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대내외 악재에 올해 국내총생산(GDP)가 2%대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최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와 전망' 보고서에서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0.27∼0.4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는 지난달 1일 발표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조치가 장기화해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이 10% 감소할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지난 2일 발표한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가져올 악영향은 고려되지 않았다.보고서는
여야(與野)가 이번 주 외교·안보 현안을 놓고 뜨거운 정치적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명단) 한국 배제 및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의 긴급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여야 간 입장차로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 여부가 정치권 주요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4일 국회에 따르면 국방위원회(5일)와 운영위원회(6일) 전체회의가 열린 예정이다. 일부 정당은 일본의 대한(對韓) 경제보복 조치 대응 마련을 위한 경제 관련 상임위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운영위에서는 청
미국의 힘을 빌어 일본 정부에 대응할 수 있다는 문재인 정부의 뒤늦은 외교적 시도들이 빛을 바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반일(反日)감정 선동에 나섰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뒤에서 상황을 관망하고 일본이 한국에 완전히 돌아선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까지 파기한다면 동북아시아 질서의 지축이 흔들릴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미·일 삼각체제에서 한국이 고립되는 최악의 경우까지 거론되는 것이다.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
한국 언론들의 아전인수가 도를 넘었다.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한일(韓日) 외교장관이 공개 설전을 벌이는 것을 지켜본 싱가포르와 중국 등이 일본을 다함께 비판해줬다는 식의 보도를 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한국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된 것이 부당하다는 게 아니라 ‘화이트리스트’에 한국 이외의 아시아 국가들이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지적한 것이기 때문이다. 냉혹한 국제질서에 눈 먼 한국 언론들의 '소아론적 발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2일 밤 KBS는 당일 아세안국가들과 한중일 세 나라의 외교장관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던 공식 입장을 내놓은 문재인 정부 소속 관료들이, 실제로는 ‘일제차’로 불리는 자동차를 다수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최훈민 일요신문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심해서 정부 공직자 재산공개 한 1000명 전부 다 뒤졌다”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문재인 정부 관료들의 ‘일본차’ 소유내역이 담긴 것이었다. 대통령 직속기관과 장관급 기관에 근무하는 관료 중 48명이 가정내 ‘일본차’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비서실이나 감사원 등 국정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관에 근무하는 인사들 외에도,
국회에서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제1야당 자유한국당에 대해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당이 정부여당의 ‘반일 선동 프레임’에 걸려, 올바른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국당은 결의안 채택 직후 ‘나 잘했다’ 식 선전물까지 내놔, “스스로 민주당 2중대를 자처한다”는 비판까지 나온다.국회는 2일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28명 만장일치로 해당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즉각 철회 촉구 ▲양국 정부의 외교적 해결 촉구 ▲
이달 2일 한국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일본 정부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을 의미하는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할 것이 확실시된다는 내외신 보도의 충격파였다. 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는 결국 19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1998선으로 주저앉아 7개월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주가와 함께 원화가치도 동반폭락했다. 이날 저녁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 올라 달러당 1200.5원으로 치솟았다. 특히 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일본의 대(對)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관련한 대응에 “너무나 잘 알고서 벌이는 짓이라 본다”며, 이런 행보가 결국 ‘연방제 통일’에 다가서기 위한 다목적 포석인 셈이라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은 머리를 식히고 아-태 지역에서의 전략적 구도 속에서 우리가 어느 쪽 전선에 설 것인지를 명확히 할 때’ 등 세 편의 글에서 “(한국은) 문재인 정권 들어 서방 동맹국들 기조와 달리 홀로 (대북)제재완화를 외치며 북중 등과 보조를 맞춰왔다”라며, 문재인 정부를 두고 “지금은 일본에 대한 분풀
일본의 2일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즉각적인 발언은 격문에 가깝다고 해야할 것이다. 이런 격문은 운동권 학생들의 전유물인줄 알았지만 놀랍게도 대통령의 입에서 또 듣게 될 줄은 기대하지 않았던 사태의 전개다.운동권 학생의 격문 습관"향후의 모든 책임은 일본에 있음을 경고한다"거나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을 것" 따위의 발언은 정부가 국제사회를 향해 던지는 발언으로는 그 유치함에서 비교할 대상이 없다. 저자거리의 싸움에서조차 이런 언어를 듣는 일은 민망해서 피하는 일인데 하물며 대통령의 언어에서 이런 원초적 각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일본의 대(對)한국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명단)' 제외 결정에 대해 "가해자인 일본이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큰소리치는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일본의 '경제 보복'이 계속될 경우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하다며 우려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일본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소위 '결기'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3.1독립운동', '임시정부 100주년', '역사에 지름길은 있어도 생
