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검색요원에 대한 직고용 결정이 청와대 지시였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법적 문제를 논의하는 차원에서 청와대가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8일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청와대가 인국공 사태에 개입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앞서 전날(7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인국공이 보안검색요원 1902명을 청원경찰 소속으로 직고용한 것과 관련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튿날 야당이 국민연금 제도 개혁과 '문재인 케어'(문 케어)를 놓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설전을 벌였다. 박 장관은 국회에서 논의해 결정하면 제도 개혁에 속도를 낼 수 있다며 맞섰다.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8일 박 장관에게 "국민연금 개혁하라고 복지부 장관 임명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 장관이 "그렇지는 않다. 보건복지와 관련해 업무 전반을 맡으라고 해서 된 것이다"라고 답하자 "청와대가 임명발표 때 연금개혁 적임자라고 했다. 본인이 뭐가 특기인지도 몰라요?"라고 했다.주
야당인 국민의힘이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시작부터 최근 검색 알고리즘 조작으로 267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네이버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회장의 증인출석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종합감사가 이뤄지기로 예정된 오는 22일에라도 이 회장이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을 대신해 증인출석한 이윤숙 네이버쇼핑 대표는 공정위의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인정할 수 없으며 필요시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무위 야당 간사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등의 증인선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영방송 TV와 라디오 프로그램들이 친여 패널 집중 출연 등의 방식으로 노골적인 '정권 편들기' 뉴스 공작을 벌여왔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야당은 그간 국정감사를 통해 수십회 해당 문제를 지적했으나 시정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권영세 의원실이 올해 9월까지의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189회를 전수조사해보니 민주당원 패널이 출연한 횟수는 238차례, 국민의힘 소속 패널이 출연한 횟수는 71차례였다. 진보좌파 성향의 패널을 부른 횟수는 341차례, 보수우파 성향의 패널을 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북한이 만든 항공점퍼를 국내에 유통하는 과정에서 자금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에선 이같은 점이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 비판하고 있다.8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센터는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국내 중소기업 A사에 생산 자금 등의 목적으로 17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북한의 섬유 제품 수출을 전면 금지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75호에 정면 위배된다.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실이 8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센터는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국내 중소기업
35억원대 주식투자로 임명 당시 파문을 일으켰던 이미선 헌법재판관 부부가 또다시 억대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7일 알려져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의 재산변동사항을 분석한 결과, 이미선 재판관 부부는 지난 3월 기준으로 1억 6306만원 가량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인 오모 변호사가 사들인 것으로 모두 외국 기업 주식이다.일각에선 이 재판관 부부가 거액의 주식 소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억대의 주식 거래를 한 건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사실상 항명 수준의 불만을 토로했다. 강경화 장관은 북한군이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씨를 잔인하게 살해한 직후인 지난달 23일 새벽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 안보관계 장관회의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당시 회의가 열린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는 뉘앙스로 말했다. 이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강 장관은 지난달 23일 새벽 1시와 오전 8시에 열린 안보관계 장관회의에 모두 불참했다. 강 장관이 당시 해외 출장 직후였기에 '재택근무'를 이유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브랜드K’ 제품들이 공영홈쇼핑에서 다른 쇼핑몰보다 비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영홈쇼핑 온라인몰과 민간 온라인몰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 온라인몰의 브랜드K 제품 가격이 민간 온라인 쇼핑몰보다 최대 2배 가까이 비쌌다.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중소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우수 제품을 선정, ‘브랜드K’라는 수식어를 사용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120개의 제품을 지정했다.현재 공영홈쇼핑 온라인몰은 ‘브랜드K’ 전용 페이
더불어민주당이 민주화운동을 하다 다친 사람과 이들 자녀에게 취업, 의료, 금융 혜택을 주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 등 20명은 지난달 23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우상호, 윤미향 의원 등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법 골자는 정부가 ‘학생 운동이나 노조 활동 중 다치거나 사망했다’고 인정한 이들과 그 자녀들에게 4.19 유공자, 5.18 유공자에 준하는 혜택을 주자는 내용으로, 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설립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 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민주화 심의위)’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드라이브 스루(차량 시위)' 집회의 위험성을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차에서 내리지 않는다면 위험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독감 백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점 등에 대해 송구스럽단 입장을 밝혔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이 정부의 방역 수칙에 대해 합리적이고 형평성이 있다는 게 납득돼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정치 방역'이란 얘기가 나오지 않느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 관련해 '공익제보자' 당직사병 현모씨 측이 추미애 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한 가운데 추 장관 아들 서씨 측 변호인이 사실상 현모씨를 농락하고 있다. "사과를 검토 중이니 기다려달라"고 했다가 하루 만에 "사과 못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다.