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청와대의 검찰인사 발표에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동안 대통령 측근들을 비난했을 뿐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기대를 꺾지 않았던 진 전 교수가 9일 "문재인은 일국의 대통령보다는 PK친문 보스"라고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새벽 "이 미친 세상, 맨 정신으로 견뎌야 한다. 촛불사기 민주당만 안 찍으면 된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진 전 교수는 "문재인과 PK친문을 구별하는 게 의미가 있을
더불어민주당발(發) 검찰 무력화법안 중 하나인, 검찰 수사권 대부분을 경찰에 이양토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자유한국당은 전날(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잘 수족 자르기' 인사 전횡에 반발하는 취지로 본회의에 불참했지만, 형소법 개정안에 신청해 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조차 실시하지 않았다. 신청해 둔 필리버스터의 지원자 자체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작년 말부터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추진위)의 거듭된 '다
민영삼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보수재건 3원칙 배척 세력과는 손 못 잡는다"라고 주장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을 향해 "유승민 의원만 불출마 선언하면 보수대통합이 바로 이뤄질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민영삼 전 최고위원은 9일 유튜브 채널 배승희 변호사 대표 프로그램 '따따부따'에 출연해 "유 의원은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 4년 전에 유 의원한테 공천만 주지 않았어도 (보수 세력이) 이렇게까지 망가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민 전 최고위원은 "결국은 대의를 위해 모여 통 큰 결단을 해야 한다"며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추 장관은 어제 직권을 남용해 현 정권의 주요 관계자들이 연루된 중대 범죄를 수사 중인 검사들을 대거 좌천시키는 인사를 일방적으로 단행해 직권남용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한국당은 인사과정에서 추 장관이 검사의 임명과 보직 절차에서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한 검찰청법 34조 1항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한국당은 "추 장관이 법적 절차를 위반해가며 무리하게 인사를 강행한 의도는 자명하다"며 "살아있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만 20세 청년에게 3000만원씩 주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4·15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이 내세운 1호 공약으로, 앞으로 각 정당에서 이같은 포퓰리즘 정책이 난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정의당은 9일 만 20세 청년 전원에게 3000만원씩 국가가 지급하고, 아동 양육시설 퇴소자 등 부모가 없는 청년에게는 최대 5000만원까지 지급하는 '청년기초자산제도'를 발표했다.심 대표는 "부모 찬스를 쓸 수 없는 수많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사회에 나와 삶의 전망을 열지 못하고 희망 없이 살게 한다면 그 자체
'제3의 길' 필진으로 한국 근현대정치사상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광주(光州) 출신의 나연준 씨가 "청와대를 접수한 주사파와 NL 출신들은 근대국가 운영이 아닌 빨치산이나 해야 맞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하면서 4.15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나씨는 8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기본적으로 주사파나 NL 출신들을 신뢰안하는 이유가 있다"며 이들의 업무처리 방식을 지적했다. 나씨는 "이너써클에서 조직방침이 정해지면 절차같은 건 안중에 없다"며 현 정권 주요 인사들이 물불 안 가리고 온갖 무리수를 두는 데 대해 설명했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미래를향한전진4.0 창당준비위원장)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인사권 남용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유가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진당은 이에 대한 탄핵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언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의 인사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감찰무마 의혹 수사 등을 지휘한 한동훈 대검 반부패 강력부장, 지방선거 불법 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한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한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등 이
윤석렬 검찰총장을 배제한 검찰 고위직 간부에 대한 문재인 정권 법무부의 독단적 인사 강행과 관련해 김행범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가 8일 "인사권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핵심 검사팀을 다 와해시키려 한다"며 "역대 대통령이 검찰에 간섭한 정치기술 중 가장 조악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김행범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법무장관이 감독하고 지휘할 수 있을뿐 대통령이 검찰총장에게 직접 지휘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며 "법무장관 또한 검찰총장에 대한 통제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검찰청법 제8조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윤석열은 기죽지 말고 추미애를 수사하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9일 ‘윤석열은 추미애를 수사하라’는 성명을 내고 “추미애가 초유의 친위쿠데타를 일으켰다. 조국사건 및 울산부정선거사건 수사책임자를 부산과 제주로 보내버렸다. 아예 총장과 만나지도 못하게 한 것이다. 명백한 보복인사, 수사방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번 인사를 한 추미애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울산부정선거사건 조사대상이다.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은 조국아들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피의자들이 달려들어 검사
문재인 정권의 '좌파 독재'가 도를 넘고 있다. 전대미문의 검찰 '학살 인사'에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4·15 총선에서 정당 명칭에 '비례' 사용 불허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사실상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비례 위성 정당 '비례자유한국당'을 겨냥한 것으로 일각에선 선거 중립성이 크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9일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선관위 관계자는 창준위 결성 신고를 받아줬다고 정당 명칭 사용을 허용한 것은 아니며 기존 정당의 '유사 명칭'
