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총수이자 삼성전자를 세계 최고의 제조업체로 키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오전 5시 별세했다. 향년 78세.이날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인은 2014년 5월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를 겪으며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왔다. 1999년 11월 폐 림프암 수술을 받은 고인은 호흡기 건
국민의힘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에 위로의 말을 전했다.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5일 구두 논평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앞장서 이끌었던 고(故) 이건희 회장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인은 반도체, 휴대전화 등의 첨단 분야에서 삼성이 세계 1위의 글로벌 기업이 되는 기틀을 마련했다. 국민의 자부심을 높였던 선각자이셨다”라고 말했다.배 대변인은 “고인이 생전에 보여준 세계 초일류 기업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 ‘마누라, 자식 빼놓고 모두 바꿔라’라는 혁신의 마인드는
문재인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6.25 폄하 발언에 대해 하루 뒤에야 약한 지적을 내놨다.외교부는 24일 저녁 “한국전쟁 발발 등 관련 사안은 이미 국제적으로 논쟁이 끝난 문제로 이러한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 바뀔 수는 없다”고 밝혔다.외교부 지적은 시 주석이 전날(23일) 항미원조 참전 7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6·25를 미국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으로 규정한 데 대한 것이다. 중국은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왔다는 점에서 6·25를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으로 부른다. 시 주석은 "미국 정부는 국제 전략과 냉전 사고에서 출
‘옵티머스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국정감사에 결국 불출석하면서 야당 의원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국회 정무위 간사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이 전 행정관의 불출석은) 국민 앞에 선서하는 게 두렵기 때문이라 의심된다.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 전 행정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금융 관련 업무를 했다고 한다. 올해 (민정수석실의) 금융감독원장 감찰에 직무 관련성이 없는지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전 행정관은 옵티머스 사태 핵심 인사로 지목되는 인물이다. 그의 남편 윤모 변호사는 현
‘조국 흑서’ 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을 ‘좀비’에 비유하며 “저들이 죄수복 차림으로 윤석열 총장 앞에 설 날을 기대해본다”고 염원했다.서 교수는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건강이 중요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전날(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 시청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원래 일을 마친 뒤 요즘 가장 좋아하는 김남국과 윤미향에 대해 글을 한편 쓰려고 했다”며 “하지만 무심코 튼 TV에서 더불어민주당 똘마니들이 윤석열 총장을 집단 공격하는 광경을 보고 있자니 분노로 몸이 떨렸다
더불어민주당이 라임·옵티머스 사태 관련 특별검사 도입 문제를 일축하면서 여야가 합의에 실패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저녁 국민의힘 등이 국회에 제출한 ‘라임·옵티머스 사태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특검법)'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난 뒤 이 법안에 대해 민주당이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추천위원 추천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대통령 특별감찰관 임명을 동시에 처리하자는 내용을 제안한 바 있다.주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오늘 우리 당과 국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영화 대사를 인용하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주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라는 영화 ‘친구’에 나온 대사를 인용, 추 장관에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미 검찰을 파괴하고 정권을 지킨 공이 높으니 그만두는 게 좋겠다"며 "추 장관은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을 수사하지 못하도록 막은 일,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수사한 사람을 전부 내친 일, 권언유착 사건 때 한 일 등이 다 드러났다. 정권에 공을 세울 만큼 세웠다. 족함을 알면 지금이라도 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탈이 난 아들을 위해 공군 간부가 죽 배달 심부름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진 전 교수가 “아, 군대 다시 가고 싶다”고 비꼬았다.진 전 교수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뉴스를 소개한 뒤 "간부가 죽 심부름도 해 준다"며 참 좋은 군대가 됐다며 이같이 적었다.전날(22일) KBS는 "지난해 말 당시 제10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대장 박 모 중령이 공군 본부 군사경찰단에 보고한 첩보 문건에 따르면 '비행단 최고책임자 박모 단장(당시 준장· 이후 소장으로 진급)이 국회 국방위원인 김병기 의원 아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야권 일각의 ‘윤석열 대권론’에 대해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못살게 굴던 사람을 우파 대선 후보 운운하는 건 아무런 배알도 없는 막장 코미디”라고 지적했다.홍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적의 적은 동지라는 모택동식 사고방식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부터 자정 넘어까지 지속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의 퇴임 후 정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 제 직무를 다 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고 향후 거취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면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박순철 남부지검장의 사의 표명 입장문과 관련해 "라임 사건을 '권력 게이트'로 만들어보려다 실패한 것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강 전 수석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고요"라면서 "아니죠, 검찰이 정치하다 들킨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앞서 박 지검장은 검찰 내부 전산망인 '이프로스'에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렸다. 이제 검사직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휘 라인에서 배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고 나섰다. 강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 중 휴대폰 게임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빈축을 사고 있다.강 의원은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 참석했다. 강 의원은 다른 의원의 질의가 진행되던 중 자신의 휴대폰 게임을 했다. 이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강 의원은 지난 2017년 국회 국토교통위의 서울시 국정감사 중에도 휴대전화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정치권에서는 즉각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번 국감에 임하는 자세를 여실히 드러냈다. 1
