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목적으로 북한에 300만 달러를 추가송금했다는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의 진술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일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는 반응을 보여 눈길이 쏠리고 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로부터 김성태 전 회장의 진술 보도에 대하여 이같이 말했다.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의 연관 내용이 담긴 보도에 대해 '소설'이라며 검찰을 직격한 것이다.취재진이 이날 '300만 달러가 이 대표의 과거 경기지사 시절 방북을 위한 대북 송금용 자금으로 쓰였다는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31일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의 선고를 받았다.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임 의원에게 이와 같은 형을 선고했다.이후 상급심에서 이 형이 확정될 경우 임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잃게 될 예정이다.공직선거법에 의하면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화된다.임 의원은 지역구인 경기도 광주시에서 활동했던 건설업체 임원으로부터 법인카드 등 금품 수천만 원어치를 받고, 지난 2020년 11월부터 수개월에 걸쳐 사용했단 혐의를 받았다.경찰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증권가 예상을 밑도는 2000억원대에 그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3조3766억원으로 전년보다 15.9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302조2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8.09%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30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이익은 55조6541억원으로 39.46%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0조4646억원과 23조8415억원이었다.그러나 작년 4분기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불출마 변에서 밝힌 여러 표현들이 논란을 낳고 있다.유 전 의원은 31일 오전 페이스북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고 했다.유 전 의원은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며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고 했다.이어 "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겠다"며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유 전 의원의 출마 여부는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에 이어 튀르키예 정부에 현지 대규모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예비제안서를 제출했다.31일 한전에 따르면 정승일 사장은 30일 방문 중인 튀르키예에서 파티즈 된메즈 에너지천원자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튀르키예 원전 사업과 관련한 예비제안서를 전달하고, 사업 추진 절차와 리스크 등을 논의했다.한전과 튀르키예 정부는 튀르키예 북부 지역에 1400MW(메가와트) 규모의 차세대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사업 규모는 2009년 수주에 성공한 UA
정부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LH의 매입임대주택 정책이 시험대 위에 오르고 있다. LH가 최근 매입한 미분양 아파트가 ‘고가 매입’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 김병기 의원, LH 고가 매입 논란 단초 제기논란의 발단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공했다. 김 의원은 최근 LH가 악성 미분양 아파트를 고가매입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LH는 지난 12월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 전용면적 가구를 2억1000만~2억6000만원대에 매입했다. 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대하여 민주당이 장외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이를 두고 "개인비리를 수사하지 말라고 투쟁하는 건 처음 본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31일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국가 정체성이 흔들리는 일을 막기 위해 장외투쟁을 하는 경우는 여럿 봤어도 개인 비리를 수사하지 말라고 장외 투쟁하는 것은 이번에 처음 본다"라고 꼬집었다.주 원내대표는 "이 사건은 대선 패배로 생긴 사건
31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 본관에서는 국민의힘 중앙장애인위원회 신년인사가 진행됐다.이날 축사에 나선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는 전당대회가 화합과 단결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이 힘을 모아달라"라고 전했다.주 원내대표는 "여러분 뵙게 돼서 반갑다. 새해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이종성 의원님은 저와 같이 원내대표단에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또 우리 당의 중앙 장애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작년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정말 중요한 후였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도와주신 덕분에 작년 대
31일 오전에도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 선언이 이어졌다. 대구·경북(TK) 지역 재선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당 대표 시절 청년 최고위원을 지낸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잇따라 도전장을 냈다.이만희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수행단장으로 전국 곳곳을 누비며 윤석열 정부 탄생의 영광을 함께 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탄생은 우리 대한민국을 위기의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구한 역사적 대전환의 기적"이라고 했다.이 의원은 "윤석열 정권 창출이 끝이 아닌 윤석열 정권 성공이라는 책임을 다하겠다"며
TBS 이사회가 TBS 지원을 중단토록 한 조례를 통과시킨 서울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다.TBS 이사회는 지난 12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이와 관련한 행정소송 여부를 표결에 부쳤고 그 결과 이사진 10명 중 7명이 동의해 해당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유선영 TBS 이사장은 "행정소송은 90일 이내에 해야 한다는 시간적 제약이 있다. 더는 미룰 수 없어 이사장 권한에 따라 행정소송안건을 부의했다. (TBS 지원)조례 폐지는 부당하고, 이에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이사회의 입장"이라고 했다.서울시는 지난해 11
오는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조경태 의원이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의존하는 당대표라면 마마보이와 다를 게 뭐가 있겠느냐"고 소신을 밝혔다.조 의원은 31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인터뷰에서 "누구의 마음에 쏙 들어서 정치한다면 정치하면 안 된다"며 "정치인은 자기 소신과 개혁 의지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조 의원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정부가 부족하고 잘못 가면 바로잡아 채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스스로가 능력 있고 리더십을 보여줄 수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선임 과정을 겨냥해 "주인(지배주주)이 없는 주요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는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30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앞두고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전 브리핑에서 우리금융 회장 인선 과정에 관한 평가를 요청하는 기자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김 위원장은 "어느 조직이나 CEO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주인이 없는 조직에서 CEO를 어떻게 선임하는 게 맞는지 질문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지금의 시스템이 누구나 납득할 수 있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의 회장 선임과 관련해 잡음이 이어지자 '스튜어드십'을 거론하며 "은행은 공공재 측면이 있기 때문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데 정부가 관심을 보이는 것은 관치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에서 "과거 정부 투자 기업 내지 공기업이었다가 민영화되면서 소유가 분산된 기업들은 소위 '스튜어드십'이라는 것이 작동돼야 한다"고 밝혔다.민영화된 공기업이나 주요 금융지
윤석열 대통령의 홍보라인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총애’했던 강인선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뒤 사실상 대변인 역할을 했던 이재명 부대변인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이 부대변인이 사퇴한 표면적인 이유는 지난 14~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시 대통령의 일정을 외부에 유출, 의전 및 경호상의 문제가 발생해 부랴부랴 동선을 바꾸는 등 ‘소동’이 발생한데 대한 책임을 진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출신인 이 부대변인은 현재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기자들 사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과학기술’을 두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사에서부터 ‘우리 사회의 갈등은 도약과 빠른 성장으로 해결돼야 하며, 이는 오로지 과학기술 혁신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한 윤 대통령이 앞으로 과학기술 혁신과 관련해 어떤 정책을 펼칠지 주목된다.윤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에서 ‘경제와 과학기술’ 가장 강조...당권 주자 안철수는 미소?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가의 미래와 지속적 성장을 위해 중요한 것은 과학기술”이라면서 “모든 정책 중 최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가 다음달 3일 결정된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27일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 아메리카 법인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4명으로 압축된 차기 회장 숏리스트(2차 후보)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우리금융 차기 회장 인선은 윤석열 정부의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개혁 구상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임추위의 ‘내부 대 외부’ 균형 맞추기...‘네거티브 이슈’ 대결 양상임추위는 “7명의 회장 후보자들의 전문성,
MBC의 2020년 제21대 총선 보도는, 공영방송 종사자들이 스스로를 감시자나 관찰자가 아니라, 특정 정치진영의 일원으로 인식한다는 ‘정치적 병행성’의 생생한 사례였다. 필자는 2023.1.26.에 기고한 「MBC의 제21대 총선보도 분석 제1부」 에서, MBC가 ‘검찰 때리기’ 보도 공세를 통해 ‘조국 프레임’을 ‘검찰개혁 프레임’으로 치환하는 한편,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 더불어민주당에 불리한 내용은 빼거나 축소하는 방식으로,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제2부에서는 MBC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