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8일(현지시간) 북한주민들의 의식 속에 정치범소용소의 공포가 깊이 각인돼 있다고 밝혔다.토마스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40차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북한 인권 상황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해의 긍정적인 정세 변화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인권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유감”이라며 “특히 정치범수용소로 보내지는 주민들에 대한 보고들이 계속 입수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공포는 매우 실질적이고 일반주민들의 의식 속에 깊이 각인돼 있다”고 말했다.또한
과연 북한은 선대의 유훈인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고 미국이 손짓하는 ‘경제적 번영’의 길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또다시 전 세계를 상대로 ‘거대한 리얼리티 쇼’를 벌이고 있는 것인가.지금 이 순간 전 세계의 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의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를 향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은 27일 오후 6시 30분(이하 현지시간)부터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간단한 단독 회담 및 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 간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한다. 1:1 단독회담은 20여분 간 진행되며
낙태죄폐지반대국민연합(낙폐반연)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태죄 존치를 촉구했다. 헌재는 오는 4월 11일 낙태죄의 위헌 여부를 판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은 헌재 판결을 앞두고 낙태 지지자들이 일부 언론들과 합세해 낙태 합법화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는 것에 분노한 전국의 학부모들과 어린이들 수십 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엄마를 따라 집회에 참가한 여섯 살 여자아이는 ‘낙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낙태는 뱃속에 있는 아이를 죽이는 것”이라며 “부끄럽다”고 말
2차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전면 철폐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국 하원에서 발의됐다. 지난 회기에 이어 두 번째 상정된 결의안으로 북한정권의 반인도범죄를 조사하는 특별재판소 설립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마이크 코너웨이 공화당 하원의원이 재상정한 북한 정치범수용소 전면 철폐 촉구 결의안(H.Res.115)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 회부됐다. 제널드 코놀리 민주당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코너웨이 의원은 결의안 재상정 관련 성명을 통해 “극심한 반인도 범죄가 북한 전역의 수용소에서 발생하고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2차 정상회담에서 북한인권 문제를 의제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커비 전 위원장은 COI 보고서 발표 5주년을 앞둔 지난 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인권문제를 다루지 않으면 한반도의 장기적 안정이 불가능하다”며 COI의 북한 방문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북한정권의 반인도적 인권유린 문제를 포괄적,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북한의 최고 지도층의 책임규명과 처벌을 촉구한 COI보고서는 지난 2014년 2월 17일 발표됐
북한이 지난 17일(현지 시간)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연일 비판적인 보도를 쏟아내며 발끈하는 모습이다.북한의 대남(對南)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5일 '세상을 거꾸로 보는 악습을 버려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인권결의와 미국의 북한에 대한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지정을 거론하며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지적했다.매체는 또 '미국의 참혹한 인권상황'을 주장하며 "우리 공화국에 그 무슨 인권문제라는 것이 애당초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주 북한정권의 반인도적 인권유린 상황을 비판하는 연설을 하려다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북(美北) 비핵화 대화에서 북한의 반발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이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이끌기 위해 당근을 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미국 ABC 방송은 22일(현지시간) 펜스 부통령이 지난주에 북한의 인권 유린에 관한 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대화가 긴장상태를 지속하면서 펜스 부통령의 연설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의 연설 계획에 대해 잘 알고
북한정권의 인권유린에 대한 책임 규명과 처벌을 강조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17일(현지시간)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4년째다.유엔총회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합의)로 채택했다.올해 결의안은 북한인권에 특별한 진전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큰 틀에서 지난해 결의안의 기조와 문구를 사실상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결의안은 “북한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유린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명시했다
현직 목사 등 기독교인들로 구성된 한국교회수호결사대(한수대)는 18일 오전 서울시 중구 뉴스앤조이(이하 뉴조)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조는 주사파가 만든 위장 기독교언론일 혐의가 깊다”며 “한국교회 파괴 공작을 펴온 반(反)기독교 언론 뉴조는 폐간하라”고 촉구했다.한수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기독교 전문 인터넷 매체 크리스천 투데이가 뉴조 기자와 직원들이 주사파와 관련돼 있으며, 영리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비영리 기관인 것처럼 위장해 후원금을 받아왔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고 경악할 일”이라며 “이는 한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북한과의 협상에서 인권문제를 계속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총회에서 14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독재국가로 지목하면서 심각한 인권유린 실태를 개선함으로써 진정성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한국 국회 연설에서 북한의 인권탄압 실태를 구체적으로 거론하고 탈북민 지성호 씨를 국정연설에 특별손님으로 초청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인권문제를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놨다는
