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법이 17일 제정 75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중앙홀에서 제헌절 제75주년 경축식이 열렸다.특히 이날 제헌절 75주년 행사에는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분홍색과 밝은 초록빛 드레스를 입고서 안내견 조이와 함께 피아노연주대에 올라 슈만-리스트의 '헌정(R. Schumann - F. Liszt Widmung, Liebeslied S 566)'을 직접 연주하여 모두의 눈길을 모았다.이번 제헌절 행사에 참여한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김예지 의원을 웃으며 지켜봤고, 직접 김예지 의원을 찾아 먼저 인사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로 진통을 겪는 미국이 합성 마약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다국적 협의체 출범을 선언한 가운데 중국은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장관이 오는 7일(현지시간) '합성 마약 위협에 대응하는 글로벌 연합'을 출범하는 장관급 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한다고 6일 밝혔다.연합체에는 84개국과 여러 국제기구 참여할 예정이며 향후 불법 합성 마약의 제조와 유통을 막고, 새로운 마약 동향을 식별하며, 마약 피해를 줄이는 게 목적이다.연합체에는 최근 농어촌과 청소년층에게
더불어민주당이 '운동권 셀프 특혜법 논란'을 야기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약칭 민주유공자법)'을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단독 처리해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제아무리 의석수가 과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라지만, 또다시 거대 의석수를 앞세워 정부여당이면서도 과반 이하 의석을 가진 국민의힘이 불참한 상황에서 '뜨거운 감자' 격인 논란성 안건을 자체 통과시켰기 때문이다.게다가 이 와중에 해당 안건이 처리된 법안소위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
8. 영국과 아일랜드의 합병미국 독립전쟁을 진압하기 위하여 아일랜드에 주둔하고 있던 영국군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동하자 신교도들이 자발적으로 의용군을 결성했다. 이들이 군대 막사에서 합숙하면서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다 보니 영국 의회가 아일랜드인에게 불리한 법률을 제정하는 경향이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그들이 보기에 1494년 제정된 '아일랜드 의회는 잉글랜드 왕의 동의 없이 열 수 없고 어떠한 법안도 잉글랜드 왕의 허락을 먼저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포이닝스법 그리고 1720년 제정된 '영국 의회가 아일랜
노란봉투법, 파업 근로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청권을 봉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안이 3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을 본회의에 올릴지에 관한 안건을 두고서 표결에 부쳤는데, 재석 184명 중 찬성 178표(반대 4표, 무효 2표)로 의결됐다.하지만 이 표결은 더불어민주당을 주축으로 한 야당에 의해 처리됐다. 노란봉투법을 '불법파업 조장법'이라고 보고 그동안 줄고 반대해 왔던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나오 표결에 참여하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주축이 되어 추진중인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에 관한 국회 본회의 상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표결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의 발언에 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관련법 처리 의도에 대하여 "(다가오는 총선)선거 시기에 활용하겠다는 것(의도)이 뻔히 보인다"라는 것.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안(이태원 관련법)을 강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당은 (본회의상의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71) 전 특별검사가 3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유 부장판사는 "주요 증거인 관련자 진술을 심문 결과에 비춰 살펴볼 때 피의자의 직무 해당성 여부,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 금품 제공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사실적·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
최저임금 논의 법정 시한(29일)을 이틀 남겨놓은 상태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가 '정부의 노동 탄압'을 이유로 근로자위원 전원이 퇴장하면서 파행으로 끝났다.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 제8차 전원회의 도중 근로자위원들은 "최저임금 노동자의 생명과 삶을 담보로 정부의 비상식적인 노동 탄압이 난무하는 상황"이라면서 심의 불참을 선언했다. 이어 "한국노총이 재추천한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도 김 사무처장과 '공동불법행위자'라는 대단히 무례하고 자의적인 해석으로 위촉을 또다시 거부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측근 양재식 변호사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26일 박 전 특검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그의 최측근인 특검보 출신 양재식 변호사도 공범으로 보고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정황이 있어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며 "양 변호사는 적극적으로 범죄 실행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코인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간의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논쟁을 두고 국민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국회의원이 국민세금으로 만들어진 세비를 받기 위해서는 어떤 책무를 수행해야하는지가 헷갈린다는 여론도 있다.김기현, “국회 각종 회의 출석해야” VS. 김남국, “지역사무실, 의원회관 출근해"김기현 대표는 국회 상임위 및 본회의 출석 등을 통한 입법 및 행정부 견제 역할 등을 국회의원이 세비를 받기 위해 수행해야 할 업무로 규정한 반면, 김남국 의원은 지역사무실이나 의원회관 출근 등도
'대장동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했다. 박 전 특검은 권순일 전 대법관과 더불어 '50억 클럽' 의혹에서의 핵심 인물로 취재진을 피해 검찰청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 전 특검은 대장동 로비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21년 11월 26일과 지난해 1월 5일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정권이 바뀐 뒤
