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 씨가 소속사 여직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경기 광주경찰서는 강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강 씨는 소속사 여직원 A씨와 B씨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결과 그는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 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A 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41분께 서울에
우파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연대(대표 이희범)가 9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허위공문서작성 및 허위작성공문서 행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자유연대는 “피고발인 윤석열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재직 중에 있는 국가공무원으로서 2019년 6월 20일 대통령이 국회에 검찰총장 임명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한 대상자”라며 “피고발인은 인사청문과 관련해 2019년 7월 일자불상경 인사청문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보낼 서면질의답변서를 작성하면서, 사실은 2012년에 검사 출신 이○○변호사를 전 용산세무서장 윤우진에게 직접 소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59·사법연수원 23기)가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내용이 담긴 육성 녹취록이 공개돼 윤석열 후보자의 위증 논란이 불거졌다.윤 후보자는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후보자가 그 사건에 관여하거나 영장 기각이나 무슨 무혐의 처분이 되거나 하는 데 일체 관여한 바가 없는가?”라는 질문에 “없다”고 단호하게 진술했다.윤 후보자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재직 중
박원순 서울시장(63)의 아들 박주신씨(34)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이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하며 박씨의 검찰의 박씨의 소재파악을 거듭 요구했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 심리로 8일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양승오 박사(62) 등 6명의 피고인들은 “우리는 처벌받겠다고 재판을 계속하는데 박원순 시장은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며 재판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피고인들은 박씨의 병역 비리 의혹사건을 ‘한국판 드레퓌스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자신을 둘러싼 의혹 해명에 나서며 마음이 이미 콩밭에 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 공식 지명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일찌감치 인사청문회 준비를 한다는 비판이다.8일 국회에 따르면 조 수석은 민주당 의원들에게서 아들의 학교 폭력 연루설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조 수석은 해당 의혹 외에 ▲논문 표절 논란 ▲배우자 사학 재벌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담은 약 1200자 분량의 글을 여당 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로 보냈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59·사법연수원 23기) 인사청문회가 열린 8일 박정식 서울고검장(58·20기)이 사의를 표명했다.이로써 윤 후보자 지명 이후 사의를 표한 검찰 고위 간부는 박 고검장을 포함해 송인택 울산지검장(56·21기)을 시작으로 봉욱 대검차장(54·19기)과 김호철 대구고검장(52·20기), 정병하 검찰청 감찰본부장(59·사법연수원 18기) 등 모두 5명이 됐다.윤 후보자가 청문회 이후 취임하면 19~22기 검찰 고위 간부들의 사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검사장급 이상 간부 40명 가운데 윤 지검장의 선배인 연수원
문재인 정권의 전임 정부 지우기 정책 중 하나인 K스포츠재단 청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미르재단의 기업 출연금 462억원을 국고에 환수하는 절차가 위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대법원에서 확정 판결도 나오기 전에 미르재단 출연금을 국고로 귀속시킨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미르·K스포츠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로부터 2015년 10월 설립 허가를 받았다. 두 재단은 2016년 말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이 터진 이후 2017년 3월 설립 허가가 취소됐다.문체부는 ‘핵심 인물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 절차에
문재인 포퓰리즘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한국을 떠나는 국민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이주 신고자 수는 2200명이다. 이는 2016년 455명에서 2년 만에 약 5배 늘어난 수치다.이주자들 중에 자산가들은 이주 이유를 국내 정치·경제적 상황을, 중산층을 환경·교육 문제를 꼽았다.지난 5일 한국은행이 국회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빠져나간 해외 부동산 매입 자금은 2016년 3억 800만달러에서 지난해 6억 2500만달러까지 급등했다.이는 금융법인 등이 투자 목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달 30일 일본 정부가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인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와 포토 레지스트(감광액)의 수출을 제재하겠다고 밝히자 구매 담당 임직원들을 일본과 대만으로 급파한 사실을 조선일보가 6일 보도했다.일본 정부가 수출 심사를 강화하기 시작하는 4일 이전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임직원들은 공장이 멈춰 선다는 위기감에 스텔라·모리타 등 현지 불화수소 업체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소량의 소재라도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양사(兩社)가 확보한 불화수소 재고는 1주일치에 불
