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이른바 ‘한명숙 모해위증 교사 의혹’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무혐의’ 처리한 데 대해 임은정 대구지방검찰청 부장검사가 법원에 재정신청을 냈지만 최근 기각됐다는 사실이 전해졌다.2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형사30부(재판장 배광국)은 임은정 부장검사 측이 지난달 14일 낸 해당 사건 재정신청 건을 지난 26일 기각했다. 재정신청이란 수시기관이 기소하지 않기로 한 사건에 대해 고소인 또는 고발인이 그 기소여부를 직접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직접 요청하는
6‧1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23일 개최된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조희연 후보 때리기에만 집중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자신의 정책이나 공약을 알리는 것은 뒷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단일화에 성공한 진보 진영이 8년간 서울시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에서 진보 교육감의 체제를 공고히 했다는 점에 대해 보수 진영 시민들의 비판이 거셌다. 특히 서울시민들은 교육감선거 사상 8년 만에 범보수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인천시교육감 후보들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한국형 FBI)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한 후보자는 “국민적 공감대를 충분히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검찰 수사권 박탈을 전제로 한 수사청 설치는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견해가 유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치를 전제로 할 경우 법무부에 소속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민주당이 주장하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중수청’ 설립이 필수적이다. 검찰에게 남겨진 부패 범죄와 경제 범죄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 부실수사' 의혹을 받았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6일 수사 착수 332일 만에 불기소 처분했다.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직권남용권행사방해·직무유기·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윤 당선인(사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혐의없음 처분했다.윤 당선인과 함께 입건한 윤대진 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후임 이두봉 당시 1차장검사와 사건을 담당한 손준성 당시 중앙지검 형사7부장 등 부장 2명·평검사 1명 등 5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대선 도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내외를 겨냥해 '고발 사주' 의혹 수사를 떠들썩하게 벌였지만 혐의점도 딱히 찾지 못한 채 수사를 종결했다.4일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수사팀(주임 여운국 차장검사)은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일부 혐의만 확인해 손 보호관을 불구속기소하고 공모 관계가 인정되나 공수처법상 기소 대상에서 제외되는 김 의원은 검찰에 이첩했다.하지만 2020년 4월 총선에 개입한 혐의로 윤 당선인을 입건해 사건을 크게 키웠던 공수처는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공포안을 의결했다.향후 해당 법안은 관보게재 등 실무절차를 거쳐 공식적으로 공포되며 이후 4개월이 지나면 시행된다.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회에서 통과돼 정부에 공포 요청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검찰 개혁 관련 법안에 대해 우리 정부 임기 안에 책임있게 심의해 의결해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법안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를 부패범죄와 경제범죄로 규정하는 등 검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의 근간으로 삼을 비전과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여성가족부 폐지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등은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탈원전 정책폐지’를 포함됐으며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공수처 정상화도 국정과제에 포함됐다.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국정 비전, 국정운영 원칙, 국정 목표에 따른 세부 국정 과제를 공개했다.인수위는 새 정부 국정 비전을 ‘다시 도약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오전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선출직 서울시교육감 가운데 임기를 모두 마치고 재선까지 성공한 첫 교육감으로 2014년 제20대 서울시교육감, 2018년 제21대 서울시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본관 1층 현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난 8년 제가 서울교육 공동체와 함께 만든 공교육의 정상화를 기반으로 더 질 높은 공교육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조 교육감은 무상급식과 고교 무상교육 실시 등 자신의 그간 업적을 부각하며 3선에 성공한다면 '질 높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법안 강행 처리에 가세한 정의당을 비판하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으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중단에 가담하면 망한다"고 했다.진 전 교수는 27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아직도 정신들 못 차렸나. 이번에 스탠스를 완전히 잘못 잡았다"고 했다.진 전 교수는 "(검수완박에)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반대하는데 거기에 왜 숟가락을 얹어?"