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45·성남 분당갑)이 여러 경로를 통해 특정 기자의 ‘정보 입수 경로’, 즉 취재원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전 편집국장)는 지난 25일 일면식도 없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병관 의원의 보좌관으로부터 취재원에 대한 정보를 문의받았다. 김병관 의원측은 전영기 칼럼니스트가 지난 15일 작성한 칼럼과 관련해 “외교부도 선관위도 전문 보고서를 유출하지 않았다는데 어디서 입수했는지 물어봐도 되느냐”며 질문했다고 한다. 전 칼럼니스트는 당시 ‘왜 소스를 물어보
고(故) 백남기씨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만화가 윤서인 작가(44)와 김세의 전 MBC 기자(42)가 1심 재판에서 벌금 700만원의 유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최미복 판사는 26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서인 작가와 김세의 전 기자에게 각각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최 판사는 "백씨 유족은 경찰의 직사살수 등 공권력 과잉진압 문제로 공적 논쟁에 들어선 사람"이라며 "유족의 사생활은 사회적 관심이 된 공적 문제와는 관계없던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재판부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39주기 추도식이 열린 26일,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자신이 과거 열렬하게 반대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떠올리며 회한이 담긴 글을 올렸다.김문수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9년 전 오늘, 저는 출근길 지하철 바닥에 뿌려지는, ‘박정희대통령 유고’ 호외를 보며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민주화에 대한 기대가 컸다“며 운을 뗐다.김 전 지사는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당신의 3선 개헌 반대 시위로 무기정학을 받았으며, 교련반대, 유신반대로 대학을 두 번 쫓겨났다”고 털어놓았다. 이
고(故) 백남기씨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26일 1심 재판에서 7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윤서인 작가(44)와 김세의 전 MBC 기자(42)가 항소 의지를 밝힌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서는 격려와 후원도 잇따랐다. 선고 이후 이들은 각자 비방의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 항변하는 한편 항소 의지를 밝혔다.윤서인 작가는 ‘재판 후기 및 중대발표’이라는 영상을 통해 자신의 심경과 함께 향후 시사만평 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일단 이유 불문하고 3년 전 제 만화컷으로 인해서 큰 상처를 입으신 고인과 유가족에게 심심한 사
1세대 문학평론가인 김윤식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25일 오후 7시 30분께 향년 82세로 별세했다.고인은 평생 한국문학 역사를 연구하고 비평하면서 우리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근대문학에서 시작해 한국문학 연구의 현대적인 기틀을 닦아내는 학문적 성과를 이룩했다. 그가 쓴 학술서, 비평서, 산문집, 번역서 등 저서는 무려 200여 권에 달한다.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30여 년간 교편을 잡으며 내로라하는 국문학자, 문학평론가, 작가 등 수많은 문인을 배출했다.1936년 경남 김해군 진영읍 사산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제강점기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드루킹' 김동원 씨가 인사청탁 등 편의를 목적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에게 금품을 건넨 당시 상황을 진술한 내용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드루킹' 김씨 일당의 뇌물공여 사건 속행 공판에서 필명 '성원'을 사용하는 김모씨의 피의자신문 조서를 제시했다. 조서에 따르면 '드루킹'의 측근으로 알려진 '성원'은 지난해 8월 한 음
2008년 한국사회를 뒤흔들었던 '광우병 파동' 당시 이른바 '청산가리'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배우 김규리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규리는 지난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 5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배우 신현준과 함께 사회를 맡았다. 이와 관련해 영화예술축제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의 얼굴이기도 한 대종상 사회자로 김규리가 선정된 것이 적절한가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최근 김규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박광온 의원이 ‘가짜뉴스’는 오히려 표현의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며 사회적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적규제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가짜뉴스’에 대한 사회적 악영향을 지적하며 해결해야한다는 주장은 원론적으로 맞지만 민주당측이 강조하기에는 무색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구글코리아는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가짜뉴스로 규정하여 삭제를 요청한 유튜브 영상 104건에 대해 ‘위반콘텐츠가 없다’며 삭제 요구를 공식 거부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 대책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박광
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특위 위원장인 박광온 의원은 23일 구글코리아가 104건의 유튜브 동영상을 삭제해 달라는 민주당 특위의 요청에 대해 "위반콘텐츠가 없다"며 공식 거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위는 구글코리아의 입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허위조작 콘텐츠로 발생하는 개인적·사회적 폐해를 외면하는 것과 같은 대응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허위조작정보의 폐해를 해결하기 위해 '허위조작정보 유통방지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104
포털 사이트의 불법 댓글 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김동원씨 등 일당이 내부적으로 "경제민주화를 기치로 재벌기업을 인수·합병해 얻은 수익금으로 공동체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허익범 특별검사팀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드루킹’ 김씨 등 9명의 댓글조작 사건 첫 공판에서 김씨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내부 문서와 진술 등을 공개했다. 특검측은 ‘드루킹’ 김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경공모’를 소개하는 문서에 "동
