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일자리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지만 취임 1년 각종 고용지표는 뒷걸음질 쳤다. 한국경제신문이 16일 작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부터 1년을 맞이한 올해 5월까지 각종 일자리 지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용률, 취업자, 실업률, 청년실업률 등이 모두 악화됐다.문 대통령은 작년 5월24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고 그해 6월21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스스로 위원장에 앉은 바 있다.그 누구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결과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이하 비상국민회의)가 15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운효자주민센터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 대선 부정(不正)혐의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비상국민회의를 대표해 성명서를 낭독한 이마리아 자유대연합 홍보국장은 "문 대통령이 작년 대선 과정에서 댓글 여론 조작으로 부정선거를 자행한 것이 사실인지 여부를 국민 앞에서 정직하게 밝혀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드루킹 일당, 김경수 의원이 연결된 대선 여론 조작 사건에 대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특검의 수사
정부가 근무 시간이 아닌 근무 성과를 중요시하는 사무직, 연구개발직 근로자들의 임금 체계인 '포괄임금제'를 금지하겠다고 나섰다.한국경제신문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포괄임금제를 사실상 금지하기로 결정했고 포괄임금제가 장시간 근로를 조장할 가능성이 크고 법이 정한 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등 부작용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포괄임금제는 노사 간 약정으로 연장·야간·휴일근로 등 초과근로수당을 실제 근로시간과 관계없이 사전에 정한 뒤 급여에 포함해 일괄 지급하는 제도다. 포괄임금제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이른바 '삼성그룹 노조와해 의혹' 수사에서 첫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법원은 15일 삼성전자서비스 최모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김성훈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최 전무를 구속한 상태에서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혀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인정된다'며 최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최 전무와 같이 삼성전자서비스의 윤모 상무와 전직 협력사 대표 함모씨, 노무사 박모
국세청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기업이라는 의혹을 받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에 탈루 추징 세액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15일 정부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국세청이 최근 다스를 상대로 한 특별 세무조사를 마치고 법인세 등 약 400억 원 추징세액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국세청은 700억 원 상당으로 알려진 다스 본사와 공장 등 부동산도 가압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스는 경주의 본사, 서울 공장·연구소 외에도 해외 곳곳에 다수 법인을 두고 있다.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월 탈세, 차명계좌 관리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라는 명분을 걸고 '의료 사회주의'를 시도하고 있는 현 정부의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기 위해 제40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14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문재인 정부가 왜곡시킨 의료제도의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의 공동서약서를 체결했다.이 자리에서 의협과 한국당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를 위해 문재인케어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당위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정치권이 국민건강 문제를 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대해 20%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수입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통상 장벽 구축에 나선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경우, 원화 강세와 노사 갈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돼 대미(對美) 수출이 3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국내 자동차업계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월스트리트저널(WSI)은 현지 시간으로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가진 자동차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유럽 회사들이 미국에서 더 많은 차를 생산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 1호 사업장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공사)가 정규직 전환을 놓고 갈등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국경제신문이 14일 고용노동부와 인천공항공사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율은 지난 13일 기준으로 11%에 머물고 있다. 전체 전환 대상자 9785명 중 1143명만이 정규직으로 바뀐 것이다.정규직 전환 작업이 더딘 이유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기존 정규직 직원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정규직 직원들은 "치열한 경쟁을
정부가 물가를 잡겠다고 나섰지만 콜라와 즉석밥, 설탕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이 작년보다 최대 10% 넘게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이 1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콜라는 작년 같은 달보다 11.9% 올랐고 즉석밥(8.1%), 설탕(6.8%), 어묵(5.8%) 등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이용해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판매가격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소비자원은 "즉석밥, 밀가루, 시리얼, 라면, 국수 등 곡물 가공품과 설탕, 간장,
