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오전 국정감사가 법제처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감사위원의 질문 '행태'를 두고 여·야간 설전이 벌어졌다. 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주어진 5분의 질의시간 내내 질문을 하자 이완규 법제처장이 약 5분간 길게 답변했다. 그에 대해 민주당 기동민 간사가 지적하자 국민의힘 측에서 법제처장이 길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댔다. 아울러 김도읍 법사위 위원장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권 의원의 질의를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질의 행태'라 규정하자 권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검사와 수사관들이 잇달아 사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10일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일방적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지 불과 2년도 되지 않아 공수처 핵심 인력의 ‘엑소더스’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비리 수사를 막기 위해 급조된 공수처의 본래적 한계에 대한 지적과 더불어 수뇌부인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에 대한 책임론이 일고 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공수처 수사1부에서 이승규 검사(사법연수원 37기)와 김일로 검사(변호사 시험 2회)
'국가보안법 수호 자유연대'가 15일 오후1시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가정보원·경찰청 전직 요원 및 법조계 인사 등 105개 단체로 구성된 국보법수호연대가 기자회견을 여는 배경은, 이날 오후2시 헌재에서 국보법 제2조·7조에 관한 위헌법률심판 공개변론이 열리기 때문이다.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는 국가보안법 위헌법률심판 공개변론이 갖는 의미는 그동안 헌재에서 있었던 개별적인 국보법 사건 판단과는 결이 다르다.특히 문재인 前 대통령의 숙원(宿願)이던 국가보안법 철폐가 코앞으로 다
문재인 前 대통령의 숙원(宿願)이던 국가보안법 철폐가 코앞에 닥치게 됐다. 이번 15일 오후2시 헌법재판소에서 국가보안법의 핵심 조항인 제2조(반국가단체 정의)·제7조(찬양·고무죄) 위헌성 판단에 대한 공개변론이 진행된다. 그동안 헌재가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에 대한 개별적 판단 등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최초로 국가보안법 자체에 대한 공개변론 일정을 갖게 되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싶어했던 이는 바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다. 그의 자서전 에서는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해 "민정수석 두번 하면서 끝내 못
감사원의 잇단 감사에 반발하고 있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멈추지 않겠다”며 사퇴 불가 의사를 재확인했다. 전 위원장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서 “근심 걱정 다 날려버리고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해 드리며 국민 권익을 위한 걸음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의 충돌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1일 시작된 감사원의 특별감사는 당초 지난달 19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2주 연장돼 지난 2일 종료됐다. 하지만 감사원은 지난 7일
문재인 前 대통령의 숙원(宿願)이던 국가보안법 철폐가 코앞에 닥치게 됐다. 바로 이번 15일 오후2시 헌법재판소에서 국가보안법의 핵심 조항인 제2조(반국가단체 정의)·제7조(찬양·고무죄) 위헌판단에 대한 공개변론이 열리게 된 것. 지난 73년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방어적 민주주의의 최후 구현 수단인 국가보안법은 사실상 풍전등화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볼 수 있다.그동안 헌재가 국가보안법 사건 등에 대해 심판했던 적은 있으나, 국가보안법의 세부 조항에 대한 공개변론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그런만큼 이번 사건이 주는 함의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8년 경찰에 대해 '여론조작·댓글공작 의혹'을 뒤집어씌운 후 벌인 일명 '댓글 몰이 수사'의 여파로 체제 수호 기관이 모조리 박살나면서, 그 조직의 정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편에서는 '댓글 몰이 수사'의 칼날을 정면으로 맞은 국내 보안기관인 '경찰청 정보국·보안국' 가운데 '경찰청 정보국'의 기능과 그 존재 의미를 밝힌다.는 지난달부터 경찰청 내부 문건을 단독 입수해 '경찰 댓글 몰이 수사'의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윤 대통령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장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지난 대선 기간 당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과 달랐다고 주장하고 있다.당시 윤 대통령은 '일임 했었다'고 관련 의혹을 해명한 바 있으나, 최근 공개된 김 여사와 증권사 직원과의 대화에선 '매수 주문'을 넣으라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8년 '여론조작'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벌인 일명 '댓글 몰이 수사'가 사실상 체제 수호 기관을 통째로 박살내는 결과로 나온 가운데, 그 기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 국내 정보기관이면서 보안기관의 역할도 함께 맡고 있는 '경찰청 정보국'이 '댓글 몰이 수사'로 초토화됐던 것이다.가 지난달 경찰청 내부 문건을 단독 입수해 '경찰 댓글 몰이 수사 사건'으로 연속 보도 중인 이 사건의 여파는, 문재인 정부에 의해 경찰 보안기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이달 10일 시행되는 '검수완박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에 대해 "절차상·내용상의 문제가 있어 시행된다면 범죄 대응 역량의 악화로 국민의 기본권을 충실히 보호하기 어려운 결과로 돌아갈 것"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이 후보자는 3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법이 시행된다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나 내부 고발 등 공익신고 사건 등에 대해 국민의 재판 절차 진술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또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범죄 등 국민의 생명, 신체, 안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동시 임명하자는 국민의힘의 제안을 거부했다. 