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국민의힘은 당 홈페이지를 통해 총 47개 선거구의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을 시작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만끽하기도 전에 국민의힘이 이미 다음 총선을 향해 발 빠르게 움직이며 정당 개혁의 초석을 놓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조직위원장 공개모집은 지방선거 직후인 2일에 만들어진 당 혁신위의 방침과 일치한다. 혁신위 위원장에 임명된 최재형 현 종로구 의원은 “새로운 인물을 많이 영입하고, 예측 가능한 공천 시스템을 만들기로 이준석 대표와 협의했다”고 말한 데서 드러난다.중앙당에서 임명한 조직위원장은 해당 지역 당협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9일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인천 계양을)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엇박자가 나고 있다면서 "콩가루 정체성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안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서 "당의 역량이란 것은 중앙당에서 조절해서 단일안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폐항하고 서울 시민들이 청주와 원주공항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하고, 오영훈 제주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주부터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에 나선다. 대구 달성 사저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 여부가 주목된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8일 통의동 브리핑룸에서 "윤 당선인은 다음 주부터 지역 순회 일정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구·경북 지역부터 먼저 방문할 예정인데, 어느 도시부터 방문할지는 앞으로 안내해드리겠다"고 밝혔다.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통해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중점 사업들, 지역들의 고충을 직접 들었다"며 "이번 지역 방문 일정을 통해
조선일보가 14일, 새정부 국무총리로 김부겸 현 정부 총리의 유임을 검토한다는 내용의 단독기사를 냈다.조선일보는 ‘국민의힘 인사’의 말을 인용, “윤석열 당선인 취임에 맞춰 새 정부 출범이 순조롭게 이뤄져야 한다”며 “여야 간 소모적인 정쟁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김 총리 유임 카드를 윤 당선인이 여러 안 중 하나로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이날 아침 각 종편의 뉴스 프로그램 마다 비중있게 다루어졌다.하지만 몇시간 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일일브리핑에서 "김부겸 총리 유임과 관련해서는 검토된 바 없다"고 이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원내 중도-보수 야권 단일 후보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경기도 유세를 이어간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10시 경기도 구리역에 이어 오전 11시 경기 하남 스타필드 광장에서 거리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경기도 동부지역 유세몰이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경기 서부지역으로 이동한다.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 경기 안양 동안구의 평촌중앙공원에서 유권자들을 만난다. 이어 오후2시30분에는 경기 시흥 삼미시장에서, 오후3시30분에는 경기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품목허가를 내준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제조한 노바백스 백신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제품명) 84만회분을 처음으로 국가출하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제조단위(로트)별로 검정시험 결과와 제조사의 품질 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이다.식약처는 뉴백소비드의 역가 시험, 확인 시험, 함량 시험을 시행해 이 백신이 품질 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했고, 무균시
올해 전국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 규모가 32조6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지보상금의 84%가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풀리기에 부동산 가격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졌다.26일 토지보상·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은 올해 전국에서 토지 보상이 예정된 사업지구는 총 92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공주택지구,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투자선도지구 등이다. 총면적 61.83㎢로, 여의도 면적(2.9㎢)의 21.3배가 넘고 여기에 투입될 정부의 토지보상금은 30조5천628억원으로 추산됐다.여기에 정부가 집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수도권 교통망 확대개선안이 담긴 교통망 공약을 발표했다. 그의 공약의 핵심은 ▲ 1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장 ▲ 2기 GTX 3개 노선 추가 ▲ 역세권 주택 25만가구 공급안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11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윤석열의 약속 : 수도권 광역교통 공약'을 발표했다.지난 2019년 착공한 GTX 3개 노선(A·B·C )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A노선은 기존(운정-동탄)에서 평택까지, C노선은 기존(덕정-수원)에서 평택까지 연장할
시민단체 자유법치센터를 이끌고 있는 장달영 변호사가 자신이 고발-진정한 사건을 처리하지 않고 있는 검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30일 법원이 기각했다.원고인 장 변호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검찰이 고의로 사건 처리를 않고 있다는 게 입증되지 않는다는 이유인데, 장 변호사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003단독 황한식 부장판사(사시23회·연수원13기, 前 부산고등법원장)는 이날 검찰에 대해 2천만원의 손해배상 명령을 청구한 장 변호사에게 원고패 판결을 내리고 소송비용을 원고가 부담토록 했다(서울
정부가 중국의 수출제한 조치로 초래된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한 중장기 대책 마련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첫째는 요소의 국내 생산 가능성 타진이다. 둘째는 대체 촉매제 개발이다.국내 요소 생산 설비는 2011년 이후 전무한 상황이다. 롯데정밀화학이 2011년까지는 자체 설비로 요소를 생산했으나, 가격 경쟁력 열세로 생산을 중단했다. 그 이후 요소수 생산에 필요한 요소 전량을 외국 특히,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요소 국내 생산 재개의 관건은 사업성, 정부 지원 불가피요소 국내 생산 재개의 관건은 사업성이다. 가격 경쟁력이 중
