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행정연구원 제11대 원장으로 안성호 대전대 행정학과 명예교수(65)를 선임·임명했다고 밝혔다. 안 심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안 신임 원장은 숭전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전대 부총장과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전략회의 민간위원장, 정책기획위원회 분권발전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삼성전자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 일자리창출, 10조 원 이상의 고속성장, 건실경영 등 각종 경영평가 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23일 국내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 투자, 일자리창출, 고속성장, 건실경영, 투명경영 등에 걸쳐 각종 경영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800점 만점에 최고점인 712.9점을 받았다. 글로벌 경쟁력 부문 1위를 비롯해 투자(2위), 고속성장(3위), 건실경영(
물가 인상으로 외식비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사이트 '참가격(www.price.go.kr)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6개 가격이 1년 사이 상승했다.지난달 서울 지역 외식비를 보면 냉면 가격은 한 그릇 평균 8692원으로 작년 같은 달(7923원)보다 9.7%(769원) 올랐다. 삼겹살 가격도 200g당 1만6387원으로 작년보다 5.4%(843원) 올라 냉면 다음으로 인상 폭이 컸다. 삼계탕(3.6%), 김치찌개 백반(2.6%), 김밥(1.8%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세상을 떠나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구광모 LG전자 상무(40)가 구 회장이 보유한 LG그룹 지주회사인 (주)LG의 지분을 상송받는 과정에서 내야 할 세금이 9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이 보유한 ㈜LG의 지분 11.28%(1945만주, 1조5000억 원)가 아들인 구 상무에게 상속되는 과정에서 50%의 상속세에 20%의 할증까지 부과되면서 대략 9000억 원이 넘는 돈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다만 상속세는 5년간 나눠서
노동계 출신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저임금 산입 범위 확대를 거부하는 민노총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밤 12시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 회의장에서 김경자 민노총 수석부위원장과 만나 공개 설전을 벌였다. 최저임금에 정기상여금과 수당(숙식비 교통비)을 포함시키려는 국회 논의를 중단해달라는 민노총의 요구에 홍 원내대표는 "한국 전체 노동자 1900만 명 중 양대 노총(민노총과 한노총) 소속은 200만 명에 불과하다"며 "민노총은 너무 고집불통"이라고 말했다.또 홍 원내대표는 김 부위원장에게
북한이 국내 기자들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 취재를 결국 허락했다. 정부는 기자단의 원산행을 돕겠다고 나섰다. 통일부는 23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할 우리 취재진 8명의 명단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통일부는 "북측을 방문할 기자단에 대한 방북 승인 및 수송지원 등 필요 조치를 조속히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지난 15일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외신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북한은 국내 통신사와 방송사 취재진 8명에게도 취재를 허락한다고 밝혔지만 입장을 갑작스럽게 바꿨다.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원산으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철회했다. 구조 개편의 첫 단추였던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절차를 중단했다. 현대모비스는 21일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절차를 중단하고 현대글로비스와 분할·합병 계약에 대한 해제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반대 의견을 권고하고 그에 따른 주주들의 의견을 고려한 결과 주주총회 특별결의 가결 요건의 충족 여부와 분할·합병 거래 종결 가능성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현재 제안된 분할·합병 방안의 보완 등을 포함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작년 이대목동병원에서 일어났던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의료진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김선영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이자 주치의인 조수진 교수 측 변호인은 경찰과 보건당국의 주장에 반박했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신생아들의 사망 원인을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감염된 지질 영양제 '스모프리피드'를 투약한 것에서 찾았고 주사제가 감염된 이유는 분주(주사제 1병을 여러 명에게 나눠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69)을 28일 오전 10시 소환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이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언론이 이 이사장에 대한 보도를 내놓은 지난달 23일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지난 6일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이 이사장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는 한진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과 운전기사, 가사도우미 등을 조사해 10명이 넘는 피해자를
