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이 20일 돌연 사퇴했다. 대변인에 선임된 지 열흘 만이다.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윤 전 총장과 이 대변인 사이에 메시지가 다르게 나오는 등 혼선을 빚은 직후 사퇴 표명이 이뤄졌다. 이동훈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라고 밝혔다.공동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상록 대변인은 메시지를 통해 "윤 전 총장은 18일 저녁 두 대변인을 만나 앞으로 국민 앞에 더 겸허하게 잘하자면서 격려했다"면서 "하지만 이 전 대변인은 19일 오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가 검찰 수사에 대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태도가 문재인 정부에게 치명적 타격이 됐다고 비판했다.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 당시 검찰의 거친 수사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이 4명이 나왔음에도 문제 지적이나 검찰 개혁을 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없었던 반면 본인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쿠데타'라고 규정했다는 것이다.강준만 교수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런 내로남불을 국민이 모를까"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강 교수는 "2년 간 윤 전 총장의 수사에 뜨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8일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을 겨냥해 '사법, 감사 영역에 종사하는 고위공직자는 1년간 출마를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조국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만간 최재형 감사원장도 출마한다는 보도가 나온다"며 "현행법에 따르면 대법원장,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헌법재판관, 감사원장, 공수처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가수사본부장 등도 퇴직 후 90일이면 출마 가능하다. 이래도 되는 것인가"라고 했다.앞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검사와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오전 5시20분께 발생한 화재 진압이 24시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다.박수종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18일 오전 9시 브리핑을 통해 "불길과 열기 등으로 인해 건물 전면부의 창문과 패널 등이 떨어져 나간 상태”라며 “건물 2층 일부가 약간 휘어 주저앉은 상태라 내부 진입은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길이 치솟은 이유는 물류센터 면적이 워낙 넓고 컨베이어 벨트와 선반 등에 가연물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진화가 늦어진 이유 또한 건물 내부 구조가 직선 형태가 아니라 꺾
야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에 앞서 기자들의 대권 도전 질문에 침묵했다.최재형 원장은 이날 감사원법 개정안 심의와 관련해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출석했다.출석 전 최 원장은 기자들로부터 '6월 말, 7월 초 결단이 언급되는데 결단을 밝힐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 또 '야권 대권주자로 거론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침묵을 유지했다.최 원장은 최근까지 대선 출마설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비치치 않고 있는 가운데, 이날 법사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윤석열 전 총장은 17일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내 갈 길만 가겠다. 내 할 일만 하겠다"며 이같은 메시지를 내놨다.이어 윤 전 총장은 "국민을 통합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며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라고 전했다.아울러 그는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다 말씀드렸다"며 "더 이상 말씀드릴 게 없다"고 했다.한편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의 행보는 최근에 공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의 공약인 '선출직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에 대해 "공천권 자체가 국민의 몫인데 여기에 시험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 접근"이라고 지적했다.김 최고위원은 17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선출직은 시험제도에 의하지 않고 국민이 선출하도록 만든 제도로,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국민주권주의와 관련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김 최고위원은 "적어도 민주주의가 확립된 문명국가에서 선출직에 시험을 치게 하는 예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이것은 깊이 생각을 다시 해야 될 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타투가 새겨진 등을 드러내며 타투업법 합법화를 촉구했다.류호정 의원은 16일 국회의사당 본관 앞 잔디밭에서 타투가 새겨진 자신의 등이 드러나는 보라색 원피스를 입고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류 의원은 자신의 등에 다수의 보라색 타투를 선보였다. 류 의원 측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고 타투 스티커라고 설명했다.류 의원은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타투’는 아직도 불법”이라며 “30년 전 대법관들의 닫힌 사고방식은 2021년 대한민국의 기준이 되기에 너무 낡았다”고 비판했다.류 의원은
교통방송 TBS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제1차 전체회의에서 TBS 감사 청구권 상정이 수용되지 않자 반발하며 중도 퇴장했다.국민의힘은 TBS 간판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정치 편향성을 지적하면서 서울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TBS의 예산 집행에 대한 국회 차원의 감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TBS 감사 청구 상정을 6월 의사일정의 잠정적 합의 조건으로 삼았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TBS 감사 청구는 서울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당선 이후 국민의힘 당원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2030세대 비중이 과거보다 증가했고 호남 지역에서도 입당 원서가 늘고 있다.16일 국민의힘은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간 전국에서 새로 입당한 당원 수는 온라인 입당 약 1만 명, 오프라인 입당 1만3000명으로 약 2만300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입당규모의 약 10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최근 당원 증가에 대해 "보고받기로는 거의 전무후무한 증가세"라며 "초기에만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유입돼
