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흥행 소식에 군인권센터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수여된 '무궁화대훈장'을 환수하자는 서명 운동에 나섰다.21일 군인권센터는 지난 20일부터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무궁화대훈장 환수를 촉구하는 10만인 서명 운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무궁화대훈장은 역대 대통령이나 영부인 등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이밖에 한국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우방국 국가원수 등에게도 수여된다.군인권센터는 "정부는 무궁화대훈장을 추탈할 경우 전두환, 노태우 두 사람의 대통령 재임을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벼랑 끝이라도 포기하지 마라”임준택 전 수협중앙회장(전 바르게살기 중앙회 회장)의 출판기념회가 21일 오후 2시 부산 윈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엔 나경원 전 의원, 김인권 수협중앙회 전 회장, 정태길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 허남식 전 부산시장, 최도석 의원 등 내빈들을 포함해 2000여 명이 참석했다.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추운 날씨에도 참석해 준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본인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임 회장을 여러 면에서 으뜸으로 생각하고 존경
유엔(UN)이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형태의 인권침해에 대하여 규탄하는 내용의 북한인권 결의안을 19년 연속 채택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유엔총회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50차 회의를 열고서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이 없는 전원동의(컨센서스) 형태로 채택했다.북한 인권 관련 결의안은 지난 2005년부터 유엔총회에서 채택되어 올해 19년차를 맞이하였다. 이번 회차에서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주도했다는 소식이다.북한인권 결의안은 북한에 대하여 "조직적이고 광
#. 과대평가된 김구, 저평가된 이승만한국 사회에서 과대 평가된 인물의 대표는 김구, 그와는 반대로 저평가된 대표 인물은 이승만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김구의 존재 가치의 근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다. 임시정부의 존재 없이 김구의 인물평을 논하기는 대략난감하다. 잠시 김구의 이력을 들여다본다. 그는 1876년 황해도 해주군 백운방 텃골, 몰락한 안동 김씨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평생 이름을 세 번 바꾸는데, 아명(兒名)은 창암(昌巖)이었다. 부친 김순영은 주먹깨나 휘두른 덕분에 해주 감영을 제집 드나들 듯했다고 한다. 부친의
무례함을 인권으로 둔갑시킨 학생인권조례2010년 좌파 교육감이 주도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시작으로, 2011년 광주, 2012년 서울, 2013년 전북, 2020년 충남, 2021년 제주 등에서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졌다. 6개 지역의 학생인권조례 목적은 대동소이하다. 학생인권조례의 목적은 「대한민국헌법」 제31조, 「유엔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 「교육기본법」 제12조, 제13조, 「초·중등교육법」 제18조의4, 「유아교육법」 제21조의2 제1항의 규정에 따라 학생 인권을 보장함으로써 모든 학생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실현
오영택 국민의힘 서울시당 대학생위원장이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촉구했다.오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학생인권의 지나친 강조로 대다수 교사들의 교육행위가 침해받고 있다“라며 “더 늦기 전에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이 마땅히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은 없고, 오직 ‘자유와 권리’만을 명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균형의 상실’이라고 강조했다.오 위원장은 “10여 년 전 조례 제정 과정에서 좌파교육감과 진보 진영이 정치적 논리에 따라 졸속으로 조례를 추진했다“라고 말하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 등 진보당 소속 5명이 총선에 참여한다.시당은 12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 선언과 진보당 총선 전략을 발표했다.예비후보 등록 첫날, 시당 1차 출마자는 ▲노정현 시당 위원장(연제구) ▲김은진 시당 부위원장(남구을) ▲김진주 사하구 위원장(사하갑) ▲양미자 시당 공공연대현장위원회 위원장(사상구) ▲주선락 진구 위원장(부산진구갑) 등이다.시당은 총선 전략으로 ▲윤심판 총선연대 ▲비례 득표 전략으로 다수 후보 출마 ▲검찰개혁 ▲민생위기 해결 ▲지방 소멸 대응 등을 제시했다.노 후보는 “이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11일, 자신의 취임식을 통해 "사법부는 국민 기본권을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자신의 취임사를 밝혔다.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은 이날 서울의 대법원에서 진행된 자신의 취임식에서 헌법상의 원리인 법치주의의 완전한 실현을 위하여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다음은 대법원장 취임사 전문이다.[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법부 구성원 여러분!저는 제17대 대법원장에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렵지만 온 힘을 다해 국민에게 봉사할 것을 다짐해
필자가 개인적으로 무척 혐오스러워하는 논리가 있다.‘일본이 조선을 근대화시켰다고? 그게 조선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나? 다 일본제국주의가 자신들의 조선 지배를 견고하게 하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한 것 아닌가? 그러니 높게 평가해줄 이유가 전혀 없다.’일제시대에 대한 토론이 좀 진척되면 자주 나오는 주장이다. 그럴 때마다 이런 얘기를 꺼내는 사람들의 지적 수준을 새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그나마 좀 배운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제시대에 대해 갖추고 있는 방어 논리 즉 일종의 방탄조끼 같은 것이지만 이런 논리 구조는 한심하기 짝이 없다.최근
