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가 주축이 돼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들에 대한 모욕·명예훼손 행위를 처벌 방향으로 관련 법안의 개정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지만 저조한 성적으로 끝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단체는 이어서 2차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20일 펜앤드마이크의 취재를 종합하면 시민단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이나영·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지난 6월14일 이후 이달 11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국회의사당 앞에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주한 중국대사관 정문 앞에서 국내 중국어 교육기관 ‘공자학원’의 추방을 촉구하는 집회 개최가 예정된 상황에서 경찰이 해당 집회 개최를 막겠다고 나섰다.19일 펜앤드마이크 취재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는 27일과 30일 두 차례 주한 중국대사관 정문 앞 10미터(m) 지점에 국내 중국어 교육기관인 ‘공자학원’의 영구적 추방을 촉구하는 집회 신고를 접수했다. 하지만 해당 집회들에 대해 동(同) 경찰서는 모두 옥외집회금지통고 처분을 했다.경찰은 해당 처분의 근거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1조 제5호를 들었다. 해당 조항
한일 양국의 지식인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19일 시민단체 ‘자유통일을 위한 국가 대개조 네트워크’는 내달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2회 한일 합동 일본군 위안부 문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회 한일 합동 심포지움은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개최된 바 있다.주최 측은 “한일 양국 간의 첨예한 외교 현안인 ‘위안부’ 문제는 실제로는 일본에서 시작한 것이며, 한국의 좌익 활동가들이 이를 국제적 이슈로 발전시키면서 한일 양국 관계 파탄의 원인이자 두 나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습니다.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 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금년도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이렇게 정의했다.윤 대통령의 경축사에 좌익 진영에서는 대대적으로 반감이 표출됐다. 김동연
한 시민단체가 광복회에 대한 국고 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대표 오상종)은 16일부터 광복회에 대한 국고 지원 중단을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 시민들의 뜻을 모으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금년도 광복절 대통령 경축사에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운동이었다’고 밝혔는데, 이종찬 광복회장은 윤 대통령이 자리한 광복절 경축식에서 ‘건국론’을 정면 부정했다”며 광복회 전반에 퍼져 있는 ‘1919년 건국론’을 비판했다.그러면서
일본 총리의 방한을 환영한다는 집회도 금지 대상이 돼야 할까? 한 시민단체가 경찰을 상대로 옥외집회금지통고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는데, 그 첫 재판이 이달 말 열릴 예정이다.13일 펜앤드마이크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신명희 부장)는 최근 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의 대표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 소장 등이 서울특별시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옥외집회금지통고처분취소 소송의 첫 변론을 이달 말일(末日) 열기로 했다(서울행정법원 2023구합64089).이 사건 원고인 김병헌 소장 등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
한 시민단체가 경찰의 불공정한 집회 관리에 칼을 빼들었다.30일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 소장은 이날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위법하고 불평부당한 집회 관리를 지속해 와, 목적한 집회를 단 한 번도 제대로 개최할 수 없어 손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이 시민단체는 결성 이후 현재까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그간 정설이 돼 온 ‘강제연행’ 및 ‘성노예’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특히 서울 종로구 소재 옛 일본
지난 5월 세종대학교 앞에서 동(同) 대학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교수를 규탄한다는 취지로 개최된 집회에서 발생한 폭행·집회방해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가 검찰로 송치됐다.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폭행 혐의를 받는 A씨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송치했다.A씨의 문제 행동은 지난 5월4일 서울 광진구 소재 세종대에서 대우교수로 재직 중인 호사카 유지 씨를 규탄할 목적으로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이 대학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때 일어났다.A씨는 정체 불명의 액체를
‘112 신고자인 내게 폭력을 행사한 경찰관에게 저항한 게 죄란 말인가?’부산 동구에 사는 장 모 씨는 지난해 사건 발생 때부터 지금까지 이 물음이 머리에서 뱅뱅 맴돌았다. 그런 장 씨가 부산 주민들 앞에서 자신의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를 갖게 됐다. 장 씨가 기소된 사건에 대해 법원이 국민참여재판을 열기로 지난 14일 결정한 것이다(부산고등법원 2023로10).지난해 6월 부산역 맞은편에 있는 유흥가인 텍사스 거리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 씨. 장 씨는 지난 2020년 부산 소재 일본총영사관
지난 2019년 대학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연행 사실을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 전(前)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사건(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 2년 반이 넘도록 공전하고 있다.재판부가 검찰 측에 공소사실을 입증할 추가 증거를 제출하도록 명령했으나 검찰은 3개월째 아무런 자료도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데, 법원도 선고 기일을 지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27일 펜앤드마이크의 취재를 종합하면 류석춘 전 교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지난 1월11일로 예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일본군 위안부’ 동상 일대를 담당하는 경찰 정보관이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좌파 학생단체의 일방적인 요구에 경찰이 굴복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29일 서울 종로경찰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동(同) 경찰서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및 중학동 일대를 담당하는 정보과 직원 임 모 경위를 경질하고 다른 정보관으로 교체했다.해당 구역은 지난 2021년부터 담당해 오던 이 모 정보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해 말 퇴직한 이래 올해 2월 말까지 2개월간 공석이었다. 그러다가 소위 ‘평화의 소녀상’으로 알려진 ‘일본군 위안부
