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8·15 광화문 집회 주동자는 살인자' 발언에 대해 "과한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노 비서실장은 4일 오후 대통령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을 상대로 살인자라는 표현이 있었다"며 김태년 운영위원장에게 발언을 바로 잡아 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밝혔다.노 비서실장은 "국민을 대상으로 살인자라고 한 적은 없다. (집회) 주동자에 대해 말씀드린 것"이라며 "8·15 집회를 클러스터로 확진된 사람이 600명이 넘고, 사망한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방역 실패', '경제 폭망', '전셋값 폭등' 등 자신의 실정(失政)에 대한 사과는커녕 "경제에서 기적 같은 선방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국경과 지역봉쇄 없는 K-방역의 성과가 경제로 이어지고,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과 한국판 뉴딜 등 효과적 경제대응이 더해지며, 한국은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화자찬만을 늘어놨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갖고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이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우한코로나(코로나19) 재확산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의 방역 소홀이 아닌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일부 우파 단체에게 돌렸다. 당대표 취임 일성이었던 '협치'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8.15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됐다. 그 후 국민은 혹독한 거리두기를 감내하고 계시다. 요즘 확진자 증가세는 조금 꺾었다. 그러나 방심할 수 없다"며 "방역을 조롱하고 거부하는 세력이 있다. 광복절에 이어 개천절에도 비슷한 집회를 열려는 세력
올해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3.2%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6개월 내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이다. 수출이 16.1% 급감한 영향이 컸다.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분기 대비 -3.2%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 1분기 -1.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2.7% 역성장하며 1998년 4분기(-3.8%) 이래 21년 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2분기 성장률은 수출이 자동차, 휴대전화 등을 위주로
올해 국내 전력판매량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여파로 과거 IMF 외환위기 수준만큼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에서도 산업용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1일 한국전력 경영연구원은 올해 연간 전력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최저 -3.3%, 최고 -1.8% 수준으로 역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경제성장률 시나리오에 따른 전망으로 -3.3 감소는 1998년 외환위기 -3.6%에 맞먹는 수준이다.전력판매량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한전이 지난 196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외환위기 때와 경기 둔화가 심화된 2019년(-1.1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 중이다. 이 글을 쓰는 8월 17일 현재 터키리라화의 달러당 환율은 7.39로서 5.95였던 연초에 비해 19%나 가치가 떨어졌다. 원화에 빗대자면 달러당 1200원 하던 환율이 1500으로 치솟은 셈이다. 터키 중앙은행이 환율을 방어해 보려고 외환보유고를 다 털어가며 달러로 리라화를 사들였지만 국고만 바닥났을 뿐 환율 급등을 막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외채를 갚기도 어려워져서 터키에 돈을 빌려준 유럽의 은행들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터키 리라화의 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인데 그 때와 비교하
소설가 공지영이 13일 SNS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페이스북 계정도 비공개 상태로 전환된 상태다. 배우 김부선은 이에 "끝까지 정치한다"고 비판했다.공지영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0년 넘는 기간 동안 상처뿐이었던 페북을 떠난다"며 "SNS도 완전히 떠난다. 제가 상처 줬던 분들에게 용서를 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공지영은 "그동안 감사했다. 저를 잊어달라. 가끔 오랜 곰삭은 책으로 만나겠다"며 "여러분의 행복을 빈다. 철없었지만 자주 웃고 많이 즐거웠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좋은 대통령 만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기상이변에 따른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9년 만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다"며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연신 고개만 숙여도 모자랄 판에 특유의 근거 부실한 '자화자찬'을 빼놓지 않아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문 대통령은 이날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피해 복구의 핵심은 속도다.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예비비와 재난재해 기금 등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9%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펴낸 'KDI 경제동향(8월호)'에서 지난달 국내 경제전망 전문가 2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20명 응답)한 결과 이처럼 나왔다고 밝혔다.KDI는 "국내 경제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강화되면서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조사(-0.3%) 대비 0.6%포인트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내년엔 2.8%를 제시하며 지난 4월보다 전망치를 오히려 0.8%포인트 올렸다. 경제전망 전문가들은 수출(
국내 4대 시중은행들의 지급보증 금액이 1년 만에 4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신한·KB국민·우리·하나은행 등 4개 은행들의 확정·미확정 지급보증은 총 51조2359억원으로 1년 전(476조839억원)보다 8.8%(4조1520억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지급보증은 고객이 돈을 갚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은행이 대신 갚아주겠다고 약속한 것을 의미한다. 주로 기업들은 무역거래를 함에 있어 은행의 지급보증을 필요로 하고, 은행은 그에 대한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하나은행의 지급보증은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한 경제·사회적 봉쇄 조치(셧다운)로 인해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2.9%(연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같은 2분기 GDP 감소폭은 미 정부가 194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종전 기록인 1958년 2분기 -10%의 3배 이상이고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4분기 -8.4%의 4배에 가깝다.CNBC는 "대공황을 포함해 지난 2세기 동안 30차례가 넘는 경기침체 중 짧은 기간에 이렇게