대한불교조계종이 중국-티베트 인권문제를 두고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인권 문제'에 대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최근 발언을 두고서 문제가 있다고 꼬집으면서 해명을 요구한 것.지난 21일 불교계 소식통에 따르면 대불교조계종 중앙총회는 이날 총회 명의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계종 중앙총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나라 불자들과 국민은 물론이고 세계인들의 티베트의 인권문제에 대한 우려는 보편적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모른다거나 옛날 일로 치부하는 발언에 놀라움과 유감을 표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저에 대한 정치수사에 대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라며 "만약 소환한다면 10번이 아니라 100번도 응할 것이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밟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저를 향해 300번도 넘게 압수수색을 넘게 강행해온 검찰이, 강도높은 추가 압수수색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저 이재명을 포토라인에 세우고 민주당의 갈등과 균열을 노리는 것인가라고 생각이 드는데
文정부와 박원순 시장 시절 부적절한 방식으로 방만하게 사용됐던 정부 보조금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 8일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전장연이 서울시 보조금을 받아 '교통방해 시위' 참여자들에게 일당을 지급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또 9일에는 행안부 산하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윤석열 퇴진구호"를 외치는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를 후원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정부가 부랴부랴 행안부 주관의 6·
제36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행사에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 여야가 정치 공방을 주고 받았다. 서로에게 '민주주의 위협 세력'이라며 손가락질을 한 것이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0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제36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열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6·10 민주화 운동도 헌법 전문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이날 기념식에 전격 불참했다. 지난 2007년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처음으로 행사를 매년 주최해온 행정안전부가 불참한 것으로 행안부 차관의 이날 기념사도 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0 민주항쟁 36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권을 전두환 정권에 견주며 맹비난을 했다. 민주당 혁신위원장 인선 파동에 이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의 공개 만찬 회동 파문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이 대표가 기회되는대로 대여 공세를 통해 악재를 희석시켜보려는 모양새다.이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낡은 이분법 청산하는 것이 6월 정신 지키는 길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독재정권의 통치는 언제나 권력의 반대편을 악마화하는 것에서 시작됐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지금의 윤석열 정권을 6·1
1987년 6월 군사독재에 항거한 범국민적 민주화 운동인 6·10 민주항쟁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정부가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불참하기로 9일 전격 결정했다.정부가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불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빈으로 참석했으며, 2020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념사를 했다.행안부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제36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주최자에서 빠지기로 했다.행안부가 6·10 민주항쟁 기념식 불참을 선언한 것은 ‘윤석열 정권 퇴진’을 구호로
대통령실이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하고 대정부 투쟁을 선언한 한국노총을 달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쇠파이프에 정글도까지 휘두른 노조 간부를 경찰이 강경 진압했다며 사과하라는 노조 측 전제 자체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재삼 강조한 것이다.대통령실은 9일 "노총 간부가 쇠 파이프로 경찰을 다치게 했는데 그에 대응한 것을 탄압이라고 하고 사과를 요구하면 전제부터가 잘못된 것"이라며 "정부가 당장 원칙을 깨면서까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정부여당
경찰관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른 강성 노동조합원이 구속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본격적으로 강성노조의 윤석열 정부 투쟁 노선에 힘을 싣는 모양새가 8일 빚어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그런데, 민주당은 현재 국회 원내의석 수가 과반 이상을 확보하고 있어 입법주도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성노조 측의 입장에 힘을 싣게 되면서 비판이 예상된다.당초 노조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경대응 기조를 촉발한 사건은 다음과 같다. 지난달 31일 경찰관에게 고공시위 중 쇠파이프를 휘두른 한국노총 산하 금속노련(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조합원이 구속되면서 한국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불참 기간은, 윤석열 정권의 태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혀 향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바로 공권력에 대한 폭력행위를 용인할 수 있느냐는 문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달 31일 고공시위 중이던 금속노련(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조합원이 경찰을 향해 쇠파이프를 휘둘러 구속된 이래로 지난 7일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 선언을 일방 결정한 것.그런데, '경찰관에 대한 쇠파이프 휘두르기'로 촉발된 이번 불참 통보 건에 대해 한국노총이 노동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