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개성공단 무단 가동 행위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법적으로 대응할 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개성공단지원재단)의 청산법인이 대응 주체가 될 것이라고 통일부가 12일 밝혔다.통일부 소식통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 가동행위에 대해)정부가 북한에 법적 조처를 할 시 그 청산법인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개성공업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지원재단은 차주 새로운 시행령이 공포·시행되면 곧장 이사회를 열고서 재단 해산을 의결
호주 유력 언론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됐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부임해 입국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호주 유력 매체인 ABC방송은 12일(현지시간) '한국 대사 이종섭, 자국 부패 수사에도 호주 입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군인 사망 사건과 관련한 부패 수사에 연루된 전직 국방부 장관이 논란이 되고 있는 대사 임명을 지속하기 위해 호주에 도착했다"며 "지난 4일 윤석열 보수 정권은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지명했고, 지난 주
주한미군 사령관이자 한미연합군사령부(CFC)의 사령관인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의 핵무기 억제에 대한 포인트가 바뀌었다고 12일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특히, 북한의 핵무기 개발 평가 진단이 바뀜에 따라 한미 양국의 대북 억제 포인트가 '핵능력 개발 저지'에서 '핵능력 운용 저지'로 바뀌었다는 것.폴 러캐머라(Paul J. LaCamera) 사령관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를 통해 이와같이 평가했다.성남의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 TANGO)에서의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폴
통신은한국 국민 1명이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처음이다.러이사 국영 타스통신은 11일(현지시간) 간첩 범죄 사건 수사를 위해 수색 활동을 벌인 결과 한국 국적 백모 씨의 신원이 확인돼 그를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백 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지난 1월 중국에서 육로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입국한 뒤 몇일 지나지 않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종교 관련 종사자로 알려졌다.타스통신은 백씨가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중국 원자력발전소들이 바다로 쏟아낸 방사선 물질의 양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처리수의 연간 방출 계획량을 훨씬 상회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9일 일본 교도통신(共同通信)은 2023년판 중국핵능연감(中國核能年鑑)을 조사하고 2022년 한 해에만 중국 소재 13개 원전 15개 원자로의 연간 삼중수소(트리듐) 방출량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의 삼중수소 방출 계획량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이들 원전은 모두 황해 내지 남중국해에 면해 있다.교도통신은 해당 기사에서 “(일본의) 처리수를 ‘핵오염수’라고 부르며 해양 방류를
개성공단 내 한국 기업 공장 인근에서 통근 버스들이 포착돼,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 이후 한국 기업 공장을 무단으로 가동하는 정황이 다시 드러났다.9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달 24일 촬영한 사진에 개성공단의 한국 기업 공장 건물 10곳 앞에선 버스 10대가 포착됐다.각 버스의 차체는 파란색, 지붕 일부분은 흰색으로 돼 있으며, 과거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가 북한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위해 제공한 현대자동차의 대형 버스 '에어로시티'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소리는 "에어로시티는 지붕에 흰색 에
미국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들 가운데 하나인 '국가지리정보국(NGA)'이 북한 조선노동당 지도부와 주요 시설 등에 대한 지리정보 갱신 작업에 착수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9일 보도했다.특히 미국의 소리(VOA)는 이날, 이와 같은 일련의 조처는 군에 '표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임이라고 설명했다.9일 VOA 보도 등에 따르면, 미국 NGA(National Geospatial-Intelligence Agency)가 최근 미국 연방정부 조달 플랫폼(SAM)을 통해 북한 관련 기본 정보를 제공할 민간 업체 모집을 공고했다.이때 해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행한 연례 국정연설에서 "내 목표는 대기업과 매우 부유한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정당한 몫을 지불하도록 함으로써 연방 적자를 3조 달러(약 3천985조원) 더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억만장자에 대한 증세를 다짐하자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이례적으로 박수로 환영하는 뜻을 나타냈다.그는 억만장자들이 현재 연방정부에 내는 세율이 대다수 미국인보다 훨씬 낮은 8.2%에 그치고 있다면서 이를 최소 25%로 높이겠다고 말했으며 또한 현재 15%인 법인세 최저세율을 21%로 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타격 임무를 맡은 '대연합부대'의 포사격 훈련을 현지지도하는 등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하는 군사 행보를 이틀간 계속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의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지난 7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들은 훈련에 대해 "적의 수도를 타격권 안에 두고 전쟁 억제의 중대한 군사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경선부근의 장거리포병 구분대" 등이 참가했다고 전했다.또 "적의 수도를 타격권 안에 두고 전쟁 억제의 중대한 군사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
중국이 북한 핵무장으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 상태에 대해 미국과 한국의 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7일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계기로 연 외교부장 기자회견에서 "근본적인 길은 평화 협상을 재개해 각 당사자, 특히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왕 주임은 "급선무는 위협·압박을 중단하고, 번갈아 상승하는 대결의 나선(螺線)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현재 한반도
