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세계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행해온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을 둘러싼 ‘신변 이상설’이 증폭되고 있다. 그동안 서방언론들은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건강이상설, 대역설 등을 제기해왔으나 최근 논란은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푸틴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낸 마지막 공식행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키르키스스탄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행사였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도네츠크주를 크림반도와 혼동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계기로 건강
북한이 18일 ICBM 재도발을 감행했다. 지난달 18일 화성-17형으로 알려진 ICBM을 발사한 후 한달만의 미사일 도발로,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및 일본의 적기지 능력 확보 전략 채택 등에 반발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미사일의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합참은 북한이 이틀전 고체연료 엔진 실험을 한 만큼,고체 연료를 사용한 미사일 도발일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1주기 이튿날이
올해 11월까지 누적 전국 아파트값이 2003년 12월 한국부동산원이 집값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자고 일어나면 오른다"는 말이 나왔던 한국 부동산 시장은 가파른 금리 인상과 역대급 거래 절벽으로 급속도로 얼어붙었다.18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값은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4.79% 하락했다. 부동산원이 아파트값 조사를 시작한 2003년 12월 이후 연간 기준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이달에도 가파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아파트값이 19
금리가 치솟고 부동산·주식·코인 등 자산 시장이 얼어붙었다. 이같은 여파로 올해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통계 작성 이후 18년 만에 처음 전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가계대출 규제에 나섰던 정부는 은행들에게 내년 가계대출 관리 목표조차 요구하지 않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사실상 사라진 것이다.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15일 기준으로 693조6천469억원. 작년 말(709조529억원)보다 15조4천60억원 줄었다.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포함)은 1년 사이 6조3천564억원(505조4
정부가 다음달 중순인 설연휴 전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일부 해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2단계에 걸쳐 착용 의무를 조정하는 쪽으로 논의 중인데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세가 보여 3단계로 나눠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설 선물이 될 것'이라는 정무적 발언을 하는가 하면 방역당국에 속한 전문가는 확진자 증감 추이에 근거해 국민들이 실내마스크를 최대한 마지막까지 쓰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는다. 정부는 오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
감사원이 최근 문재인 전 정권 시기 집값 통계 집계 과정에서 수치 조작 정황을 포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일제히 전 정권의 '통계조작의혹'을 규탄하고 나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문재인정부가 정권유지를 위해 부동산 관련 통계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면 '국정농단'"이라 규정했고,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국기문란'이라며 엄단을 촉구했다.원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통계조작은 국정농단'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원 장관은 이 글에서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49재에 불참했다며 정부와 여당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다음날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이를 반박함과 동시에 역공에 나섰다. 김 의원은 '유가족 앞세우는 민주당의 인면수심 정치는 이제 그만하라'며 민주당의 행태를 규탄했다.이날 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님, 10·29 참사 49재에 잠시 들를 수는 없었나"라며 "유가족과 시민들의 절절한 절규를 들어야 할 정부와 여당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통령도, 총리도, 행안부장관도 얼굴조차 비치지 않았다"고
17일 오후. 섭씨 영하 5도, 체감온도 영하 10도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용산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역 10번 출구 앞에 약 5천 명의 시민들(주최측 추산)이 2시간 동안 꼼짝하지 않고 운집해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긴 패딩 코트와 목도리, 장갑으로 무장한 사람들의 얼굴표정은 자못 비장하다. 손에는 ‘자녀 망치는 성혁명·차별금지법 교육 폐기하라’ ‘위헌·위법적 성혁명 교육세력 철저히 문책하라’는 피켓이 들려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교과서) 폐기 및 차별금지법 반대 국민대회’다. 이 집회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 동성애
길어져가는 이태원 사고 추모 집회에 상인들의 한숨은 더욱 늘고 있다. 한 상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추위에 그리고 금요일에(이태원 추모 49재가 있던 날) 지금 뭐 하는 거냐”라며 “이태원 상인들도 숨 좀 쉬게 해달라”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 한탄했다.16일 이태원 상인 A씨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저도 아까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의 고인들을 안타깝고 진심으로 애도하고 있지만 단편적으로 왜 거기에 상주하는 상인들은 생각을 안 하는 거냐”라며 “이렇게 하면 하루에 한팀도 받지 못하고 있는 이태원 상권에 상
“영국 런던에 사는 학생입니다. 학교 여행으로 시티 호스텔에 묵었습니다. 베를린의 역사적 유적지들 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좋지만 호스텔 자체는 평범했고 사실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았죠. 그러나 침대보에 소변 자국이 있었고 베개에는 핏자국이 있었습니다.호스텔 음식이 별로 좋지 않고 종류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 아침을 드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저녁은 절대로 호스텔에서 드시지 마세요...이 호스텔은 곧 문을 닫는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리뷰가 별 도움은 안 되겠지만 어쨌든 알려드립니다(2017. 10. 21. 인터넷 여
국민의힘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의 '국가안보전략(NSS)'에 대해 그 내용을 삭제하고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은 먼저,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이 포함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함은 물론 이같은 주장의 내용을 즉각 삭제하고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알렸다.양 대변인은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 분쟁 해결의 명분하에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거듭하는 것은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만들뿐"이라며 "역사적으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을 향해 직격을 가했다. 장 이사장은 ”당원 비율 늘어나는 게 무서운가?“라며 ”정권교체의 주역이 된 당원들이 당신들을 외면하는지 반성하고 성찰할 생각부터 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16일 오후 11시경 장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위의 권유로 여러 기사에서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거론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최대한 말을 아끼려 했다“라며 말을 이어갔다.그는 ”그러나 어떤 불이익이 따르더라도 이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틈만 나면 ‘당원 가입하기 좋은 날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이 여야 협상 실패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따끔한 소리를 내놔 눈길이 쏠리고 있다.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 회동자리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김 의장은 "정치하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야지"라며 쏘아붙였다. 여야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정부의 내년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은데에 따른 것이다.또한 김 의장은 "이건 마치 경제를 살리고 취약계층을 도우려는 수레바퀴를 오히
국민의힘 지도부가 차기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당원 투표 100%'로 바꾸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에 대한 찬성의 입장을 밝힌 것이 알려지자, 비윤석열계에선 "경선 개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석에서 '당원투표 100%가 낫지 않나'고 말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경선 개입은 심각한 불법"이라고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특검 수사팀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4
국민의힘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을 거쳐 국민의힘에 이르기까지, 보수정당은 자유 민주주의 정체성을 뒷전에 두고 ‘친이-친박’과 같은 계파정치와 개인의 이익, 영달(永達)을 추구하는데 골몰해왔다.친북 좌파세력의 촛불난동에 놀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동조해서 정권을 넘겨주고 지금도 압도적인 원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으로 하여금 ‘30년 영구집권’의 꿈을 꾸도록 만든 것 또한 보수정당의 자멸 때문이었다.지난 3·9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국민의힘의 자체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