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이 초래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30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 앞에서 보건복지부가 올해 하반기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힌 '뇌·혈관 MRI 급여화'를 막기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최대집 제40대 의협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뇌·혈관 MRI는 필수적인 의료행위로 그동안 건강보험 재정의 한계로 비급여 진료항목에 있었다"며 "우리 의료계는 뇌·혈관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의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BTS를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46)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72년생인 방 대표는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인문대 미학과를 졸업했고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1994년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가요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에게 발탁돼 1997년 JYP엔터테인먼트 수석 작곡가로 활동했다. 방 대표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였던 비
서울시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노후 경유차의 서울 운행을 금지한다. 서울시는 29일 내년 2월부터 2005년 12월31일 이전에 등록한 모든 경유차(저공해 장치 부착차량 제외)의 서울 내 운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운행을 제한하는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고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한 노후 경유차는 수도권에 70만대, 전국에는 220만대가 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차량이 2269만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시는 전체 차량의 9,6%의 운행을 금지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경찰차, 소방차 등 긴급차량
대전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한화 대전공장에서 29일 오후 4시 17분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전신에 화상을 2명은 얼굴과 손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9대와 55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화제를 진압했고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현장을 수색 중이다. 또 사고로 화상을 입은 사람들을 병원에 옮겨 치료 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 사고가 난 한화 대전공장은 화약 등을 취급하는 곳으로 롯켓추진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소방 당국 관계자는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동(東)일본여객철도 노조 지도부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언급하자 소속 노조원의 68%가 탈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29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일본국철이 1987년 7개로 쪼개지면서 만들어진 동일본여객철도는 세계 4위, 일본 1위의 철도회사다.일본 인구 4분의 1이 사는 수도권 통근망을 쥐고 있는 동일본여객철도 노조원들은 파업이 국민들의 삶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파업을 주장하는 노조 지도부에 탈퇴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실제 동일본여객철도는 국철에서 분리된 뒤 30년 이상 한 번도 파업을 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원유(crude oil)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잠시 꺾였지만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등 금융사들은 28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지만 베네수엘라와 이란 등에서 줄어드는 원유 생산량을 감당하기는 어려워 유가 상승이라는 전망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유가가 상승한 것은 늘어난 수요에 따른 공급 부족이 주요 원인이라
정부가 지난달 5일 한국GM(General Motors)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여파로 위기에 빠진 전북 군산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이하 위기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29일 추가로 5곳을 위기지역으로 지정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경남 거제, 통영·고성, 목포·영암·해남, 울산 동구, 창원 진해구 등 5곳을 위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들 5곳이 중·대형 조선사와 협력업체가 밀집돼 있어 조선업 회복 지연에 따른 지역경제 어려움이 발생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이 프랑스에 생산거점을 확보한다. 한국경제신문은 29일 SPC그룹이 올해 하반기 프랑스 북서부 지역에 빵 생산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그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설립 시기와 공장 규모, 투자액 등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언론인 '우에스트 프랑스'도 지난 27일(현지시간) SPC그룹이 이르면 올해 9월 프랑스 브리타뉴 생잠 지역에 빵 공장을 착공할 에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북서부의 브리타뉴 지방은 프랑스 내 식품산업 분
고용노동부가 한국GM(General Motors) 경남 창원공장에서 일하는 사내(社內)하청 근로자 774명을 불법 파견이라고 판정하고 오는 7월 4일까지 이들을 직접 고용할 것을 명령했다. 한국GM이 고용부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1인당 100만 원씩 총 77억400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고용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지청은 지난 28일 한국GM에 '창원공장 사내하청 근로자 774명을 직접 고용하라'는 내용의 시정지시 명령서를 전달했다. 한국GM이 사내하청 근로자에게 사실상 직접 지휘·명령을 내리고 있는 만큼
금호타이어 방산 사업부문이 국내 타이어업체인 (주)흥아에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조선비즈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방산부문 분리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타이어업체인 (주)흥아가 유력한 인수후보자로 알려지고 있다.채권단은 7월 초까지 중국계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투자 본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금호타이어 방산부문 분리 매각을 그 이전에 해결해야 한다.전투기용 타이어를 제조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방산업체로 지정돼 있고 방위 사업법 35조에 따르면 방산업체의 매각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이