압도적인 열세에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포기하지 않았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6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이 주지사를 지내기도 했던 고향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경선 포기를 공식 발표했다.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본선행이 확정된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조적인 반응을 보여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를 칭찬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는 헤일리 지지층을 원하지 않는다고 분명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내 각지에서 일제히 치러진 대선 후보 당내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사실상 후보 자리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대선은 1912년 이후 112년 만에 전직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에 도전하는 사례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국 역사상 클리블랜드 전 대통령 이후 132년 만에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징검다리 재집권'에 성공한 대통령이 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은 미국 대선 역사상 두 번째로 동일한
유엔이 북한 주재 조정관을 새로 임명했다. 유엔은 4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일 신임 평양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으로 조 콜럼바노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유엔 국제기구 직원이 북한에 입국하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폐쇄했고, 2021년을 마지막으로 국제기구 직원들이 모두 북한을 떠난 바 있다.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콜럼바노 조정관은 '2030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 의제와 관련한 북한의 노력
한미 군 당국이 유사시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올 전반기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을 실시한다.4일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에 따르면 한미는 FS 연습기간 지휘소 훈련과 함께 지상·해상·공중에서 다양한 야외기동훈련을 확대 시행한다.북한 순항미사일 탐지 및 타격 훈련, 연합공중강습훈련, 연합전술실사격훈련, 연합공대공사격, 공대지폭격훈련, 쌍매훈련(대대급 연합공중훈련) 등이 한국 전역에서 실시된다.훈련의 실전효과를 높이는 야외 기동훈련의
지난해 12월2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사해 위성궤도에 안착한 우리 군 정찰위성 1호기가 북한 수도 평양 중심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지상으로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전자광학(EO)·적외선(IR) 센서가 탑재된 정찰위성 1호기가 작년 12월 우주궤도에 안착하고, 이후 시험적으로 북한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지상으로 전송하고 있다.평양 중심부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본부청사가 있기 때문에 오는 6~7월 정찰위성의 정상 임무가 시작되면 북한 수뇌부 동선과 북한군 동향을 추적하는 군 독자 감시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과 다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당시 주일대사를 지낸 공화당의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2일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가 있을 것으로 시사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특히 미국의 주요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방위비 증액 가능성에 대해 해거티 의원은 "나토의 동맹국들이 (방위비 등)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단언한 것.미국의 핵심 동맹인 나토에 대해 이와 같은 평가가 이뤄지고
대통령실은 1일 윤석열 정부의 자유주의적 가치관을 담은 통일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통일관, 통일 비전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새로운 통일방안이 마련되다면 이는 지난 1994년 김영삼 정부에서 공식화한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 첫 수정이 가해지는 셈이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 정부의 공식 통일 방안으로 자리 잡은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는 자주, 평화, 민족이라는 3대 원칙이 있고, 화해 협력 단계, 남북 연합 단계, 통일 국가 완성이라는
윤석열 정부가 북한 길주군의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지역 출신의 북한이탈주민(탈북민)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방사선에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수치가 나온 것으로 29일 나타났다.29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통일부는 이날, 한국원자력의학원(약칭 의학원)에 의뢰한 보고서를 공개했다.해당 검사는 지난 2006년 10월, 북한이 제1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함경북도 길주군 등 풍계리 지역 핵실험장 인근 8개 시·군 등에 거주했던 이력이 있는 80명의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6개
미국 일리노이주 법원이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는 3월 예정된 이 지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유력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고 알려진다.이날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 순회법원 트레이시 포터 판사는 내달 19일 예정된 공화당의 “일리노이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투표용지에서 그의 이름을 기재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판결했다. 2021년 1·6 의회 폭동 사태(2020년 미 대선 결과에 불만을 품은 트럼프 극성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히려 지지자들을 부추겨 사태를 촉발했다는 이유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충북 괴산에 위치한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ROTC) 임관식에 참석해 "학군 장교들은 대한민국 수호의 근간이 됐다. 여러분은 우리 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미래"라고 신임 장교들을 격려했다. 현직 대통령이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한 것은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래 16년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북한이) 올해 자유민주주의의 토대인 선거를 앞두고 사회 혼란과 국론 분열을 위해 다양한 도발과 심리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며 "군은 국민과 함께 일치단결하여 대한민국을 흔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