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특수활동비(특활비) 조사 지시에 야권이 반발하고 나섰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별활동비 사용 내역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추 장관에게 “자충수가 될 것”이라 경고했다. 추 장관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고발을 함으로써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정치적 곤경에 빠졌으며, 이번 감찰 지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란 얘기다.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이 자책성 자충수를 몇 번 뒀다. 사실은 드루킹(댓글 조작) 사건도 추미애 (당시) 대표가 고발해서 저렇게 시작됐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같은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쇄당정치(鎖黨政治)’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주장한 야권재편론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필요가, 아니 서둘러서 해야할 일”이라며 안 대표 제의를 일축한 김 위원장을 지적했다.앞서 안 대표는 지난 6일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주도하는 연구모임 '국민미래포럼'의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지지 기반을 넓히고 (야권을 향한) 비호감을 줄일 방법의 하나가 새로운 플랫폼, 사실 새로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중 한 명이자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親文) 지지자들로부터 차기 대선주자로 꼽혀온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6일 드루킹 일당과의 '댓글조작 공모' 혐의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으며 사실상 대권 도전이 물거품 됐다. 현재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양강구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친문의 마음을 완전히 충족시키는 후보는 아니기에 김 지사 대안으로 정세균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 등 제3후보가 떠오르고 있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져온 호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강력한 동맹주의자이자, 김대중(DJ) 대통령 대북포용정책(햇볕정책)의 지지자”라고 회고했다.장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01년 16대 국회 외통위원 자격으로 만나본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회고하며 “원칙적이면서도 상당히 유연한 외교적 사고를 가졌다. 북한과 얼마든지 정상회담을 할 수 있는 열린 사고를 가졌다”고 기대를 밝혔다.과거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2001년 8월 방한 회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신당 창당 언급에 대해 "관심도 없다"고 반응했다.김 위원장은 8일 저녁 여의도 한 일식당에서 당 중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혼자 하면 하는 거지 그걸 어떻게 막을 것이냐. 자기 혼자 할 수밖에 없는 거지"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안 대표는 지난 6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의원이 함께하는 연구단체인 국민미래포럼에서 야권 혁신 플랫폼에 대해 "새로운 정당 형태가 될 수도 있고 연대체의 형태가 될 수 있다"며 신당 창당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서울과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리얼미터는 이날 YTN의뢰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1%p 내려간 34.7%, 국민의힘은 0.9% p 내려간 28.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서울과 부산 지역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역전했다.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1.8%p 오른 32.2%로 더불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 수사와 관련,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 때리기에 골몰하더니 이젠 야당과 짜고 문재인 정부를 전복시키려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음모론'까지 들고 나왔다.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탈원전 정책과 원전 조기 폐쇄는) 검찰이 개입할 수도, 해서는 안 되는 영역"이라며 "수사 명분으로 정치에 개입하고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오만한 행위"라고 했다.허영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고발한 지 2주 만에 압수 수색을 벌였고, (수사를 맡
첫째, 억지와 졸렬, 유치함의 절정판 ‘윤석열 찍어내기’... 왜 여당에는 ‘합리적 비판자’가 없을까?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앞세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與圈)의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는 억지와 졸렬, 유치함의 절정이다. 그런데, ‘양심’을 강조하고 ‘민주화 세력’임을 자처하는 여권, 특히 더불어민주당 내에는 왜 반대,최소한의 비판자마저 없을까.특히 민주당이 최근 당헌(黨憲)을 개정해 내년 4월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공천을 하는 무리수를 강행하자 진보 언론 쪽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바이든 당선인에 축하 성명을 통해 "같이 왔습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바이든 정부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는 기대도 밝혔다.국민의힘은 8일 성명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합중국 대통령 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아울러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선 미국 국민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국민의힘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한미 동맹은 한국전쟁의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며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70년을 함께 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양국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트위터 축하메시지는 바이든 후보가 사실상의 승리를 선언한지 약 8시간 만이다.문 대통령은 8일 트위터를 통해 "축하드린다"며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길 고대한다"며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 같이 갑시다!"라고 했다.문