자유한국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첫 연두교서(새해 국정연설)에서 화제가 됐던 '목발 투혼'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나우(NAUH) 대표(39)와 '체육계 미투 1호' 전 테니스 선수 김은희씨(29·여)를 8일 4.15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이번 인재영입의 코드로는 '용기와 인권'이 대두됐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년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어 지성호 대표와 김은희씨를 소개했다. 염동열 당 인재영입위원장은 "국민의 이름으로 오늘 모시는 두 분은 국민 속에 숨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에 패트리어트 미사일(PAC) 포대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박근혜 정부의 사드배치를 결사반대했던 전력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8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우리 군은 서울 종로구 북악산에 위치한 과거 대공포 기지 부지에 패트리어트 포대를 배치했다. 전방에 무장해제를 속속 진행하며 북한과 평화가 왔다고 외쳐온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한 전력을 청와대 뒷산에 전면 배치한 것이다.패트리어트 포대가 청와대 인근에 배치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자유민주진영 대통합론을 화두로 띄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문재인 정권의 '사회주의화(化) 실험'을 실존하는 위협으로 부각하면서, 대통합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의 진의(眞義·참된 의미)를 보여주자고 범(汎)야권에 거듭 호소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이 국가가 됐다. 국가권력이 공룡처럼 비대해졌다. 대의기구와 견제기능은 무너졌고, 행정 입법 사법은 완전히 장악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그 세력의 위험한 사회주의적 실험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행됐다"며 "정쟁도 아니고 이념
문재인 정권 청와대의 고민정 대변인이 구태여 친여(親與)방송에서 4.15 총선을 겨눈 '야당심판론'을 운운했다가 정치권 일각에서 빈축을 사고 있다. 그는 8일 오전 좌파매체 기자 출신 사회자가 진행하는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대거 총선 진출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결국에는 국민들께서 어떤 것이 맞는지, 정권 심판이 맞는지, 야당 심판이 맞는지는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은 같은날 오후 이만희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연초부터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뒤늦은 신년사에 대해 "소름이 끼친다"며 "2년 8개월 동안 나라를 다 들어 엎었는데, 남은 2년 4개월 동안 계속 버려두면 큰일 날까 걱정이다"라고 우려했다.김문수 전 지사는 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문 대통령의 신년사를 4가지로 나눠 조목조목 지적했다.김 전 지사는 "첫째, 몽유병 환자"라며 "꿈속을 걷고 있다. 현실 인식이 병적 상태다. 오직 김정은 짝사랑뿐이다. 한미동맹도, 한일협력도 없다"고 했다.이어 "둘째, 대기업은 적폐라며 감옥 집어넣기에만 혈안"이라며
4.15 총선 전 정계복귀를 예고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가 8일 바른미래당에서 정치를 이어갈 가능성을 내비쳤다. "여권(與圈)의 거짓과 위선"을 비판하고 "야권(野圈) 전반의 혁신"을 주장한 지 이틀만에 '더불어민주당 2중대' 논란의 바른미래당 복귀를 시사한 것이다.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이날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저는 1년여의 해외활동 속에서 제 삶과 지난 6년간의 정치여정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국민들과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를 보
북한으로부터 ‘신년 말폭탄’을 받고도 신년사에서 “평화경제를 하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에는 다른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문 대통령은 7일 뒤늦은 신년사에서 각종 자화자찬성 국정 평가와 함께 “평화를 통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평화경제”라며 “평화경제는 분단이 더 이상 평화와 번영에 장애가 되지 않는 시대를 만들어 남북한 모두가 주변 국가들과 함께 번영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년사 전날(6일) 북한은 문 대통령을 향해 ‘철면피’ ‘푼수없는 추태’ ‘과대망상증’ 등의 조롱을 내놨다. 야권에서도 문 대통
'헌정사상 첫 전직 국회의장 출신'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재산 증식 의혹 관련 야당과 공방을 벌이던 중, 자녀 축의금으로 들어온 3억원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은 경위를 두고 '납세 대상이 될 만큼 축의금이 많다고 보지 않았다'는 취지로 강변했다.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세균 후보자에게 "2014년 후보자 수입은 9900만원인데 지출은 이보다 2700만원이 많다. 그런데 전체 자산은 오히려 3800만원 증가했다"며 "2016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가 7일 "자녀 및 스페셜올림픽 관련 사안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을 주도한 일부 언론과 단체 대표자를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시작된 터무니없는 의혹제기와 마녀사냥은 지난해 원내대표직을 수행하면서 절정에 달했다"면서 "그간 원내대표의 자리에 있으면서 일일이 대응을 자제해왔으나, 더 이상의 허위사실 유포를 방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장애인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노력은 어느새 딸의 대학입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뒤늦은 신년사를 통해 "정의롭고 안전하며, 더 평화롭고 행복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우리 정부는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다"며 "경제와 사회 구조의 근본적 변화와 개혁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반칙과 특권을 청산하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해왔다"고 자화자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2020년은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경제가 힘차게 뛰며,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들께서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