재벌개혁을 위해 기존 공정거래법이 아닌 별도의 대기업 규제법을 만드는 작업에 돌입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의 지배구조를 문제 삼으며 공식적으로 압박했다.김 위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대 그룹 전문경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출자 구도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이재용 부회장의 결정에 달린 문제고 결정이 늦어질수록 삼성과 한국경제에 초래되는 비용이 커질 것이고 결정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나쁜 결정"이라고 말하며 삼성 스스로 지배구조를 개선하라고 요구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담당 사장이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 연구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10일 재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일부터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 담당 사장으로 발령이 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삼성그룹의 싱크탱크로 산업전략, 경영환경, 경제정책 등을 연구하고 있다. 김 사장의 부임을 계기로 스포츠마케팅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게 됐으며 조만간 조직도 꾸릴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임원 1명과 수석연구원 3명이 배치된 김 사장의 새로운 조직은 앞으로 삼성이 대규모 광고비를
GM(제너럴모터스)과 정부가 한국GM 경영정상화 협력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만나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문승 한국GM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신달석 자동차부품조합이사장 등도 이날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GM이 우리 정부와 체결한 MOU에 따르면 GM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 내 신설하고 한국GM을 아·태지역의 생산·판매 및 기술개발의 핵심거점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을 규제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기존 공정거래법의 한계로 '재벌개혁'이 늦어지고 있다고 판단한 공정위가 '공정거래법제 개선 특별위원회'를 통해 공정거래법과 별도로 대기업만을 규제하는 새로운 법안을 만들고 있다. 대기업 규제 법안을 만들고 있는 공정위 관계자는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현행 공정거래법은 독과점, 담합 등 불공정 규제뿐 아니라 성격이 완전히 다른 대기업 지배구조 규제도 포괄해 법체계의 정합성이 떨어진다는 게 내부판단"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이란핵협정(JCPOAㆍ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공식 선언에 따라 이란에서 영업하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수익성 악화 전망이 나오고 있다.건설업계는 10일 이란이 또다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받으면 해외 수주 실적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현재 국내 건설업체들이 이란에서 따놓은 공사는 약 8조 원어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작년 3월 현대건설과 함께 30억9800만 유로(약 3조8000억 원) 규모의 가스전 공사를 수주했고, SK건설이 작년 8월 정유공장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여론조작의 핵심 '드루킹'(실명 김동원·48) 일당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과 이를 막겠다는 민주당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 소속의 차명진 전 의원이 드루킹 특검을 막기 위해 야당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내걸고 있는 민주당의 비겁한 행태를 비판한 만평을 그려 10일 PenN으로 보냈다. 차 전 의원은 만평에서 더디게 진행되는 드루킹 특검법을 느릿느릿한 거북이에 비유했고 ▲남북회담지지 ▲추경예산 ▲특검비토권 ▲7대필수법안 등 각종 조건을 달고 있는
자유우파 청년들을 위한 축제의 장인 '청춘콘서트'에 최근 각광받는 '우파 스타'들이 대거 게스트로 참석한다. 오는 14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인사동 컬쳐스페이스 야외정원에서 펜앤드마이크(PenN), 한국대학생포럼, 트루스포럼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에는 남정욱 교수, 윤서인 작가, 홍지수 작가, 김규나 작가 등 젊은 우파들이 좋아하는 멘토들과 최근 떠오른 우파 문화계의 스타 '문배일', 벌레소년 등이 참석한다. '청춘 콘서트
정부의 세수입이 작년 1분기보다 8조9000억 원 더 늘었다. 법인세와 소득세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기획재정부가 10일 펴낸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세 수입은 78조8000억 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8조9000억 원 늘었다.이에 따라 정부가 1년간 걷으려고 계획한 목표액 중 실제로 걷힌 세금의 비율을 의미하는 세수 진도율은 29.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1분기보다 1.6%포인트 높다.국세 수입 증가에는 법인세와 소득세 증가가 기여했다. 1분기 주요 국세 수입 내역에 따르면 법인세 2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시장의 혼란을 야기한 금융감독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금융위가 산하기관인 금감원을 강하게 비판하거나 경제부총리가 나서 금감원을 질타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 최 위원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전례 없이 외부에 공개해 시장에 혼란과 충격을 줬다"고 말했다. 또 김 부총리는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조사했던 특별감리 내용을 공개하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업종이 음식업인 것으로 확인됐다.6470원에서 7530원으로 무려 16.4%나 최저임금을 급속히 올리면서 서민들의 대표적인 창업 업종인 음식업이 크게 위축된 것이다.국세청이 10일 발표한 사업자 현황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음식업 사업자는 72만9724명으로 전달(73만3442명)보다 3718명(0.51%) 감소했다.전체 사업자는 같은 기간 731만4176명에서 730만8536명으로 5640명 줄었다. 전체 사업자 감소분의 3분의 2가 음식업에서 나온 셈이다.음식업 사업자가 다른 업종에 비해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서 통화가치가 급락한 아르헨티나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 금융을 요청했다.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8일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폐소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IMF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현지 언론들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IMF에서 300억 달러(약 32조4675억 원)를 지원받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하고 있다. 크리스틴 리가르드 IMF 총재 역시 “현재 아르헨티나의 경제를 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