문재인 정권의 집권여당에 이어 행정부와 수사기관 등 정부가 이른바 ‘가짜뉴스’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한 이후로 ‘가짜뉴스’ 논란이 커지면서 조선 중앙 문화일보 등 주요 일간지에서 현 정권의 행태를 사설이나 칼럼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가짜뉴스’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할뿐더러, 집권여당과 정부가 가짜뉴스라고 몰아붙이는 대상들에는 대부분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 내용’들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과거와 대비되는 행태를 비판하며 ‘언론 자유’에 대해 우려하고 나섰다.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 등의 공공기관 고용비리 논란이 불
CJ그룹은 23일 그룹 지주회사인 CJ(주) 공동대표이사에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65)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박 부회장은 삼성그룹 공채 출신(1978년 입사)으로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지낸 뒤 지난 8월 CJ에 영입돼 그룹 대외업무를 총괄해왔다. CJ 관계자는 “CJ그룹의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도약을 앞두고 박 부회장의 경륜과 글로벌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고려한 이재현 회장의 뜻”이라고 설명했다.박 부회장은 CJ 대외업무를 총괄하고 그룹경영 전반을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된다. CJ(주)는 손경식, 김홍기 대표와 박 부회장
자유주의 우파 성향의 문화-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주식회사 '작당들'이 ‘문재인 정부 피해자 신고센터’를 열었다. 주식회사 ‘작당들’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는 지난 19일 “제보를 기다린다”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작당들’은 “반드시 이메일로만 접수해주셔야 한다”며 “자세한 피해상황 설명과 함께 증명할 수 있는 증거자료가 첨부되어 있어야 접수가 완료된다”고 전했다.‘작당들’의 대표인 최공재 감독은 22일 펜앤드마이크(PenN)와의 전화통화에서 “영화 ‘부역자2’를 만들면서 개인의 자유 등을 침해한 사례를 모아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 등의 공공기관 고용비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소위 민심과 정의(正義)를 강조하는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민노총이 고용비리와 연루된 것과 관련해 강도높게 비판했다.차명진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소위 ‘촛불집회’의 주최측을 겨냥해 “그들은 스스로를 '자발적 시민'이라며 자랑했으나 이제 답 나왔다”며 운을 뗐다.그는 “(집회에) 부인에 처형까지 들어앉아 있는 서울교통공사의 민노총 조합원들, 이들이 토요일마다 가족단위로 나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7일 국방부장관 통일부장관 국가정보원장 등과 함께 강원도 철원 소재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를 '시찰'한 것과 관련해 임 비서실장의 행보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앞서 청와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17일 오후 비무장지대(DMZ)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소재 화살머리고지를 찾아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하고 나섰다. 이번 방문에는 임 비서실장 외에도 조명균 통
최근 집권여당 및 친여(親與) 좌파 매체 등이 이른바 ‘가짜뉴스’에 대한 비난 여론을 조성하고 규제 움직임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만화가인 윤서인 작가(45)가 “양심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며 현 정권및 좌파세력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윤 작가는 18일 유튜브 채널 ‘윤서인’에 업로드한 ‘가짜뉴스를 단속하라!’는 영상을 통해 “누가 가짜뉴스를 단속하나? (단속한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과거 거짓보도 사례를 조목조목 나열하며 ‘무책임한 가짜뉴스로 정치적인 이익을 취한 이들이 이제는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
최근 집권여당 및 친여(親與)매체 중심으로 이른바 ‘가짜뉴스와의 전쟁’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과거 사회적으로 큰 악영향을 미쳤던 한겨레신문과 JTBC의 왜곡보도 사례를 정면으로 지적하며 ‘책임감있는 반성’부터 촉구하고 나섰다.차명진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과 각을 세우지 않는 게 현명한 정치인의 행동수칙”이라면서도 “그래도 이건 꼭 짚고 넘어 가야겠다”고 밝혔다.차 전 의원은 “최근 한겨레가 가짜뉴스 척결 캠페인을 열심히 하고 있으나 그야말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면서
서울시 산하 tbs교통방송 신임 대표로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위원장 출신인 이강택 전 KBS 방송문화연구소장이 임명됐다. 이로써 KBS와 MBC, YTN에 이어 tbs교통방송도 친(親)언론노조 인물들이 경영진을 모두 차지한 셈이다. 방송계 내부에서는 “언론노조가 주축이 돼 사실상 방송사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이강택 신임 교통방송 대표는 1990년 KBS 공채 17기로 입사해 ‘추적60분’, ‘KBS스페셜’, ‘역사스페셜’등을 기획‧제작해왔다. 그는 KBS PD 활동 당시 KBS 스페셜을 통해 '
MBC 최승호 사장 취임 이후 올해 상반기 적자가 536억원에 이르고, 연말이면 적자가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용기(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MBC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MBC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흑자였지만 올해는 광고수익이 192억원 줄면서 상반기 영업이익도 536억원 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 의원은 "이런 추세라면 연말이면 1천억원을 넘는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앞서 같은 당 송희경 의원도 비슷한 전망을 하며 MBC가 방송문화
월 2500원의 KBS 수신료를 환불해달라는 민원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현 정부 들어 KBS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는 방증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송희경(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KBS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KBS 수신료 환불 민원 자료에 따르면, 수신료 환불민원 건수는 2015년 1만6238건, 2016년 1만5746건이었으나 2017년에는 2만246건으로 급증했다. 이어 올해 9월말 현재까지는 2만5964건으로, 이미 작년 민원 건수를 넘어섰다. 송 의원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