지난 2020년 12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의 징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검찰 간부들에 대해 서울고등검찰청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형사부(부장 임현)는 지난해 자유·우파 변호사 단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이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前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과 박은정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장에 대한 검찰의 고발 각하 결정에 불복하고 항고한 사건에 대해 전날(16일)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재기수사 명령이란 수사가 미진한 사건을 더 수사해 보라고 지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독일·프랑스·이탈리아·루마니아 4개국 정상의 지지를 받았다면서 유럽연합(EU) 가입 실현 의지를 또다시 피력하고 나섰다.16일(현지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우크라이나어 키이우)를 방문한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을 포함한 네 나라 정상과 회담을 했다.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영상을 통해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우크라이나는 유럽 4개국의 강력한 국가들의 지지를 받
지난해 2월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부가 설치한 ‘국가통치평의회’가 이전 집권 여당인 국민민주연맹(NLD)의 국회의원 출신 인사들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국가통치평의회’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각)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날에도 사형 제도를 존치하고 있는 국가들이 많이 있다. 법의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며 이같은 방침을 분명히 했다.‘국가통치평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3일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끈 옛 집권 여당 NLD 출신 국회의원 4명에 대한 사형 집행을 공식화한 바 있는데, 이
북한 당국이 황해남도 해주시와 강령군 일대에서 ‘급상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17일 북한 조선로동당의 기관지 로동신문은 황해남도 해주시와 강령군 일대 약 800세대에서 ‘급성 장내성 전염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등은, ‘가정에서 마련한 약품’, 이른바 ‘1호 약품’을 당 해주시위원회로 보냈다.신문은 약품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상자를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사진과 상자를 받고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사진 등을 함께 게재했다.앞서 김정은이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가 서울 근교(近郊) 신당을 들락거리며 한번에 수 백 만원에 이르는 굿판을 벌였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연합뉴스의 보도가 ‘허위’라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연합뉴스 측은 법정에서 진실을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16일 펜앤드마이크는 최 씨가 ‘허위’임을 주장하며 손해배상의 청구 대상으로 삼은 연합뉴스 2016년 11월14일자 기사 〈“최순실 작년 봄까지 수 차례 굿…올해 죽을 수 넘으려 사건 터져〉
검찰이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이재명 전(前) 경기도지사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등 야권(野圈) 비리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치보복’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중대한 범죄를 수사하는 것을 ‘정치 보복’이라고 부르는 것은 국민들이 전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직접 밝히며 반박에 나섰다.한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검찰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회담을 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시 주석은 서방 국가들과의 다른 태도를 취해 왔음을 강조했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5일 오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했다.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은 “세계적인 변동에 직면하면서도 중·러 관계는 양호한 발전을 유지해 왔다”며 중국으로서 러시아 측과 실무적인 협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생각을 밝혔다.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중국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왔다”고 화답하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미국이 10억 달러(한화 1조2800억원 상당)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을 단행하기로 했다.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오전 10시 54분부터 약 40분간 볼로디미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지원 방침을 직접 통지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10억 달러로, 우리 돈 1조2800억원 상당에 달한다.미 국방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군사지원 내용 중 3억5000만 달러 상당은 미군 보유 물자로써 미 대통령이 의회의 허가 없이 그 직권으로 방
미국과 유럽 등지를 중심으로 원숭이두창 환자가 계속해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위원회를 개최하고 ‘긴급사태’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각) 정기 기자회견에서 원숭이두창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1600명 이상 보고됐다고 밝혔다.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가, 과거에 보지 못한, 이상한 행동을 보이고 있음에 분명하다”며 “보다 많은 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협조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이달 23일 각국의 전문가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