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N 창간 하루 전인 1일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했던 공산주의자 ‘김원봉-여운형’이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 마련된 ‘대한민국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 있다는 독자의 제보를 받았다. '설마 그럴리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확인취재가 우선이었다. 당장 녹사평역으로 향했다. 오전 10시, 휴일 아침 역사는 한가했다. 지하철에서 내려 출구로 향하는 길에 문제의 작품이 버젓이 전시돼 있었다. 안중근, 윤봉길, 김구, 안창호, 유관순, 이회영, 여운형, 윤세주, 김원봉, 신채호 등 총 10명의 독립운동가의 그림이 줄지
칼럼 | 윤희성 기자 | 2018-01-03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