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下院)은 3일(미국 현지시간) ‘위구르인권법’을 가결했다. ‘위구르인권법’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중국 정부가 벌이고 있는 인권 탄압에 가담한 관계 인사들에 대한 제재 발동을 미 행정부에 요청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중국 인권문제 관련 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또 다시 가결된 것은 지난 10월15일 이래 한달 보름여 만이다. 당시 미국 하원은 홍콩에 부여한 관세, 무역, 비자 등에 관한 특권을 지속할 수 있는지를 매년 평가할 것을 의무화함과 동시에 홍콩의 인권과 자유를 억압하는 데에 가담한 중국 및 홍콩 인사들에 대한 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위구르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폼페이오 장관은 26일(미국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매우 심각한 인권침해가 행해지고 있으며 이는 의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중국의 인권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표명했다.이는 ‘국제탐사보도저널리스트연합’(ICIJ)이 지난 24일 자신들이 입수한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 인권탄압 관련 중국 정부 내부 문서를 공개하며 중국이 위구르족 등 신장 위구르 지역 소수 민족들에 대한 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반(反) 중국 대열에 선 나라들이 서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교부 장관 회의 참석차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을 방문한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20일(벨기에 현지시간)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 공산당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NATO 회원국들 간 결속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이 자리에서 폼페이조 장관은 “NATO는 70년 전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창설됐다”며 NATO의 존재의의를 상기시켰다. 이어서 그는 “우리(NATO
중국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로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는 취지의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해 중국 정부가 직접 반발하고 나섰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지난 16일 보도내용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당일 기자회견에서 겅상 대변인은 “NYT는 사실로부터 눈을 돌리고 논점을 흐리고 있다”며 “중국의 대(對)테러 노력을 중상하지 말라”는 항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지난 16일 NYT 보도에 따르면 중
우파 시민단체들이 지난 7일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했다는 불분명한 혐의로 탈북 어민 2명을 강제 북송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청와대 관계자를 고발하는 등 18일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언주 의원(무소속)과 백승재 변호사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행동하는 자유시민’, 신(新)우파 정당인 보수 4.0(가칭)의 발기준비위원회, 그리고 우파 성향 의사들이 모인 ‘자유수호의사회’ 등 3개 단체가 그들이다.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정부의 탈북민 2명의 북송을 ‘반헌법적, 반인권적 강제추방’으로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위구르인들을 강제 수용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내부 문서를 확보했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NYT가 확보한 이 문서에는 중국 정부가 직업훈련 목적이라고 주장하는 시설에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소수민족들을 강제로 수용하고 철저한 사상교육이 행해지고 있음이 명기돼 있다. 수용 시설에 수감된 이들은 외부와의 연락 일체가 금지돼 있다.중국 공산당 관계자로부터 건네 받은 총 400페이지에 달하는 이 문서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설 내용이 96페이지에 걸쳐 소개돼 있으며
문재인 정권이 북한 어민청년 2명을 16명을 집단살인 주범으로 단정하고 강제북송한 사건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15일 공식회의와 탈북민-인권변호사 참석 간담회 등을 통해 연이어 파상공세를 펼쳤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인권변호사'를 자칭해온 문재인 대통령이 1996년 8월2일 원양어선 '페스카마 15호' 선상(船上)에서 조선족 선원 6명이 한국인 7명 등 총 11명을 집단 살해한 사건을 변호, 피고인들을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한 이력에 관해 "가해자들도
정부가 최근 자필로 귀순의향서까지 쓴 북한 어민 2명을 강제북송한 뒤 선상(船上) 집단 살인 혐의 등을 운운하며 왜곡·축소에 나선 것과 관련,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1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13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 외교관 대상 조찬모임에선 "한국 정부의 인권 유린"이란 지적이 나왔다고 한다.이 행사에 참석한 '탈북 외교엘리트'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신문에 "강연 주제가 북핵이었는데 외교관들의 질문은 '북한 선원 추방' 문제에 집중됐다"며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을 향해 신장 위구르에 대한 인권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데 대해 중국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일 기자 회견을 열고 폼페이오 장관의 성명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밝혔다. 그는 당일 기자 회견에서 “미국은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정책에 대해 사실과 동떨어진 방식으로 중상(中傷)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선 10월8일 미국 정부는 위구르족과 카자크족을 비롯한 이슬람 소수민족을 구금하고 감시하는 등 인권침해와 인권유린에
