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번 2024년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목적으로 미국 대선 국면에 개입할 수 있다는 통일연구원(원장 김천식)의 전망이 6일 나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유주의적 패권질서를 구축해온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기조와는 달리, 자국 우선주의적 행태를 보임에 따라 동맹경시 및 신고립주의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그와같은 행적을 밟아온 인물이 미국 대통령이 될 경우 대한민국을 비롯한 다수의 미국 동맹국들이 미국과의 관계에서 유기(abandonment)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는 적대세력인 북한 입장에서 보다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CBS뉴스가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CBS는 이날 익명의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 "북한이 대포(artillery) 관련 무기를 러시아에 이전하기 시작했다"며 "북한이 러시아에 이전하는 무기가 새로운 장기 공급망 차원인지, 아니면 제한적인 규모의 선적인지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반대 급부로 무엇을 제공받는지도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이번 무기 이전은 지난달 이뤄진 북한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관측된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캘리포니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이날 익명을 요청한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다음달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 미중 정상간 대면 회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회담 가능성은 꽤 확고하다(pretty firm)"고 강조했다. 외교가에서는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응한 억제력 강화를 위해 북한의 도발 원점에 대한 선제 타격을 검토하고 한국에 핵무기 재배치 논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와 주목된다.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가 4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진행한 '한반도 안보'를 주제로 청문회에서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담당 부소장 겸 한국석좌는 "향후 북한 미사일 발사를 무력화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포함한 새 선언적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선제 조치의 의미를 묻는 밋 롬니 상원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방러회담이 이뤄지고서 불법적인 무기 거래 논의가 분명히 추진됐다고 미국 국방부가 단언했다.심지어 이를 뒷받침할 북러 간 화물 운송 정황이 두만강에서는 포착됐다는 소식이다.현재 북한 등에 대해서는 화력장비용 대구경 탄환과 이를 비롯한 미사일, 로켓 등은 대량살상무기(WMD)를 실어나를 수 있는 운송형 무기로 국제사회의 비확산 방지용 거래 금지 주요품목이다.그런 점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이번 밀착 행보는 그간 지켜온 국제안보에 있어서 치명적일 수 있기에, 미국 입장에서는 밀착행보 이후 실질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지난 2007년 10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손을 잡았던 일명 '10·4 남북공동선언'을 언급하며 "대화의 노력조차 없어 걱정"이라는 공개발언을 내놔 눈길이 모아진다.'10·4 남북공동선언'은 노무현 정부 마지막 해인 2007년 있었던 북한과의 공동선언이다.본 남북공동선언이 있기 1년 전인 2006년 10월, 북한은 첫 핵실험을 감행했는데도 노무현 정부는 오히려 남북교류협력을 명문화하는 10.4선을 했던 것.죽고사는 생사가 걸린 안전보장문제를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교류로 풀 수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지난달 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가운데, 이번 5일 약 9년 만에 제14차 한일 차관전략대화가 열리게 되어 눈길이 모아진다.그동안 우리나라와 일본간 주요 실무를 다룰 고위급 소통창구 중 '차관전략대화'는 지난 2005년 최초로 열렸지만 양국의 국내정치적 요인 등의 여파로 지속성 있게 열리지 못했다.그러다 이번 한미일 삼각안보협력체제의 강화방침에 따라 다시금 한일간 대화창구이면서도 주요 실무를 조율할 소통창구로서 다시금 열리게 된 것.정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장호진 외교부 1
핵세계에는 바람 잘 날이 없다. 우크라이나에서 고전 중인 러시아는 잊을만하면 ‘핵사용’을 위협한다. 북한은 2013년 ‘핵보유법’과 2022년 ‘핵무력정책법’ 그리고 최고 지도자의 연설이나 담화를 통해 ‘대남 핵사용’을 반복적으로 위협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1874호를 위배하면서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고 있다. 그럼에도 2017년 이후 안보리의 추가적인 대북제재 결의는 번번이 중·러의 거부권에 가로막히고 있다. 안보리가 사실상 무력화된 것이다.중동에서는 이란이 폭탄급 고농축 우라늄 생산 의지를 굽히지 않음에 따라 이스라엘이 긴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중국 정부가 북한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행동하도록 계속 허용한다면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29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26일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약화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뒷문"을 계속 열어주고 있다"며 "기존의 국제사회 주도의 대북제재가 효과가 없다"고도 지적했다.특히 인터뷰에서 김 장관은 "한국 정부는 중국이 북한의 무기 개발과 관련해 북한에 압력을 가하도록 설