국민의힘은 1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총론만 있고 각론 제시가 없는 뜬구름 잡는 연설"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고문이 아니라, 민생 파탄과 국민들의 분노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해결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전 대변인은 ‘정치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이라는 송영길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그런데 (송 대표의)연설 내용에는 국민들이 왜 고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역대 대통령의 묘역이 마련된 서울현충원을 찾아 자유·민주화·산업화의 가치를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제1대 대통령인 이승만 묘소부터 참배한 그는 “봉하마을에 계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다른 순국선열도 찾아뵙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현충원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현충원을 찾았다. 현충탑 참배를 마친 그는 방명록에 "순국선열께서 이룩한 자유, 민주화, 산업화의 기틀 위에 새로운 미래를 그리겠다"고 적었다.현충탑 참배를 마친 이 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
김정숙 여사의 해외 순방을 비판한 중앙일보의 칼럼이 사실을 왜곡했다며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낸 청와대가 최근 해당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펜앤드마이크 취재에 따르면 청와대는 중앙일보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 항소심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청와대는 중앙일보의 김정숙 여사의 순방을 비판한 '김정숙 여사의 버킷리스트?' 제하의 칼럼이 허위사실이라며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7월 원고패소 판결을 받았다.당시 법원은 소송을 낸 주체인 대통령 비서실이 칼럼의 내용과 개별적 연관성이 있다고
국민의힘이 공개 오디션과 토론 배틀을 통해 대변인을 선발한다. 앞서 이준석 당 대표는 후보 당시 공약으로 ‘당 대변인 및 주요당직 공개경쟁 선발’을 강조한 바 있다. 오디션 제목은 ‘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 제1차 국민의힘 토론배틀’이다.오디션은 오는 18일 공식 공고를 올려 20일부터 22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마친 뒤 토론 배틀을 거쳐 내달 4일 최종 선발한다.우선 지원자 가운데 100명을 선발한 뒤 이 대표가 직접 면접을 실시해 16명을 추린다. 이어 16강, 8강 팀토론을 거쳐 최종 4인의 대변인을 선발한다. 최종 4명은 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첫 공식 메시지를 내면서 사실상 대권주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당선 축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이 대표와 소통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4일 대변인 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국민 기대가 컸다. 관심받았다"라며 "국민 한 사람으로서 관심이 크고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이어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며 "가리키는 길대로 따라간다고 말씀드렸다. 차차 보면 아실 것이다"라고 했다.다만 "모든 선택은 열
국민의당은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준석 신임 당대표에게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제1야당의 쇄신을 열망한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표와 새롭게 구성될 지도부는 제1야당으로서 문재인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이 과거가 아닌 미래의 올바른 길을 가는데 최선의 역할을 다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안 대변인은 “혁신적 야권 대통합에도 열린 자세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드는데도 제1야당에 주어진 책임과 역할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에 조수진, 배현진, 김재원, 정미경 전 의원이 선출됐다. 조수진 의원은 득표율 1위를 기록해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청년최고위원에는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선출됐다.국민의힘은 1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 4명과 청년 최고위원 1명을 선출했다.개표 결과 조수진 의원은 10만253표를 얻으며 24.11%, 배현진 의원은 9만2102표를 얻으며 22.15%, 김재원 전 의원은 6만2487표를 얻으며 15.02%, 정미경 전 의원은 4만4591표로 10.7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공수처에 '직권남용'혐의로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직권남용죄로 일어선 윤석열 전 총장이 직권남용죄로 수사를 받는다니 참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법상 직권남용죄는 제 기억으로는 제가 검사시절에는 단 한번도 적용해 보지 않았던 구성요건이 아주 까타로운 범죄 "라면서 "그런데 그 직권남용죄가 조자룡의 헌칼처럼 무자비하게 적용 되었던 때가 문재인 정권이 적폐청산 수사를 했을 때"라고 했다.이어 "그 당시 윤석열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공수처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 착수에 대해 "야당 인사를 탄압하는 야수처(야당수사처)의 흑심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김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야권 유력 대선주자를 찍어누르기 위한 정치공작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시기, 내용, 수사 계기 모두 석연치 않다"며 “문재인 정권의 차고 넘치는 권력형 비리의혹 수사에는 눈감고 있는 공수처가 야당 유력대선주자가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서자마자 마치 기다리기라도고 한 것처럼 수사한 의도는 뻔하다”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들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권익위 조사 의뢰에 앞서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했지만 감사원이 직무 범위가 아니라는 결론을 회신하자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강민국 원내대변인은 10일 "국민의힘은 102명의 소속 국회의원 부동산실태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에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감사원에 부동산 투기 의혹에 관한 감사를 의뢰했다.그러나 감사원은 이날 "국회의원 본인이 스스로 감사원의 조사를 받고자 동의하는 경우에도 감사원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