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윤석열 대통령이 북 무인기의 국내 영공 침범과 관련해 “드론부대 창설을 앞당기겠다”고 한 발언을 두고, 야권과 친야 매체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 우리 군에는 관련 부대가 창설돼 운영 중이므로, 이미 있는 부대를 조기 창설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이유에서다.윤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북한 군용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에 대해 “북한의 선의와 군사 합의에만 의존한 대북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우리 국민들께서 잘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말을 통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북한 무인기의 영공
북한의 비대칭 전력 중 하나인 무인정찰기가 지난 26일 경기 서북지역을 거쳐 서울 북부 영공까지 침투해 7시간 동안 대남 정찰활동을 벌이다 사라진 가운데, 우리 군이 무인기 격추에 실패하면서 아군 방공작전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바로 북한 무인기에 의한 대공침투 상황 발생 시 한계치에 도달한 대응능력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합동참모본부본부(의장 김승겸)에 따르면 북한 무인기는 이날 오전 10시25분부터 미상항적 형태로 우리 군 레이더에 포착되어 작전권을 가진 합참이 대응에 나섰다. 100여발의 대공탄을 발사했지만 결
고물가의 영향으로 올해 10월 실질임금이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실질임금은 최근 7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가면서 올해 1~10월 실질임금은 0.1%, 금액으로는 2000원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1인당 임금총액은 384만1000원으로 1년 전(365만3000원)보다 18만8000원(5.2%) 증가했다.그러나 올해 10월까지의 소비자물가지수가 5.1% 올라 실질임금(357만6000원)은 1년 전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에 복합쇼핑몰을 넘어서는 세상에 없던 '미래형 복합라이프스타일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신세계프라퍼티는 전날 광주광역시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만6000평)에 연면적 53만6900㎡(약 16만평) 규모의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 제안서를 제출했다.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어등산 부지를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휴양·레저·문화 등의 인프라를 결합한 체류형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다.기존 스타필드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원데이 몰링'에 중점
지난 24일 새벽에 2023년 예산과 세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선진화법에 정한 시한을 넘긴 것도 문제이지만, 내용면에서도 우리의 미래를 깊이 성찰했다기보다는 통과부터 시켜보자는 조바심에서 합의한 것 같다. 대표적인 것이 법인세율 개정이다. 모든 과세구간에서 1%씩 인하한 것이다. 대부분 국가에서는 법인세를 단일세율로 과세한다. 왜냐하면 법인(法人)은 자연인이 아니고, 일정한 목적으로 결합한 사람 또는 재산에 대하여 법률상의 권리와 의무를 부여받은 존재다. 법인은 다양한 주주로 구성되며 부자도 있지만, 가난한 소액주주도 많기 때문
북한의 비대칭 전력 중 하나인 무인기가 지난 26일 서울 상공까지 침투했지만 우리 군이 격추하지 못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혹독한 응징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평화를 지키려면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라는 그의 뚜렷한 안보관(安保觀)이 나타난 것.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찾아 "북한 무인기의 우리나라 영공 침범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통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유흥수 선관위원장은 "첫째도 공정, 둘째도 공정, 셋째도 공정"이라며 공정성을 강조했다.29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새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제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전력투구해야할 책무를 지게 된다.역사적인 과업을 맡아주신 평소 존경하는 유흥수 선관위원장님과 부위원장이신 김석기 사무총장, 그리고 선관위원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곧 100
새해 서울시 지하철·버스 기본요금이 8년 만에 300원씩 오를 예정이다. 지하철 요금은 현재 1250원에서 1550원으로, 시내버스 요금은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고 마을버스 요금도 9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인상 시기는 내년 4월부터가 유력하다.29일 서울시는 "누적 적자가 심화되면서 대중교통 안전·서비스 제공이 우려된다"며 "내년 4월 말을 목표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요금 수준이 지속되면 지하철 요금은 운송원가의 60%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서 "고물가 속에서 경제가 아직 회
올해도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에 세계 시장 1위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의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천193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지난해보다 22% 감소했다. 여기서 한국은 작년 대비 11% 감소한 1천564만CGT(37%)를 수주하며 중국(2천34CGT·4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2020년까지 3년 연속 수주 1위에 오른 한국은 지난해부터 수주량에서 자국 발주 물량이 뒷받침된 중국에 밀리고 있다.수주 선종을 보면 한국은 LNG 운반선 등 가스
내년 초 정식 출범을 앞둔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의 창립준비위원회(이하 총연합회)가 29일 올해 국내 언론계 10대 이슈를 발표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총연합회 소식통에 따르면, '카드 뉴스' 형태로 올해 국내 언론계를 휩쓴 10대 이슈를 선정했다.총연합회가 선정한 올해 10대 이슈를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는 '편파·불공정·폭압·위선·불법·만행·조작·불복'이라는 게 핵심이다. 이같은 성격을 담고 있다며 총연합회가 선정한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먼저, 총연합회는 "브레이크
11월 반도체 생산이 11%대 급감하고 소비도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최근 수출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데 이어 내수도 부진하면서 내년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3으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업(-4.0%) 등을 중심으로 0.6% 감소했으나, 제조업(0.5%)을 비롯한 광공업생산이 자동차, 기계장비,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0.4% 증가했다. 그러나 반도체 생산은 11.0% 급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방탄 예행 연습을 실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29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정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도피 투어를 중단하라. 민주당은 국회를 무대로 이재명 방탄 훈련을 언제까지 할 셈이냐"라며 "호남을 볼모로 민주화운동 코스프레를 한다고 파렴치한 개인 비리가 숨겨지겠느냐"라고 말했다.이어 "이대표가 광주에서 '수천명의 피와 목숨을 바쳐 만든 민주주의가 되돌아가고있
올해 초 600여명의 희망퇴직자를 받았던 KB국민은행이 내년에도 희망퇴직자 접수를 이어간다.2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1967년생부터 1972년생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퇴직자는 근무기간 등에 따라 23∼35개월 치의 월평균 급여인 특별퇴직금은 물론, 학기당 350만원(최대 8학기)의 학자금 또는 최대 3400만원의 재취업 지원금을 받는다. 이외에도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 퇴직 1년 이후 재고용(계약직) 기회 등을 부여받는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674명의 희망퇴직자를
28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 찬성은 101표, 반대는 161표였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동의안 표결 전 '노 의원이 청탁을 받고 돈을 받는 현장이 녹음된 파일이 있다'며 국회에 가결해줄 것을 촉구했음에도 민주당의 무더기 반대표에 결국 무산되고 만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제 식구를 감싸기' '민주당 방탄 국회'라는 국민과 여론의 비판을 직접 마주하게 됐다.한 장관은 이날 "노웅래 의원이 청탁을 받고 돈을 받는 현장이 고스란히 녹음된
기자가 국방부를 출입하던 2001년 미국에서 9·11테러가 발생하자 우리 군은 긴급히 서울의 방공(防空)망 점검에 나섰다.이에따라 수방사 예하 방공포대가 운용하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옥상의 발칸포 기능은 물론 장병들의 비상시 대응태세를 검열했는데, 사고가 발생했다. 실제로는 발사되지 않아야 할 발칸포 탄환 10여발이 굉음과 함께 서울 하늘로 날아 올랐다.당시 롯데호텔 옥상의 발칸포는 남쪽, 즉 남산방향으로 고정돼 있었는데, 오발된 발칸포탄 대부분은 한강에 낙하했고 그중 몇발은 남산타워 기둥을 맞힌 뒤 유탄이 사방으로 흩어졌다.남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