5선 중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전날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유죄판결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정통성에 심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했다.정진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불법 여론조작에 힘입어 탄생한 정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민주사회에서 댓글여론조작은 정치인이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유죄 이유를 밝혔다"고도 했다.정 의원뿐만 아니라 야당은 김경수 지사의 댓글 조작 혐의 유죄 판결 이후 김 지사의 지사직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주호영 국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드루킹 일당과의 '댓글조작 공모' 혐의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으며 사실상 대권 도전이 물거품된 가운데 청와대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정치권 일각에선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유재수 감찰 무마, 조국·윤미향 사태 등으로 '부패한 정권' 이미지가 씌워진 문재인 정권이 이번 김경수 지사 실형 선고로 도덕성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분석했다.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성추문으로 물러난 여권 인사들로 인해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관련한 막말이 계속되고 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민 전체가 성인지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역으로 된다고 생각한다”고 한 가운데,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국민도 이런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설 의원은 6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나와 “(이 장관이) 성인지에 대한 국민적 인식 자체가 아직 낮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런 상황에 왔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쓴 표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것에 대해 7일 "검찰총장은 자신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공정하고 치우침 없는 수사를 하는 자리"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난했다. 민주당은 전날에도 "(월성 1호기 수사는) 정치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고 검찰의 수사에 발끈한 바 있다.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총장의 발이 향한 곳은 어디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 이틀간의 고강도 압수수색 논란 이후 검찰 식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냐. 대
국민의힘이 여당의 대대적인 검찰 공세에 “장관과 총장 사이의 갈등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여권 전체가 검찰과 맞서는 모양새가 됐다”고 7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일부 정치검사의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 반응은 거칠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한국수력원자력 압수수색 등에 대해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중요 정책”이라며 “정부 정책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오만함이 도를 넘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6일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공을 들이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두고 국토교통부와 의견이 맞지 않자 누군가에게 "X자식들, 국토부 2차관 들어오라 해"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기자들에게 목격됐다.김 원내대표가 이같이 분노한 이유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문제 때문이다. 민주당은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힘을 싣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4일 부산을 찾아 "희망고문을 빨리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의힘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징역 2년 선고에 대해 “김 지사의 댓글 여론 조작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유린한 중대한 범죄”라는 입장을 내놨다.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기에 오늘의 판결은 당연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 대면인은 이어 “반면 ‘댓글 작업을 알면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인사를 추천한 것이 명백’하다면서 정작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공직선거법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린 것은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1년 10개월
김경수 경남지사가 6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으면서 그의 대권 도전 가능성도 사라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구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부장판사)는 이날 김 지사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1심에서 김 지사는 댓글조작 공모 혐의에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하고, 매크로 ‘킹크랩’을 이용한 컴퓨터 등 장애 업무 방해 혐의에만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강행에 대해 응답자의 39%가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한국갤럽은 6일 민주당 조치에 대한 평가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비율이 39%인 데 반해 34%는 잘한 일이라고 답했고, 28%는 의견을 유보했다.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결정을 잘한 일로 보는 시각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9%), 정치성향 진보층(54%), 광주·전라 지역(50%), 40대(47%) 등에서 많았다.잘못한 일이라는 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4%), 성향 보수층(58%), 대구·경북 지역(
국민의힘이 6일 ‘김경수 방지법’ 발의에 나선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온라인 여론조작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날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있는 날로 눈길을 끌었다.국민의힘 포털공정대책특위는 이날 오후 해당 법을 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발의는 김기현 의원이 한다고 한다. 특위는 “매크로를 통한 여론 왜곡 행위를 금지하고 이에 대한 처벌 규정을 마련해 정보통신망에서의 민주주의 여론 형성 기능을 왜곡 저해하는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현행 정보통신망법엔 매크로를 사용한 여론 조작행위에 대한 금지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