현씨 대리인인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서모씨 변호사 현근택 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 인사들에 대해 야당 의원이 6.25 전쟁이 남침이냐, 북침이냐는 질문을 내놨다.교육위 소속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오전 열린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향해 "6.25 전쟁은 북침이냐 남침이냐"고 질문했다. 이는 중국이 최근 총 3500억여원을 들여 6.25 전쟁이 미군과 한국군의 '북침'에 맞서 승리한 전투라는 내용의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 중이라는 정보에 따른 것이다. 조 의원실 등에 따르면 이들 영화와 드라마는 올 연말과 내년 초 각각 개봉, 방영
7일 국회 법제사법위의 대법원 국정감사 시작에서 여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 특혜 논란과 관련해 증인 채택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앞서 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 의혹 및 수사와 관련해 서씨 등 20여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거부했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법사위 국감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당이 요구한 증인 전원이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아 채택되지 못했다”며 “다수의 힘이 야당의 감사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 사건을 언급한 뒤 “메시지를 보
파행을 거듭한 끝에 7일 시작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 및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사이에 공방이 펼쳐졌다. 전날까지 국민의힘은 피격당한 공무원의 형을 비롯한 유가족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모두 거부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지금이라도 (국정감사를) 정회해서 증인·참고인 부분이 어느 정도 조건이 개선된 가운데 국감에 임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인국공 사태’ 핵심 증인인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갑작스런 불출석에 실랑이를 벌였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국감은 환경부를 피감기관으로 한 것이었지만 '인국공 사태'가 사회적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만큼 여야 의원들은 고용노동부 국감을 하루 앞두고 신경전을 이어갔다.환노위 야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전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여당에서 구본환 사장을 빼려고 부단히 노력했다가 어차피 채택해서 안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8일 우리 공무원 피살·소각 사태와 관련해 “정체불명의 북한 통지문을 보고도 이상한 점을 못 느꼈다면 장관으로서 무능하다”며 서욱 국방부 장관을 질타했다.홍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통지문이 통일전선부 명의라고 주장하는데 (거기엔) 장금철 통일전선부장 이름조차 기재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350여개 단어로 돼 있는 A4 한 장 남짓 분량의 통지문이 우리 측으로 전달된 구체적인 경위가 밝혀지지 않은 점에도 의구심을 표했다.이어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북한 통지문이란 것을 낭독
2020년도 국정감사 첫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행정안전부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7일 오전 국회 행안위에 출석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3일 경찰이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 설치한 차벽과 검문소 등과 관련한 야당 의원의 질의에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견을 피력한 한편 제주 4.3사건과 관련해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에 대한 명예회복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개천절 경찰 차벽 설치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감염 (확산) 방지의 중요성은 알지만, 동일한 잣대로 해야 한다.”이날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국회 국정감사 첫 날인 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쇼핑·동영상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네이버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야당 의원들은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에 대한 증인채택을 요청했다.국민의힘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네이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로 공공에 해악을 끼치는 흉기가 돼가고 있다"면서 "공정거래 갑질, 뉴스 배열 언론 갑질, 검색어 조작 및 여론 조작 갑질 등 3대 갑질을 규명해서 불공정으로부터 대한민국을 혼탁하게
탁현민 대통령 의전비서관의 대통령 해외순방 수의계약, 여당의 포털 외압, 추미애 장관 아들의 전북현대FC 인턴 채용 특혜 의혹 등과 관련된 야당의 증인 신청이 1명도 채택되지 않은 가운데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문화채육관광부가 관련 자료를 감사 이틀 전 대량의 USB(이동식 저장장치)로 제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문체위 소속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USB 꾸러미를 들고 "문체부에서 국감 이틀 전에 USB 한꾸러미를 저희 방 입구 책상에 던져주고 갔다"며 "제가 발견하지 못했으면
7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2일 서해 상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실종된 뒤 북한군에 피살당한 사태와 관련해 “군의 실종자 구조 노력이 미흡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군이 대응을 잘했다”며 “야당이 정쟁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이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이 어떤 나라냐. 자기 백성들을 파리 목숨 취급하는 나라다. 이런 나라도 (실종되면) 국제상선통신망(해상 핫라인)을 통해 남쪽에 연락한다”며 군의 부실 대응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잡혀 있다는 걸 알았는데도 불구하고, 국제상선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