검찰이 200억 원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는 의심을 받는 현대글로비스를 21일 압수수색했다.인천지검 형사5부(민기호 부장검사)는 이날 조세포탈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자동차 계열사 현대글로비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대글로비스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작년 경찰이 수사한 현대글로비스 전 간부의 조세포탈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하던 중 추가로 증거를 확보할 필요성에 따라 이날 압수수색을 했다.작년 남인천세무서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현대글로비스 전 간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신임 주택금융연구원장에 황인성 전 삼성경제연구소 자문역(56)을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황 신임 원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주립대 경제학 석사 및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3년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일하며 거시경제실 연구위원, 글로벌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주택금융공사는 "지난 4월부터 신임 주택금융연구원장 채용을 위한 공개모집을 진행했고 처음으로 민간전문가를 채용했다"며 "금융시장 분석, 경영전략 수립, 글로벌 교류협력 등에서 주택금융연구원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미(韓美) 동맹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적극 활동하겠다는 우파 시민단체가 창립했다. 자유민주통일국민연합(약칭 자통련)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대회를 가지고 그 시작을 알렸다. 자통련은 작년 11월부터 현경대 전 의원의 주도로 창립을 준비했고 이날 7인의 고문과 5인의 공동의장, 1인의 감사를 선임하면서 정식으로 출범했다. 7인의 고문에는 이한동 전 국무총리, 김석수 전 국무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이용우 전 대법관,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 신영석 평화문제연구소 이사장, 김안제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건강보험공단의 의료보험 보장성을 확대하겠다는 명분을 내걸고 실제로는 의사들의 진료 행위 전체를 국가 통제 대상으로 삼으려는 사실상의 '의료사회주의'를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의사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20일 서울시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2차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열고 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현 정부의 의료사회주의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의협 측은 전국 13만 여명의 의사 중 5만 명 이상이 이날 대회에 참석했다고 발표했다.최대집 신임 의협 회장은 "작
19일 오후 9시에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여야간 갈등으로 결국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원 김동원 씨(일명 드루킹)와 김경수 전 민주당 의원이 연루된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법안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요구하는 3조9000억 원 상당의 추가경졍예산안을 동시에 처리하려고 했던 국회 본회의가 무산된 것이다.국회 본회의 무산의 결정적 이유는 자유한국당이 정부와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추경 3조9000억 원 중 1조4000억 원이 6·13 지방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 예산이라고 지적하고 나서면서 시작된 갈등 때문이다.추경안을 심사하기 위
국내에 브라질산 닭고기에 이어 돼지고기도 수입된다. 브라질 언론은 18일(현지시간) 한국에 돼지고기를 수출하는 길이 열렸다며 연간 3만t가량 수출할 것이라고 블라이루 마기 농업장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과 브라질은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돼지고기 수출 협상을 벌여왔고 지난달 구체적인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은 일본·중국에 이어 세계 3위 돼지고기 수입국이다. 브라질은 주요 돼지고기 생산·수출국이다. 한국은 브라질산 닭고기를 대량 수입하고 있다. 전체 닭고기 수입량은 지난 2016년을 기준으로 10만7399t이
작년 4분기 우리 국민들의 해외소비 증가율이 국내소비 증가율의 7.9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19일 작년 4분기 거주자(국민)의 해외소비 지출액은 8조4376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9%나 늘어난 금액이다. 반면 국민의 국내소비 지출액은 196조1223억 원으로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율로 따지면 거주자의 해외 소비가 국내 소비의 7.9배에 달하는 셈이다.작년 전체적으로 봐도 국민들의 해외소비 증가율이 높았다. 작년 한 해 국민들의 해외소비 지출액은 32조2222억 원으로 1년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공석인 주한 미국대사에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부(PACOM) 사령관을 공식 지명했다고 밝혔다. 현재 주한 미국대사는 마크 리퍼트 전 대사의 이임 이후 17개월째 공석으로, 마크 내퍼 대사대리가 임무를 대행하고 있다. 백악관은 해리스 지명자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폭넓은 지식과 리더십, 지정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아주 뛰어나고 전투력이 입증된 해군 장성"이라며 "지난 40년 동안 모든 전투 지역에서 복무했다"고 설명했다.해리스 지명자는 북한과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9일 오전 8시부터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3조9000억 원의 추가경정 예산(이하 추경)을 심사하기 시작했지만 자유한국당이 추경에서 1조4000억 원 이상이 6·13 지방선거용 포퓰리즘 예산이라는 것을 지적하면서 여야간 갈등이 일어나 현재 정회에 돌입했다.한국당 예결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감액할 사업이 많은데 현재 여야 4개 교섭단체의 예결위 간사들만 참석한 소소위원회가 정회된 상태"라고 말했다.예결위는 소소위에서의 감액 심사 완료 및 증액 작업 등을 거쳐 수정된 추경안을 전체회의에
미국 텍사스 주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10명이 사망했다.1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총격 사건 용의자는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로 자신의 아버지 소유인 엽총과 38구경 리볼버(회전식연발권총)을 쏘아 학생 9명과 교사 1명을 숨지게 했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소도시인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에서 일어난 이날 사건으로 10명의 사망자 외에도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일부 부상자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용의자인 파구어티스는 산타페 고교의 11학년 학생으로 평소 전쟁 시뮬레이션게임이나
검찰이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19일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권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직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현재 임시국회 회기 중인 만큼 국회의 체포동의안이 처리돼야 가능하다.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은 2013년 11월 자신의 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