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청와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28일 국정연설 이전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전 간담회에 불참했다.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라임 옵티머스 사태를 특검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데 대한 항의 표시로 문 대통령과의 사전 간담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통상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하는 경우 연설에 앞서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대표 등이 사전 환담을 가지며 국정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사전환담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환담이 열리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서울 종로 지역구 조직위원장에서 사퇴할 의사를 밝혔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전 대표는 최근 종로구 조직위원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당에 전달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4.15 총선에서 종로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지만, 이후에도 지역 조직위원장 직을 유지해왔다. 종로구에서 사실상 당협위원장의 위치인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지역에서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한다는 말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당무감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는데, 이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당무감사 대상이 돼 물러난 게 아
국민의힘이 27일 예고했던 ‘라임-옵티머스 사태 특검 도입’ 요구 철야 규탄대회를 계획했다가 취소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이후 국회 중앙홀 결의대회를 열고, 의원 몇 명이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공개발언을 한 뒤 규탄문을 발표했다. 당초 주 원내대표는 전날(26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철야 규탄이라도 하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지만 무산된 것이다.주 원내대표의 철야 규탄대회 제안은 당 중진들의 “야당이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비판에서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같은 요청 이후 초선 의원들 사이에선 “전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청와대가 국회 요구 자료 중 대부분을 답변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실을 인용한 28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이 지난 6월부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국가안보실에 요청한 262건의 자료요구 중 답변을 받은 것은 9건(3.4%)에 불과했다. 171건(65.3%)은 소관 사항이 아니거나 경호와 안보 등의 이유로 부실한 답변을 제출한 사례로 분석됐다. 82건(31.3%)에 대해서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청와대가 김 의원 자료요구에 응한 안건은 △문재인정부 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 내부 일각의 ‘김종인 퇴진론’에 대해 “열린우리당 때를 보면 당 대표를 맨날 바꿔서 당이 쪽박찼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주 원내대표는 27일 저녁 국회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는 언제든 잘라도 되지만 당 지도부는 흔들지 말고, 임기를 보장해 연속성을 갖게 하자”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우리당은 2004년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었지만, 당 내부 계파 분열로 개혁입법에 실패했던 사례가 있다. 주 원내대표가 이를 언급해 당 내부 잡음을 차단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이날 의총에선 5선인 조경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7일 국민의힘에 “작은 성주도 못하게 되는 궤멸이 또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홍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성대전을 할 땐 아군 전력은 언제나 성을 지키는 적의 배 이상 전력이 돼야 전쟁을 시작한다. 그것은 성이라는 장벽과 수성하고자 하는 집요함을 격파하려면 적의 배 이상 병력이 있어야 공성대전을 치를 수 있다는 뜻”이라며 “야당이 안에서 저 세력은 극우라서 손절, 저 사람은 강성이라 배제, 저 사람은 나와 악연 있어 배제, 저 사람은 내가 당권을 잡는데 방해되니 배제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둘 다 해임을 하든지 그중 한 사람을 해임하든지, 대통령께서 결심해야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나와 “전혀 언급도 없고 혼란스러운 시그널을 주니까 사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 임명권자가 가진 권한인데, 이렇게 아무 이야기도 안 하고 강 건너 불 보듯이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수사지휘권에 반발하는 윤 총장이 직을 버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몹시 나쁜 선례를 만
국민의힘이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명단을 제출했다.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 임정혁 변호사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맡은 이헌 변호사다.이날 오전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국회 의안과에 추천서를 제출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등 정권 비리가 속출하는 가운데 정권 보위를 위한 공수처를 받아들이기 위해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며 "국회를 더 이상 정쟁의 장으로 내몰 수 없어 대승적인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게임산업을 독려한다며 엔씨소프트 본사를 찾았다.김 위원장은 27일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위원들과 함께 경기도 분당 판교테크노밸리 엔씨소프트 본사를 찾았다. 당내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명희 의원과 이주환 의원 등 특위 위원들, 송언석 대표비서실장과 김은혜·배준영 대변인도 함께 했다. 엔씨소프트에서는 김택진 CEO가 1층 로비에 미리 나와 김종인 위원장을 맞이하며 방문을 환영했다. 정진수 COO와 이재승 AI센터장도 현장간담회에 같이 자리했다.김 위원장은 "엔씨소프트에서는 게임만
북한이 느닷없이 라임 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검찰과 야당을 비난하고 나섰다.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6일 '음모 사건은 무엇을 시사해주고 있는가'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내부에서 '라임 및 옵티머스 환매중단사건'이라고 불리는 대형 금융사기 사건이 각계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적폐 세력들이 야합해 조작한 흉악한 음모 사건"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추 장관은 지난 19일 1조6000억원대의 환매중단 사태로 고객에게 피해를 준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 전 회장의 옥중 편지가 나온