자유우파 연합단체인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이하 비상국민회의)가 내달 6일 현충일을 맞아 '자유민주회복 국민 총궐기대회'(이하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비상국민회의는 28일 현 정권의 한미동맹·안보파괴, 경제파탄, 댓글부정선거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총궐기대회를 현충일인 다음달 6일 오후 1시 광화문 네거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은구 트루스포럼 연합회장, 박선영 동국대 교수, 조평세 고대 트루스포럼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비상국민회의는 정관
금융공기업들의 임금이 지나치게 높은데다 임금 상승률도 일반공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7개 금융공기업의 작년 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은 9309만 원이었다. 같은 기간 일반공기업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6707만 원이었다. 금융공기업 직원들의 임금이 38.8% 높은 것이다. 금융공기업은 봉급도 지나치게 높지만 일반공기업 사이의 임금격차도 최근 3년간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 2014년 금융공기업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일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가면을 쓰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와 경영진 일괄 퇴진을 요구하는 '대한항공 직원연대'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다. 대한항공 노조에 따르면 '직원연대'는 민노총이 주도하는 조직이다. 대한항공 노조는 27일 성명을 통해 "가면을 쓰고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대한항공 직원연대'의 실체가 모호하고 매번 집회 때마다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간부가 준비를 주도하는 모습을 봤다"며 "대한항공 노동자들간의 분열과 반목을 조장하는 직원연대의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발생하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전직 경제 관료들의 주장이 나왔다. 28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전직 경제 장관 10명 중 9명이 "소득주도 성장에 따른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만큼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전직 경제 장관 10명 중 유일하게 소득주도 성장에 찬성한 장관은 노무현 정권에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한덕수 전 부총리였다.그는 "몇 가지 경기지표가 안 좋긴 하지만 절대적인 원인을 밝히기는 어렵고,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 유연성을 떨어뜨리는 부분도 있
경찰은 28일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69)을 소환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철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이사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13년 여름 평창동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작업자들에게 욕을 하고 주먹을 휘둘렀다는 의혹, 운전기사를 겸한 수행기사에게 상습적으로 욕설하고 때렸
최저임금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물가 상승 기조가 확산되면서 학습지 회비, 가전 렌털료, 영화관람비 등 각종 서비스 요금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학습지 업체인 구몬은 28일 "내달부터 국어, 영어, 수학 과목 월 회비를 과목당 20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구몬이 학습지 회비를 인상한 것은 8년 만이다.구몬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물가가 올랐고 학습지 선생님들의 임금을 올려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회비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학습지용 종이 또한 올해 많이 올랐다"며 "전국 구
국방부가 정진경 소장(육사42기)을 중장으로 진급시키면서 육군사관학교 교장에 임명됐다.국방부는 25일 정 중장을 비롯해 김성일(육사 42기), 김혁수(육사 42기) 소장 등 3명을 중장으로 진급시켰다.정 중장은 진급과 함께 육군사관학교 교장에 임명됐고 국방부 관계자는 정 중장에 대해 "육사 개혁을 일관되게 이끌고 미래 육군의 변혁을 주도할 인재 양성 적임자"라고 평가했다.한편, 이날 소영민(학사 11기), 김재석(학군 26기) 등 9명의 준장을 소장으로 진급했다. 각각 진급시켰다. 김 소장은 정보병과 비육사 출신으로는 15년 만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고 있는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가 25일 열린 2차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3차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날 금융위 감리위는 오전 8시부터 12시간 가까이 마라톤 회의를 이어갔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결론을 짓지 못했다. 감리위는 오는 31일 오후 2시에 3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3차 회의가 열리는 31일은 감리위 정례회의 날로 감리위원만 참석한다"며 "외부인 의견 진술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가 직접 참가한 대심제(對審制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임 비상임위원에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56)와 양세정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56)를 위촉한다고 25일 밝혔다.이 교수는 중앙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서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1995년부터 중앙대에서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이 교수는 공정위 기업거래정책자문위원회 위원, 한국중소기업학회장, 동반성장 위원회 공익위원을 맡은 바 있다.양 교수는 고려대 통계·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소비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작년부터 상명대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양 교수는 한
친북(親北)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다 위헌정당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을 계승한 민중당은 25일 미국 대사관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규탄하는 반미(反美)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는 반미를 내걸고 활동하는 좌편향 시민단체들도 참가했다.민중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실패와 북한의 진정성 없는 핵포기 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고 오직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주장했다.또 민중당은 북한이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던 것에 대해서는 한미합동 군사훈련이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선언&