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전 (주)두산 부회장이 두산건설 회장으로 복귀한다.두산건설은 18일 이사회를 통해 지난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이 전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이 신임 회장은 한국투자금융을 거쳐 1978년 두산건설의 전신인 동산토건에 입사했고 이후 40여 년 동안 두산음료, OB맥주, ㈜두산 기획조정실 등을 거쳐 2007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이 회장은 2001년부터 ㈜두산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지난 3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두산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이 회장이 40여 년간 회사에 기여한 바를 고려해 예우하는 차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현대무용단 이사장에 하정애(73) 신라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하 신임 이사장은 비상임으로 임기는 3년이다.하 신임 이사장은 신라대 예술대학 무용과 교수, 한국현대무용협회장을 역임했으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문화예술행사 개·폐회식 무용 총감독을 맡은 바 있고 현재는 한국현대무용진흥회 부이사장,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한국예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체부는 하 이사장과 함께 국립현대무용단 신임 이사로 허용수 GS EPS 대표이사, 전수환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이론과 교수, 심정민 무용평론가,
미국의 바이오젠이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 미리 정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행사 의사를 밝히면서 분식회계가 아니라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일 미국 바이오젠으로부터 콜옵션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서신을 지난 17일 받았다고 공시했다. 바이오젠은 서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콜옵션 행사기한인 다음 달 29일까지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므로 대상 주식 매매거래를 위한 준비에 착수하자"고 알렸다.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
MBC가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 등으로 최대현 아나운서를 해고했다. MBC는 18일 취업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최 아나운서와 권지호 카메라 기자를 해고했다. 최 아나운서는 2002년 입사했으며 작년 MBC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뉴스를 진행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다. 최 아나운서와 같이 해고된 권 기자는 과거 MBC 파업에 참가했던 카메라 기자들의 명단을 작성했다는 이유로 현 경영진에게 '미운털'이 박힌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최승호 사장 체제가 들어서
프랑스 정유사 토탈(Total)의 패트릭 파우야네(Patrick Pouyanne) 최고경영자(CEO)가 "몇 달 내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AFP(프랑스 통신사)는 파우야네 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우리는 지정학이 시장을 다시 지배하는 세상에 있다"며 "몇 달 내로 국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또 파우야네 CEO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감산 정책들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를 지배한다면 노동조합을 없애고 공장을 한국 밖으로 옮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선일보는 18일 엘리엇을 11년간 추적해온 미국의 탐사보도 전문기자 그레그 팰러스트(66)와 이메일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팰러스트는 "폴 싱어(엘리엇 회장)의 펀드처럼 무자비한 펀드는 없다"며 "엘리엇이 만약 현대차를 지배한다면 노조를 없애고 공장을 한국 밖으로 옮길 겁니다"라고 말했다.팰러스트는 "폴 싱어가 노조와 고임금 인력의 고용 보장을 극도로 경멸한다"며 "엘리엇이 현
구본무 LG그룹 회장(73)이 건강 악화로 최근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구 회장의 아들이자 'LG가(家) 4세'인 구광모 LG전자 상무(40)가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주)LG의 등기이사에 내정됐다. 일각에서는 구 회장의 병세가 심상치 않다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경영승계 작업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LG그룹 지주사인 ㈜LG는 17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구광모 상무를 사내(社內) 등기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구 회장의 장남인 구 상무는 오는 6월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위반 의혹을 심의 중인 감리위원회 위원들이 차기 회의때 대심제(對審制)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대심제는 분식회계 같은 회계부정이나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제재 과정에서 검사부서와 제재 대상자가 동시에 출석, 일반 재판처럼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정부청사 16층 회의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기준 위반 의혹에 대한 감리위를 진행했다. 감리위에는 감리위원장인 김학수 증권선물위원을 포함해 8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정식 회의 전 1시간 동안 진행방식 등에 대한 감
문재인 정부가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관광 분야 전문성이 없는 '친노(親盧)·친문(親文)' 전직 언론인을 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정부는 17일 안영배 전 국정홍보처 차장을 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안 신임 사장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청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했다.안 신임 사장은 이날 오후 5시 강원도 원주 한국관광공사 사옥에서 취임식을 치를 예정이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1년 5월16일까지다.문체부 관계자는 "관광수지 적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나라의 관광 상황을 고려할 때 관광 한국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가 17일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한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지배구조 재편은 완성차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투명하고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진정성과 절박성을 널리 헤아려 지배구조 개편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도록 적극 지지해달라"고 말했다.또 이 대표는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은 현대차 입장에서도 중요한 의미"라며 "현대모비스가 세계적인 자동차 원천기술 회사로, 현대글로비스가 공유경제 시대 핵심 회사로 각각 발돋움하면 현대차에도 긍정적인 요
