제가 단일화를 안 하겠다고 하면 100% 안 했다"며 "(정치 입문 후) 지난 10년간 선거와 관련된 것이 9번이었다. 제가 단일화를 하겠다고 말을 했을 때 단일화를 했다. 2012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양보를 했고, (2021년
노영민 전(前) 대통령비서실장이 국민의힘의 전신(前身)인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반대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노 전 비서실장의 발언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황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의 돌출발언은 국가적 대사인 대선을 앞두고 또 다른 정치공작을 획책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이간계의 전형이며, 제버릇 버리지 못하는 민주당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거짓에 강력 대처하겠다
노영민 전(前)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5일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제1야당 국민의힘의 전신(前身)인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오히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반대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사실이 7일 전해졌다. 논란이 예상된다.소위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투옥된 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권 신년 대통령 특사 대상이 돼 자유의 몸이 된 것은 지난달 31일. 수감 4년 9개월여 만의 석방이었다.이와 관련해 노 전 비서실장은 중앙일보의 인터뷰에서 “2019년 9월 박 전 대통령이 어깨 수술을 받자 정치권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6일 오후5시25분, 의원총회가 열린 국회 본청 예결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이 집중됐다.이준석 당대표의 이날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그가 자당 국회의원 100여명과 이날 내내 대치하는 모습이 빚어졌기 때문이다.바로 '당대표 사퇴론'이 불거진 데에 따른 것.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한 사퇴 촉구 여론은 이날 '변화와 단결'이라는 명분을 내걸은 의원총회에서 터져나왔다.그동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불협화음을 내는 등의 모습이 문제가 된 것. 그렇다면 9시간 만에
울산의대 학장을 지낸 박인숙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실패 원인을 14개 항목으로 나눠 통렬하게 비판했다. 박 전 의원은 "유독 우리나라만 사망자 수가 확진자 수에 비례하면서 급증하고 있다"며 "우리 의료수준이 세계에서 거의 최고인데도 이런 재앙이 일어나는 이유는 의료계 과부하로 인하여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붕괴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또 "정부의 잘못된 결정들은 그 자체로 인한 폐해 뿐 아니라 매번 우리국민의 경계심을 풀어버림으로써 팬데믹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소위 보수 사회의 핵심 화제는 ‘부정 선거’가 돼 왔다. 사전투표 투표용지에 인쇄된 2차원 바코드인 ‘QR코드’ 등은 개표 조작을 위한 것이고, 실제 선거에서 그같은 부정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13일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1부(재판장 마성영)는 국민참여재판으로 동(同) 법원 311호 법정에서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지난해 4·15 총선 기간 중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권혁부(75)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추가 구성안이 29일 그 윤곽을 드러냈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지금으로부터 100일 후 열릴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추가 구성안의 윤곽이 드러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우선 펜앤드마이크가 29일 오전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날 중앙선대위 추가 구성 예정안에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서일준 의원이 내정됐다.당초 권성동 의원이 내정됐었으나 당무지원본부장 등으로 변경, 공석이 되면서 서일준 의원이 거명된 것. 중앙선대위는 이외에도 추가 인선을 협의 중인 것으로 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김무성 전(前) 자유한국당(現 국민의힘) 의원을 경찰이 25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김 전 의원 건을 내사 중에 있었는데, 시민단체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김 전 의원을 정식 입건하게 됐다.연합뉴스TV의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경찰에 출석해 임의조사에 응했다.김 전 의원은 소위 ‘가짜 수산업자’ 김태우 씨로부터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사(社)의 최고급 세단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특별시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김 전 의원 건을 내사 중에 있었다. 하지만 지난 9월2일 자유·우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원하게 될 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인선이 22일 공개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김병준 前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당 상임선대위원장 인선안이 통과됐다.그러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른 김종인 前 비상대책위원장 임명건은 이날 통과는 커녕 연기됐다. 김 전 위원장이 1~2일가량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한 데에 따른 것인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래 첫 주재회의였는데, 이번 회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 한 잔을 함께 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나 전 원내대표는 제안받은 사실을 시인하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나 전 원내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나 전 원내대표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윤 후보는 같은날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과 중식 후 만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미국 다녀와서 자가격리가 끝나고 차 한잔 하자고(