문재인 정부의 방만한 재정정책을 비판하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3차 토론회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실 주최로 열렸다.이날 발제를 맡은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빚내어 쓰는 재정, 망국의 지름길’이라는 주제로 문재인 정부의 재정정책을 비판했다.조 연구위원은 문 정부의 재정정책을 ‘재정만능주의’라고 정의하며 케인즈 정책에 대한 미신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두세시간만 공부하면 엉터리라는 게 드러나는 정책”이라며 “처음부터 많은 경제학자들이 소득주도성장정책을 현실에서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에선 이른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기소된 임성근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임 전 부장판사는 2015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시도된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사건 1심 판결문 작성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재판을 받게 됐다.검찰은 이날 해당 사건에 대해 “400여개 증거를 제출하겠다”며 전 정권 인사들에 대한 ‘트럭기소’식 공격을 되풀이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은 구체적 내용은 공개
홍콩에서 중국으로의 민주 인사 송환이 가능한 ‘범죄인 인도법’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입법회(국회) 건물을 점거한 다음날인 지난 2일, 중국군이 홍콩섬 앞 바다에서 군사훈련을 벌이는 사진이 공개돼 홍콩 시민들을 향한 위협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중국군은 지난달 26일 이 훈련을 진행했는데 굳이 입법회 점거 다음날 사진을 공개한 데 따른 지적이다.중국군 기관지인 해방군보(解放軍報)는 이날 오후 중국SNS인 웨이보 계정에 훈련 사진 6장을 게재하며 “홍콩 주둔 중국군이 육해공 합동 순찰 훈련을 벌여 긴급 출동, 상황별 대응, 연합작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가 ‘노동 사건을 다루는 노동법원 설치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며 노동 전담 재판부가 이미 있는데도 법원노조와 지난 3월 단체협약을 체결한 사실을 조선일보가 4일 보도했다.일선 판사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법원 공무원(6급 이하)들로 구성된 노조와 법원 행정처가 법원 설립을 거론한 것이다.노동법원 설치는 노무현 정부 때 추진한 적이 있다. 그러나 노동 전담 재판부가 이미 있기 때문에 노동법원이 필요 없다는 반론이 있었다.신문 인터뷰에 응한 한 판사는 "대법원이 일선 판사들에게는 '노동법원 설치'
2002년 대선에서 ‘병풍(兵風) 조작’사건으로 이회창 당시 후보(한나라당)를 낙마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김대업씨(58)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쯤(현지 시각) 필리핀의 관광지 말라테 거리 한 호텔에서 경찰에 체포됐다.3일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당시 도우미를 독촉해 택시를 잡으려 휠체어를 탄 채 호텔 출입문을 나섰다. 짧은 머리에 목이 늘어난 반팔티와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있는 초라한 행색의 그는 필리핀 현지 파견 한국 경찰인 ‘코리안 데스크’ 권효상 경감에게 붙잡혔다. 검찰 수사를 피해 필리핀으로 도피한 지
중국으로의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이었던 지난 1일 오후(현지 시각) 홍콩에서 시위대 수백명이 입법회(국회) 건물 내부로 진입해 영국령 홍콩기(영국 식민지 시절 사용)를 내걸었다.당초 중국이 약속했던 일국양제(一國兩制)가 이행되지 않고 홍콩 민주 인사들에 대한 탄압과 표현의 자유 억압이 수년간 누적되자 이에 반발해 과거 자유진영 국가이던 영국 통치 시절에 대한 향수가 터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시위대는 노란 헬멧과 검은색 티셔츠, 고글을 착용하고 경찰의 제지를 뚫고 의사당으로 쏟아져 들어갔다. 이들은 검은색 유성펜으로 의사당 내벽에
정병하 검찰청 감찰본부장(59·사법연수원 18기)이 1일 사의를 표명하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23기)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사의를 표한 네 번째 검찰 고위간부가 됐다.정 본부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라며 사의를 밝혔다.그는 문무일 검찰총장(58·18기)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문 총장의 임기는 오는 24일까지다.윤 후보자 지명 이후 송인택 울산지검장(56·21기)을 시작으로 봉욱 대검차장(54·19기)과 김호철 대구고검장(52·20기)에 이어 정 본부장까지 모두 4명이 사의를 표명했다
중국 당국이 지난달 29일 심야에 사전 통보나 보상에 대한 언급도 없이 한국 기업이 소유·관리하던 베이징 톈안먼 앞을 지나는 주요 도로인 창안제(長安街)의 삼성·현대차 광고판 모두를 기습 철거했다.심야에 아무런 사전 통보도 없이 단행된 이번 조치는 중국 수도 중심 도로에서 한국 대기업을 완전히 지우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정상국가 체제가 아닌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일어난 폭력적 조치로 개별 기업이 상대할 수 없는 사안이기에 문재인 정부가 적극 나서서 공식 외교 문제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드세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을 멀리
한동대학교 초대 총장(1995.02~2014.1)인 김영길 전 총장(온누리교회 장로)가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와 한동대학교 효암별관 3층이며, 8월 2일 오전 8시 온누리교회(서빙고)와 한동대학교에서 오후 5시 장례예배 후 수목장(樹木葬)으로 한동대학교에 안치될 예정이다.김 전 총장은 지난 5월부터 숙환으로 서울 아산의료원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1939년 10월 3일 경북 안동에서 출생한 김 전 총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 주립
보수 기독교 자유우파 성향의 대학생 학술 단체인 트루스포럼의 김은구 대표가 “트루스포럼을 시작한 이유”라는 제하의 대자보를 28일 게재하며 대학 내 종북 좌파성향의 학생들과 조우했던 사례들을 소개했다.김 대표는 서울대 입학 첫 학기 한국사 수업 시간에 교수가 앞에서 6.25에 대해 설명할 때 ‘북한의 남침’이라고 설명할 때 뒤에서 “아닙니다! 남한의 북침입니다!”라고 외치는 학생이 있었던 경험을 전했다.김 대표에 따르면 당시 그 학생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반복해 같은 소리를 질렀고 당황한 교수가 그를 진정시키느라 애썼다.이 외에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검찰 개혁에 대해 동감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윤 후보자의 검찰 개혁 의지를 확인했느냐"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윤 후보자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 검찰개혁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공감하고 있느냐는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