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교타자로 활약해온 스즈키 이치로(45)가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는다. 미국 프로야구(MLB) 공식 홈페이지(www.mlb.com)에는 4일 이치로가 현재 소속 구단인 시애틀 매리너스의 25인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선수가 아닌 다른 직책으로 구단을 위해 일할 것이라는 소식이 게재됐다. MLB 최고령 선수인 이치로는 50세까지 뛰고 싶다고 밝힌 바 있지만 올해 2할5리(44타수 9안타)의 타율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치로의 MLB 통산 타율이 3할1푼1리다.이치로는 1992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
미국과 중국이 한국시간으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무역협상에 돌입했다.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미국 경제·통상 대표단은 중극 측과 곧바로 협상에 들어갔다.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에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이 포진하고 있다. 중국 측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경제책사인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가 협상단을 이끈다. 미국은 양국 간 무역 불균형,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2.8%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간 경제연구소인 LG경제연구원은 3일 '2018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이 작년 3.1%보다 낮은 2.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2%대 중반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보고서는 작년 4분기 마이너스 성장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1분기 성장세가 1.1%로 높아졌지만 2분기 이후부터는 전기비 1%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2%대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과 정부,
퇴역군인들의 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가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달 27일 회원들을 대거 동원해 판문점으로 향하던 문재인 대통령을 환송했다. 6000명 이상의 향군 회원들은 자신들이 평생 싸워왔던 주적(主敵)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을 살뜰히 챙기는 문 대통령을 위해 새벽부터 서둘러 나와 청와대에서 광화문까지 1.2km에 달하는 행렬을 만들고 태극기를 흔들었다. 우파 단체로 이름난 향군이 문 대통령을 위해 태극기를 흔들자 좌파 언론들은 남북 정상회담을 국민 전체가 지지한다는 여론몰이에 나섰다.향군은 정치적인 단
정부가 국민연금을 통해 실업자를 지원하는 제도인 '실업크레딧'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각종 반(反)시장적 정책을 펼치며 고용 악화를 견인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서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현상이다. 국민연금공단은 3일 국민연금의 지원을 요구하는 실업자는 올해 1분기(1~3월)에 12만8968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1만5605명)보다 12% 늘어난 수치고 지난 2016년 8월 1일 제도가 도입된 이후 그해 12월까지 5개월간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연합뉴스는 3일 은행권 관계자를 인용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 등 5개 주요 시중은행의 4월 말 가계대출 잔액이 총 538조3696억 원으로 집계됐고 전월 말(534조7366억 원) 대비 3조6330억 원 늘어났다고 보도했다.지난달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3조6330억 원 늘어난 것은 작년 11월 4조원 이상 증가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나서면서 고강도 대출 규제에 돌입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은 다소 주춤했
강성 친북(親北)좌파 단체로 꼽히는 한국진보연대(이하 진보연대) 일부 간부가 제40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회장의 취임식이 있었던 2일 의협 회관에 난입해 소란을 피웠다.진보연대 김태복 반전평화국장과 함형재 자주통일국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 들어가 "최 회장이 4·27 남북 정상회담을 모독했다"고 주장하며 의협의 해체를 요구했다.진보연대의 김 국장과 함 국장은 최 회장이 공식 취임 전인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보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문제 삼았다. 최 회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문재
서울신문이 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사장에 고광헌 전 한겨레신문 대표이사(63)를 선임했다.고 신임 사장은 1979년부터 교직에 있다가 1988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문화부장, 편집국 부국장, 총괄전무 등을 지냈다.한편 서울신문 감사에는 안진걸 성공회대 외래교수가 선임됐다.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평생을 '대한민국 지킴이'로 헌신한 퇴역군인들의 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가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 때 회원들을 대거 동원해 판문점으로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을 환송하는 행사를 주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이 있던 날 오전, 향군은 청와대에서 광화문까지 1.2km에 달하는 거리에 6000명 이상의 회원들을 동원해 태극기를 들고 정상회담을 위해 나서는 문 대통령을 환송하는 '향군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 향군은 지난 3월15일에 10대 주요 일간지
작년 11월 마포대교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3시간 동안 양방차선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로 올해 3월 체포영장이 발부된 민노총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에 대한 영장집행 촉구 집회가 3일 오전 11시 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서울시 영등포구 대림1동 700-4) 앞에서 열린다.현재 장 위원장은 건설노조 사무실에서 생활하고 있다. 장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야 할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4일 검거를 시도했다 실패했고 건설노조 사무실 앞에서 장 위원장이 스스로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장 위원장의 체포를 촉구하는 이 집회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HDC의 대표이사가 됐다.HDC그룹은 2일 이사회를 통해 정 회장을 HDC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현대산업개발은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 현대산업개발'로 분할해 'HDC그룹'으로 지난 1일 정식 출범했다.그룹 지주회사인 HDC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 회장은 앞으로 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각 계열사의 경영은 전문경영인에 맡기고 지주회사의 대표이사직만 수행할 예정이다.HDC는 자회사 관리와 함께 독자적인 부동산 개발과 임대사업을 겸한 투자회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