검찰이 이유 없이 접수한 고발·진정 사건 등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며 장달영 변호사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첫 번째이자 마자막 변론기일이 18일 오전 10시 2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별관 207호 법정에서 열렸다.이날 변론기일에는 원고 장달영 변호사와 피고 대한민국 측 소송수행자 윤상운 씨(서울중앙지방검찰청 송무 담당)가 출석했다.앞서 장달영 변호사는 지난 2019년 4월 ‘흑석동 상가 투기 의혹’의 당사자인 김의겸 전(前) 청와대 대변인(現 열린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을 검찰에 고발했고, 지난해 7월에는, 고
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을 포함해 일선 행정청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거나 처리하기가 곤란한 민원의 처리를 이유 없이 미루는 것을 경험한 시민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 시민들이 주목할 만한 재판이 열리게 됐다.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법치센터’(대표 장달영·변호사)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접수된 수사와 청원의 심사 처리 의무를 검찰이 방기(放棄)했다는 이유로 지난 4월8일 대한민국을 피고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서울중앙지방법원 2021가소1390775)을 제기했는데, 이번 소송의 첫 번째 변론기일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게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LH 직원 A씨 외 2명 등 3명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제2형사부(부장 남천규)는 9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와 그 지인 2명 등 총 세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부패방지권익위법’의 취지는 공직자가 기밀(機密)의 성질이 있는 내부 정보를 활용해 재산상 이득을 취했을 때 처벌한다는 것”이라며 “이 사건 고소사실에서 특정한 ‘내부 정보’는 LH가 직접 사업을 시행한다는 내용
올해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이 지난해 한 해 상승률의 2배를 넘어섰다.이달 들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오름세가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연말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가 현 정부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누적 6.24% 상승했다.이는 지난 한 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3.01%)의 배 이상이자 작년 동기간 상승률(2.48%)의 2.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4월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장 재·보궐선거 기간 중 국민의힘 소속 시장 후보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진혜원 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진 검사는 ‘친여’(親與) 성향 검사라는 평을 듣고 있는데, 당시 야권 후보들과 관련해 여권의 주장이 반영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 곽영환)가 지난 5일 진 검사를 ‘공직선거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한 사실이 전해졌다. 진 검사는 지난 3월말부터 4월초에 걸쳐 4·7 재·보궐선거 기간 중 국민의힘 오세훈 당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7개월째 1% 이상의 상승률 행진을 이어가며 누적 상승률이 11%를 넘어섰다. 부동산원이 2003년 12월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1∼7월 누적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7개월 연속으로 매달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도 역대 최장 기록이다.20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1월 1.12%, 2월 1.71%, 3월 1.40%, 4월 1.33%, 5월 1.21%, 6월 1.53%, 7월 1.64%로 일곱 달 연속 1% 이상 오
8월에 들여온다던 모더나 물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그로 인한 파급 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모더나와 화이자의 접종 주기가 6주로 늘어났다. 부족해진 백신 사정 때문에 18~49세의 접종계획에도 큰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더나 공급 차질 해결과 관련,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을 금주 중 미국으로 보낸다는 방침 하에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차질에 대해 항의 의사를 전달하고 당초 약속대로 원활한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
바른인권여성연합은 5일 성명서를 통해 여성가족부가 급진 페미니즘의 포로가 되었다며 즉각적인 해체를 촉구했다. 단체는 “여성가족부는 여성과 가정을 도구 삼아 페미니즘 사상을 실현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며 최근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여가부 격상론 발언을 한 것에 실망과 유감을 표했다. 단체는 야당의 유력 대선후보 중 한 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회와 국가는 안중에도 없이 페미니즘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기 바쁘다”는 발언에 지지를 표명했다.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다음은 성명서 전문‘급진
정부가 연일 '집값 고점'을 경고하고 공급확대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더 과열되는 양상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서울 아파트값은 재작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5일 한국부동산이 발표한 8월 첫째 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20% 올랐다. 전주(0.18%)보다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2019년 12월 셋째 주(16일) 0.20% 상승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수도권 아파트값은 최근 2주 연속 0.3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양궁 선수인 안산 관련 논란에 입장을 밝히며 기성세대와 더불어민주당 모두의 잘못을 지적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선택적 성평등을 주장하는 나쁜 정치 세력이 사라지는 것이 젠더 갈등을 푸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윤 의원을 2일 페이스북에 올린 '젠더 갈등, 누구의 탓입니까'라는 제하의 글에서 안산 선수를 향한 페미니즘 논란에 대해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 선수가 쓴 표현이 인터넷 공간에서 회자됐고, 정치권이 갑론을박을 주고받으며 '사건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