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2023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했다. 주한미군을 현 수준인 약 2만 8000명으로 유지하고, 양국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의 모든 범주의 군사력을 동원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약속이 포함됐다.2023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8,580억 달러(약 1133조원) 규모로 국방 예산 편성과 이를 토대로 한 안보, 국방 정책이 담겨 있는 법이다. 올해 국방수권법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투자에 예산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바이든 대통령은
국민의힘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에 불응하겠다고 시사한 것에 대해 "무법 행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26일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는 28일 검찰에 출두해서 자신의 결백 입증을 밝히기 바란다"라며 "이 대표는 자신을 돈 잘버는 유능한 변호사라 자부한다. 법률 잘 아는 변호사가 왜 검찰수사를 피하려 하나. 이 대표 스스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단 1원도 사적이익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렇다면 검찰 수사 피할 이유는 더더욱 없
재정준칙의 연내 도입이 무산됐다. 국가재정법 개정안이 지난 9월 국회에 제출됐으나 여야가 논의를 시작하지도 않은 채 해를 넘겨 후순위로 미룬 탓이다.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예산 편성 때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3.0% 이내로 유지하도록 하는 정부·여당 안이다.26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이달 1일에야 상임위원회인 기재위 안건으로 상정돼 경제재정소위원회에 회부됐다. 현재까지 소위원회 단계에서의 논의도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정부의 목표는 정기국회 내 입법을 완료해 2024년 예산안부
주요 기관들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대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지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물가는 여전히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며, 전 세계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수출과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고용시장에도 한파가 닥칠 것이란 예상이다.26일 주요 기관별 전망을 종합하면 S&P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1.4%로 가장 낮게 잡았으며 현대경제연구원은 2.2%로 가장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놨다.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1.6%로 발표하며, 한국은행(1.7%),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서훈 前 국가정보원장을 소환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이준범)는 이날 오전 서훈 전 원장을 조사 중이다.'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이란 지난 2019년 11월2일 우리나라로 귀순한 2명의 탈북 어민들을 3일만인 11월5일 판문점을 통해 북송처리한 사건이다. 당시 당국 발표로는 동료 16명을 선상에서 살해 후 탈북했다는 것.그 당시 국가정보원 원장은 서훈 원장이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
내 집 마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6개월 새 한국은행은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두 번을 포함해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25%포인트(p) 올렸다. 지난 5월 연 4.0%였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11월 6.14%로 껑충 뛰었다.26일 한국은행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주택담보대출 보유차주의 평균 DSR은 60.6%였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의 비율을 뜻하는 지표다.연봉 5천만원의 직장인 A씨가 지난 5월 연 4.0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전당대회 룰 확정의결을 언급하며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26일 오전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진행됐다. 발언에 나선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지난 금요일 전국위원회에서 91.9% 압도적 찬성으로 당원선거인단 투표 100%로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룰을 확정의결했다. 저는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처럼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믿는다"라며 "당원선거인단투표로 당대표 선출하는 건 정당 민주주의 원칙을 바로 세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150명의 명단을 모두 공개할 가능성을 언급, 충격을 주고 있다.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 중 일부인 16명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과 공방을 벌이면서 추가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것이다.야당 수사 검사에 대한 ‘좌표찍기’는 이번이 처음...흥분한 일부 민주당원의 ‘정치 테러’ 우려 제기돼한국 정치사에서 야당 정치인이나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수없이 되풀이돼온 흑역사였지만, 수사 검사 명단을 공개해 사실상 정치적 테러를 위한 ‘좌표찍기
국민의힘은 2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내년 3월 8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이번 전대에는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한다.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결선투표를 도입해도 최종 (당 지도부) 결정은 3월 12일 이전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은 내년 2월 초 시작된다. 이어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 진출자들을 가려내는 '컷오프'를 하고, 2월 중순부터 합동토론회와 TV토론회를 진행한다.전대 방식은 '
중국이 신규 감염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급선회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수를 줄이는 ‘통계 조작’ 의혹에 시달리다가 급기야는 일일 신규확진자 발표 포기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중국 전역에서는 ‘감기약 대란’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코로나 치료제 부족현상이 심각한 양상이다.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부작용을 무릅쓰고 경제를 정상화함으로써 내년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데 정책적 역점을 두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서방언론들은 중국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를 약화시키는
펜앤드마이크는 지난 23일 "[현장르포] 물 위의 중식당, 정말 '中 비밀 경찰서' 맞나?...직접 가보니"를 통해 서울 강남권의 한강시민공원에 있는 한 중식당의 의혹을 직접 살펴봤다. 그 결과 요리의 낮은 질에도 6년간 영업을 해왔던 점 외에는 '중국 비밀 경찰서'가 있을 만한 수상한 점은 찾지 못했다. 그런데 이 식당을 운영하는 업체 및 업주를 조사해 본 결과 중국 정부의 최고기관 국무원 및 관영매체 신화통신과 연결돼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이 중식당을 운영하는 업체는 '(주) HG F&B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월 초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서 ‘위안화 원유 결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 달러 패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페트로 달러’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면서 ‘페트로 위안’을 천명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중국·아랍정상회의가 끝난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에는 ‘위안화 원유 결제’에 관한 내용이 단 한줄도 없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국제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시 주석이 오랜만에 등장한 국제무대에서 세계 여론의 주목을 끌어보려다 망신만 톡톡히 당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연초까지만 해도 주택 가격 하락세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9년을 이어오던 상승장이 한순간에 급락장으로 바뀌면서, 지금은 급격한 금리 인상과 최악의 거래 절벽 앞에 폭락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정부는 주택 시장 연착륙을 위해, 예상보다 빠른 ‘규제 완화’ 대책을 내놓고 있다. 세금·재건축·대출·청약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규제를 풀고 있다. 지난 21일 정부가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전면 해제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30%까지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부동산 시장 연착륙 방안 등을 담은 '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유흥수(85) 당 상임고문을 추천한다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밝혔다.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전당대회 경선의 공정한 운영을 맡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유흥수 상임고문을 추천하고자 한다"라고 알렸다.정 위원장은 "내일(26일) 열리는 비대위 회의에서 유흥수 상임고문을 우리 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의 임명 안을 상정 후 비대위원들의 동의를 구할 것"이라며 "유흥수 상임고문의 의견을 여쭤보고 당 선관위도 곧 구성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유 상임고문에 대해 그는 "
한국자유총연맹에서 지난 22일 벌어진 물리적 충돌 사태에 대해, 연맹 대의원들이 해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 지난 22일 오전 일부 인사들이 '망치·빠루(쇠지렛대)'로 현관을 부순 뒤 사무실로 난입한 사건에 대한 대의원들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자유총연맹 대의원들은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본부 불법 점거 및 폭력행위와 시설물 파손에 대한 본부의 법적 조치에 적극 동참하여 위법행위에 단호한 처벌을 경찰에 엄정 촉구한다"라고 밝혔다.대의원들이 이날 밝힌 사건은, 지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성탄절 전야를 맞이해 "자유와 번영과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그의 아내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약현 성당을 찾아 이곳에서 열린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서울법대 재학 중 천주교 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천주교 신자로, 그의 세례명은 '암브로시오'이다.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그리스도는)가난한 사람들을 모두 구원해 주시기 위해 외양간에서 태어났는데,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 우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