현대·기아차의 4월 미국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는 10.8%, 기아차는 5.2% 작년 4월에 비해 각각 감소했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1일(현지시간) 4월 한 달간 미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1028대)를 포함해 5만6063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달 6만3050대보다 판매량이 10.8% 감소했다.기아차 역시 지난달 5만585대를 팔아 작년 같은 달(5만338대)보다 5.2%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판매부진의 원인을 미국 자동차 산업수요가 감소한 것에서 찾았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산업수요는 135만7858대로 작년 4월
한국은행은 2일 작년 우리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6년 만에 상승했다고 밝혔다.작년 국민총소득(GNI) 대비 수출입 비율은 84.0%였다. 이는 2016년(80.9%)보다 3.1%포인트 오른 것으로 2011년 이후 첫 상승 전환이다.GNI 대비 수출입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세계 경제 호황에 따라 수출입이 활발해졌다는 뜻이지만 일각에서는 외부 변수에 흔들릴 가능성이 커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한국경제연구원은 "우리의 GNI 대비 수출입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53%)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외부 상황에 국내 경제가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이하 비상국민회의)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비상국민회의 공동대표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4·27 판문점 회담에는 대한민국은 사라지고 오직 북한 조선노동당이 대남 적화 공작을 위해 사용하는 '우리 민족끼리'가 지배했다"며 "이날의 회담은 미국을 이 땅에서 몰아내기 위한 좌익주사파 김일성주의 혁명세력의 대미 전략회의였을 뿐"이라고 규정했다. 또 박 전 의장은 "선전·선동에 강한 잘 훈
금융당국으로부터 회계처리 위반 조치를 받을 위기에 놓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가치가 하락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가격은 2일 오전 9시57분 기준으로 주당 43만 원으로 전일 종가인 48만8000원에 비해 11%(5만8000원) 떨어졌다.지난 1일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를 완료하고 조치사전통지서를 회사와 감사인에 통보했다.금감원은 작년 3월부터 1년여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특별감리를 벌여왔다. 이는 2016년 11월 상장 전 시장에서 분식회계 논란에 따른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설립 이후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최대집 제40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이 2일 취임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최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건강보험 시대를 열겠다"며 "문제인 케어를 저지하기 위한 13만 회원의 결집을 이끌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 회장은 "국민건강 보험제도의 보장성을 무작정 확대하겠다며 의사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의사들의 뜻을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이 앞으로 3년간 이끌 의협은 문재인 케어의 문제점을 정확
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대기업에 2700억 원대의 기부금을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1일 정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혁신운동 1단계 사업에 참여했던 대기업들에게 2단계 사업을 위한 기부금을 추가로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대기업을 상대로 2100억 원대의 기부금을 거둔 데 이어 2700억 원대 기부금을 또다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업부는 지난 3월 말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산업혁신운동 중앙추진본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대기업 관계자들을 만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제12대 상근부회장에 권오중 전 서울특별시 비서실장이 취임한다고 1일 밝혔다.권 신임부회장은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노무현 정권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박원순 시장 밑에서 서울특별시 비서실장, 서울특별시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당인이다.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배달음식의 대명사인 치킨이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한 마리 2만 원을 넘어섰다.업계 1위 교촌치킨은 1일부터 전국 가맹점에서 배달 주문 시 건당 2000원의 배달료를 추가로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촌치킨의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1만8000원)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2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교촌치킨은 전국에 1030여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교촌치킨은 올해 최저임금이 16.4%나 인상되면서 수익성 악화를 호소하는 가맹점들이 늘어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달료 유료화를 선택했다. 교촌치킨의 배달 유료화로 치킨업
롯데쇼핑이 지난달 27일 전라북도 군산에 낸 '롯데몰'이 개점 4일 만에 소상공인들과의 갈등으로 위기에 빠졌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0일 "롯데쇼핑에 '롯데몰 군산점' 사업개시 일시정지를 권고했지만 개점을 강행했다"며 "사업개시 일시정지 명령을 내리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부과 등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복합쇼핑몰인 '롯데몰 군산점'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군산지역 소상공인 단체들이 정부에 사업조정을 신청했고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