한화케미칼 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다.한화케미칼은 "CPVC(Chlornated Polyvinyl Chloride) 생산공장에서 염소가스가 샌 것으로 보고 있다"며 "탱크로리에 담긴 염소가스가 공장 저장탱크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밸브나 배관에 균열이 생긴 것 같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현장 주변에 있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5명이 부상을 당했고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한화케미칼 2공장
현대중공업과 제너럴모터스(GM)가 조선소와 자동차 생산공장을 폐쇄하는 등 각종 악재가 이어진 군산의 영향으로 전라북도의 취업자가 5분기 연속 감소했다.통계청이 17일 공개한 지역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동기와 비교한 전북의 취업자는 작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줄었다. 감소 인원은 작년 1분기 600명, 2분기 1만9100명, 3분기 3만6300명, 4분기 2만2500명, 올해 1분기 9900명이다.통계청은 작년 7월 군산조선소 폐쇄와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박상영 통계
유한킴벌리의 기저귀 브랜드 하기스가 해외 브랜드와 국내 증소형 브랜드의 선전으로 주도권을 잃고 있다.온라인쇼핑업체 티몬은 17일 지난 2015년과 올해 국내외 브랜드 기저귀 매출 비중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고 이에 따르면 하기스의 매출 비중은 40%에서 28%로 줄었다. 티몬은 하기스의 독주가 흔들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해외 브랜드 기저귀 매출 증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형 브랜드의 약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입 기저귀의 매출 비중은 2015년 25%에서 올해 34%로 9%포인트 늘었다. 올해 수입 기저귀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의 지배구조 개편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개편안 찬반의결권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이하 의결위)에 맡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연합뉴스는 17일 현대모비스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내부 조직인 기금운용본부 투자위원회(이하 투자위)가 아닌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결위에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위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에 대한 찬반을 묻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가 오는 29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17일 자사의 성장사를 정리한 사사(社史) '가깝고 편리한 행복충전소 30년 이야기'를 발간했다. 세븐일레븐은 1988년 코리아세븐 법인을 출범했고 국내 1호 편의점 '세븐일레븐 올림픽점'을 오픈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1일 창립 30주년을 맞이한다.이날 발간한 세븐일레븐 사사는 약 400페이지 분량으로 회사의 주요 성장과 전환점을 중심으로 총 7부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사 전체 내용을 게재할 예정이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조현민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에서 시작된 정부의 한진그룹 압박이 관세 포탈 의혹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관세청은 16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한항공 본사 자금부 등 5개 과와 전산센터 등이다.서울본부세관 조사국은 해당 장소에 직원 40여 명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대한항공 총수일가가 밀수를 자행했다는 내부 고발자의 주장을 믿고 수사하던 관세청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포착했다고 주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를 비난한 민노총에 대해 최대집 제40대 의협 회장이 강력히 비판했다.최 회장은 16일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에 따른 집회, 시위, 결사, 표현의 자유가 있는 국가에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집단 이기주의로 호도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번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는 환자의 생명권 보호와 의사의 숭고한 사명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최 회장은 "민노총 5개 단체가 의협의 합리적인 '문재인 케어'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신임 원장(임기 4년)에 김웅서 박사가 선임됐다. 해양수산부는 김 신임 원장 선임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대 생물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서울여자중학교 교사로 일했던 김 신임 원장은 미국 뉴욕주립립대 해양생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3년 한국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을 부임했다.김 신임 원장은 2005년부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 교수로 일하고 있고 한국해양학회 임원 등도 역임한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 분야 연구자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오는 6월12일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미국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핵 폐기'가 아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제거 수준으로 요구 조건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1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 시간으로 13일 폭스뉴스와 CBS방송에서 한 인터뷰 내용을 근거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협상 목표에 미묘한 변화 조짐이 엿보인다'고 보도했다.WP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의 목표는 북한이 미국 본토에 핵무기를 발사하지 못하도록 막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검사들이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실명 김동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홍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처음에는 경찰 간부가 드루킹 수사를 은폐하더니 이제는 경찰은 제대로 수사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댓글 전문으로 출세한 검사들이 경찰의 영장을 계속 기각하면서 증거인멸을 돕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대표는 "정치권에서는 김경수 전 의원은 수사대상에서 빼자고 하는데 상황이 이러해서 특검이 도입 되었는데 이젠 검사가 검찰총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