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블랙리스트 집행' 혐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청와대 대변인은 물론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분까지 앞장서서 압박한 게 제대로 작동했다"고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정권의 사법부 겁박은 농단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정권에서 벌어진 일과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 다른 잣대를 들이댄 것은 매우 유감이며, 결국 블랙리스트에 관여된 330개 기관, 660여명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것
관세청이 올해 1월 2일 국내반입된 북한산 석탄 1590톤(시가 2억원 상당)의 불법 반입을 뒤늦게 확인해 검찰에 고발한데 이어, 3월 7일에도 북한산 석탄 1만3250톤(시가 21억 원 상당) 국내반입건을 부산지방검찰청에 고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과 유엔 대북제재에 의해 반입 금지된 북한석탄이 도합 1만4840톤(시가 23억원 상당)이나 올해 추가 반입된 셈이다. 지난해 7~8월에 이어 미국발(發) '세컨더리보이콧(제3자제재)' 우려가 재차 고조되고 있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통과의례 망언' 논란을 빚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지난 2010년 미국 의회에서 개최된 '한반도 평화안보포럼'에서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한 참석자들이 문재인 정권 들어 잇따라 출세했다는 정황이 제기됐다.문화일보는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 등을 인용해, 지난 2010년 10월27일 미국을 방문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실을 부정하는 선전 활동을 펼친 좌파단체 인사들을 거론하며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당시 워싱턴 미 의회 방문자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제4회 서해수호의날' 정부주관 추도식을 뒤로 하고 당일 정오(12:00) 대구 칠성종합시장 방문을 하기에 앞서, 언론 보도보다도 먼저 친문(親문재인) 인터넷 카페에서 대통령 동선을 사전유출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칠성시장 방문 당시 대통령경호처 소속 직원이 기관단총을 일반시민 앞에 노출한 채 경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 여론을 달구고, 24일 정치권에서 공개질의도 나오자 "사진 속 인물은 경호처 직원이 맞다"고 시인한 바 있다.하지만 청와대는 "사전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제2차 미북정상회담 전 북한 김정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겨냥해 '거짓말쟁이(liar)'라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26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동아일보는 이날 복수의 한미 소식통을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해 12월 조지 부시 전 미 대통령(아버지 부시) 장례식에 참석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비핵화 문제에 있어서 김정은 위원장은 '라이어'다. 도대체 믿지 못할 인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당시 미북은 2차 정상회담 재개를 놓고 물밑 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32개 기관 임원 중 이른바 '캠코더(대선 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인사가 지난해 9월 이후 이달까지 반년간 기존인원대비 32.9%나 늘어, 전체 임원 중 '캠코더' 인사가 4명 중 1명꼴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이후 '캠코더 낙하산 인사' 지적이 잇따랐지만, 이후 캠코더 인사가 오히려 더 늘어난 셈이다. 이런 '캠코더' 임원들이 연간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대 예산을 운용하는 기관들을 사실상 좌지우지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26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씨 부부의 급작스러운 동남아 이주 경위 등을 추궁해 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그 어떠한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며 "내일(26일) 대통령 딸 가족과 관련한 진실규명을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곽상도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자료를 내, 전임 정부에서 임명 직후 '별장 성접대 의혹'으로 낙마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재수사 권고'한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도 이처럼 문다혜씨 부부 의혹 추궁 방침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최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를 만나 '한·미 공조 균열'을 우려하는 국내 언론 보도가 확산되는 것을 두고 '곤혹스럽고 답답하다'는 취지의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조선일보는 서울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강경화 장관이 얼마 전 해리스 대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미 공조 균열을 우려한 국내 언론 보도를 문제로 지적하면서 답답함을 털어놨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국내 언론 보도에서 한미 공조 문제를 비판한 공무원 추정 인물을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민생현장 방문 당시 기관단총 노출 경호 파문에 대해 25일 야권 전반에서 비판론이 고조됐다. 전날(24일)부터 당 공식 논평으로 "대구시민을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본 건가"라고 성토했던 자유한국당뿐만 아니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뒤늦게 입을 열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 선거대책회의에서 "북한과는 싸울 일이 없다고 GP(비무장지대 감시초소)까지 폭파하는 정권이 국민에게는 기관총을 들이댔다"며 "대구 시민을 테러집단으로 보는 것이냐"고 공개 성토했다.황교
문재인 정권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다주택 소유-자녀 편법증여-부동산 투기 의혹 등 '부동산비리 종합세트' 격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지명한 7명의 장관 후보자 중 '청문회 슈퍼위크' 첫 타자인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5일 실시되면서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최정호 후보자를 두고 야권 위원들은 날선 검증공세를 벌였고, 여권 위원들은 대체로 '부동산 비리'와 거리두기에 부심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가