미국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비핵화를 향한 길이 영원히 막힐 수 있다’는 북한의 엄포에 북한 비핵화는 김정은의 약속이며,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고 응수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미국이 대북제재·압박과 인권비판 강도를 높여 핵을 포기시키려 한다면 비핵화를 향한 길이 영원히 막힐 수 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미북 정상 차원의 비핵화 약속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의 약속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우리는
대한애국당이 14일 오전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인권세미나 중 조직적으로 침입해 방해한 자들의 배후에 대한 조사를 촉구한다"며 "경찰은 초동대처를 미흡하게 하는 등 직무유기했다. 난동부린 이들을 처벌하라"고 촉구했다.대한애국당은 전날인 13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반인륜범죄집단 김정은 독재정권의 인권유린 어디까지인가?' 라는 북한인권세미나를 열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의 발언 차례가 왔을 때, 청중석에서 한 여성이 "남북이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하는데 왜 이런 행사를 하시는
북한인권단체 ‘물망초’의 박선영 이사장이 ‘2018년 올해의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국회인권포럼(대표 의원 홍일표)은 (사)아시아인권의원연맹과 함께 1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 회의실에서 ‘2018년 올해의 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국회인권포럼은 2005년부터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해 기여한 활동가 또는 단체를 선정해 그 공로를 치하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의 인권상’을 수여해 왔으며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홍일표 대표의원은 “박선영 이사장은 제18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국군포로와 전시납북자, 탈북자
인류사최대의 기근 (3): "언론이 인민을 굶겨죽이다!"[文革春秋: 現代中國의 슬픈 歷史] 29. “人類史 最大의 饑饉”(3) "言論이 人民을 굶겨죽이다!" 1. 노병의 직언, 정치적 자살 1959년 7월 2일부터 강서성 여산에서 개최된 중공중앙의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팽덕회는 서북소조(西北小租)에 배속되었다. 대약진 당시 중국 서북지역의 상황을 점검하는 토론분과였다. 토론 과정에서 팽덕회는 당시 중국전역에서 발생하는“좌의 오류”를 지적하기 시작했다. 우선 그는 대약진운동 과정에서 정부조직에 만연해 있던 모럴해저드를 뼈아프
미국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의 창립자인 에드윈 퓰너 박사는 12일(현지시간) 미북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머물고 있지만 미국은 제재를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퓰너 박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만든 것은 미국 주도의 유엔 대북제재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공조였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선임고문을 맡은 인연으로 현재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양한 정책 조언을 하고 있다.퓰너 박사는 ‘북
미국 정부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2인자로 꼽히는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등 북한 고위 관리 3명을 미국의 독자 대북 제재 명단에 올렸다. 북한 내 심각한 인권 유린과 검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미국 정부의 이날 조치는 미 국무부가 발표한 ‘북한의 심각한 인권 유린과 검열에 관한 보고서’ 발표에 따른 것으로, 북한의 인권 유린 등에 대한 대통령 행정명령 13687호에 따른 조치다.미 재무부는 이날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을 북한 인권유린의 책임자로 지목했다.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올해도 북한의 종교의 자유와 인권 여건이 개선됐다는 징후가 없다며 북한정권을 압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1일 전했다.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논의는 북한정권의 종교, 자유,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과 연계돼야 한다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VOA에 따르면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에는 종교와 신앙의 자유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며 북한정권을 종교와 신앙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정권 가운데 하나로 규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인권단체 ‘물망초’의 박선영 이사장이 김정은 체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박 이사장은 '김정은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즉시 체포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도 게재했다.박 이사장은 10일 오전 8시45분경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인근에서 UN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과 동시에 김정은 체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이날 박 이사장은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과의 현장 인터뷰에서 “오늘이 UN인권선언 70주년이 되는 날이다”라며 “북한
본격적인 태극기집회 2주년을 맞은 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고 김정은의 서울 방문을 강력히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특히 이날 서울은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몰아쳤지만 대한민국을 아끼는 시민들의 열기를 막지 못했다.'문재인 퇴진을 바라는 국민모임(약칭 국민모임)' 집회는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자유대한민국 역적 김정은 방남저지 국민총출정대회'를 열었다. 시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을 강도높게 규탄하고 김정은의 한국 방문을 저지하
한국교회언론회(이하 언론회)가 북한 김정은의 방남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답방, 무조건 환영 못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지난 4일 발표했다.언론회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 답방을 모든 국민들이 환영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한 것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진정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그야말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환영을 받으려면 적어도 두 가지는 천명해야 한다며 “하나는 북한 주민의 인권 유린에 대한 분명한 언급과 이에 대하여 역사와 민족 앞에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언론회는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솔티 대표도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