친구들에게 때때로 질문해본다. 대한민국 오늘의 번영을 1960년대 대학생 시절 예상했었느냐고. 그랬다고 답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1972년 박정희 대통령이 10년 후 마이카 시대가 온다고 말했을 때 뜬금없는 헛소리라고 비웃었었다. 그 당시 이어령의 수필집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는 대학생들에게 베스트셀러였다. 책의 요지는 ‘한국인은 무능해서 아무것도 해낼 수 없다’였다. 소위 엽전(葉錢)이라고 자조하는 한국인들은 색깔 감각마저도 없어서 흰옷만 입기 때문에 백의(白衣)민족이라 불렸고, 그래서 일본 순사가 일부러 먹물을 뿌려댔다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중인 메타가 자사 보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메시지 암호화' 조치를 전면 시행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페이스북은 이번 주 사용자들의 메시지를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형태로 자동 전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스타그램 메시지(DM)에도 내년께 암호화 조치가 적용될 계획이다. '종단 간 암호화' 기술은 메시지를 보내는 곳에서부터 받는 곳까지 모든 과정에서 암호화 기술을 유지하는 정보 전송 방식
지성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어제(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차이나인더월드(CITW) 2023'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양안 관계가 동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6일 양일간 진행되는 CITW2023 컨퍼런스에는 전세계에서 모인 400여 명의 언론, 학계, 시민사회 관계자들과 IPAC 소속 일본, 대만, 필리핀의 전·현직 의원 및 호주·뉴질랜드 협력관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유일한 참석자인 지 의원은 북한 독재정권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모두 경험한 특이한 이력으로 청중의
부산시는 인권의 날(12월 10일)을 맞아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부산시 인권주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 인권주간엔 ‘인권도시 樂, 부산이라 좋다’를 주제로 시 인권센터, 부산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구·군 인권단체 등과 함께 부산 곳곳에서 인권문화 행사를 개최한다.인권문화 첫 행사로 오는 8일 오전 10시 20분엔 ‘인권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기념식엔 박형준 시장, 안성민 부산시의장, 인권위원회,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해 ▲인권 작품 공모전 시상식 ▲기념 영상 상영 ▲세계인권선언 낭독 ▲인권 연극 ▲합창 공연 등이
충남도의회가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충남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다가오는 5일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심사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 25명, 박정식 의원을 중심으로 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발의되었다. 이들 의원들은 학생인권조례로 인해 다수 학생의 학습권과 교권이 침해되고, 잘못된 인권 개념이 전파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주민 발의로 제기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법원에 의해 처리가 막힌 데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직접 나서 폐지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대전지방법원은 내년 1월 1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비명계(非이재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이 4일, 국민의힘 합류설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라고 밝혔다.이상민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새로운 정치세력 규합을 위해 노력 하고 있다"라며 이에 대한 입장을 알렸다.그는 "민주당 안에서도 민주당 재건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지 않느냐"라며 "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여러가지 가능성을 다 살펴보고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대화해봤는가'라는 질문에 "어제 탈당계를 내고서 전화드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김수경 대통령통일비서관이 3일 임명됐다. 또 국정상황실장에는 조상명 대통령사회통합비서관, 대통령시민소통비서관에는 장순칠 대통령국민공감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각각 임명됐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김 대변인과 조 실장 등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도운 홍보수석의 후임 대변인으로 임명된 김수경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자리인지 잘 알기 때문에 굉장히 어깨가 무겁다"며 "최대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국정 현안을 친절하게 설명하겠다"
내달부터는 정의기억연대가 지난 30여년간 ‘수요시위’를 벌여온 옛 일본대사관 일대에서 ‘수요시위’가 더 이상 열리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2일 펜앤드마이크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국민계몽운동본부(대표 이동진)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대표 이우연) ▲신자유연대(대표 김상진) ▲엄마부대(대표 주옥순)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대표 김병헌) ▲자유대한호국단(대표 오상종) ▲보앤인(대표 김문희) 등 8개 시민단체는 최근 서울 종로경찰서에 내년 1월3일부터 ‘일본군 위안부’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율곡로2길 일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내년 총선 서울 종로구 지역 출마 의사를 밝힌 하태경 의원에 대해 "종로구 구민들이 굉장히 많이 화가 나 있다"라고 밝혔다.최재형 의원은 종로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데, 지난 27일, 하태경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면서 두 의원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최재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하태경 의원은)종로구에 연고도 없는 상황에다 (지역구)현역 의원이 있는데, 그나마 어렵사리 당 조직을 추슬러가면서 노력하고 있는데 (하 의원이) 나온다는 것에 대해
1895년 11월 27일, 알프레드 노벨은 파리의 스웨덴-노르웨이 클럽에서 자신의 유언장에 서명했다. 이는 세 번째이자 마지막 유언장으로서, “남은 재산을 전년도에 인류에게 가장 큰 혜택을 준 사람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노벨상 제정이 실질적으로 결정된 것이다. 유언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의 자산은 집행자들에 의해 안전한 증권으로 전환된 자본으로 기금을 구성하고, 그 이자는 전년도에 인류에게 가장 큰 혜택을 준 사람들에게 매년 상금으로 분배되어야 한다. 이는 물리학 분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