북한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최고인민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법령으로 채택한 핵무력정책을 국가최고법인 헌법에까지 명시하기 위해서다.28일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 회의가 이틀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했다고 보도했다.첫 번째 의제는 헌법 개정이었다. 보고자로 나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핵무력의 지위와 핵무력건설에 관한 국가활동원칙을 공화국의 기본법이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위대한 정치헌장인 사회주의 헌법에 규제하기 위해 헌법수정보충안을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돌연 월북했던 주한미군 소속 트래비스 킹 이병이 27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에 는 미군기지로 이송 된후 "미국으로 돌아오는 중"이라고 이 국무부가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킹 이병은 이날 새벽 북중 접경지역으로 이송된후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를 만났다"고 말했다.이어 "킹 이병은 국무부 (전용기인) 아흐메드 항공기에 탑승해 중국 단둥에서 신양으로 날아갔고, 다시 신양에서 한국의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해 국방부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9월 남북선언의 부속합의인 '9·19 남북 군사합의'에 대하여 그 효력을 최대한 빨리 정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문제의 9.19군사합의는, 북한의 조선인민군의 대남 정보 역량에 비해 우세한 우군 정보감시 역량을 스스로 묶어버린 비대칭적 합의다.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게 신원식 후보자의 이날 발언의 요지다.신원식 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군사합의에 대한 국민적 우려'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9·19 합의 자체가 북한에만 유리하고
한중일 3국이 26일 서울서 3국 정상회의 개최 일정 논의를 위한 고위급 회의(SOM)를 개최한다.외교부 정병원 차관보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방한 중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을 만나 정상회의 일정 조율과 3국간 주요 의제, 협력 현황과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한다. 앞서 3국 고위급회의 대표는 지난 25일 부국장급회의와 한일·한중 외교차관보 간 양자 협의, 박진 장관과 접견 일정을 진행했다.한중일 고위급 회의 대표 만남은 2019년 이후 중단된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열기 위해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지난 2018년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일명 '9월 남북평양선언'을 천명해 세간의 눈길을 모았다.당시 문재인 정부는 그 부속합의로 9·19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북한과의 재래식 무기에 대한 군비통제(arms control), 즉 아군 정보자산의 전개 비활성화를 매개로 한 군사적 위협의 협력적 감소 프로그램을 시도했었다.하지만, 결과는 북한의 연이은 기습도발에 이어 지난해 9월8일 등장한 '핵무력 법제화'라는 희대의 북한판 핵 공격태세법의 등장으로 사실상 무력화됐다. 성급하게 혹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다음달 북러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 무대에서 자국 사절단의 북한 방문 계획을 전격 공식화한 배경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라브로프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며 양국의 밀착 배경이 '북러 정상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임을 강조했다. 이달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푸틴 대통령이 약속했던 '평양 답방' 이행이 급물살을 탈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2023 아시안게임 참석을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이날 "현재 중국 측과 회담 일정을 협의 중"이라며 "회담이 열리는 것은 사실상 확정이며, 시간과 장소를 조율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21일 중국 외교부도 화춘잉 대변인 발표를 통해 시 주석이 개막식에 참석한 외국 지도자들을 위한 환영 행사를 열고 양자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외교 소식통은 "두 사람이 23일 개막식을 전후해 회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한 총리와
최근 북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측이 북한에 제안한 양국간 연합군사훈련이 동북아 안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20일(현지시각) 전했다.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은 이날 북러 군사훈련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중국 동료들과는 이미 오래전부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해상 훈련과 육상 훈련을 모두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 북한 동료들이 동참하길 원한다면 이는 더 좋은 일일 뿐"이라며 "적어도 동북아 안보에 어떤 식으로든 긍정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9개국, 다음날인 19일 8개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 정상회담을 가지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경제협력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총력 외교'를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4가지 특징이 나타난다고 자평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9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주제별로 간략하게 정리를 해 보겠다"며 4가지 특징을 소개했다.김 차장은 "이번 유엔총회 게기에 만나는 정상들을 몇 가지 특징으로 그루핑해 보면 개발협력 파트너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대륙별로 만나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부산 엑스포의 키워드는 '경쟁에서 연대로의 전환'"이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가나, 모나코, 레소토, 수리남, 벨리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정상과의 여덟 차례 회담을 소화하며 '경쟁에서 연대로 전환'되는 부산 엑스포의 키워드를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김 수석은 "부산이 없었으면 오늘과 같은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도시이며, 전 세계에서
대통령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굴종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한산한 평화로운 상황이 평화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물음에 그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김대중 정부 때 서해교전에서 싸워 이긴 장병들을 옷을 벗기고 퇴진시킨 어이없는 일도 발생했고, 노무현 정부 때 1차 핵실험이 발생했으며,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