검찰이 지난 25일 수술 후 입원 중이던 정유라씨 병실을 강제 압수수색해 논란을 키운 가운데, 검찰의 황제수사를 받고도 구속 전 심문에서 “가정 파탄났다”는 등 억울함을 호소해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씨의 궤변이 27일 재조명되고 있다.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검찰은 25일 오후 4시쯤 정유라씨의 입원실을 찾아 휴대폰을 압수했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미승빌딩 매각대금의 행방을 찾는 수사 중이었다. 당시 정유라씨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난소 제거 수술을 받은 직후였고, 옷도 제대로 입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좌편향적 발언으로 잇단 물의를 빚어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의 성희롱 막말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방송에서 한 패널이 KBS와 검찰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여기자에 대한 성희롱 망언을 내놓자, KBS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한국기자협회와 한국여기자협회는 16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의 비상식적인 성희롱 방송을 개탄한다’ ‘알릴레오 여성 기자 성희롱 발언, 묵과할 수 없다’ 는 성명을 내고 유 이사장을 꼬집었다.문제의 15일 알릴레오 생방송에는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가 출연했다. 그는
1. 1970년대 리영희의 “비판적 중국학”이란? 리영희는 대한민국 좌파세력의 구루(Guru)다. 현재 50-60대 한국 인텔리들은 젊은 시절 리영희의 저작을 읽으며 사회주의적 이상주의를 키웠다. 여러 논객들은 그를 “살아있는 신화”로, “한국현대사의 길잡이”로, “한국현대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중 한 명”으로, “사상의 은사”로, “허구의 시대에 정직하게 살려고 했던 인간의 징표”로 미화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여러 차례 리영희의 저서를 통해 현실에 눈뜨고 가치관을 정립했음을 고백한 적이 있다. 예컨대 2010년 1
'조국 사태'로 촉발된 10.3 국민총궐기 대(大)집회의 한 축을 맡았던 우리공화당이 7일 "김정은 북한 정권에게 굴종하는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은 탈북민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는 앞서 탈북민 출신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일 청와대 앞 시위 도중 폴리스라인을 넘었다는 이유 등으로 경찰에 연행되고 구속영장까지 발부된 데 따른 비판이다.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인지연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허광일 위원장에 대한 인신 구속은 그동안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을 규탄해왔고 북한인권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온
문재인 정권의 정책을 비판한 한민호 전 사행산업감독위원회 사무처장(문체부 국장급)이 2일 파면됐다.한민호 전 사무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일선동, 원전폐기는 안 된다고 외쳤다는 이유로 파면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한민호 전 처장은 최근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익과 동맹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 동맹없이는 국익을 지킬 수 없다. 동맹을 소홀히 하면 나라가 망한다”, “지소미아 파기에 이어 한미동맹 파기를 선언할까?”, “70여년 전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의 100분의 1이라도 바로 지금 북한 여성들이 겪고 있는
제 2부 연재를 시작하며 2018년 1월부터 1년 넘게 펜앤마이크를 통해서 "문혁춘추: 현대중국의 슬픈 역사"를 연재해 왔다. 35회의 연재를 통해 대략 1948년에서 1962년까지 15여 년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살펴 보았다. 2부에서는 "문화대혁명"(1966-1976, 이하 문혁)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탐구하려 한다. 의 제호를 내걸고도 왜 우리는 그 이전의 역사에 1년 이상 머물러 있었나? 문혁은 중국공산당의 혁명투쟁 과정에서 배태된 필연적 결과이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문혁의 출발점은 1940년대 연
사망 후 2개월 만에 발견된 고 한성옥-김동진 모자의 분향소가 8월 14일 저녁 광화문 네거리 비각 옆에 마련되었다. 인권시민단체 운동가들의 마음은 불행한 탈북민 모자가 사후에서나마 안식을 얻기를 바라서다. 더 크게는 현 정권의 탈북민에 대한 무관심에 경종을 울리려는 것이다.왜 한성옥 모자의 아사(餓死)라는 어처구니없는 비극이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에서 일어났는가? 근본 원인은 민주세력이라고 자처해온 비정상적 정권에 있다. 탈북민을 외면·냉대하는 정권 상층부의 분위기가 현장에서 적극적 봉사자의 발목을 잡은 결과다.2012년 6월
지난 2017년 11년만에 간신히 제정된 북한인권법이 실행 3년을 맞았지만 친북 성향의 문재인 정권 아래 사실상 사문화 과정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과 국회인권포럼 등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제2회 북한인권상 시상 및 시국특별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와 고(故) 한원채 씨가 북한인권상을 공동 수상했다.김 대표는 지난 북한주민들의 알권리 신장을 위해 지난 15년 동안 자유북한방송을 운영하고 있으며, 암 투명 중에도 탈북민들의 연대를 위해 헌
북한정권이 구금시설 수감자들의 탈출 시도에 대해 공개 처형을 가하고 있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AP통신에 따르면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는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북한정권은 구금시설 내 수감자들이 탈출이나 절도를 시도할 경우 공개처형을 가하고 있으며, 수감자들은 성폭력에 당하고 곤봉과 금속 몽둥이로 폭행을 당한다는 것이다.AP통신은 지난 1일 유엔 총회에 보고된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내
중국이 홍콩에서 일어나는 ‘중국 송환법 반대’시위가 "미국의 작품"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을 향해 불장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북한이 홍콩 관련 중국의 입장을 두둔한 것에 대해 강한 호감을 피력했다.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라며 "중국 정부는 어떤 외부세력도 홍콩의 일에 끼어드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외부세력이 홍콩을 어지럽히려 기도하는 것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불장난을 하면 제 불에 타 죽는다. 역사상 이런 교훈은 많았다"면서 "미국이 조속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