'조국 흑서' 저자이자 참여연대 출신의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회계사)가 국정감사장 내 몇몇 여당 의원들의 행태에 "누가 더 '낮'냐"며 지인 상대 풍자 투표에 나섰다.김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 강훈식 게임하는 게 더 낮다 vs 2.그러느니 국감장에서 사랑타령 부르는 김진애가 더 낮다"는 선택지를 제시하며 자신의 페이스북 상 친구들을 상대로 투표에 나섰다.김 대표가 거론한 두 의원은 이날 오전 국정감사장 내 행동으로 언론 주목을 받았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이은 독감 백신 사망자 발생에 "보건당국은 전수조사를 실시해서 국민이 안심하고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22일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독감 백신으로 오늘까지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독감 백신으로 사망자가 발생해 독감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상당히 주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보건당국을 향해서도 "보건당국은 아직 명확한 설명이 없다. 그저 괜찮다고 하는 정도의 얘기만 하고 있는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어떻게 해서 독
국민의힘이 22일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검법을 발의할 전망이다.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과거 '최순실 특검'의 1.5배에 달하는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검을 이날 중 발의한다. 주 원내대표가 발의하는 만큼 당론 발의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법안에는 특검팀을 파견 검사 30명, 파견 공무원 60명 이내로 구성하도록 했고, 대통령이 4명의 특검보를, 특검이 60명 이내의 수사관을 각각 임명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검 임명 절차에 대해선 대한변협이 추천한 4명의 특검 후보 중 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근 국민의힘 한 모임에 참석해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했던 점이 뒤늦게 전해졌다.2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안 대표는 지난 10일 경기도 양주 한 야외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오찬 모임에 참석해 한 시간가량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당초 매달 열던 모임이지만 총선 패배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열린 이날 모임에는 안 대표와 대부분 일면식이 없는 홍인정(은평갑), 공재광(평택갑) 위원장 등 수도권의 40~50대 ‘소장파’ 전·현직 당협위원장 15~16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탈당에 정치권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여권 내부에 쓴 소리를 이어온 금 전 의원에 “아쉽다” “응원한다”는 메시지가 나오는가 하면, 강성 친문(親文) 지지자들과 함께 “철새 정치인”이라며 뒷모습에 비난을 보내는 모습도 관측됐다.금태섭 탈당에 野조수진 “금태섭 응원한다" 與김용민 "아쉽다"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금 전 의원 탈당 소식이 전해진 뒤인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고 싶은 말들을 하고 살 수 있다는 건 분명 행복한 것이라고 믿는다”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는 합리적이고 훌륭한 지인들이 여전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 이후 야권 각 당에서 합류 기대를 밝히고 있다.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금 전 의원에게) 조만간 전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을 떠난다. 공수처 당론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처분을 받고 재심을 청구한 지 5개월이 지났다”며 “징계 재심 뭉개기가 탈당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 민주당은 예전의 유연함과 겸손함, 소통의 문화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면서 탈당 소식을 전했다. 금 전 의원은 지난 총선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검찰에 세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개혁’에 단 한 번이라도 진심이었으면 하고 바랐다. 그러나 그런 기대와 믿음이 무너져 참으로 실망이 크다”며 “검찰총장은 지휘관으로서 성찰과 사과를 먼저 말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추 장관은 21일 오전 8시4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의 '인권중심수사TF' 발족을 언급하며 “죄수를 검사실로 불러 회유와 압박으로 별건수사를 만들어내고 수사상황을 언론에 유출하여 피의사실을 공표해 재판을 받기도 전에 유죄를 만들어 온 것이 부당한 수사
국민의힘에서 여권에서 추진하는 주식 양도차익 과세 대상 대주주 판단 여부 하향(기존 10억원→3억원)에 반발하는 개정안이 나왔다.21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0일 발의했다. 법안에는 야당 의원 16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개정안은 기존에 시행령으로 규정돼 있던 주식 양도소득 과세 과정의 소유주식 비율·시가총액 등을 소득세법으로 끌어올렸다. 소유주식 비율·시가총액을 시행령이 아니라 법률로 규정하자는 것이다.추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을 10억원으
더불어민주당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공수처 및 라임 옵티머스 의혹 특검 동시 처리’를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거부했다.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공수처 법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것을 전제로 특검을 얘기해도 실제 시간 끌기 요구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일까 말까 한다”며 주 원내대표 제안을 공식 거부했다.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날(20일)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친추미애, 친정부 검사장이 지휘하는 사건 수사로 결론을 낸들 어느 국민이 믿으며 승복하겠나”라며 “공수처 발족과 라임·옵티머스 의혹 특검 도입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