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서는 별도 허가 절차나 기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9일 대통령실이 전했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밝히면서 "이번 미국 정부의 결정은 우리 반도체 기업의 최대 통상 현안이 일단락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미국 행정부는 최근 수출통제 당국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경제안보대화 채널을 통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하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해왔다.VEU는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이스라엘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우 생산 공장 건물이 훼손되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진 않았지만, 현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고 재택근무에 돌입했다.이스라엘 현지에는 한국인 주재원 10여명을 포함해 수백명에 달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다행히 아직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은 이스라엘 연구개발(R&D) 센터와 삼성
위대한 문자 한글이 577년 전 1446년에 반포되었다. 인류역사상 만들어낸 문자 중 가장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다. 누구나 서너 시간이면 터득할 수 있다. 한국은 해방 후 문맹률이 8할 정도였다. 이승만 대통령의 국민교육과 한글 보급으로 몇 년 안에 전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은 국가가 되었다. 총·균·쇠의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Gered Diamond)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문자라고 높게 평가하였다.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 족이 한글을 그들의 문자로 차용하였고, 솔로몬 제도의 과달카날주도 표기문자로 도입했었다. 디지털 시대에는
삼성전자가 추석연휴 기간을 통해 진행된 이재용 회장의 글로벌 경영 동선을 2일 공개해 주목된다.이재용 회장이 방문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이다. 사업현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논의했다. 현지 직원들과 사진 촬영 등의 스킨십을 갖는 등 특유의 소탈한 모습도 보였다.1970년대 중동 오일 달러는 한국경제 성장 동력...50년만에 중동에서 새로운 기회 시작이 회장은 2014년부터 명절마다 10년째 ‘글로벌 현장 경영’을 지속해왔다. 해외 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인 올해도 국회의원들에 의한 ‘재벌총수 군기잡기’라는 구태가 반복될 조짐이다.다음달 10일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최태원 SK, 정의선 현대 기아차, 구광모 LG 회장등 4대그룹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 수십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이들이 재벌총수 등 기업인을 국정감사에 불러내는 것은 기업들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돈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농어촌기금은 지난 2015년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때 피해가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백현동 개발특혜·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이 대표는 한 손으로 우산을 쓰고 다른 손으로 지팡이를 짚은 채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된 심경이 어떠냐',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 '김인섭 씨와 마지막으로 연락한 게 언제냐' 등 질문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합법적인 사업은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방한 중인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기술협력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이나 동맹국들, 미국과 협력하는 파트너 국가들의 반도체 기업들을 불필요하게 옥죄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미국은 지난해 10월 미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일부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
19일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30주년 기념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사장단이 대거 출동했다. 특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2017년 관장직을 내려놓은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된 회사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그만큼 삼성의 안내견 사업은 선대 회장인 故이건희 회장이 남다른 애착을 갖고 국내에서 처음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였다.이재용 회장은 이날 경기 용인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열린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30주년 기념행사에서 '퍼피워커'들이 들려주는 강아지와의 에피소드를 들으며 울고 웃는 모습을 보여줬다. 퍼피워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눈길이 모아진다.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부터 단식행동에 나섰다가 이날 오전 후송됨에 따라 그의 검찰 수사 및 체포 건을 국회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기어이 담아넣은 것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정치적 올가미"를 던졌다고 주장했다.이외에도 윤석열 정부를 향해 모든 분야의 국정 기조를 바꿀 것과 함께 국회의 예산심사권으로 맞서겠다는 취지의 연설을 한 것. 다음은 그의 국회 원내
22대 총선의 여당 공천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가지 맥락에서다.우선, 기필코 과반수의석을 달성해야 하는 절박함 때문에 공천 등에 있어 윤석열 대통령 및 대통령실 주도로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다. 이에따라 현재 대통령실에 근무중인 비서진들이 총선에 대거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또한 무성하다.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현직 대통령의 선거관여가 법으로 명확히 금지돼 있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들이 공천은 물론 선거운동에 까지 공공연하게 개입했던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해 6월2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대 이변으로는 단연 경기도 오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권재 후보가 당선된 것이 꼽힌다.오산시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지금까지 국회의원 총선에서 내리 5선을 할 정도로 민주당의 초강세 지역으로 시장선거 또한 이전까지 민주당이 3연승을 했기에 당시 이 시장의 당선은 전국적인 화제가 됐다.오산시의 이런 민주당 초강세 현상은 시민들의 평균연령이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낮고, 초·중등생 자녀를 둔 젊은 엄마들이 도시의 여론을 주도하는, ‘맘카페의 도시’라는 점이 큰 요인