재정적자비율 상승이 국가채무비율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재정준칙을 법제화하여 가파른 국가채무비율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재정적자가 국가채무에 미치는 영향분석 및 향후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가채무는 전년대비 111.4조원 늘어나 국가채무비율이 5.4%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상승폭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3.0%p)는 물론 1998년 외환위기(3.9%p) 때를 넘어서는 수준이다.정부는 향후 국가채무비율이 202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3분기부터 경제 반등을 이루며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정부와 민간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3분기부터 경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2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3.3%로 2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자영업 줄도산, 부동산 시장 불안 등 코로나 사태 이후 국민 체감 경기가 역대 최악인 상황에서 대통령이 무책임하게 장밋빛 전망만 내놓는 우려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21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최근 전 국민적 충격을 안겨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은 일절 언급하지 않고, 특유의 '자화자찬' '북한 짝사랑' '국회탓'으로 일관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문 대통령의 한심한 현실 인식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개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개원연설을 갖고 "20대 국회의 성과와 노고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평가가 매우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의 정치의식은 계속 높아지는데 현실정치가 뒤따라가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21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경제에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며 "세계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속에서 OECD 국가 가운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가장 양호하다는 것이 OECD, IMF 같은 국제기구들의 한결같은 전망이다. 효율적인 방역과 함께 우리 정부의 강력한 경기대책을 그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자화자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개원연설을 갖고 이같이 말한 뒤 "실제로 우리는 다른 나라들처럼 국경봉쇄나 지역봉쇄 없이, 경제를 멈추지 않으면서 효율적인 방역에
세계은행(WB)은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급격히 낮췄다. 나아가 하방 위험성이 큰 시나리오에서는 -8%까지 역성장할 수 있다고 봤다.WB는 이날 전 세계 18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2.5%)보다 무려 7.7%포인트나 떨어뜨린 -5.2%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은 4.2%로 전망했다. 세계 교역 규모는 13.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WB는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경우 자료 분석을
미국의 5월 신규고용이 큰 폭 증가하고 실업률은 하락하는 등 고용지표가 예상외 호조를 보이면서 'V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미국의 5월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최근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지난달 251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났고, 실업률은 4월 14.7%에서 13.3%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4월 말 조지아주, 텍사스주 등에서 시작된 경제 재개로 일시해고됐던 사람들이 직장에 복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 정부의 급여보호프로그램(
정부가 국가부채를 늘리는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벌써 여섯번째 추경이자,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추경(28조4000억원)과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 추경(13조900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역대 가장 큰 추경 규모다.정부는 3일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제3회 추경안'을 확정하고 4일 국회에 제출한다. 정부가 3차 추경을 편성한 것은 1972년 이후 48년 만이다.올해 들어 1차 추경(11조70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한 이탈리아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정부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지난 3월 이탈리아 정부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방지 대책 차원에서 전국(全國)을 대상으로 ‘이동제한령’을 선포하고 전 국민의 외출을 엄격히 제한한 바 있다. ‘이동제한령’ 선포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1만명에 가까운 ‘우한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상태로,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확인되면서, 이탈리아는 ‘유럽의 우한(武漢)’으로 불리기도
올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2일 “올해 명목 GDP 성장률은 -1% 정도로 추정된다"며 "여기에 환율까지 5% 정도 절하되면 달러 기준 1인당 GNI가 3만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국민계정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만2115달러로 집계됐다.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는 2017년 3만1734달러로 3만달러선을 돌파한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만달러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