‘삼성 상속세’를 폐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27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삼성 상속세 없애주세요'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있다. 청원인은 "우리나라를 삼성이라는 이름으로 이끌고 도와준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셨다"며 "나라를 위해 일하셨던 분으로 존경받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재산 18조원 중에서 10조원을 상속세로 가져가려 한다"고 주장했다.실제 이 회장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포털사이트에는 국내 최고 부호로서 18조원에 달하는 이 회장의 자산의 상속에 대한 기사가 일제히 쏟아졌다. 주요 언론보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가 일부 참석자들에게 길을 가로막히는 등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김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검은 정장을 입고 가슴에 추모 리본을 단 채 묵념했다. 헌화나 분향은 다음 일정 상 진행하지 않았다고 한다.이날 추도사를 맡은 강창희 전 국회의장은 “그간 온갖 폄훼와 모욕이 가해졌지만 박정희 시대는 우리나라를 넘어 20세기 세계사에 깊이 아로새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앞서 공개질의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서 제출을 두고 여야간 신경전이 벌어졌다.주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접견하고 “(10개) 질의를 했고, 답변을 약속하셨는데 100일이 지나도 답이 없었다”며 “(청와대가) 아무런 연락도 없이 지나가 버렸다”고 말했다.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7월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제21대 국회 개원연설을 앞두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내년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민주당 무공천 ▲부동산 정책 논란 등 10대 현안 질의를 문 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조문을 하지 않겠다고 한 정의당을 향해 "과거 김정일 조문하자고 했던 정의당이 이건희 회장 조문은 안하겠다고 한다"며 "대표 바뀌어서 기대감이 컸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되었다"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당을 비판한 글을 올리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세계에서 제일 못사는 나라 만든 김정일보다 못사는 나라를 잘사는 나라로 탈바꿈시킨 경제 리더의 삶이 더 가치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정의당이 지향하는 국정가치가 나라 잘살게 하는 건 아니라는 뜻"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6.25 전쟁과 관련한 중국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중국 공산당은 70년 전 (6·25) 전쟁이 단순히 ‘발발’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실은 북한이 1950년 6월 25일 마오쩌둥의 지지를 받고 남한을 침략한 것”이라며 “자유국가들이 이에 맞서 싸우자 중국 공산당은 수십만명의 병사들을 보내 한반도에 참화를 불러왔다”고 적었다.앞서 시 주석은 지난 23일 항미원조 참전 7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6·25를 미국 제국주의 침략에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국 정부가 대형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접촉자를 모두 체포하려고 군과 경찰을 동원했다’는 주장을 내놨다.에이자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한국이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한 반면 미국은 대유행과 큰 피해를 막지 못했는데, 장관으로서 초기부터 좀 더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했다고 생각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은 뒤 “그들(한국)은 한 대형교회에서 폭발적인 감염 사례가 있었다"며 "그들은 그 교회를 봉쇄하고 교회의 개인들과 접촉한 모든 사람을 체
국민의힘이 26일 국정감사를 마무리한 뒤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해 철야 규탄에 나선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25일) 저녁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27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님들과 함께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의원총회 이후 로텐더홀(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라임·옵티머스 특검을 거부하는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오후 6시부터는 '릴레이 규탄발언'을 철야로 진행할 예정”이라 공지했다.앞서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23일 야당 몫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에 여당 정치인들이 ‘정경유착’ ‘상속세 납부’ ‘무노조 경영’ 등을 지적하는 ‘추모 메시지’를 남겨 “여당 정치인들은 오늘 하루는 입에 자물쇠를 거는 예의를 지켜주길 바란다”는 비판이 나왔다.이한상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건희 회장님의 기업인으로서의 업적 평가는 천천히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정리해 배울것은 기리고 버릴것은 반성 성찰해야 하겠지요”라며 “초상집에서 삼성임직원과 유족들이 상심하고 있을 오늘 재벌경제니 노조불인정이니 지배구조니 정경유착 따위를 추모사에 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가 시신 소각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시신을 소각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국제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24일 "국방부가 시신 소각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시신을 소각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국제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의 대내외 공신력을 떨어뜨린 책임을 물어 문재인 대통령이 서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서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합참은 불로 시신을 훼손했다고 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퇴임 후 국민에게 봉사' 발언 이후의 여야 전현직 의원들 발언에 “볼썽사납다”며 “윤석열 충격이 컸던 모양”이라고 밝혔다.진 전 교수는 24일 페이스북 글에서 "내쫓자니 모양 빠지고, 스스로 물러나게 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고, 앞으로 정치 하겠다는 얘기를 한 것도 아니고, 그저 사회에 봉사할 길을 찾겠다는 얘기 한 마디에 여야가 지레 놀라 발칵 뒤집어진 듯"이라며 이같이 적었다.그러면서 "(윤석열 총장이)퇴임 후에 뭘 할지, 그건 그 사람이 알아서 하게 놔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