중국 화웨이가 지난 8월말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프로세서(통신용 반도체)가 내장된 새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Mate 60 Pro)’를 깜짝 출시하면서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향후 미국의 대중국 경제제재가 강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화웨이, 7나노 칩 사용한 첨단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 출시...수입 안되는 ASML장비는 어디서 구했지?7나노 공정은 네덜란드 기업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첨단 반도체 생산장비를 갖춰야 가능하다. ASML의 장비는 미국에 의해 중
유럽연합(EU)이 역내에서 우월적 시장 지위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특별규제' 목록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디지털시장법(DMA)상 특별 규제를 받게 될 대형 플랫폼 사업자를 의미하는 '게이트키퍼'(Gatekeeper) 기업 6곳을 확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DMA는 소비자와 판매자 간 일종의 관문 역할을 하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자 일정한 규모의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키퍼로 지정해 규제하는 법안이다.앞서 지난 7월 매
문재인 정권이 없애려고 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한국경제인협회, ‘한경협’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을 했다.문재인 정권의 압력으로 전경련을 탈퇴했던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7년만에 재가입했지만 한경협의 초대 회장은 재계 서열 70위권의 풍산그룹 류진 회장이 맡았다.삼성전자 이재용, 현대차 정의선 등 재계의 뉴리더는 물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등 한경협이 원했던 10위권 내 기업인들 중 그 누구도 회장직을 맡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전경련의 새 출발을 놓고 가장 많이 제기된 문제가 정경유착(政經癒着)에
올 상반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애플의 아이폰 제품들이 1~4위까지를 ‘싹쓸이’ 한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들은 5~9위로 밀려났다는 며칠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니아의 보고서가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업황 부진으로 최악의 상황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마저 이처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이건희 선대 회장이 병석에 누워있고, 이재용 회장이 문재인 정권에 의해 1년간의 옥살이를 하고 나온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분기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해 나갔다.하지만 당시 삼성전자 고위 임원들은 “
전 세계 가톨릭신자들의 성지인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우리나라 삼성전자의 초대형 옥외 전광판이 설치된다.22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이달말까지 작업 완료를 목표로 광장 양옆에 366인치 전광판 2개, 안쪽에 260인치 전광판 2개 등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삼성은 자사의 로고가 박힌 전광판을 새롭게 설치해 상당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산 전광판을 대체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도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그동안 광장에는 2007년 설치됐던 일본 파나소닉 전광판이 운영되고 있었다. 이탈리아 바로크 건축가 잔 로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 일부 계열사가 22일 출범하는 한국경제인협회에 복귀한다. 전신인 전국 경제인연합회를 탈퇴한 지 7년 만이다.전경련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명칭 변경 등 안건을 의결한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한경협 회장으로 공식 추대하는 절차도 진행된다.이로써 전경련은 1968년 이후 55년 만에 다른 이름을 갖게 된다.새 명칭인 한경협은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설립한 경제단체의 이름이다. 이후 조직 규모 확대를 반영해 1968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18일 정경유착 발생 시 탈퇴를 조건으로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가 곧 가시화할 전망이다.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전경련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출연금을 기업들에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4대 그룹은 전경련에서 잇따라 탈퇴했다.이재용 회장은 2016년 12월 국회 '국정농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더 이상 개인적으로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 기부금을 내지 않겠다"며 전경련 탈퇴를 약속하기도 했다.이찬희 준감위원장
삼성그룹의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 복귀를 논의하기 위해 18일 재개된 임시회의에 앞서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점"이라며 "오늘 중으로는 반드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아무리 어려운 사건이라도 법관이 판결을 회피할 수 없듯이 위원회에 주어진 소명이 오늘 어떤 방향이든지 결론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준감위는 16일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을 결정짓기 위해 임시회의를 진행했다. 다만 의원들간 이견차가 있어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2017년 2월17일 박영수 특별검사에 의해 구속돼 1년 가까이 옥살이를 하는 동안 갇혀있는 본인 보다 더 고통이 심한 사람은 어머니 홍라희씨였다.심장마비로 쓰러진 남편 이건희 삼성 회장이 4년째 병원에서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상황에서 아들마저 투옥됐으니 홍씨의 마음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당시 홍씨의 심정은 동생인 홍석현 중앙미디어그룹 회장이 전한 “누나가 카톡을 보냈는데 가슴이 찢어진다고 하더라”는 말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홍석현 회장의 중앙미디어그룹은 손석희의 JTBC를 앞세워 이른바 ‘태블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