라며 "제대로 된 검찰개혁, 민주당도 국힘도 아니고 정략을 배제하고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협회장 이종엽)는 25일 긴급 성명을 통해 여야가 야합한 ‘검수완박’ 중재안이 민생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고, 공직자·선거범죄를 암장시킬 가능성을 높여 사실상 치외법권과 특권계급을 창설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변협은 중재안이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을 전혀 개선하지 못해 “사실상 개혁의 명분과 입법 목적을 상실했다”며 “성급한 입법을 중지하고 국민을 위한 진정한 개혁 입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변협은 중재안에 명시된 8개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첫째 항목인 ‘수사와 기소의 분리 원칙’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여야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야합에 대해 "그것이야말로 이해상충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같은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면서도 어쩔 수 없이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안 위원장은 24일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정치인들이 스스로 정치인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받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해상충 아니겠나"라며 "많은 국민, 지식인들이 그래서 분노하고 계신 것"이라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우리나라 사법 체계의 가장 중요한 근간에 대한
박병석 국회의장이 내놓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을 국민의힘이 수용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현 형사사법체계를 ‘해체’하는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과 절차적 정당성 상실에 대해 검찰과 법조계가 대대적으로 반기를 든 상태에서 양향자 의원의 '양심선언'과 민형배 의원의 ‘위장 탈당’ 등으로 민주당 내부에서 균열과 내홍이 발생하고 여론이 악화되는 ‘유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왜 갑자기 검수완박 중재안에 덜컥 합의해줬는지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박홍근 원내대표 외 171명의 소속 의원 전원의 발의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이란 현재 검찰에 남아 있는 ‘6대 중대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 수사 권한을 경찰에 이양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을 말한다.법안 발의 직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은 ‘6대(大) 중대범죄’에 대해 직접 수사를 할 수 없고 경찰이 수사한대로 사건을 송치하거나 기록을 송부한 이후에도 직접 수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해 "검찰은 나쁜 놈들을 잘 잡으면 된다"며 "법과 상식에 맞게 진영을 가리지 않고 나쁜 놈들을 잘 잡으면 된다"고 답했다.한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검찰 개혁 과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당선인과의 개인적인 인연에서 비롯된 '내 식구 챙기기' 지적에 대해서는 "내가 검찰과 법무부에서 근무하는 동안 상식과 정의에 맞게 일하려고 노력했다"며 "그 과정에서 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이 추진하는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 박탈(검수완박)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한 의도로 진행되는 ‘사법정의 살해사건’이며 국가에 대한 ‘반역’이라고 강조했다. 정교모는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폭주 시도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막기 위한 필사적 발버등이라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저지르는 가평계곡 살인사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전국 377개 대학 전현직 6,200여 명의 교수들의 모
더불어민주당이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취지의 입법(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略)을 추진 중인 가운데, 김오수 검찰총장이 강한 반대 입장을 냈다.김 총장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방검찰청 검사장 회의에서 “검찰 수사 기능이 폐지된다면 검찰총장인 저로서는 더이상 직무를 수행할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저는 직(職)에 연연하지 않겠다. 어떤 책임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총장은 “지난해, 70년만의 대대적 형사사법제도 변화가 있었다”며 “큰 폭의 변화가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또다시 인수위 발목잡기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해 “안하무인 격으로 점령군 놀이에 빠져 법과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인수위의 불법은 모두 구속소사 감”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앞서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인수위를 겨냥해 “안하무인 격으로 점령군 놀이에 빠져 법과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인수위의 불법적 월권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판했다.윤 위원장은 “인수위는 정부 부처도 아닌 방송문화진흥회에 간담회를 빙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국민적인 신뢰가 거의 바닥이라며 중립성을 잃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인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공수처와 간담회를 한 뒤 브리핑에서 “공수처에 대한 국민적인 신뢰가 거의 바닥”이라며 “공수처가 기대에 너무 미흡했다는 비판 여론이 있고, 공수처장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있다는 것을 (공수처에)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측에서는 이 간사와 유상범 인수위원, 박순애 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7일 현 정부에서 코로나 손실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인수위 신용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인수위는 현 정부에서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길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불가피한 경우라면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바로 국회에 제출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추경 규모에 대해 "정당하고 온전한 손실 보상을 위해 충분한 규모로 지원할 것이나 현재 정확한 규모가 정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추가경정예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