'문재인 청와대'가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칠성종합시장 방문 당시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원이 시민들 앞에서 기관총을 꺼내든 채 있었다는 '위협 경호' 논란에 관해 "사진 속 인물은 경호처 직원이 맞다"고 24일 확인했다. 하지만 별다른 물증 없이 "이전 정부에서도 똑같이 해온 교과서적 대응"이라고 강변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오전 7시27분 '펜앤드마이크'의 첫 보도와 오전 8시경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의 공개질의 등으로 확산된 '기관총을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제4회 서해수호의날 정부주관 행사에 불참하고 대구를 방문한 가운데 이날 문 대통령의 대구 칠성종합시장 방문 중 청와대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기관총 경호'를 시민들 앞에 노출했다는 의혹이 소셜미디어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위협 경호"라며 공포를 느꼈다는 여론마저 적지 않아 청와대의 진위 여부및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또 한편에선 문 대통령이 대구 방문 당일 식사하던 도중 경호인력들이 역시 총기에 무장한 채 경호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사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민생현장 방문 당시 대통령경호처 직원이 기관총을 시민들 앞에 노출한 채 경호한 사실을 24일 청와대가 시인한 것과 관련,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국민을 의심하여 총부리를 겨눈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문재인 본인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정규재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이 기관단총으로 중무장한 경호원으로부터 경호받는 장면을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나는 대통령 경호원이 기관총을 저렇게 노출시킨 채 경호하는 장면은 처음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1980년대부터 시작한 언론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전남 목포·4선)이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민생현장 방문 때 경호원의 '기관단총 노출' 논란과 관련 "그렇게 보이게 하고 다니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cpbc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기관단총 공개를 놓고 과잉경호·위협적 행동이라는 말이 있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저는 5년간 김대중 대통령님을 누구보다도 가깝게 모셨는데, (경호원들이) 기관단총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방에 넣고 다니지 그렇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학령기와 겹치는 만 18세로 낮추는 데 대해 '찬성' 의견이 약 1년 전보다 줄고 '반대' 의견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결과가 25일 나왔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 503명에게 선거연령 만 18세 조정안에 대해 설문(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한 결과 찬성은 51.4%(매우 찬성 29.0%·찬성하는 편 22.4%)였다. 반대는 46.2%(매우 반대 22.9%·반대하는 편 23.3%)로, 찬성응답 보다 오차
지난 22일 '상부의 지시'라며 사전 협의 없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던 북측 인원 절반가량이 25일 사무소로 복귀했다. 연락사무소의 기능이 완전히 정상화됐는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8시10분쯤 북측 인력 가운데 일부가 복귀해 연락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북측은 평소대로 교대근무차 내려왔다고 언급했다"면서 "이에 따라 오늘 오전에 남북 연락대표 간 협의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평소처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북측은 평소대로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이 24일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민생현장 방문 당시 일부 경호인력이 기관총을 노출한 채 경계하고 있었음을 시인한 데 대해 "이번 정부의 경호 구호가 '열린 경호'였는데,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친절한 경호인가?"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한국당은 이날 오후 민경욱 대변인 명의로 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 "지난 22일 4번째 서해수호의 날, 문 대통령은 기관단총을 꺼내들고 방아쇠에 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민생현장 방문 당시 대통령경호처 직원이 '기관총 노출 경호'를 했음을 24일 시인하면서도, 대구시민을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봤느냐는 비난을 단순 무기소지 논쟁으로 '물타기'를 해 파문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특히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지극히 당연한 직무수행" "이전 정부에서도 똑같이 해온 교과서적 대응", "세계 어느 나라나 하는 경호의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경호 공무원 준비생도 알 법한' 업계 상식에도 크게 못 미치는 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제4회 서해수호의날' 추도식을 뒤로 하고 대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기관단총을 든 경호원이 현장 시민에 의해 촬영됐다는 논란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청와대는 이 사진 진위 여부를 즉각 답변하라"는 요구가 나왔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자신의 공식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밤 제 카톡과 문자가 불이 났다. 대구 칠성시장에 나타난 기관단총 든 문 대통령 경호원 사진 제보 문자였다"며 "아래 사진 세장을 보면 기관단총 든 경호원이 있다. 같은 옷을 입고 있는 동일인이다.
북한 정권에 의해 발생한 금강산관광객 피살 등을 아울러 '통과의례'라고 해 '망언(妄言) 논란'을 일으켰던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통일부 자문기구인 북한인권증진자문위원회 회의에 상당수 불참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인권증진'은 거론하기만 해도 북측에서 "궤변"이라고 반발하는 현안이다. 김연철 후보자는 위원회 불참과 관련해 '학교 강의 때문'이라고 당초 해명했으나, 실제 그 기간에는 강의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연철 후보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