소위 ‘사법농단’ 의혹으로 헌정사상 국회의 첫 탄핵 법관이 된 임성근 전(前)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건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각하’(脚下)를 결정했다. 이미 임기가 만료됐기 때문에 파면결정을 선고할 수 없으므로 심판의 실익이 없다는 임 전 부장판사의 주장이 인용됐다.헌재는 28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임 전 부장판사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을 열고 재판고나 5(각하) 대 3(인용) 의견으로 이같이 결정했다.임 전 부장판사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가토 다쓰야 전(前)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박근혜 당시 대통령 명예훼손 재판에 개입
'與 이재명 대장동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8일부터 국정감사가 종료되는 21일까지 오전 9시부터 9시간 동안 국회 본관 앞에서 천막투쟁을 벌인다.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전날인 7일 저녁 펜앤드마이크에 이같은 소식을 알리면서 천막투쟁 내용을 담은 일명 '특검 수용 촉구 천막투쟁 계획' 문서 일부를 밝혔다.이번 천막투쟁은 요일별로 국감 일정이 없는 각 상임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로 편성됐다. 첫날인 8일 오전 9시부터 강민국·김희곤·박수영·윤재옥·윤창현, 김병욱·유의동·정경희·조경태·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5일 드러났다. 2004년 음주운전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무려 0.158%로 나타난 것.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공개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의 약식명령 결정문 등에 따르면 그의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결과는 이같이 나왔다.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음주운전 전력은 17년 전인 지난 2004년 5월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건 당일 새벽 1시21분경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자신의 당시 자택에서 수내동 인근 중앙공원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최종 후보자 경선에 도전 중인 황교안 前 미래통합당 당대표가 4일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 나섰다.황교안 前 미래통합당 당대표는 8명의 경선 후보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4·15 부정선거론'을 내세운 인물이다.황교안 前 미래통합당 당대표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드마이크 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규재 前 주필과 대담에 나섰다.그동안 '4.15 부정선거론'은 중도-보수 야권 진영 내에서 '뜨거운 감자'로 작용해왔다. '4.15 부정선거론
문재인 대통령의 숙원(宿願) 사업인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실질적 구현화가 드디어 코앞에 들이닥쳤다. 바로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에서 '국가보안법 제7조폐지안(2104605, 이규민)'을 내놓으면서 불이 붙은 것.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의당의 강은미 의원도 지난 5월 전면폐지안(2110236)을 발의한데에 이어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이 오는 5일부터 10일간 전국 순회 대규모 여론 선전전(宣傳戰)을 벌이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문재인 정부 집권 4년만에 국가보안법이 '풍
국민의힘 대선 후보 토론회 방송이 6%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불을 지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TV조선이 윤정호 앵커 진행으로 생중계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TV토론은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시청률 6.68%(이하 소수점 셋째자리 반올림), 수도권 기준 5.85%를 기록했다.국민의힘 1차 TV토론 시청률 6.68%, 더불어민주당 3.7%의 두 배 수준지난 7월 3일 KBS를 통해 방송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 1차 토론’의 시청률이 3.7%임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이다.분(分)당 최
제왕적 대통령, 그 표현의 모순성2016년 최순실 사태를 계기로 전국에 촛불시위가 한참일 때 ‘제왕적 대통령’ 문제가 한참 논의되었다. 2017년 국회 개헌특위가 구성되어 개헌논의가 활발할 때도 제왕적 대통령 문제의 해소를 위해 권력구조의 개헌이 가장 큰 관심사였고, 그로 인해 ‘분권과 협치’가 제10차 개헌의 화두로 떠올랐다.그런데 정권이 바뀌고, 헌법개정은 좌절되면서 제왕적 대통령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여당이 국회의 압도적 다수의석을 차지했고, 대통령의 정책결정을 여당은 무조건 지지하면서 국회에 의한 정부의 견제가 무력화되
선거는 전투다. 오직 승자만이 살아남는 생사기로의 다툼이다. 막강한 제왕적 대통령 권한을 놓고 벌이는 정글 링의 약육강식 싸움은 오로지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승자독식으로 끝을 맺는다. 그러다 보니 일패도지의 고배를 피하려는 여야 후보들의 출사표에는 결기가 배인 각오가 단단히 터져 나온다. 정치인은 예고 없이 들이닥치는 고난(선거 패배)을 감수해야 하는 숙명을 타고났다. 때문에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이를 오히려 반전의 기회로 삼은 이순신 장군이야말로 든든한 전범(典範)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여의도 정치 지
소위 ‘가짜 수산업자’에게서 고가의 외제 승용차를 제공받은 김무성 전(前)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신) 의원을 한 시민단체가 고발하고 나섰다. 경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고 있어 자칫 사건이 덮일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은 2일 오후 김무성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 중 김 전 의원이 소위 ‘가짜 수산업자’ 김태우(43) 씨로부터 벤츠S560를 제공받은 것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이 지난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나오면서, 그동안 '단일대오'를 고대하던 야권 지지자들의 아우성이 빗발치는 모양새다. 거꾸로, 단일화가 성공했다면 향후 야권 지지율 상승에 순기류를 탈 수 있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그동안 '외연 확장'을 목표로 달려오던 국민의힘의 경우, 국민의당을 흡수하는 형식의 합당에 성공했을때 기존에 해왔던 외연 확장의 동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그래서 '합당 결렬 선언' 이후 등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