북한인권재단 이사 임명에 "왜 다른 조건을 붙이느냐"며 난색을 표한 것이다. 우 위원장은 23일 B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동시 임명 제안에 대해 "본인들에게 좋은 일인데 왜 다른 조건을 붙이느냐"며 "하기 싫으신가보다 하고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우 위원장은 "저희 입장에서는 특별감찰관 없이 김건희 여사가 계속 사고 치는 게 더 재미있다"면서 "그러나 국
문재인 정부 집권 초반기인 지난 2018년 자행된 일명 '경찰 댓글몰이 수사' 의혹의 전말이 드러나고 있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對共搜査權) 이관 문제도 같이 끼어 있다보니, 문재인 정부의 댓글몰이 수사의 '진짜 의도'가 드러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즉, 핵심은 ▲문재인 정부가 보안기관을 박살내는 그 수단으로 경찰 댓글몰이 수사를 벌였고 ▲초토화된 경찰 보안기관으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넘기려는 일련의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 한마디로 대공수사기능을 껍데기로
경찰국 신설안에 반발해 사상 초유의 집단 반발을 주도한 경찰관이 감찰 조사 대상에 올라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런데, 정작 감찰 조사 대상에 오른 경찰관이 이번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맞서겠다고 밝혀 그가 주도한 집단 항명성 행태가 특정 정치적 성향을 띄고 있음이 드러나는 모양새다.바로 이번 사건의 촉발점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내 '경찰국 신설안'으로 이는 윤석열 정부의 안건이다. 이에 집단 반발을 주도한 특정 경찰관이 문재인 정부의 숙원(宿願)이었던 공수처를 통해 맞서겠다고 밝힘에
윤석열 대통령은 5월 10일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선언하면서 취임했다. 그러면서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7월 26일에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6일 “검찰의 부패 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이 국가적으로 축소되는 부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법무부의 우선과제”라고 말했다.한 장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법무부 업무보고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검찰 수사의 국가범죄 대응 역량이 심각하게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지금 상황은 범죄 대응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이어 “오남용에 대한 대책 같은 것은 어떤 수사체제라든가 다 있는 것으로, 그 부분은 당연히 디폴트값”이라고 했다.8.15 광복절 특별사면 논의와 관련해선 “오늘 업무보고는 법무부가 정
헌법재판소가 21일 수사·정보기관이 영장없이 이동통신사를 통해 가입자의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제공받는 현행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유는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라는 것.이로써 지난해 12월, 기자들을 상대로 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김진욱)의 무차별적 언론인 사찰(査察)성 행위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공수처는 기자들을 상대로 통신자료 조회를 벌여왔는데 그 근거가 바로 21일 헌재로부터 위헌 판정을 받은 전기통신사업법 제83조였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일반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속 검사가 자신의 아내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날인 20일 공수처 소속 검사 A씨에 대해 상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이번 사건은 고소에 따르면 것으로, 상해 혐의는 기소 의견이지만 폭행 등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이라는 게 경찰 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공수처 소속 A검사가 아내를 상대로 상해를 입힌 것인데, 이미 지난 2019년 해외에 체류하던 중 이같은 혐의를 받은 것.이에 따라 A씨의 아내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경찰서에
국정원 퇴임 직후부터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마이크 대통령’을 표방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 13일 ‘박 전 원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기 때문이다.이외에도 국정원 X-파일에 대해 발언하는 과정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하 의원에게 고소당할 위기에 처했다. 하 의원에 대해 마치 사생활이 복잡한 사람처럼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공수처가 박 전 원장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를 요구한 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지난 10일 박지원 前 국가정보원 원장에 대해 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공소 제기를 요구한 것으로 13일 나타났다.공수처의 이날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국정원법 위반 등 각종 사건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앞서 지난해 9월12일 저녁 SBS뉴스에 출연한 조성은 씨가 "9월2일(인터넷 매체 최초 보도)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었다"라고 밝히면서 불이 붙었다. 일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