“다시는 일본에게 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 기업들과 국민들에게는 그 어려움을 극복할 역량이 있다” - 문재인 대통령, 8월2일 청와대 긴급 국무회의 모두발언“제2의 독립운동, 일본으로부터 기술 독립운동이 불처럼 일어날 것”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8월 1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발언일본의 대(對)한국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명단)’ 제외 결정으로 경제 충격이 가시화된 가운데, 이를 자초한 정부여당이 사실상 국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보를 이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재인 정부 관료들은 “우리도 보복에 나서겠다” “넘어선
일본의 대(對)한국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명단)' 제외 결정에 대응해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개최해 재적의원 228명 만장일치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260명이 발의한 결의안(외교통일위원회안)을 의결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4일부터 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폴리아미드 등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강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우리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해 수출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나섰다.홍 부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데 대해 이같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에 ‘맞대응’을 하겠다며, 식품 검역, 폐기물 처리 및 수입, 관광 인허가 등 부문에서 일본에 대해 비관세 장벽을 세우겠다는 식이다. 그러면서도 “국민들의 안전과 관련한 사항은 관광, 식품, 폐기물 등의 분야부터 안전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
일본이 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각의(閣議·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수출심사우대국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한 경제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일본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 개정안은 주무 부처 장관인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이 서명하고, 아베 총리가 연서한 뒤 공포 절차를 거쳐 시행된다. 일본 경제산업상은 오는
일본이 예고한 대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에 한국경제신문이 조사한 결과 국내 기업들이 일본에서 83개 핵심 품목을 조달하는 데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연간 대일(對日) 수입액이 1000만달러 이상이고 일본 수입 비중이 50% 이상인 품목들이다. 특히 한국 경제를 견인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소재·부품 장비가 절반에 육박한다.반도체 소재 日 수입에 절대적 의존고위험군으로 분류된 83개 품목 중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만 37개(44.6%)가 포함돼 있다. 실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한 것에 대해 “한일 관계를 과거로 퇴행시키는 명백히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 긴급회의에서 "아베 정부의 잘못된 결정을 엄중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양국 경제에 모두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것은 물론,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가치사슬을 손상시켜 글로벌 경제에도 상당한 손상 입히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황 대표는
청와대는 2일 일본의 대(對)한국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제외 결정이 발표되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대일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국익을 위한 실질적 해결 방안을 언급할지, 또다시 극단적 '반일(反日)' 발언으로 상황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일본 각의 결정이 내려진 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한 일본 아베 내각의 각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일본 정부가 끝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서 제외하자 재계가 비상에 걸렸다.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현대차, LG, SK 등 주요 대기업들은 오전부터 임원 비상경영 대책 회의를 잇달아 소집했다.문제는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수출 규제 품목이 늘어났지만, 수급 다변화 외엔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한 대기업 관계자는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막상 현실화되니 걱정스럽다”며 “이번 사태가 앞으로 경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는 게 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앞으로 일본 기업은 첨단소재ㆍ전자ㆍ통신ㆍ센서ㆍ항법장치 등 전략물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전략품목 수출 우대 국가인 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자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는 논평을 냈다.전경련은 논평에서 "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뿐 아니라 한미일 안보 공동체의 주축이며 연간 1천만명 이상이 상호 방문하는 핵심 우방국"이라고 강조했다.전경련은 "이런 관계임에도 일본 정부가 추가 수출규제를 결정한 것에 대해 한국 경제계는 양국 간의 협력적 경제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밝혔다.이어 "일본 정부는 이제까지의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이 일본의 한국 수출심사우대국명단 제외에 대한 문재인 정부 측 대응 발언에 “오버하지 말라”며 “일본과의 대립이 총선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양아치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정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정권은 오버하지 말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재인 정권은 위안부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한국 내 바보들에게만 통용되는 징용배상판결을 만들어 냄으로써 한일 관계를 극적인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 더구나 그들은 바보들에게도 동일하게 한표씩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